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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ar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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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양이 여행</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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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0T05:1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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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아침과 샌드위치 - 삿포로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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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6:37:26Z</updated>
    <published>2026-10-11T06: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날의 아침이다. 오전에 조금 일찍 일어나 채비를 하고 나카지마 공원으로 향했다. 새벽에서 아침이 되는 그 시간의 공원은 쌀쌀하고 예뻤다. 푸르스름한 풍경.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다. 아침 7시가 되기 전인데 종종 걸음으로 큰 코트를 입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귀여운 패딩을 입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도 보였다. 군데군데 아직 눈이 남아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AYuoouD-1pyabCRgo4s_OHTJL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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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3일 4 - 오랜만이야, 모리히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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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8:38:49Z</updated>
    <published>2026-09-17T08: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기대하던 푸딩을 먹기 위해 작은 카페로 향했다. 오후 2시부터 영업을 하는 곳이라 느지막이 도착했는데, 어라? 문이 닫혀있다. 구글 맵에 표시된 정기 휴일은 아닌데 아무래도 오늘은 갑작스럽게 쉬는 날인 듯하였다. 오늘은 푸딩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아닌가? 하며 조금은 섭섭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다시 구글 맵을 펼쳤다. 지도에는 내가 표시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CRPm78ktAeH1_jSjqmbpTQajN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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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3일 4 - 삿포로 3일 4취향이라는 것 - 삿포로 편집샵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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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8:38:05Z</updated>
    <published>2026-07-04T06:3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쇼핑의 마지막 장소에 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앞쪽엔 넓은 바가 있고, 위로 수많은 lp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귀를 기울이자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흘러나온다. 판매용 lp는 아닌 모두 사장님의 수집품인 듯하였는데, 이 부분은 모르고 온 거라 더 감탄하며 바라봤다. 근사한 공간. 마음속 좋음과 그렇지 않음 사이의 '0'에 있는 바늘이 좋음으로 기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HApG-XQbFVDGRS5eS6u6gEyZ4E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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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3일 3 - 삿포로의 작은 밥 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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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8:28:05Z</updated>
    <published>2026-05-15T05: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나와 걸었다. 오는 길에 발견한 작은 가정식을 파는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일본에 와서 소박한 가정식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마지막 날에 가고 싶은 가게를 발견했다. 이건 행운이지! 카페에서 걸어서 약 20분, 조용한 골목길을 걸었다. 여전히 녹지 않은 눈을 또 보았고, 주택가로 오니 11월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 중인 집들도 보인다.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W7M3lEnKHkdlaMHgye0QOZV_4m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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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3일 2 - 오늘의 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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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6:46:38Z</updated>
    <published>2026-05-11T08: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바로 바가 보인다. 1층은 바자리로 되어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1층의 바 뒤에는 앤틱한 커피잔과 다양한 커피 내리는 도구들이 진열되어 있다. 가장 가장자리, 바의 끝인 커다란 화병이 놓여있는 곳 근처로 앉았다. 작은 스피커와 그 위에 몇몇 재즈 CD들, 그 속에서 흘려 나오는 잔잔한 재즈 음악, 화려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8_x3J9TRMyvflXDmFCTZmsYyk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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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3일 1&amp;nbsp; - 푸딩을 먹으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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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4:59:15Z</updated>
    <published>2026-04-29T09: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3일째 여행은 조금 더 느긋하다. 늦잠을 자고 느지막이 하루를 시작한다. 좋은 날씨로 인해 나의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지고 발걸음은 더 가벼워진다. 잘 자고 일어난 날엔 왜 이렇게 달콤한 게 당길까. 동네를 걸으며 푸딩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도에 표시해 둔 수많은 카페에서 분명 푸딩을 파는 곳이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일본은 푸딩의 나라가 아닌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HQbhHZ8lbVrwhoQ58xzPc0kGIP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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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여행 2일-3 - 오타루의 Free Lance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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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4:53:24Z</updated>
