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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창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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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vandlaw</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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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금 보고 느낀 것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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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8T08:43: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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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들의 몫과 인간의 몫 - 결과가 나온 뒤, 어디까지를 내 몫으로 가져갈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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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0:01:53Z</updated>
    <published>2026-09-06T09:4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디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는 모든 것을 자기 힘으로 망치지도, 자기 힘으로 해결하지도 않는다.  키클롭스의 동굴에서는 기지로 부하들을 살려낸다. 그런데 안전해진 뒤 굳이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바람에 포세이돈의 저주를 받는다. 스킬라를 지날 때는 부하 여섯 명을 희생하는 선택을 하고, 태양신의 소를 먹지 말라는 경고는 부하들이 어긴다. 그 사이사이에는 인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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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에 철학과의 몸값이 정말 오르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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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0:39:23Z</updated>
    <published>2026-08-16T06: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가 너무 잘 맞아떨어질 때는 한 번쯤 숫자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  AI가 코딩을 대신한다. 개발자 취업은 어려워진다. 대신 질문하고 판단하는 인문학적 능력이 중요해진다. 실제로 서울대 철학과 취업률은 컴퓨터공학부를 넘어섰고, 인문계 우대 공고도 늘었다. 이렇게 늘어놓으면 거의 명백한 시대 전환처럼 보인다.&amp;nbsp;그런데 이 사실들은 정말 하나의 이야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v0%2Fimage%2F2gzWKh75rcQwfxU3Z9hrg8fnrf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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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계가 답한 뒤에도 내 삶의 당사자로 남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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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2:40:38Z</updated>
    <published>2026-07-06T15:1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요일, 내가 운영하는 독서 모임 페이지 애프터의 '미래' 주제 마지막 세션을 마쳤다. 장강명의 『먼저 온 미래』,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테드 창의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을 함께 읽고 모였다.  이 세션을 준비하면서 나는 하나의 질문을 품고 있었다. AI가 더 정확한 판단을 하고, 더 그럴듯한 문장을 쓰고, 더 효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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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단은 빌려도, 취약함은 나의 몫이다 - AI가 내놓은 정답 이후를 살아가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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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3:01:03Z</updated>
    <published>2026-07-04T13: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의 마지막 금요일에, 내가 운영하는 독서 모임 페이지 애프터에서 '미래'라는 주제로 북클럽을 열었다. 장강명의 『먼저 온 미래』,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테드 창의 『숨』에 수록된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을 함께 읽고 모였다.  세션을 준비하며 나는 하나의 질문을 품고 있었다. 판단도, 위로도, 그럴듯한 문장 만들기도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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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동자를 붙이는 일: 허무를 통과한 다정함 - &amp;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amp;gt; 해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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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9:53:24Z</updated>
    <published>2026-06-17T16:4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 안의 문  이 영화가 내게 강하게 남은 이유는 멀티버스의 화려함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화려함이 내가 현실을 회피해온 방식과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가능성을 간접 경험하는 시대다. 더 멋진 삶, 더 자극적인 관계, 더 화려한 자아들이 끝없이 흘러나온다. 가능성은 많아졌지만 하나의 삶을 선택하는 일은 더 어려워졌다. 모든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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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도는 자유를 주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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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8:15:37Z</updated>
