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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니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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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은 많지만 말은 제법 아끼는 사람입니다.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생각들을 글로 엮습니다. 대체로 슴슴하게 쓰고, 가끔 후추를 톡톡 뿌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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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04T17:42: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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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이 되었다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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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00:07Z</updated>
    <published>2026-10-06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 시간이 제법 짧아진 어느 가을 화요일.에피소드를 잠시 거두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거두기 전에 처음 시작했던 마음과 이끌어나가던 마음들을 하나씩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웃음도 울음도 있었던 시간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는 것이 저에게는 꽤 큰 수확입니다.  역시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적힌 내용도 있었습니다. 정신승리한 에피소드도 있지만, 사랑스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XzzEHRpEknJskZibLBv_yVDn7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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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를 조금 더 사랑하는 연습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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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9-29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사랑스러운 하루. 만들기에는 제법 품이 많이 든다. 기본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사회적인 역할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그중에서도 고연차 전문직이라는 역할에 들어가는 품이 제일 크다. 단정한 화장과 옷차림, 그리고 모닝커피(?) 같은 의식적인 행위를 위한 기본비도 든다. 물론 탕비실 커피를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또 다른 역할이 있다.  미식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FVkcOl0oJ2Lb6ODnh5OiGyviL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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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 회의, 화요일 수확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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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9-22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한 주의 시작이 월요일이신가요?  나는 입사할 때부터 월요일 오전을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는 편이었다. 월요일 아침부터 클라이언트와 언쟁이라도 하는 날에는 일주일 치 체력을 오전에 온전히 다 소진하는 기분이 너무 싫었다.  게다가 월요일 오전은 매주 새로 태어나는 날이기도 했다.  이번 주에는 미루지 말자. 이번 주에는 조금 일찍 움직이자. 이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LWkRwiZs5FRAIrR8l_x7SzRXhv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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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을 반복하는 용기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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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9-15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듯, 안 쓰는 듯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있을까? 위 문장은 자기소개다.  정말 눈치를 봐야 할 때도 있지만, 이상하게 눈치를 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늘 호의적이었다. 그러니 나의 주관에는 조금씩 아집이 생겼다.  내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것은 글쓰기다. 글쓰기는 근력운동과 비슷하다. 한 만큼 쵸큼씩 늘어나는 마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QKWougQGaNE2YNAaPIMytjc9Hy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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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은 가장 느린 공부였다.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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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22:00:19Z</updated>
    <published>2026-09-07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노의 유산소 운동을 했다.  이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을 했다. 속상한 일이 있거나 화가 나는 날이면 위장에 음식물을 우겨 넣는 것으로 나름의 희열을 느꼈다.  그런데 이제는 위장이 휴업 선언이라도 한 듯 예전만큼 잘 받아주지 않는다. 소화도 더뎌졌다. 먹는 것으로 화를 풀었다가는 화는 그대로인데 속까지 더부룩한, 조금 억울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aXE3Sdnpr9_ONkTPE80S17SQjM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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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화요일에도 이야기는 있다.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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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3:28:52Z</updated>