    <published>2026-04-10T07:3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타루에 가고 싶은 소품샵이 있었다. 그곳으로 가는 길에 본 카페, 간판에 쓰여있는 coffee와 jazz. 아 안 들어갈 수가 없는 곳이다. 일단 마음속에 넣어두자.  소품샵을 갔다가 카페로 왔다.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생각보다 작은 내부가 펼쳐진다. 일본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오래된 일본 주택이다. 스피커와 엘피가 어지럽게 꽂혀있다. 여기저기 소품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2_bknCCmCX4ghVrVURp3lKpbyT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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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여행 2일-2 - 오타루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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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4:49:33Z</updated>
    <published>2026-03-11T08:5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타루로 향하는 JR 안에서 한 생각  예전에 아주 예전에, 세계 여행을 꿈꾸던 20대 초반의 일이다. 외국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낯선 도시에 머무르는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가 되고 있었다. 잠시 머무는 사람과 오래 머무는 내가 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삶을 꿈꾸었다. 둘러앉아 서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M1m-xGytK1tr1nE22FxJASqkSs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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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여행 2일, 1 - 나카지마 공원과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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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4:46:59Z</updated>
    <published>2026-01-22T03:0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다. 호텔에서 1박을 보냈다. 늦장 부리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일어나 커다란 커튼을 걷어 밖을 본다. 여행이니만큼, 특히 운 좋게 고층에 머물게 된 만큼 더더욱 부지런하게 아침을 맞이해야 한다. 창은 동쪽을 향해 있었기에 저 멀리서 해가 뜨는 것이 보인다. 항상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던 해가 이번만큼은 눈높이가 맞았다. 침대에 걸터앉아 멍하게 하늘을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iR-PkiyJiw_oxQ1JRPxg1b4XN7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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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여행 1-4 - 숙소로 돌아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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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4:40:17Z</updated>
    <published>2026-01-18T0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아름다운 재즈로 마음을 채운 뒤 다시 길을 나섰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삿포로 시내는 화려한 간판 조명과 많은 사람들, 여전히 내리는 눈으로 정신이 없었지만 이마저도 꽤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복잡한 거리가 어느 순간 끝이 나자 순식간에 조용해진 길을 걷는다. 눈이 내리고 눈이 쌓여있다. 어두운 길에 창문으로 비추는 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PWiNXbt-72o_UHYkNfOp-iAY8_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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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여행 1-3 - 눈 오는 날 밤, 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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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4:34:25Z</updated>
    <published>2026-01-15T13: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프 카레를 배불리 먹어 만족스러웠지만, 지금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는 아쉬웠다. 오늘은 여행의 첫날이고 눈이 내리고 시끌벅적한 시내 한가운데에서 나만의 저녁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 들뜬 마음을 조금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조용히 근사하게 오늘을 마무리할 곳,&amp;nbsp;재즈킷샤 자메이카로 정했다.  카레 집에서 10분 남짓한 빌딩에 도착했다. 외관부터 내가 생각한 것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g1QSNV6vFfFyeBmfyKoDEYPmkE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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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여행 1-2 - 수프 카레를 먹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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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9:48Z</updated>
    <published>2026-01-11T07: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에 도착해서도 눈이 펑펑 내렸다. 큰 눈송이들이 펑펑 내려오는 것을 호텔 창문으로 구경했다. 기분이 묘했다. 그래서 나는 오늘은 가득 들뜨기로 했다. 캐리어 정리를 하고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섰다. 저녁을 먹기에는 이르지만 천천히 걸어서 시내로 나가 볼 생각이었다. 호텔 옆에 큰 공원을 가로질러 골목을 걸어 볼 예정으로 우산을 하나 사려다 내일은 눈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tx4dv2v3RAKld-O9sqdbXljbdU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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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여행 1-1 - 편의점은 정말이지 최고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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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1:03Z</updated>
