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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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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amp;lt;에세이/자전소설&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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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1T18:00: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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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귀 준비 - 13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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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5T05: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의 상반기가 차츰 마무리되는 시기야, 제이. 오랜만이야, 잘 지냈지? 요즘 내 나날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달라진 듯해. 얼마 전에 큰 용기를 낸 소식을 전하러 왔어.     일선에서 물러나 휴식기를 가지기 시작한 지가 벌써 8개월에 접어들었어. 이 말인 즉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지도 그쯤 되어간다는 얘기야. 그 사이 두 종류의 아르바이트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v5CbmnkvXyxwFJB4LCQ4g9_Bu3w"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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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사람으로 산다는 건, 선택과 흐름 - 12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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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5:00:45Z</updated>
    <published>2026-06-18T05: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제이.     인생은 참 무수히 많은 숙제를 해내며 흐르는 것 같단 생각을 한 요즘이야. 초장부터 너무 뜬금없지? 근래 생각한 것들에 대해 서둘러 전하고 싶은 마음에 그래, 이해해 줘.     30대를 넘기면서 과거를 돌아보니 허투루 살았다고 생각한 시절조차 어쩌면 나에게는 숙제 같은 시간들이었고, 과거에서 오늘로 그리고 오늘에서 내일로 가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4QuFkE5eZJ5wMB5576pLhgTJNXs"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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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 내 강아지 - 11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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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4:59:06Z</updated>
    <published>2026-06-11T04: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빠른 게 체감돼서 아쉬운 경우가 종종 있어. 내 나이가 들어가는 건 하나도 슬프지 않은데, 내 강아지가 늙어가는 건 슬플 때 말이야. 더불어 우리 부모님의 연세가 점점 들어가는 것도 마찬가지야.     제이, 너의 시간은 빠른 편일까? 난 꽤 어릴 때부터 시간이 빠르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그 시간은 사실 절대적인 건데, 가면 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KOW7cR_L6mTY_ab26j4zoilEQ8g"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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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6월의 다짐 - 10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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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8:37:06Z</updated>
    <published>2026-06-04T08:3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제이. 날이 너무 더운 요즘이야. 벌써부터 습한 기운이 자자한 공기 때문에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어. 그래도 추운 것보다는 더운 게 낫다 싶어. 넌 어때?     며칠 전에 남편이랑 남들보다 조금 이른 휴가를 다녀왔어. 멀리는 아니고, 안면도의 어느 펜션을 예약해서 늘어지게 쉬고 온 참이야. 바다가 되었다 갯벌이 되었다 하는 풍경을 며칠 바라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xKjtoUSwCglhTwOXhM1wGW7n46E"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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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하세요? - 09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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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5:28:19Z</updated>
    <published>2026-05-28T05:2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 행복해?     이 질문이 어떻게 느껴졌어? 얼마 전에 누가 나에게 건넸던 질문이야. 지금 행복하세요?     말문이 막혔어. 행복하냐는 질문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졌고, 그 감정이 뭐였는지조차 가물가물해졌었달까. 종종 그런 생각을 하고는 해. 내 주변은 이미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이 내려앉아 있지만 내가 나의 아픈 것만 보느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BpXJHGjf_uW2vehWJkFWyqRZ02U"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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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랑 지구는 안 맞아 - 08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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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6:03:23Z</updated>
    <published>2026-05-21T06:0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제이. 오랜만인 것 같아.     오늘은 의사 선생님께도 말하기 힘든 이야기를 너에게 하고 싶어서 글을 적어. 사람들이 이 마음을 이해할지 모르겠어서 쉽게 꺼내지 못하는 이야기야.     나는 광활한 우주 어딘가에 지구 같은 별이 있다고 믿는데, 어쩌면 나는 그 별에서 태어났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어. 이처럼 돌아가는 지구의 생태계와 나는 안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It_l87ibqTjwLg2eSYmzG2vs-xQ"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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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난 일기장을 펼쳐 봤어 - 07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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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5:06:14Z</updated>
