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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미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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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집밥 안정제를 부르짖고 다니는 워킹맘, 첫 남친을 이해하고자 심리를 하고, 아이들을 이해하고자 상담을 공부한 상담학박사...나찾기 프로젝트ing, the바른연구ing</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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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6T06:10: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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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집밥 안정제 식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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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2:56:46Z</updated>
    <published>2026-06-01T12:4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에 처방전을 붙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쓰면서, 우리 둘은 같은 생각을 했다. &amp;quot;결국 독자가 가장 필요한 것은, 내일 아침 뭘 해먹을지에 대한 답이 아닐까.&amp;quot; 식즉자애(食即自愛)라고, 잘 먹는 것이 자기 사랑이라고 말했다.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고, 음식이 곧 약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쁜 아침에 냉장고를 열면 막막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Sedjx6g6Uc7MJ1zGvhEqE_4j4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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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간식의 두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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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1:30:08Z</updated>
    <published>2026-05-27T11:3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이 끝난 오후 4시. 아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다. 가방을 내팽개치고 냉장고 문을 연다. 손에 잡히는 것은 초콜릿과자, 탄산음료, 젤리. 5분 만에 과자 한 봉지가 사라진다. 아이의 표정이 잠깐 밝아졌다가, 30분 뒤에는 소파에 축 늘어진다. &amp;quot;왜 또 축 처져 있어?&amp;quot; 엄마가 묻는다. 아이는 대답하지 않는다. 사실 아이도 모른다. 방금 먹은 과자가 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unAcWS8efxk9qm7RMYLeCEEhH4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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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약사의 냉장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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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3:53:49Z</updated>
    <published>2026-05-26T13:5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국 카운터 뒤에는 수백 가지의 약이 정리되어 있다.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비타민,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환자가 오면 증상에 맞는 약을 골라 건넨다. 30년 가까이 해온 일이다. 그런데 어느 날, 단골 환자 한 분이 물었다. &amp;quot;약사님, 이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 건가요?&amp;quot; 고지혈증 약, 혈압약, 소화제, 비타민제까지. 매일 아침 일곱 알의 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Mwb8DGSHoebcpGG_YozrDF8ms6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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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지방이 지방을 태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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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22:34:18Z</updated>
    <published>2026-05-22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이어터였다. 아니, 거의 평생을 다이어트와 함께 살았다. 야채를 먹고, 기름을 빼고, 탄수화물로 배를 채우고, 그것이 &amp;quot;건강&amp;quot;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내 몸은 건강해지지 않았다. 만성피로가 있었고, 아침에 눈이 잘 안 떠졌고,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팠고, 만성변비에 시달렸다. 신장속 양성 종양으로  신장 절제를 한 후, 나는 선택했다. 더 이상 &amp;quot;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ZPFmjgvYWcPISKt1KtiuIbgWi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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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침묵하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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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3:54:40Z</updated>
    <published>2026-05-20T09: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탁 위에 밥이 놓였다. 된장찌개에서 김이 올라오고, 어문의 등갈비에서 소금구이 냄새가 난다. 엄마가 열심히 준비한 저녁이다. 그런데 아무도 밥을 보지 않는다. 아빠는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다. 중학생 아들 정민(가명)은 이어폰으로 유튜브 숏츠를 보고 있다. 초등생 딸 수빈(가명)은 태블릿으로 로블록스 게임을 하고 있다. 엄마만 젓가락을 들고 있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TWoo0OCzL1BsGVO9f6pypEqe0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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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마인드풀 이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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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5:55:19Z</updated>
    <published>2026-05-18T08: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세 살의 은지(가명)는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 가방 안에 항상 지퍼백 두 개를 넣고 다녔다. 하나에는 삶은 달걀흰자 두 개, 다른 하나에는 방울토마토 다섯 알. 하루 종일 그것이 전부였다. 그런데도 은지는 &amp;quot;오늘은 너무 많이 먹었다&amp;quot;라고 말했다. 은지의 손을 처음 잡았을 때, 그 손은 차가웠다. 겨울이 아니었다. 5월이었다. 영양이 극도로 부족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H5vWWH7ZZGaqi1FWtCbD7KeVE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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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식탁이 사라진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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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1:27:27Z</updated>