    <published>2026-05-28T12: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 4일제를 도입하면 사람들은 더 행복해질까.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나는 그다음이 더 궁금하다.  하루가 새로 생기면 우리는 무엇을 할까. 푹 쉴 수도 있고, 운동을 시작할 수도 있고, 그동안 미뤄둔 공부를 할 수도 있다. 누군가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누군가는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할 것이다. 생산성이 높아지고 노동시간이 줄어드는 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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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트가 꺼진 뒤에도 사이퍼는 계속된다 - 삼켜졌지만 사라지지 않은 것들의 문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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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8:35:29Z</updated>
    <published>2026-05-26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0년대 뉴욕 브롱크스. 파티에서 사람들이 비트를 틀고 춤을 추고 랩을 했다. 누군가는 원 안으로 들어가 춤을 추고, 누군가는 라임과 스타일로 자신을 드러냈다. 당시 거리의 경쟁과 긴장도 이런 문화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폭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이제 주먹뿐 아니라 춤과 라임과 스타일로도 지위를 겨룰 수 있는 새로운 장이 생겨났다.[1]  이 문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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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살아내지 못한 가능성들에 대한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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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8:46:55Z</updated>
    <published>2026-03-15T14: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었다. 매우 뛰어난 작품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읽는 일이 때로는 괴로웠다. 소설 속 질문들이 내 삶에서 오래 미뤄두었던 질문들과 너무 가까웠기 때문이다.  가벼움과 무거움  쿤데라는 소설 첫머리에서 니체의 영원회귀를 꺼낸다. 우리의 모든 행동이 영원히 되풀이된다면 한 번의 선택에도 견딜 수 없을 만큼 큰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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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는 것과 작동하는 것 사이 - 네 가지 혼란과 하나의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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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4:52:11Z</updated>
    <published>2026-02-24T10:1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표면 아래의 진실 목요일 저녁, 창업가 다섯 명이 모였다. 헬스케어, 교육, 금융. 각자 다른 분야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밀어붙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2시간 남짓한 대화였는데, 끝나고 나서 천천히 소화되는 종류의 이야기들이 있었다. 돌이켜보니 모두 표면과 본질이 다르다는 내용이었다.  팀원과 직원 사이 사람 이야기가 나오자 대화가 구체적으로 흘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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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류를 만나 배운 것: 나에게 집중하는 메타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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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3:23:27Z</updated>
    <published>2026-02-23T10: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고의 효능감이란 무엇인가 &amp;quot;평소에 회고 같은 것들은 주간 회의 때 주로 하긴 하는데, 회고의 효능감을 잘 느끼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요.&amp;quot; 목요일 저녁, 양재천 근처의 조용한 공간.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3년째 운영하는 분이 입을 열었다. 회고를 '하긴 하는데' 그게 실제 변화로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는 것. 형식적인 회고와 진짜 회고의 차이가 뭘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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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수레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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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0:55:38Z</updated>
    <published>2026-02-14T15: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며  철학을 좋아하는 개발자 친구와 오래 대화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이야기했다. 그러다 시장경제와 자유무역으로 넘어갔고, 카카오 T와 자율주행차를 거쳐 마르크스와 푸코까지 갔다.  돌이켜보면 대화가 산만했던 것은 주제가 많아서가 아니었다. 하나의 질문이 계속 모습을 바꿨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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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속받은 세계, 상속받은 진리 - 불일치, 글쓰기, 전통, 그리고 &amp;lsquo;정상&amp;rsquo;의 역사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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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0:17:41Z</updated>
    <published>2026-02-11T17:0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KPI로 싸울 때도, 법정에서 상식이 근거가 될 때도, 연인 사이에서 &amp;ldquo;그건 당연하지&amp;rdquo;라는 말이 오갈 때도, 우리는 늘 어떤 보이지 않는 기준 위에 서 있다. 문제는 그 기준이 정말 객관적인지, 아니면 다수가 오래 유지해온 습관인지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갈등이 생기면 '누가 맞나'로 달려가지만, 더 근본적인 질문은 이것이다:&amp;nbsp;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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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리히 프롬의 '희망의 혁명'과 그 너머 - 선구자의 통찰과 지금 우리의 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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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5:08:00Z</updated>
    <published>2026-02-06T06: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68년의 용기 에리히 프롬의 『희망의 혁명』(1968)은 놀라운 책이다. 냉전이 한창이고, 베트남 전쟁이 격화되고, 기술 만능주의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에, 프롬은 완전히 다른 삶의 가능성을 말했다. 그가 그린 인간의 모습은 이렇다: 소비의 노예가 아니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 바쁨에 쫓기지 않고 명상하고 사색하는 사람 두려움이 아니라 용기로 선택하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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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속을 위한 감속: 힙한 종교와 웰니스의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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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4:32:42Z</updated>