    <published>2026-05-14T05: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이맘쯤에 적었던 일기를 보게 됐어, 제이. 마음이 아프다. 더 무너질 것도 없는데 말이야.  ---    넘어졌다고 실패한 게 아니다, 내가 바라는 곳으로 향하는 과정일 뿐.    그래, 난 지금 넘어져 있다. 무난히 달리던 날을 뒤로한 채 한 자리에 웅크려 있다.    난 이대로 계속 슬퍼하고 괴롭기는 싫다. 용감하고 당찬 내 모습으로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AuBQcWpJaHT-5wXNqZrT_7DT63c"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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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레기 같았던 하루 - 06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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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5:03:08Z</updated>
    <published>2026-05-07T05: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제이. 지난번 편지를 써 보낸 지 나흘 만에 다시 편지를 써. 내가 그랬었지, 며칠 전부터 잠에 취해 있는 것 같다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침대에 계속 누워 있게 되는데 나 이래도 괜찮은 거냐고.     오늘은 월요일, 지금은 밤 10시 24분이야. 오늘 나의 하루는 그냥 쓰레기 같았어. 이보다 더 격한 표현이 생각이 안 나. 쓰레기보다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Aliw0qntmqVGUlIBhj_3fsKq33k"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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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 05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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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5:10:47Z</updated>
    <published>2026-04-30T05: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제이. 오늘은 좀 기운이 없어. 엊그제부터 잠에 취해 있는 것 같아.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침대에 계속 누워 있게 되는데 이대로 괜찮은 걸까?     병원에서 말하길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한대. 침대에 계속 누워 있게 된다고 했지만, 정말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면 꾸역꾸역 할 일을 하긴 했어. 한 이틀을 꾸역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kdAX_D0H5V9m8NLWsuznJ5Emlec"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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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기분은 반지하에 있어 - 04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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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5:05:05Z</updated>
    <published>2026-04-23T05: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기분은,    반지하에 있어    빛이 훤히 들지 않아    그늘져 있어     내 기분은,    반지하에 있어    환기되기 쉽지 않고    탁탁한 채 있어     내 기분은,    반지하 같아    그냥 좀,    녹록지 않아  ---     안녕, 제이. 온 진심을 다해 시를 한번 써 봤어. 내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 조금이라도 공감해 주길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tDiDzTyTPKNN9CQi9x_Orqk8yX8"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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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르몬의 노예 - 03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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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5:04:40Z</updated>
    <published>2026-04-16T05: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 안녕. 이처럼 허무한 기분이 또 있을까.     어제는 감정 기복이 심한 걸 넘어서 불 타 버리고 있는 지옥이 있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하는 곳에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었어. 평소에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게 엄청 심술이 나면서 세상이 밉고 내가 밉고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고 하다가 남편 앞에서 울어 버린 거야. 내 남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nUu4RdFt_OhX8bLTKtdPKKht2Oo"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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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 한가운데에 혼자 둥둥 - 02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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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3:45:16Z</updated>
    <published>2026-04-09T05:1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갑자기 내가 낯설게 느껴졌던 아침이었어, 제이.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설명할 수 없는 괴리감을 느꼈어. 침대 위의 내가 마치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어.     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 이 괴리감은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적에도 느꼈던 것과 비슷해. 한창 수업 중인 교실에서 칠판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공허함과 이질감에 마음이 텅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DE9tp-MsSZCRHmCslk6ODstJJps"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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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ar. 제이 - 01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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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6:57:43Z</updated>
    <published>2026-04-02T06: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제이. 오늘부터 너를 제이라고 부르기로 했어. 너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내 얘기를 들어줘. 어디에서도 쉽게 이해받지 못했던 내 마음을 들여다봐 줘. 너는 그래 주라.     제이, 어제는 정말 내 기분이 바닥을 치고 눈물이 났어. 난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싶어 자괴감이 들었어. 남들은 참 단순한 사고를 하며 나보다는 덜 괴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Tou-ABkYbARE4Us8l3Eq4wZXdtg"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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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에서의 8일은 [애틋했다] -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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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7:24:53Z</updated>