    <published>2025-12-19T23: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사히 돈을 찾고! 시간을 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2시, 마음은 든든해도 몸과 정신은 피곤하고 지쳤었다. 바로 밥을 먹으러 갈까 했으나 브레이크 타임에 걸릴 것 같아서 먼저 호텔 체크인을 먼저 하기로 했다. 여전히 눈은 거침없이 내리고 있었고 벅찬 기대를 안고 지하철 출구를 향해 오르는 상상을 했다. 세상이 온통 하얗게 부풀어져 있을 것 같았다.   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C8vREmNFjE-XbPTPHtybI1KVPs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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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 여행 1 - 눈 내리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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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40:39Z</updated>
    <published>2025-12-13T07: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삿포로로 가는 길. 7년 만의 해외여행, 8년 만의 삿포로였다. 11월 여행을 계획하고 10월 말,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오랜만의 여행 준비는 설렘보단 어색함이었다. 아무래도 처음은 아니니깐, 그만큼 나이가 들어서 일수도 있겠다. 비행기 표 예매와 호텔 예약, 이 두 가지를 대강 끝나고 나니 어느 정도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이틀 전에 캐리어를 구매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IysHEcC8KC7eURpb5Rker3rSQ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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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에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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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1T01:02:24Z</updated>
    <published>2025-02-20T22:4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6시. 휴대폰 알람이 울린다. 처음으로 울리는 알람을 자연스레 꺼버리고 무시하려 하지만, 5분 단위로 7시까지 맞춰 둔 알람에 결국 지고 만다. 일어나서 맨 먼저 하는 일은 따뜻한 물 한 잔 마시며 유튜브로 음악 틀기. 일찍 저녁을 먹은 탓에 가벼워진 몸속으로 따뜻한 물을 흘려보내면 차가운 몸속이 데워져 긴장이 풀린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으로 꽤 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Cz9o4ZnHfOu3rtu14A2k0rHnh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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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불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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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08:15:03Z</updated>
    <published>2024-10-17T05:3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의 휴일을 맞이했는데, 며칠 전부터 이어져 온 걱정거리로 인해 아침부터 생각이 멈추지 않아 결국 휴일의 좋은 아침을 보내지 못했다. 덜컥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져서, 선선한 날씨와 불안은 꽤 친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더울 땐 불안이는 힘이 약했다. 내리쬐는 햇볕에 영향력이 약해졌다. 나는 더운 한여름 밤에도 탄산음료 한 컵이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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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만든 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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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05:53:05Z</updated>
    <published>2024-10-14T03: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퇴근을 했다. 가게에서 운영하고 있는 취미 클럽을 마치고 집에 오니 9시 30분이 되어가고 있었다. 평소엔 8시에 전에는 집에 도착하여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10시 30분이 되면 잘 준비를 한다. 늦은 퇴근에 성이난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챙겨주고 씻고 나니 벌써 11시가 다 되어간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나는 이렇게 평소와 다른 하루를 보내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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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보단 가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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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7:22:23Z</updated>
    <published>2024-10-12T03: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심히 쓰던 일기를 잠시 멈춘 이유가 뭘까, 하고 생각한다. 줄곧 잘 피해 다니던 코로나에 걸렸다. 다들 한 번쯤 걸리는 코로나여도 난 신기하게 안 걸리네, 싶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목이 심하게 아파서 근처 약국에서 산 자가 검진 키트로 검사를 해 보니 선명하게 두 줄이 나타났다. 아, 이게 두줄이 나오긴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분함도 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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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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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18T07: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라면 익숙해서 편안하다. 그 상대와 꽤 친하다면 더없이 이야기를 즐겁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성격도 가치관도 입맛도 변해서 많은 사람 관계들이 정리된다. 수많은 중, 고등학교 친구들과 30대가 되어서도 친분을 유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 역시 지금은 한 명만이 친한 친구로 남아있다. 점점 만남이 소홀해지고 오래간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cm%2Fimage%2Fz5SYP7VmcVYevoFq4eokxPUiU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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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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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7:22:22Z</updated>
    <published>2024-09-16T06:3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면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내가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는 좋아하는 것은 바로 만화이다. 이 만화를 좋아하는 마음은 어릴 때부터 30대가 된 지금도 여전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의 손을 잡고 처음 간 대여점에서 본 첫 만화책은 '안녕, 자두야!'였다. 당시의 대여료가 100원인지, 그 이하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 초등학교 3학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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