    <published>2026-05-15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식탁이 없어요. 아니, 있긴 한데 거기서 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 택배 상자 놓는 데예요.   열여섯 살 민재(가명)는 보호관찰 명령을 받고 상담실에 왔다. 친구들과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쳤다. 처음은 아니었다. 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는 아이,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소리 지르는 아이, 선생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로 알려져 있었다. 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kgJIOmMDyYQLdE99WpTJWPurW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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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ADHD와 카페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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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8:33:05Z</updated>
    <published>2026-05-13T07: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저 커피 안 마시면 수업을 못 들어요. 머릿속이 텔레비전 열 대를 동시에 켜놓은 것 같거든요. 열여섯 살 준혁(가명)은 중학교 3학년이었다. 담임 선생님이 전화를 해왔다. &amp;quot;이 아이가 수업 시간에 텀블러에 커피를 가져와요. 못 마시게 하면 책상에 엎드려 자요.&amp;quot; 엄마는 혼란스러워했다. &amp;quot;원래 산만한 애긴 했는데,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차분해져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Wa7STn8lP9Mrox3pldjHsT7Ny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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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알 수 없는 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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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4:19:52Z</updated>
    <published>2026-05-11T14:1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이 빠졌는데 왜 기분이 나빠졌을까요? 다이어트는 성공했는데, 저는 실패한 기분이에요. 열일곱 살 은서(가명)는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엄마가 대신 말했다.  &amp;quot;선생님, 이 아이가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어요.&amp;quot; 은서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또래 사이에서 유행하던 다이어트약을 먹기 시작했다. 친구가 건네준 알약은 나비 모양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xB1k8jTpd3JyNqNOoRZgWdQQp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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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파이토케미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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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2:53:10Z</updated>
    <published>2026-05-08T10: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실에 J(가명)가 들어왔을 때, 나는 그의 눈을 먼저 봤다. 충혈되고 부어 있었다. 잠을 못 잔 건지, 운 건지. J는 30대 초반의 IT 개발자였다. 회사에서는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3개월간 집중력이 뚝 떨어졌다고 했다. 코드를 짜다가 멍하니 모니터를 쳐다보는 시간이 늘었고, 회의 중에 동료가 한 말을 10분도 안 돼서 잊어버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g1zFeTICD1O1sspKdIFJnjf9C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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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거북이 등딱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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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7:45:13Z</updated>
    <published>2026-05-06T08:5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아(가명)는 열한 살이다. 가을마다 팔 안쪽과 무릎 뒤가 빨개지고 밤이면 긁느라 잠을 못 잔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에 핏자국이 남아 있을 때도 있다. 학교에서는 반팔을 입지 못한다. 친구들이 볼까 봐. 체육 시간이 제일 싫다고 했다. 처음 상담실에 온 날, 수아는 긴소매 교복을 입고 양손을 소매 안에 감추고 있었다. 엄마는 &amp;quot;공부도 못 따라가고, 친구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DRzEufK92cPvoMDQk_1Yo5mO8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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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장벽이 무너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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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7:48:04Z</updated>
    <published>2026-05-01T05: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의 장누수와 마음의 균열 민준이(가명)는 열두 살이다. 초등학교 5학년, 성적도 나쁘지 않고 딱히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아이. 그런데 엄마는 요즘 민준이가 이상하다고 했다.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고 학교 가기를 미루고, 점심을 먹고 나면 화장실을 달고 살며, 저녁이면 두통에 기분까지 가라앉는다고. 피부에는 이유 없는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사라졌다 반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rxMEt9UU5_tlan4-DCON3C2Cb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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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콩팥이 보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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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7:49:45Z</updated>
    <published>2026-04-29T02: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장암 진단 앞에서, 옥살산을 배우다 24년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든 날, 세상이 멈춘 것 같았다. 복부 초음파에서 왼쪽 신장에 종양이 발견되었다는 문장. '신장암 의심'이라는 다섯 글자가 눈에 박혔다. &amp;quot;선생님, 저 아무 데도 아픈 데가 없었는데요.&amp;quot; 의사는 말했다. &amp;quot;신장에 생기는 종양은 대부분 초기에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IPcTub55w36NYjyJzp7dCwkRJ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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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나비 목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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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6:43:17Z</updated>
