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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믈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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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완벽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엄마가, 글을 통해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글쓰기 코치, 작가, 하브루타, 슬로리딩 강사로 활동중이며 여행</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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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7T15:42: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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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쓰지 않아도 열리는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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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6T00:5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무렵, &amp;lsquo;미라클 모닝&amp;rsquo;이 큰 유행이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삶에 기적이 일어난다는 그런 의미였을까요. 2016년 한국에 출간된 할 엘로드 작가의 책 『미라클 모닝』은 전 세계적으로 300만 부 가까이 팔리며 수많은 사람들의 아침을 바꾸어 놓았지요. 글로벌 모닝 루틴 열풍이 거세게 불었고, 저 역시 코로나 시국을 지나며 그 흐름에 자연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lvntzhtYJ-vPgWHLIuwDHcUTv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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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르에서 맞이한 아침, 몽골에서 배운 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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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23:50:22Z</updated>
    <published>2026-08-13T23:5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골에서 돌아온 지 사흘째. 떠나기 전에도, 떠나서도, 돌아와서도 여전히 여유롭다. 한 달 살기도 아닌 3박 5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었다. 아이들 없이 혼자 떠난 덕분일까, 초원이 건네는 고요함 덕분일까. 평소보다 일찍 잠들고 늦게 일어났으며, 매 끼니를 꼬박꼬박 챙겨 먹었다.  지난해 중국사 수업에서 원나라 역사를 접했다. 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huRSqLR7L3SDFO7aKEH54mXr0v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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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인치 캐리어 하나, 혼자 떠나는 몽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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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5:53:12Z</updated>
    <published>2026-08-07T15: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골로 떠나는 날 아침. 여전히 짐을 싸지 않았다. 인솔자가 공유한 준비물 리스트를 눈으로 훑은 게 전부다. 집에 대부분 있는 물건들이었고, 굳이 더 챙길 거라면 컵라면 몇 개가 전부였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고, 가족 여행 짐을 항상 도맡아 싸던 습관이 있다 보니 출발하는 날까지 안일했다. &amp;lsquo;필요한 건 누군가 가져오겠지&amp;rsquo;라는 생각도 있었고.  몽골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Kkho3GF4XSL2uh2I8iHFU7_zx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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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밥돌밥의 날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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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0:33:30Z</updated>
    <published>2026-07-28T00:3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이 시작되면 우리 집도 &amp;lsquo;돌밥돌밥&amp;rsquo; 모드로 들어간다. 하루 세 끼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두 번은 밥을 차려야 하니까. 중학교 1학년인 첫째는 키가 180센티미터를 바라보고, 둘째도 내년이면 나를 따라잡을 것 같다. 방학만 되면 잠은 또 어찌나 많이 자는지, 학교를 가지 않는 동안은 무조건 늦게 일어난다. 아침부터 학원을 보내거나 책을 읽히는 대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WDzyvJPdDVrxxUPAXgRoP2G7vi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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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보면 보이는 것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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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0:39:39Z</updated>
    <published>2026-07-27T00: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 영화를 열 번쯤 봤을 거예요.&amp;rdquo;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6학년쯤. 가수 신승훈이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했던 말이다. 그때는 이해가 안 됐다. 이미 본 걸 왜 또 보는 걸까. 같은 내용인데.  신년 계획을 세울 때마다 터줏대감처럼 차지하는 두 가지 항목이 있다. 독서, 영어 공부. 올해는 새로운 책 보다 재독 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영어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clPAeqLxjoqOOZX1Pxx6wo1Fy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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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시간 동안 드라마 정주행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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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0:41:42Z</updated>
    <published>2026-07-18T10:3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3일 연휴 중 이틀째 날을 보내고 있다. 그것도 집에서. 늦장마 때문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니다. 어제 아침에 남편은 둘째를 데리고 강원도로 2박 3일 떠났다. 이번에도 나랑 첫째만 남았다. 첫째는 인근에 있는 중학교에 친구들이랑 축구하러 나가서, 남은 식구는 나뿐. 온종일 집에, 혼자만 있는 게 얼마 만일까. 요즘 차(茶) 수업을 들으러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9k6Wm1hMUAiRMOHYBBAR6GxK28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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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비될 때 아이는 묻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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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4:28:02Z</updated>
