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라이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 />
  <author>
    <name>cherryn99</name>
  </author>
  <subtitle>보통의 날을 보내고 있는 라이테의 브런치입니다. 서정적 풍경과 토속어, 가장자리에 시선을 둡니다. 이 세상에 情 없이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혼불 속 문장을 좋아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8jyl</id>
  <updated>2019-09-08T11:34:25Z</updated>
  <entry>
    <title>남은 사람의 지팡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28" />
    <id>https://brunch.co.kr/@@8jyl/328</id>
    <updated>2026-10-12T12:19:12Z</updated>
    <published>2026-10-02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이웃 낮달 작가의 연재북『&amp;nbsp;아버지의 이름&amp;nbsp;』&amp;nbsp;에는 스무 살 남짓한 아들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며 마주했던 상례의 풍경이 펼쳐진다.  초혼(招魂)을 시작으로 상복을 입고 곡을 하고, 염습과 입관을 거쳐 상여가 나간다. 글을 따라가며 몇 번이나 놀랐다. 어린 시절 동네에서 보았던 상례의 풍경이 그 안에서 하나씩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상가에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ZySgUms5c8HDGVC5SsodU81xIk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쓴맛을 견디는 방식 - 더하는 풀, 익모초(益母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26" />
    <id>https://brunch.co.kr/@@8jyl/326</id>
    <updated>2026-10-12T12:19:41Z</updated>
    <published>2026-10-02T03:5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오에 얽힌 특별한 기억은 많지 않다. 단옷날이면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는다고 배웠지만, 우리 집 주변에는 창포가 흔하지 않았고 그런 풍경을 본 적도 없다. 게다가 인삼비누와 우유비누, 다이알 비누를 거쳐 유니나 샴푸까지 나오던 시절이었으니, 머릿결을 좋게 하자고 굳이 창포를 삶는 수고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복을 입고 그네를 뛰는 날이라고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A5dR1ZkKm4KiRzsrExudzyZ_L1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하지 않을 자유 - 『오만과 편견』과 『혼불』이 보여준 사랑과 선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27" />
    <id>https://brunch.co.kr/@@8jyl/327</id>
    <updated>2026-10-12T12:20:59Z</updated>
    <published>2026-09-30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면 청첩장이 하나둘 날아든다. 뜨겁던 공기가 한풀 꺾이고 햇빛이 순해질 무렵, 주말 일정표가 빼곡하다. 10월에만 예식장에 가야 할 일이 세 번이다. 한 장의 청첩장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함께 적힌다. 신랑과 신부가 나란히 서서 하객을 마주하고 인사를 한다. 서로 사랑해서, 서로를 선택해서 저 자리에 섰겠구나.  그런데 『혼불』 속 효원의 혼례는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SB2LtOeG6-_kgI9-F2Fp9ZyWMd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콩 볶는 날, 불씨를 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23" />
    <id>https://brunch.co.kr/@@8jyl/323</id>
    <updated>2026-10-12T12:20:31Z</updated>
    <published>2026-09-28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내 유일한 여자중학교. 찬기가 감도는 교실로 들어선 친구들이 가방에서 대뜸 볶은 콩을 꺼냈다. 그날이면 양은도시락 가득 콩을 챙겨 오는 아이들이 여럿 있었다.&amp;nbsp;친구들은 뚜껑을 열기 전부터 도시락을 마구 흔들었다. 안에서 콩알들이 잘그락잘그락 부딪히는 소리부터 교실에 풀어놓았다.  콩 볶는 날이었다.  뚜껑을 열면 고소한 냄새가 올라왔다. 검은 서리태가 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Nj1TsQkyiRhPA69DL-lZZdNAR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듬이 소리를 따라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25" />
    <id>https://brunch.co.kr/@@8jyl/325</id>
    <updated>2026-09-29T00:10:37Z</updated>