    <published>2026-09-01T03:2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른한 오후, 인스타 피드를 슬라이딩하고 있었다. 그러다 동네 서점에서 독립출판사 대표님이 직강으로 진행하는 독립출판물 만들기 수업 피드에 멈추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내가 좋아하는 작업이라니. 피드가 올라온 지 며칠이 지나 선착순 마감이 되었을까 봐 부리나케 신청했다. 그리고 동료에게도 권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해 조기 접수 마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d1U2l_dlMFQMAO79FqA4O6G5ou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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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내게 가르쳐 준 문장 하나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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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8-24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때와 다름없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독후 활동을 하고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어디까지 흘러갔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다 아이가 불쑥 내게 말했다.  &amp;ldquo;선생님 아기는 좋겠다.&amp;rdquo;  나는 웃으며 말했다.  &amp;ldquo;선생님은 아기가 없는데?&amp;rdquo;  아이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나의 아이를 상상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sTuXrRngh_QemHTQV_Ql_UoaIP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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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에피소드로 연결된다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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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8-17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 사람의 이름과 직업, 나이와 사는 곳을 아는 것만으로는 어딘가 부족하다. 오히려 그 사람이 생일마다 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 길을 걷다가 자주 멈춰 선다는 이야기, 카페 창가에 앉으면 오래 생각에 잠긴다는 장면을 들었을 때 그 사람이 조금 더 선명해진다.  사람을 설명하는 것은 정보지만, 사람을 이해하게 만드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lxCakCSBlwnXchGwNcppgPNQBI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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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와 오래 이야기하는 사람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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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22:00:19Z</updated>
    <published>2026-08-10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카페 창가에서 &amp;lsquo;느슨한 연대&amp;rsquo;와 &amp;lsquo;너무 세분화된 주제&amp;rsquo;라는 두 개의 씨앗을 주웠습니다. 아직 글이 되지는 않았다고 적어두었는데, 생각보다 씨앗은 빠르게 싹을 틔웠습니다. 이번 주에는 여러 사람과 오래 이야기했습니다.  오래 이야기하고 돌아가는 여름밤.  요즘 저는 사람을 직접 만나는 일에는 꽤 많은 비용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돈, 약속 장소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b80FmYR1BaOb-iGTaDCu51IN8m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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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 창가에서 생각이 자라는 시간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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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8-03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커피 맛이 아닙니다.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테이블인지, 창가가 있는지, 혼자 작업하는 사람이 많은 공간인지를 먼저 봅니다.  집에는 침대라는 강력한 유혹이 있습니다.  반면 카페는 필요한 것만 들고 갈 수 있습니다.  자료가 부족한 대신, 눈앞의 한 가지 일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마감이 있을 때면 카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qMnCLJJTvQhCXkUn7vOddBDzXN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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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모퉁이에서 주운 하루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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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2:00:13Z</updated>
    <published>2026-07-27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모퉁이를 돌 때마다 잠깐 고개를 든다. 혹시 오늘도 무언가 하나를 주울 수 있을까 봐.  포레스트 검프를 좋아한다.  정확히는 달리는 장면보다,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나는 장면을 좋아한다. 그는 특별한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기보다, 걷고 뛰는 동안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그 만남이 그의 인생을 조금씩 바꿔 놓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삶도 비슷했다.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UEqiuHkWPkueh95L2qADPwkPRO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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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바라보는 사람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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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7-20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대에서는 보초를 설 때 한곳을 오래 바라보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실제인지 전설인지는 모르지만, 한 장면을 오래 바라보면 보이지 않던 것까지 보인다는 뜻처럼 느껴져 이상하게 오래 기억에 남았다. 영화 알포인트가 떠올라 괜히 오싹해지기도 했다.  그런데 나는 오래 바라보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누군가를 물리적으로 오래 바라보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pS1ynAI8QHNvbWnVXydQ8V1LpT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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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은 시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찍는다.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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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7-13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는 내 서른여섯 번째 생일이었다.  올해만큼은 생일날 꼭 연차를 내고 싶었다. 타인의 속도가 아닌 내 호흡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들만 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은 늘 계획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았다. 연차를 쓸 수 없는 일정이 잡혔고, 그렇게 올해도 어김없이 일과 함께하는 생일이 되었다. 그것도 2시간의 야근과 함께. ^^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k5ihNUs7cRBk-Q7TXYHKySqIbI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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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기록하기 전까지 지나가는 풍경이었다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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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7-06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다.  &amp;quot;요즘 행복한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amp;quot; 그런데 기록을 펼쳐보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기분이 좋지 않은 날, 무엇 때문에 그런지 알고 싶어 기록을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기록을 마친 뒤에는 객관적으로 나쁠 이유가 없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상황이 나쁜 것이 아니라, 체력이 지쳐 세상을 조금 어둡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기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PQL41VfUiJ1VIVUfSpie6zd4bi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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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주엔 어떤 에피소드를 주웠어?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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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6-29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의 생각에 오래 머물면 세상이 조금 달라 보인다. 새로운 카메라를 사고 나면 거리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면 골목의 나무를 바라보게 되는 것처럼.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을 시작한 뒤로는 이상하게도 하루가 에피소드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물론 상반기의 마지막 주라서 더욱 풍성했을지도 모른다.  야간대학원이 방학을 했고, 제주에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SryBV7-GlaVRsGqW3IfVMor3Ej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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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 시간이 긴 날, 이야기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 에피소드를 줍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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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6-22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0화 낮 시간이 가장 긴 날, 이야기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여름에는 유난히 하루가 길어집니다. 해가 늦게 지는 계절이라 그런지, 평소 같으면 지나쳤을 순간들도 조금 더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저는 그 긴 하루를 좋아합니다.  조금 더 천천히 걸을 수 있고,&amp;nbsp;조금 더 오래 생각할 수 있고,&amp;nbsp;조금 더 많은 장면을 마음속에 담아둘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 문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uewt5UsKsfnn-GeL80i6DI7f-_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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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계절을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 - @초록위로 공간에서 느낀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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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2:54:35Z</updated>
    <published>2026-06-13T12: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선인장을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선인장을 꾸준히 죽이면서도 어떻게든 나와 사계절을 보내고 싶은 마음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선인장을 자주 구매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떠나보낼 때마다 마음 한편이 허전했지만, 이상하게도 다시 식물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식물을 오래 키워 온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0XGimUJeArnHQjhACkZDKs0ePP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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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내면을 해부했던 85번의 월요일 - 언어재활사의 지독한 심리해부학, 85번의 상담실 문을 열며 깨달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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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9:14:19Z</updated>
    <published>2026-06-07T09: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무거운 요일, 해부실의 불을 켜는 시간 보통의 우울은 열 번이나 스무 번의 만남이면 대개 소리 없이 잠잠해진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정상이라는 안도감에 다다르는 빠른 길보다, 나라는 복잡하고 엉성한 지도를 끝까지 읽어내고 싶은 열망이 더 큰 사람이었다.  평일에는 타인의 언어를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이지만, 월요일만큼은 내 마음의 언어를 읽으러 상담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AcCWeTg6118xpvVEV9GQ8G0Wl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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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천천히 자라는 사람을 위한 계절 - 한때 만났던 사람이 잘 자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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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6-03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 계획은 잘 이루어가고 있으신가요?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이 지났네요.6월의 문턱에서, 이 계절을 기록해두고 싶어졌습니다. 나이테는 하루 만에 생기지 않습니다.  매일의 성장은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우리는 가끔 제자리에 멈춰 서 있는 것 같은 불안을 느낍니다. 하지만 한 해의 절반을 지나온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되지요.  &amp;ldquo;나도 모르는 사이, 이미 단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wdtn1-opl4jh5fZEYEkWs2M3Z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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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엉성한 슬픔을 아는 귀여운 사람 - 나의 제자들을 소개하는 글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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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4:50:25Z</updated>
    <published>2026-05-15T04:5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료실에는 매일 작은 슬픔들이 고여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조금 더 독점하고 싶어 피우는 어리광, 선생님과 조금 더 머물고 싶어 집에 가기 싫다며 부리는 떼.  분명 매일 만나는 사이인데도,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매 순간 힘껏 사랑하느라 생겨나는 &amp;lsquo;엉성한 슬픔&amp;rsquo;들입니다.  하지만 이 슬픔들은 참 귀여운 구석이 있습니다. 아직은 아주 작은 것들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bo%2Fimage%2F7HEYor7_XLRBExiKBcfBtvkqm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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