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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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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errymj99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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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빈둥지증후군을 극복해나가며 일상을 붙드는 극T 여자의  담담한 일상기록. 감성과 이성이 충돌하는 텍스트로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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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28T07:32: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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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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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0:35:53Z</updated>
    <published>2026-10-02T10: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치가 간질거린다 울음이 차 있는 것인데 밖으로 나오진 않고 간질거린다  간질거리다가 메이고 얹혀 시원하게 쏟아내고 싶은데 뜻대로 되질 않는다  자고 싶을 때 잠드는 사람 부럽다 울고 싶을 때 터뜨리는 사람 부럽다 떠나고 싶을 때 저지르는 사람 부럽다  부러워만 하다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끝난다 해도 그럭저럭 괜찮은 삶 그럭저럭 남들만큼인 삶 큰 실망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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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음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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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1:44:23Z</updated>
    <published>2026-09-24T01: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전부터 나는 울지 않는데 남이 우는 소리에  내 안의 무언가가 찢겨나갔다 찢기는 기분을 섬세하게 느끼면서도 내 눈은 말라있는데  실연이 무어 대수라고 실패가 무어 대수라고 화면 속 남자 저토록 슬피 울어  내 안의 물컹하고 여린 속살을 갈가리 찢고 후벼파는 그의 울음소리  부분마취 한 것처럼 의연하게 고통의 시간을 넘어가고 싶다 구석구석 온 몸을 짚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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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의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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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8:02:14Z</updated>
    <published>2026-09-21T07: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사는 사람들은 가을에 더 쓸쓸할 거 같아 그토록&amp;nbsp;넓은 곳에&amp;nbsp;혼자라니 유독 더 쓸쓸할 거 같아  그런데 외로워도 가난해도 서울 좋다고 갈 곳 많고 볼 곳 많아서 좋다고 끝을 모르게 넓어서 끝을 모르게 좋다고  딸 같은, 아들 같은 젊은이들이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우는 캔디가 되어  가을에 더 쓸쓸한 것쯤 낭만이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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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 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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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0:51:33Z</updated>
    <published>2026-09-11T10: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의 미술관은 갈 곳 없는 사람이 앉아있기 좋은 곳 넓고 시원하고 조용하다  눈 앞 스크린에서 플레이되는 흑백영상 알 수 없는 동굴에서 마른 개가 돌을 긁는다 아무도 말을 시키지 않는 곳 아무에게도 말을 시키지 않아도 되는 곳 여전히 스크린에서는 알 수 없는 행성을 걷는 듯한 남자와 개 발목까지 호수가 출렁이고 영상은 무음이다  미술관이 있어 다행이다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xA%2Fimage%2FoXA5H-WhFMCWLeQQAFNm3m5a_q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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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이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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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0:23:43Z</updated>
    <published>2026-09-10T07:5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을 사랑하고 또 미워한다  한 때 나를 뜨겁게 했던 그 후로 오랫동안 나를 차갑게 만든 술이라는 것 남들이 모르는 나의 모습과 나조차 몰랐던 나의 모습을 끄집어내는 술이라는 것 그저 취하기 위해 들이키던 지금은 취할까봐 미리 겁이 나는 술이라는 것 글을 쓰게 하고 음악을 듣게 하고 울다가 웃다가 울게 하는 술이라는 것,의 힘  아직 그 힘에 속절없이 구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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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심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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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1:29:59Z</updated>