    <published>2026-09-25T23: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서늘해지면 어릴 적 집 안에서 철 따라 하던 일 가운데 두 가지가 또렷하게 떠오른다.  하나는 격자무늬 창호문에 붙여두었던 모기망을 걷어내고 새&amp;nbsp;창호지를 바르던 일이었다. 여름 내내&amp;nbsp;붙어있던 모기망이,&amp;nbsp;채송화 번지듯 격자창살 너머까지 기어오른 햇살에 날긋날긋 해졌다. &amp;nbsp;해진 구멍 두어 개는 미처 기울 새도 없었는지 그대로였다. 하얀 창호지를 팽팽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atiVvjTTvtDcX2uE8sETHb27K4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장성  - 필암(筆巖)서원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16" />
    <id>https://brunch.co.kr/@@8jyl/316</id>
    <updated>2026-09-22T11:17:28Z</updated>
    <published>2026-09-22T00:3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암서원은 하서 김인후의 학덕과 절의를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김인후는 성리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에 두루 밝았으며, 호남 성리학 발전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호남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성균관 문묘에 배향된 동방 18현 가운데 한 분이기도 하다.  1659년 효종으로부터 &amp;lsquo;필암서원&amp;rsquo;이라는 액호를 내려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고, 1672년 현재의 자리로 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mu4n9-iyRnmdt-rP8pD80de87Z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늘 고운 날의 독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24" />
    <id>https://brunch.co.kr/@@8jyl/324</id>
    <updated>2026-09-25T11:07:11Z</updated>
    <published>2026-09-19T10:5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먼저 떠나간 날이 가까워졌다.  육군에서 복무 중인 라이언이 주중에는 시간을 낼 수 없으니 오늘 성묘를 미리 다녀오자고 했다. 그렇게 남편이 마지막으로 이 땅에 누운 곳에 다녀왔다.  명절을 앞둔 주말이라 성묘객이 제법 많았다. 꽃을 들고 오는 사람도 있었고, 북적북적 대가족이 모여 있는 곳도 있었다. 저마다 먼저 떠난 사람을 만나러 온 것이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NshArt0C_-rO5eVrlp19niptve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살아 있다는 소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13" />
    <id>https://brunch.co.kr/@@8jyl/313</id>
    <updated>2026-09-17T22:03:46Z</updated>
    <published>2026-09-16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정을 넘긴 깊은 밤에 갓난 아기 울음소리가 며칠째 들려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몇 번 가볍게 인사를 나누던 임신부가 있었는데, 어느새 아기를 낳았나 보다. 울음은 가냘프면서도 비슷한 시간에 들려왔다. 밤잠을 방해한다는 생각보다, 이 건물 어딘가에서 또 하나의 여린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오히려 반가웠다.  아기가 운다는 것은 가장 먼저 세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YGPSapxw5tbSF0SIm-zi_rb-en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책소개-『자기이론으로 쓴 수필 창작론』 -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기까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17" />
    <id>https://brunch.co.kr/@@8jyl/317</id>
    <updated>2026-09-17T22:13:43Z</updated>
    <published>2026-09-14T03:5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경하는 브런치 이웃 권민정 작가가 『자기이론으로 쓴 수필 창작론』 출간 소식을 전한 날, 나는 바로 예약구매를 했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반가움과 함께 다른 마음도 따라왔다. 요즘 나는 가볍게 읽고 지나가는 에세이보다 수필에 더 마음이 간다. 수필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터라, 이 책을 오래 곁에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Nb1brqKtNn1xoyicCjRWbVVDTT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장성 필암(筆巖)서원 - 1 -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동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15" />
    <id>https://brunch.co.kr/@@8jyl/315</id>
    <updated>2026-09-18T11:36:07Z</updated>