    <published>2026-01-16T06: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역설의 시대 20만 명이 불교를 체험했다. 하지만 승려가 된 사람은 99명이었다. 2025년 4월, 서울 강남 코엑스 불교박람회. 사전 등록자의 76%가 20-30대였고, 불교는 그 어느 때보다 '힙'했다. 그러나 같은 해 조계종 출가자는 99명. 20년 전의 3분의 1 수준이다. 가톨릭 사제, 개신교 목회자 양성도 마찬가지다. 신학교 강의실은 비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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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은 삶의 비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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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5:43:46Z</updated>
    <published>2026-01-16T06: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1942). 한밤중 식당에 앉아 있는 사람들. 서로 옆에 있지만 누구도 대화하지 않는다. 유리창 밖 거리는 텅 비어있고, 네온사인만이 차갑게 빛난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와닿는 장면이다. 호퍼는 우리에게 묻는다: 도시의 소외는 정말 비참하기만 한가? 혼자 있는 시간은 외롭기만 한가? 아니면 그 안에도 나름의 평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v0%2Fimage%2FK8pn9xzeLJ-r4ciY7LIgai_sr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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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측 시장: 미래를 보는 새로운 권력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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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4:33:11Z</updated>
    <published>2026-01-11T17:3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40만 달러를 벌어들인 한 건의 베팅 2026년 1월 9일, 한 익명의 투자자가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축출에 3만 달러를 걸었습니다. 작전이 실행되기 하루 전이었죠. 그리고 실제로 마두로가 미군에 의해 체포되면서 이 투자자는 4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가져갔습니다. 폴리마켓의 진짜 성공은 그보다 더 큰 무대에서 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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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상화와 자기다움: 누구의 기대를 따라 살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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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3:55:32Z</updated>
    <published>2025-12-20T11:3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리히 프롬의 &amp;lt;사랑의 기술&amp;gt;을 스타트업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친구들과 읽었다. 창업과 일에 대한 태도, 사람을 믿는다는 것,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이었다. 참석자는 나를 포함해 세 명. 한 명은 현재 컨설팅 펌에 있고, 다른 한 명은 스타트업에서 신사업 기획과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1. 창조적 작업: &amp;quot;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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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지 앞에 선 8억 명: AI 자동화의 진짜 병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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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5:13:19Z</updated>
    <published>2025-12-18T16: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며: 백지의 문제 Benedict Evans가 최근 a16z 팟캐스트에서 흥미로운 관찰을 공유했다(https://m.blog.naver.com/mynameisdj/224113700240). Chat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는 8~9억명인데, 이 중 매일 사용하는 사람은 1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나머지 대다수는 계정도 있고, 뭔지도 알고, 사용법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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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타트업, 현대 미술에 길을 묻다  - 서양미술사에서 발견한, 혁신을 바라보는 4가지 관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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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6:21:12Z</updated>
    <published>2025-09-17T08: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친구들과 에른스트 곰브리치가 쓴 『서양미술사』의 현대미술 파트(27장)를 읽고 토론했다. 예술가들의 고민이 오늘날 스타트업의 딜레마와 놀랍도록 닮아 있었다. 기능과 아름다움, 인습과 혁신, 모방과 창조, 재료와 본질. 현대 미술가들의 치열한 실험 속에서 우리는 스타트업의 '길'에 대한 힌트들을 얻을 수 있었다.  1. MVP의 함정: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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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격의 거인』재해석: 조사병단과 헌병대의 통합 - 뇌르틀링겐 성벽을 걸으며 발견한 두 마음의 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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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1:59:10Z</updated>
    <published>2025-09-16T15:1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벽 안을 걸으며 『진격의 거인』의 모티브가 된 독일 소도시 뇌르틀링겐에 다녀왔다. 인구는 2만 명. 기대했던 장엄한 풍경 대신 평범한 성벽과 일상, 그리고 고요함이 있었다. 그 덕분에 잘 보존된 중세 성벽을 따라 걸으며 생각에 잠길 시간을 얻었다.  성벽 안 복도를 걸으며 문득 깨달았다. 나는 지금 경계병의 시점에서 세상을 보고 있구나. 성벽 밖은 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v0%2Fimage%2FtXn79rUFOuYr0nX0D_ReMo8mrb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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