    <published>2026-09-10T01: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열심히 살기 싫었다 내일이 되니 열심히 살고 싶어졌다 열심히 살기 싫을 때에도 특별히 다를 것은 없었다 똑같이 하루를 살아야 했고 지나고 보면 열심히 산 하루였다 다만 퇴근하면 멍하니 앉아 있곤 했다 살기 싫을수록 멍한 정도가 강했던 것 같다 멍하니 있다가 때가 되어 잠이 들면 아침이 찾아왔다 그리고 살기 싫든 좋든 하루가 시작되고 그저 주어진 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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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이유, 그런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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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4:10:06Z</updated>
    <published>2026-08-26T10:0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지 않을 이유가 10개 있어도 죽고 싶은 마음 하나 때문에 죽으려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나가 10개를 이겨버리도록 무럭무럭 자라난다는 것이  무시무시  그러다 또 10개 중 하나의 이유가 자랄대로 자란 마음 접게도 해 작게 작게 접어서 잠시 숨겨두게도 해  뭘로 붙들어야할까 뭘로 달래야할까 10개의 이유를 기어이 외면하고 접은 마음 펼치려 꿈틀대는 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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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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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7:24:08Z</updated>
    <published>2026-08-25T07:1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을 땐 나도 자주 일이 지겨웠다 나에게 선택지가 많던 그 때엔 시건방지게 그랬었다 퇴사가 참 쉬웠다  나이를 먹고나니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게 고맙다 지겨운 회사, 지겨운 업무가 굳건히 나의 권태를 받아내며 일상을 지탱하고 있다는 게  나를 먹여살려야 하는 가장으로서 그저 감사한 오늘  퇴사는 가끔, 복권 살 때나 생각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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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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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0:36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시집을 주고 간다 책장을 펼치니 긴 시들이 가득 긴 시를 읽으려니 침이 꼴깍, 결심이 필요하다 그 길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서 감히 읽을 엄두가 나질 않는다 큰 결심을 하고 한 편을 읽으려니 잔뜩 먹어치운 저녁밥 칼로리가 소모되는 듯 긴 호흡은 밥심을 필요로 하나보다 그래서 일부러 밥을 조금 먹는 요즈음 긴 글을 읽기가 힘든가보다 자꾸 짧은 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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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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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2:25:35Z</updated>
    <published>2026-08-10T12:2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도 남편도 친구도 나 자신도 죽고 싶었던 때를 이야기 한다  살다가 여러 번 막막하고 앞이 보이지 않았을 때 턱 끝까지 죽음을 생각했다고  너무 자주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죽고 싶게 안 보인다 살고 싶게 보인다  정말로 죽을 사람은 스스로에게조차 굳이 예고하지 않을 것 같다  방금 이부자리에 누웠는데 밤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니 이제는 살 만하다  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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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닷가 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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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2:38:44Z</updated>
    <published>2026-08-04T04:0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해군 남면에 갔더니 바닷가 마을에 유난히 빨간지붕 집들이 많더라  저 집에 사는 사람들은 하루종일 무엇하며 지내나 아침 먹고 바다 보고 점심 먹고 바다 보고 저녁 먹고 바다 보다 잠 드는 그런 하루일 것 같아  집 밖으로 나와 몇 발짝 걸으면  그림인지 바다인지 매일 같지만 매일 다른 풍경 바다가 직장인 그들에겐 내 짐작만큼 아름답지는 않겠지  고작 하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xA%2Fimage%2Fckxvdbwhsc_CSX5g46ejheWCf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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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실어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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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0:36:07Z</updated>
    <published>2026-07-30T06:1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어느 땐가 실어증에 걸린 적이 있다고 말한다. 내가 국민학생 때인지, 중학생 때인지 한동안 말을 못하셨다고.  그럴 만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던 집안이었다. 그래서 말을 못하고 살던 시기가 있었다는 그 자체는 놀랍지 않았는데 내가 전혀 기억을 못한다는 것이 더더 놀라웠다.  엄마와 딸이 하루 한 마디 주고 받지 못한 채로 한참을 살았다는데 어째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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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고 외로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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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2:38:43Z</updated>