    <published>2026-07-17T07: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가 초등학교 2학년, 둘째가 7살 때 첫 번째 에세이 「역마살 엄마의 신호등 육아」를 출간했습니다. '언젠간 아이들도 읽겠지'라는 생각은 했지만 당장 읽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읽는다 해도 이해하지 못할 확률이 높았으니까요.  나흘 전, 첫째 방 책상 위에 그 책이 놓여있었습니다. 50페이지 부근에 책날개가 끼어있었습니다. 다음 날 밤에도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t_9WUmwnTGZ-h4U2H4MFmMT7w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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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기(同期)를 넘어선 전우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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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8:29:04Z</updated>
    <published>2026-07-08T08: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부로 살다 보면 내 삶에 '나'는 사라지고 여러 호칭과 그에 따른 역할을 따라야 한다. 집에서는 부모로, 부모님에게서는 자녀로, 일터에서는 강사로. 때와 상황에 맞게 여러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 하는 건 비단 나만 그런 게 아닐 테다.  지난주 금요일, 오색의 가면을 내려놓고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내 생애 처음으로 4대 보험을 가입했던 첫 직장, 코레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fQ2RZZi3xFFAfILuWlDBVY31N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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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이 뭐라고, 엄마 마음만 끓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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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7-02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의 기말고사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내일 7월 3일, 우리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마지막 기말고사 날입니다. 저는 지금 거실 구석에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아이는 방에서 두 시간 넘게 자고 있습니다. 시험이 뭐라고 제 마음이 이러나 싶습니다. 백세 인생을 길게 펼쳐보면, 기말고사 사흘이 인생을 결정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F3-0v4Zl1GpYClKB4_EGlNnQA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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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는 사람 말고, 돌보는 사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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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7-02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프지 않았어요? 여태까지 어떻게 버티고 있었어요?&amp;quot; &amp;quot;그러게요. 병원을 다니긴 했는데...&amp;quot;  그저께 신경외과를 갔다. 의사는 MRI와 엑스레이를 넘기며 말했다. 4,5번 척추 사이 디스크가 파열됐다고.&amp;nbsp;통증은 분명 있었는데, 나는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나온 걸까. 의사 선생님의 질문에 나는 &amp;ldquo;아프다가 괜찮다가 그랬어요&amp;rdquo;라고 답했다. 병원도 다녔고 도수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KPMo7a33WZqQoPzdqGw4NNQrS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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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기만은 열외로 두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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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1:38:01Z</updated>
    <published>2026-07-02T20: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생명체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예외가 있습니다. 모기입니다. 오늘 저는 제주도로 떠납니다. 비행기는 오전 11시입니다. 그리고 조금 뒤, 오전 5시 30분에는 세계사 스터디 모임도 있습니다. 일정만 봐도 저는 밤새 충분히 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모기 때문에 잠을 3시간밖에 못 잤습니다.  둘째랑 같이 자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WdKv2wp9nURhwOTIWv4XejBOv3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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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와〈참교육〉을 같이 본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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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6-30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어딜 가나 넷플릭스 드라마인 &amp;lt;참교육&amp;gt;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 첫째는 14살입니다. 또래가 나와서 그런지, 그들과 관심사가 비슷해서 그런지 &amp;quot;나도 참 교육 보고 싶다.&amp;quot;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짧은 영상으로 접했나 봅니다. 통쾌한 장면도 많았나 봅니다. 그렇지만 시청 연령 제한이 있어서, 제가 먼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산 소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VtPhN9YsL3twmH9VMuNjT7cfjr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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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한 잔과 글 한 줄, 어떻게 시작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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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6-27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 생활에 입문하려고 찻잔을 샀습니다. AI 시대에 글쓰기는 필수라고 해서 노트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시작을 앞두고 멈춥니다. '어떤 차를 골라야 하지? 어떻게 마셔야 하지?' '무슨 글을 써야 하지? 어떻게 써야 하지?' 고민만 하다 찻잔은 주방에, 노트는 책장에 갇히게 되죠. 왜 그럴까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시작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qXTwmy3pj0Lu74qM79kS2AXklw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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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은 열흘은 조용히 보냈으면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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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6-23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만 되면 마음이 힘듭니다. 