    <published>2026-09-12T05: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원이나 향교, 고택을 찾아갈 때 대체로 혼자 움직인다.  가장 큰 이유는 관심사의 차이다. 내가 오래된 기와와 편액 앞에서 발을 멈추고, 담장의 모양을 살피고, 건물의 앞뒤를 몇 번씩 오가는 일을 좋아하는 것과 달리 주변 지인들은 이런 곳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함께 나들이를 할 때면 풍경이 좋은 곳을 찾거나, 오래 앉아 이야기 나눌 만한 카페를 고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uOJX55DrAv-gn9rdUK3RWA4rSR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버리듯 묻어 둔 씨앗</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12" />
    <id>https://brunch.co.kr/@@8jyl/312</id>
    <updated>2026-09-18T05:45:15Z</updated>
    <published>2026-09-09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동네 공원 입구 카페에 앉아 있다가 통유리창 너머로 흐드러진 꽃무릇을 보았다. 꽃무릇은 가을에 먼저 꽃대를 올려 붉은 꽃을 피운다. 꽃이 지고 나서야 푸른 잎이 돋아나 겨울을 견디고, 이듬해 봄이면 그 잎마저 스러진다. 여름이 오면 땅 위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여름은 생장의 계절이라 주변의 모든 잎이 저마다 푸르름을 자랑하는 때다.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gip39Env1WY3x1piB7rmDzHN0V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무화병이 데려 온 방망이 노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10" />
    <id>https://brunch.co.kr/@@8jyl/310</id>
    <updated>2026-09-14T02:46:19Z</updated>
    <published>2026-09-06T06:3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화병 하나에서 눈이 멈췄다.  그 화병이 등장하기 전에는 꽤 험한 일이 벌어진다. 매안 이씨 종가의 큰어른이었던 청암부인의 묘소가 훼손되고, 선산지기는 그날 산에서 내려오는 춘복을 보았다고 말한다. 그 말 한마디로 춘복은 첫 번째 용의자가 되어 종가로 끌려가 덕석말이를 당한다. 몇 시간 뒤 실제로 투장을 하려고 묘소를 손댄 당골네 부부의 일이 밝혀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uRADFM_F18taHv9ewtJAylYF7s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백석을 읽다가 강모를 깨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09" />
    <id>https://brunch.co.kr/@@8jyl/309</id>
    <updated>2026-09-10T22:42:48Z</updated>
    <published>2026-09-02T12: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 식사 후 마신 카페모카가 다른 날보다 더 진하고 달게 느껴져 살짝 거부감이 들었다. 농도를 낮추고 싶었으나 위로가 필요한 분의 대화에 집중하느라 그 한 잔을 다 마시고 말았다.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도 잠이 오지 않았다. 아버지의 뒷모습을 대문 사진으로 쓴 이웃 작가님의 글을 연거푸 다섯 편 읽고 나서는 정신이 더 또렷해졌다.  밤은 까맣고 사위는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wf3AfLKSTOxiQSbo4s2BH_Oz4k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명재(明齋)고택 옆 노성향교 - 오솔한 연지길을 따라 배롱나무꽃밭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03" />
    <id>https://brunch.co.kr/@@8jyl/303</id>
    <updated>2026-08-28T12:10:41Z</updated>
    <published>2026-08-24T23:0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롱꽃 따라 향교 안으로  명재고택을 돌아 다시 바깥마당에 서서 노성산을 바라보았다. 해발 348M의 아담한 산이다. 세 봉우리가 완만한 굴곡을 이루며 고택과 노성향교 뒤로 다정하게 이어져 있었다. 두 공간은 나란히 붙어 있고, 그 앞에는 연지가 펼쳐져 있다. 한눈에 담아보면 고택과 향교, 연지와 노성산이 한 폭의 풍경으로 어우러진다. 노성산이 치마폭을 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HnNSojlAP4uNC6DRhiOlTxUZNe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담장 없는 집-명재(明齋)고택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02" />
    <id>https://brunch.co.kr/@@8jyl/302</id>
    <updated>2026-08-24T09:01:15Z</updated>
    <published>2026-08-21T04:3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素月中天色(소월중천색)밝은 달은 하늘 한가운데 빛나고  寒溪徹曉聲(한계철효성)차가운 시냇물 소리는 새벽까지 이어지네  虛心看夜氣(허심간야기)마음을 비우고 밤기운을 바라보며  默坐聽鷄鳴(묵좌청계명)말없이 앉아 닭 울음소리를 듣노라  &amp;mdash; 명재 윤증, 『명재선생유고』 권1 「효좌구점(曉坐口占)」  달이 중천에 뜨고 시냇물 소리가 새벽까지 이어지는 밤, 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i6ZGkGFeoUNcE92Ccs_QWpzxnl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담장 없는 집-명재(明齋) 고택 1  - 낮은 집에 깃든 절의의 풍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301" />