    <published>2026-07-29T05: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고 배고파 아이고 졸려 아이고 피곤해, 처럼 너무나 자연스럽지 아이고 외로워  그렇게 보자면 참, 흔해빠진 외로움 그까짓거 함께일 때 덜 외롭고 혼자일 때 더 외롭다 누구나 평등하게 외롭지만 견디는 방법은 가지각색  나는 그저 참는다 참고 기다리면 아침이 오니까 아침이 오면 출근을 하니까 출근을 해서 다수 안에 섞이니까  아이고 지겨워, 하면서 아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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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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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2:38:43Z</updated>
    <published>2026-07-24T00:2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십이 되면 사랑에 대한 글이 쓰고 싶지 않을 거라고 쓰고자 해도 써지지 않을 거라고 써진다 해도 사랑같지는 않을 거라고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다  막상 오십이 되어보니 노래도 시도 드라마도 영화도 다 사랑으로 느껴진다 막 사랑하고 싶어진다  젊음과 늙음을 가르는 경계선이 어느 때인지 모르겠으나 나이 오십에 여전히 사랑에 대한 글을 쓰고 싶기는 하다  젊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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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라이가 오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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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3:51:04Z</updated>
    <published>2026-07-21T07: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라이 1이 방문했다 또라이 2가 전화를 걸었다 또라이 3은 때를 기다리고 있다 도처에 또라이가 널린 세상 자신이 또라이라는 걸 결코 모르는 그녀들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또라이였겠지 나 자신에게도 또라이일 때가 있었겠지 그때 나는 나를 너무 쉽게 용서해버렸는데 왜 그랬을까 뻔뻔한 나 자신  또라이가 왔다가 따수운 이가 왔다가 피 나도록 꼬집힌 곳에  밴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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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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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2:38:43Z</updated>
    <published>2026-07-14T02: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의 일요일 밤은 건강에 해롭다  두근거리고 잠이 오지 않고 지나간 주말이 꿈같은 게  흡사 홧병 환자같기도 하고 흡사 사랑에 빠진 소녀같기도 해  짝사랑과 일요일 밤은 이겨내면 달콤한 보상이 주어지지 그렇지만 월급도 관계도 그저 스쳐가는 것 매번 돌아오는 일요일 밤만은 질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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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게 하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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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8T07:4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명한 책들은, 유난히 더 안 읽혔다 유명한 음식들도 마찬가지 유명한 노래들도 마찬가지 유명한 것들이 나에게 와서 힘을 잃었다  그저, 나와 맞는 것이어야 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한 줄일지라도 나를 두드리고 흔들고 쓰러뜨릴 수 있는 글이라야 나는 비로소 완독할 수 있었다  매일 그런 문장을 보내주는 벗이 있다면 매일&amp;nbsp;떳떳하게&amp;nbsp;설렐 것이다 매일 밤 잠드는&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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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매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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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1T15: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매한 사람이다  애매하게 똑똑하고 애매하게 안 착하고 애매한 재산과 외모 수준 애매한 나라서, 나는 괜찮다  확 똑똑했으면 더 행복했을까 확 예뻤으면 쭉 행복했을까  이도저도 아니지만 그 이하도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매일 나는 괜찮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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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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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9:11:31Z</updated>
    <published>2026-06-13T09: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동건이 늙었다고 왜 놀라 이효리가 늙었다고 왜 놀라 내가 우리가 더 늙었다 얘 그 해 젊었던 우리가 까마득하다 얘  너랑 걷던 그 거리 너랑 듣던 그 노래 우리가 누리던 젊음, 싱그러움 오래 전 꿈같다 얘  그 땐 영원할 것만 같았어 한 해가 가는 것에도 둔감했어 영원히 여름밤은 뜨겁고 겨울낮은 눈부실 것만 같았어  거울 볼 때 슬퍼하지 말자 우리 지금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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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과 견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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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4:32:06Z</updated>
    <published>2026-06-11T13:4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48년을 살았는데  딱 그 만큼 더 살아야한대 처음부터 다시 시작인건가 이 만큼 살아내느라 힘들었는데  강아지처럼 15년만 살면 좋겠어 5년 놀고 5년 공부하고 5년 일하다 무지개다리 건너는 삶  하루하루가 엄청 소중하겠지 시간이 그야말로 쏜살같겠지 놀기도 소중하고 공부도 소중하고 일도 소중하겠지  무엇보다 그 모든게 금세 끝난다니 좋다 이토록 길어서 이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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