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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테호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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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그곳에서 배웠다. 단 한 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을. 그래서 오늘도 그 한 줄을 쓰기 위해서 노력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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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03T04:29: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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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자가 원하는 제목과 출판사가 원하는 제목이 다른 이유 - ― ⑨ 제목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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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00:10Z</updated>
    <published>2026-10-11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만들면서 출판사가 가장 오랫동안 고민하는 일은 과연 뭘까?  바로 &amp;lsquo;제목&amp;rsquo;을 정하는 일이다. 표지, 편집, 마케팅 등 책 한 권을 만드는 과정마다 심혈을 기울이지만, 제목을 정하는 일만큼 오랜 시간 고민하는 일도 없다. 그러다 보니&amp;nbsp;편집을 모두 끝내고 나서도 제목을 정하지 못해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지어 제목 하나를 놓고 며칠씩 회의하기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WRaP-kRML3tzlPEQ82p75M-eTr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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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는 원고를 어디까지 고칠까? - ― ⑧ 편집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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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0:09Z</updated>
    <published>2026-10-09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판사와 계약을 마치고 원고를 넘겼다고 해서 저자의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때부터 본격적인 출간 작업이 시작된다. 이른바 &amp;lsquo;편집&amp;rsquo;이다.  처음 책을 내는 저자라면 편집 과정이 조금 낯설 수 있다.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고민해서 쓴 글을 다른 사람이 읽고 고친다는 것이 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말을 들으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amp;ldquo;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0qDTCiK9T4qgMPMqHTVOiKmHZ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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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 계약서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 ― ⑦ 계약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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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0:17:32Z</updated>
    <published>2026-10-07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에게 출간 계약만큼 기쁜 일도 없을 것이다. 오랜 시간, 각고의 노력 끝에 쓴 글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온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럼 출판사에서 계약서를 보내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대부분 &amp;lsquo;인세&amp;rsquo;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amp;lsquo;출간일&amp;rsquo;을 묻는다. 계약금이 있는지도 물어본다. 출판사에서는 계약금을 보통 &amp;lsquo;선인세&amp;rsquo;라고 표현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YRho4D50yU23WPVDPM0YvS_J7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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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차장에서도 인격이 드러난다 - ― 평소에는 참 좋은 사람인데, 주차할 때만 이상해지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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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3:00:14Z</updated>
    <published>2026-10-06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성격을 알아보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이 있다. 같이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실 필요도 없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눌 필요도 없다. 같이 차을 타보거나,&amp;nbsp;주차장에 한 번 가보면 된다. 특히 주차할 자리를 찾을 때 사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 보면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평소에는 양보도 잘하고 말도 조용조용한 사람이 운전대를 잡는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Ei0TFV9ltBFKxXObe8pFYdmqKt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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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가? - ― ⑥ 베스트셀러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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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3:00:10Z</updated>
    <published>2026-10-05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가까이 출판 일을 하면서 수많은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중에는 지금도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베스트셀러가 있는가 하면, 잘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조용히 사라진 책도 있다.  그런 책들을 하나둘 돌아보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고 처음부터 예상했던 책이 실제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tGHspn9L4LUEX_l2KTO_4NgOp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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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는 어떻게 마케팅을 하는가? - ― ⑤ 마케팅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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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3:00:17Z</updated>
    <published>2026-10-01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고회사에서 3년 동안 카피라이터로 일했던 나는 2004년, 대형 출판사의 홍보팀장으로 스카우트되었다. 그곳에서 신문광고 카피 작성 및&amp;nbsp;언론 홍보를 비롯한 도서 홍보 전반을 담당했다.  그 후 마케팅팀장을 겸하면서 책의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에 참여했고, 외국계 대형 출판사에서는 마케팅과 기획 전반을 책임졌다. 독립한 뒤에는 &amp;lsquo;올해의 BEST 10 도서&amp;rsquo;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vGDg_j_Ks-qBhVVvjzgq61HXZ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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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는 왜 책의 출간 시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 ― ④ 타이밍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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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1:31:19Z</updated>
    <published>2026-09-30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용도 좋고, 저자도 괜찮고, 표지도 잘 나왔는데, 이상하게 시장에서 반응이 없는 책이 있다. 반대로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책이 독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예상보다 훨씬 많이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출판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을 어렵지 않게 만난다. 처음에는 그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쉽게 설명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책의 내용이 갑자기 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hnDpqm8z99UcBP6iQ-elPvNbG3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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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우산이 알려준 인간관계 - ― 우산 하나로 알게 되는 사람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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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8:43:49Z</updated>