하루, 이틀 지날수록 더 그렇습니다. 아직도 터놓을 수 있는 기억은 어김없이 시작 버튼을 누릅니다. 스물두 밤이 지났고, 하루도 빠짐없이 일이 있었습니다. 대략 이렇습니다.  엄마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전문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아 감염까지 생겼습니다.&amp;nbsp;입원과 수술을 거쳐 지금은 통원 치료 중입니다. 삼 남매 중 둘째인 제가 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yM6FZOogRDkmR7Z2y5kvOpG9E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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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를 떠올리는 순간부터 명상이 시작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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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5-26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커피 마시면서 명상한다?&amp;rdquo; 글쎄요. 저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차를 마시면서 명상한다는 말은 자주 듣습니다. 왜일까요. 평소에는 커피를 즐겨 마시면서도, 유독 마음을 가라앉히는 순간에는 왜 차를 찾는 걸까요. 저도 예전에는 그 이유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그런 줄 알았습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차는 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j4md7ACqCEE9wevu3G-QUgBGj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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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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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3:08:29Z</updated>
    <published>2026-05-17T13:0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건 언제나 설렌다. &amp;nbsp;예상하지 못했던 분야라면 더 그렇다. 최근, 비어 있던 우리 집을 단기 숙소로 꾸미고 있다.  14년 전, 첫째가 돌이 지났을 무렵 둘째도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살던 24층 아파트는 위층 아이들 층간 소음이 심했다. 갓난쟁이였던 첫째는 쿵쾅거리는 소리에 놀라 깊게 잠들지 못했다. 그 모습에 나까지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8i4yhWbQ1Q6wr11hLLdqj68zYJ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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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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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4:19:31Z</updated>
    <published>2026-05-08T03:1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금요일 오전 5시 30분에 세계사 공부를 합니다. 한국사 선생님으로 활동 중이신 작가님이 운영하신 수업이죠.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니터 앞에 모여 책의 일부를 읽고, 관련 영상을 보고, 자료도 찾아봅니다. 마지막에는 각자 느낀 점을 나누죠. 이번 주부터 10주 동안 『식탁 위의 외교』를 읽는데, 오늘이 그 첫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두 인물을 만났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EtNMDO27FJR7cKVivtPoc4zng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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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째를 보느라 둘째를 늦게 봤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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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0:51:03Z</updated>
    <published>2026-05-06T08:5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 선생님에게 비슷한 말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  &amp;ldquo;아이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요. 예전보다 자신감도 떨어진 것 같고요.&amp;rdquo;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크는 과정에서 성격이 변하는 건가 했지요. 그런데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듣다 보니 아이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둘째는 말을 꺼내기 전에 제 얼굴을 한 번 보고, 잠깐 멈춥니다. &amp;ldquo;엄마, 엄마,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M2XmMNZoUstc1_hYpOLqZbUKR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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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고 지나쳤던 찻사발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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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5:09:18Z</updated>
    <published>2026-05-05T05: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차문화경영학과 MT로 문경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학기에 &amp;lt;차도구학 개론&amp;gt;을 듣고 있고, 수업에서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다완, 다기의 특징과 역사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글로만 배우면 잘 안 들어오는 편입니다. 사진을 같이 봐도 &amp;ldquo;아 그렇구나&amp;rdquo;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현장에 다녀오고 나서야,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PQIcHwCLCW6hM6zfLWGGjCIuj7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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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촉이 아니라 태도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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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7:16:11Z</updated>
    <published>2026-04-30T07:1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점쟁이도 아니고, 사주나 관상을 보는 사람도 아니다. 그런데 누군가를 소개받을 때 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좋아 보이는 사람이 있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고, 호기심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유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찝찝한 느낌을 남기는 사람도 있다. 나는 그걸 &amp;lsquo;촉&amp;rsquo;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그 촉에는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i0%2Fimage%2FwUERZSwT8-g9T8Rkvp4j8RfEj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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