    <published>2026-03-19T07: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시간 넘게 비행을 해 본 적 있는가. 가는 여정은 14시간 30분, 오는 여정은 12시간 30분이었다. 8박 10일간의 런던 여행을 다녀와서,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해 본 적 있는가. 여행하는 내내 붙어 있어 본 적 있는가. 낯선 곳에서 혹여나 그녀가 길을 잃어 당황할까 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EfOOkFjidtwGNKytwnp7kwuQdE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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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 크리스마스엔 - 16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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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3:54:06Z</updated>
    <published>2026-02-25T23: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 있겠지? 나는 올해도 잘 버틸 수 있겠지? 올해 크리스마스엔...  ---     2월의 어느 날, 명절 연휴가 시작되고 어딘지 모르게 어수선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명절이라고 특별히 계획된 건 없어도 명절이라고 하면 왜인지 모르게 늘 마음속이 분주해진다. 어느 마트에 가도 명절 준비로 바쁜 사람들과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는 명절 선물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E8gF76IS0IuTfoFuknE5VOGqS9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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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그저 그런 날이고 싶다 - 15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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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0:00:34Z</updated>
    <published>2026-02-23T00: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새벽에 잠에서 깼다. 일어나기로 했던 시간보다 두 시간을 덜 자고 깼는데, 다시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켜 자고 있는 남편이 깰까 작은 발걸음으로 욕실로 향했다. 가장 먼저 개운하게 양치를 하고 싶었다. 최근에 우연히 바꾸게 된 치약이 최근 나의 하루 중 작게나마 기분 좋은 상쾌함을 가져다주는 요소였다. 정말이지 적당한 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2kLS2sJnvzwkpkX-Jh8RTgvdJ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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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낼 궁리 - 14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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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23:33:56Z</updated>
    <published>2026-02-18T23: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빠, 난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돼?&amp;quot;    &amp;quot;응?&amp;quot;    &amp;quot;나 이제 어떻게 살까?&amp;quot;    &amp;quot;지금처럼만 하면 되지.&amp;quot;    &amp;quot;지금은 너무 엉망이야.&amp;quot;    &amp;quot;지금처럼 내 옆만 잘 지켜.&amp;quot;     요즘은 습관처럼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문장이 머리에 떠오르곤 한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처방받는 약이 나를 꽤나 안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VwD4X3GhtbSvB7ocOX7V-yxtj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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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는 일이 없잖아 - 13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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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23:42:28Z</updated>
    <published>2026-02-15T23: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짧은 여행에서 한 번의 기절 후 나의 불안감은 마음에 더 번지게 되었다.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그날의 일을 언급했었는데, 선생님은 아마 인형 뽑기를 구경하면서 울렁거리고 어지러웠던 게 기절 전의 신호였던 것 같다고 했다. 덕분에 나는 이제 일상 속에서 조금만 어지러워도 기절하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을 하며 하던 일을 멈추게 되는 사람이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fjh8c7llkyhm7DAJwXVuWgn1f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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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중 느닷없는 기절 - 12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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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23:34:44Z</updated>
    <published>2026-02-11T23: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상력이 나에게 지나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상상하는 내용이 불안감을 만났을 때 그것은 극대화되는데, 그럴 때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내가 탄 버스에, 지하철에 테러범이 있으면 어떡하지? 폭탄물을 설치한다면? 내가 머무는 백화점이 무너지면 어떡하지? 만약 이 건물이 부실 공사로 지어진 건물이라면? 지나가던 사람이 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21QZwv7mOOe39CQBZvccjnqIO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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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고 싶지만 마주한다 - 11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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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0:01:35Z</updated>
    <published>2026-02-09T00: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이 건강한 사람들도 살다 보면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이 있을까. 근무 한 달 차, 예상하지 못했던 면담이 잡혔다. 근무 3주에서 4주 차에 접어드는 직원들이 형식적으로 갖는 면담이었는데, 전반적인 근무 평가와 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지를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다. 매니저는 우선적으로 지난 한 달 동안의 내 업무량에 대한 평가를 하기 시작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qjkI-IeEgw8SbaSE2rG8u4NPF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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