    <published>2026-04-27T05: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상선이 보내는 신호, 밥상이 보내는 답장  다이어트의 역습 서른다섯 살 민지(가명)는 결혼 전 석 달 동안 하루 800킬로칼로리 이하의 극단적인 식단을 유지했다. 체중은 빠졌지만, 웨딩 촬영을 앞두고 갑자기 몸이 이상해졌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조차 버거웠다. 거울 속 얼굴은 퉁퉁 부어 있었고, 손가락으로 눌러봐도 자국이 남지 않는 이상한 부종이었다.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pHNl8-BqytZSlSiSGzZKgQtoR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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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당뇨 전단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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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8:00:45Z</updated>
    <published>2026-04-24T07:3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84세. 복용 중인 약, 없음. 매년 정기검진을 받으시는 어머니의 차트를 보면 의사들이 나직이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amp;quot;이 연세에 복용 중인 약이 없으시다고요?&amp;quot;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리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골다공증 &amp;mdash; 80대 노인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국민 질병들. 그런데 우리 어머니는 단 하나도 없다. 그런 어머니의 차트에,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0mQyDNh78zYh0rM7OmHZVIICe2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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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고혈압이 내 기분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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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1:31:44Z</updated>
    <published>2026-04-22T07:1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혈압이세요? 평생 동반자가 아닙니다.  그 사람은 원래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아니었다. 조용하고, 참을성 있고, 틀어지면 남한테 미안해하던 사람. 그런데 어느 날부터 달라졌다. 사소한 일에도 버럭 소리를 지르고, 운전 중 클랙슨을 울리고, 가족에게 짜증이 늘었다. 본인도 몰랐다. 원래 숨은 성격이, 나이가 들어서 그런 줄 알았다. 화가 많아진 그는 건강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ib8OXHGp_2zaOyGu25ZXgbA-_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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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Part 2. 크로스 처방전 &amp;mdash; 질병 편 고지혈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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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7:21:57Z</updated>
    <published>2026-04-20T13:5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52cm, 45kg. 그녀가 고지혈증이라니. 누가 봐도 아픈 곳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가녀린 체구에 씩씩한 걸음, 벌거벗은 세계사와 역사를 가장 사랑하는 신여성. 15년을 함께 근무한 직장 동료이자 서로 눈빛만 봐도 컨디션을 확인하는 동지. 그런 그녀가 근무 중에 자꾸 어깨를 주무르며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가끔 엎드려 있기도 하고 피곤하다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NQ2LVmCZH576OWWTWjbcBODLy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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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약식동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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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4:01:53Z</updated>
    <published>2026-04-17T07: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식동원(藥食同源) &amp;mdash; 음식과 약의 경계, 밥상이 먼저였다.  1747년,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는 괴혈병으로 쓰러져가는 선원들 앞에서 작은 실험을 했다. 괴혈병은 당시 장거리 항해의 가장 무서운 적이었다. 잇몸이 썩고, 이가 빠지고, 상처가 아물지 않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는 병. 원인을 아무도 몰랐다. 린드는 환자 12명을 두 명씩 짝지어 각각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RyQqTOtuT0pEMaACQ5T2IT4z6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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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이 약이다. - Part1. 집밥 안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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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4:02:18Z</updated>
    <published>2026-04-16T01: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실에 들어온 아이에게 제일 먼저 묻는 말이 있다. &amp;quot;아침 먹었어?&amp;quot; 심리검사지를 펼치기 전에. MMPI를 판독하기 전에. 그 어떤 질문보다 먼저였다.  이상한 상담사라고 했다. 심리상담을 하러 왔는데 왜 밥 이야기를 하느냐고. 부모님들도 처음엔 의아해했다. &amp;quot;선생님, 우리 아이 마음이 아픈 거지 밥이 문제가 아닌데요.&amp;quot; 아니다. 밥이 문제다. 정확히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r9jRYEs2QrwKgXEwFWff_ZE8D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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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음식이 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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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4:03:16Z</updated>
    <published>2026-04-14T11:1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이 약이다.   이 문장을 처음 소리 내어 말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끄덕끄덕하면서도 뒤로는 제로콜라를 집어 들고, 제육볶음을 시켰다. 유난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민간요법 아니냐는 핀잔도 들었다. &amp;quot;아프면 약을 먹을 것이지, 왜 음식 타령이냐&amp;quot;는 말도 적잖이 들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이 문장을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외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u%2Fimage%2F3AY9t24rofcGjlUBJPBCY6I9X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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