    <id>https://brunch.co.kr/@@8jyl/301</id>
    <updated>2026-08-24T09:01:30Z</updated>
    <published>2026-08-17T15: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부 지역에 때 이른 여름이 찾아와 능소화가 한창이었고, 이제 막 연꽃이 피어나기 시작할 무렵 고택 탐방지로 논산 명재고택을 마음에 품었다. 마침 명재고택은 배롱나무가 아름답기로도 이름난 곳이었다. 배롱나무라면 한여름 더위가 찾아오기 전 일찍 피었다 지는 꽃들에게 앞자리를 내어주고, 뜨거운 볕이 내리쬘 즈음에야 수줍게 얼굴을 내미는 꽃 아니던가. 벌과 나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3xorP0XXwysDWnoeVleHcpHHVk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문턱을 넘은 사람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298" />
    <id>https://brunch.co.kr/@@8jyl/298</id>
    <updated>2026-09-14T02:45:10Z</updated>
    <published>2026-08-10T05:2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명희 선생의 『혼불』 5권을 읽다가 좀처럼 책장을 넘기지 못한 대목이 있었다.  청암부인의 곳간에 손을 댄 부서방 이야기였다. 한 푼어치 가진 것 없는 데다 교활하지도 못하여 한없이 무르고 착해빠진 것만이 자랑인지 허물인지 모를 인물이었다.  부서방은 처음부터 남의 것을 탐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에게는 부쳐 먹을 만한 땅도 변변한 생업도 없었다. 몸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OGEdFVGYL70uM5xVvpDjlgzyg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책소개-『우리가 만난 환승역』 - 그 역을 지나온 사람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297" />
    <id>https://brunch.co.kr/@@8jyl/297</id>
    <updated>2026-07-18T21:04:10Z</updated>
    <published>2026-07-13T02:1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는 탐험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모든 탐험의 끝에 처음 출발한 곳에 도착해,그곳을 비로소 처음 알게 될 것이다.&amp;rdquo;  T. S. 엘리엇은 「리틀 기딩」에서 삶의 긴 탐험 끝에 우리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그곳을 비로소 처음 알게 된다고 썼다. 떠났던 자리로 돌아와 지나온 시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일. 어쩌면 그것이 삶의 환승역에서 우리가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IwtJ1iRSt80JzKi3dRwgNsIagQ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음을 씻는 뜰-담양 소쇄원 2 - 대숲을 지나, 물길의 뜰로 들어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293" />
    <id>https://brunch.co.kr/@@8jyl/293</id>
    <updated>2026-07-14T04:56:59Z</updated>
    <published>2026-07-09T04: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숲을 지나, 물길의 뜰로 들어서다  1편에서 소쇄원(瀟灑園)이라는 이름과 그곳에 깃든 이야기를 먼저 더듬었다면, 이제는 그 길로 들어설 차례다. 소쇄원은 멀리서 한눈에 바라보고 감탄하며 돌아서는 곳이 아니다. 대숲을 지나고, 물길을 따라 걷고, 담장 아래로 흐르는 물을 들여다보고, 광풍각과 제월당 앞에서 발을 멈출 때 조금씩 속살을 열어주는 정원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9Jr8oXvPVlI2YLFklpGg_ZIRub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음을 씻는 뜰-담양 소쇄원 1 - 3대 별서정원, 소쇄원을 안 가봤다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jyl/292" />
    <id>https://brunch.co.kr/@@8jyl/292</id>
    <updated>2026-07-08T13:21:30Z</updated>
    <published>2026-07-08T00:3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쇄원, 마음을 씻는 뜰 남도 이야기를 하다가 백운동정원 뒤끝에 소쇄원 이야기가 나왔다. 글벗에게 이런 소리를 들었다.  &amp;ldquo;소쇄원을 안 가봤다고? 헛살았구먼.&amp;rdquo;  남쪽에 살면서 소쇄원을 안 가봤다는 대답 끝에 나온 말이다. 얼마나 대단한 곳이면 헛살았다는 말이 대뜸 나왔을까. 장난기 많은 표현이 투박하지만, 그만큼 소쇄원에 진심이었을 글벗의 말속에는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yl%2Fimage%2FjuOc-EJTTd-Bj-MUR3EkcEZTPnY"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