    <published>2026-09-29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면 사람들의 걸음이 갑자기 빨라진다. 평소에는 신호등이 바뀌어도 천천히 건너던 사람이 빗방울이 몇 개 떨어지기 시작하면 갑자기 육상선수가 된다. 우산이 없는 사람은 하늘을 원망하고, 부지런히 우산을 챙긴 사람은 여유롭게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며 미소를 짓는다. 주목할 점은 우산을 펴는 찰라에도, 사람의 성격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우산을 아주 천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9csev9ejmtWAvAEcEEPGI4hu5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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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출판사, 어떤 편집자와 책을 만들 것인가? - ―  ③ 파트너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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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2:30:02Z</updated>
    <published>2026-09-28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규모가 큰 출판사가 있는가 하면 작은 출판사도 있다. 오래된 출판사가 있는가 하면 이제 막 시작한 출판사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출판사가 좋은 출판사일까?   이 질문에 쉽게 답하기는 어렵다. 규모가 큰 출판사는 그만큼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시스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 반면 작은 출판사는 의사결정이 빠르고 저자와의 소통이 상대적으로 긴밀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c60sy6vKbSa1tEj6coQjxvbmF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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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는 이야기를 남기고, 작가는 기억을 남긴다 -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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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9-27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도시를 찾아보려고 했다. 헤밍웨이가 걸었던 하바나의 거리, 카프카가 살았던 프라하의 골목, 조이스가 떠나지 못했던 더블린, 브론테 자매가 바라보던 요크셔의 황야&amp;hellip;.  작가가 머물렀던 장소를 따라가면 그들의 작품을 조금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여러 도시를 지나고 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amp;nbsp;작가가 도시를 기억한 것이 아니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INDNOsPB-7zzArI1E4jTMXBXH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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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는 어떤 원고를 좋아하는가? - ― ② 선택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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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7:52:10Z</updated>
    <published>2026-09-21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판사에는 하루에도 적게는 몇 편, 많게는 수십 편의 원고가 투고된다. 제목도 제각각이고 사연도 제각각이다. 첫 페이지부터 문장이 좋아 눈길을 붙잡는 원고가 있는가 하면, 수신인란에 원고를 보내는 모든 출판사의 이메일을 공개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다. (물론 이런 원고의 대부분은 휴지통으로 직행한다.)  편집자 입장에서는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qp4vvRemSP4GKYFs2pHDaGAR9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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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는 책값을 어떻게 정하는가? - ― ① 가격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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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9:18:26Z</updated>
    <published>2026-09-21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자가 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amp;lsquo;가격&amp;rsquo;이다. 대부분 책을 몇 장 읽어보고 표지를 살펴본 뒤, 마지막으로 가격을 확인한다. (내 경우 &amp;ldquo;제 버릇 남 못준다&amp;rdquo;는 말처럼 판권을 가장 먼저 확인한다. 누가 이 책을 발행했고, 누가 편집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경제경영서나 자기계발서라면 본문 2도 인쇄에 250페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X7kG9VzlkerCUlnHMXT7nIbqL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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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밍웨이는 왜 하바나를 떠나지 못했을까 - ― 하바나와 헤밍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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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9-20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바나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다.&amp;nbsp;낡은 자동차, 오래된 건물, 음악이 흐르는 골목,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말레콘&amp;hellip;. 그리고 그 풍경 어딘가에 서 있는 한 남자.&amp;nbsp;흰 수염과 모자를 쓰고 바다를 바라보는 어니스트 헤밍웨이다.  헤밍웨이에게 하바나는 잠시 머물다 떠나는 여행지가 아니었다. 그는 1939년부터 쿠바에 머물기 시작했고, 하바나 외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cNzuROqHkmkj8lqWKIFNAX3_d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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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머리 앤은 왜 그 섬을 떠나지 않았을까 - ― 프린스에드워드섬과 루시 모드 몽고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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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9-16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린스에드워드섬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얼굴이 있다. 빨간 머리를 양쪽으로 땋고, 주근깨가 가득한 얼굴로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쏟아내던 소녀. 바로&amp;nbsp;&amp;lsquo;앤 셜리&amp;rsquo;이다.  《빨간 머리 앤》을 읽거나,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초록색 지붕과 붉은 흙길, 숲 사이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을 한 번쯤 상상해보았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문학적 상상력이라고만 생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qgqK0sGtBh0Ryio4RQijsfhwT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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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 사이에도 때로는 통역이 필요하다 - ― 아내와 남편의 동상이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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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23:00:27Z</updated>
    <published>2026-09-15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부가 오래 살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난다. 분명 같은 집에 살고, 똑같은 밥을 먹고, 같은 TV를 보는데도 생각은 전혀 다르다.  아내가 말한다. &amp;ldquo;이번 주말에는 집 좀 정리해야겠어.&amp;rdquo;  그러면 남편은 속으로 생각한다. &amp;lsquo;당신이 정리하면 나는 도와주면 되겠네.&amp;rsquo;  하지만 아내는 그런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다. 같이 하자는 말인 것이다.  이렇듯 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qZrkzcPp9YBHVpfp4-YeVz6Qd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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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절터가 들려주는 천 년의 이야기 - &amp;mdash; 신정일 作, 《사라진 옛 절터》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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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9:18:29Z</updated>
    <published>2026-09-14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즉 우리나라는 불교 국가였다. 삼국시대 불교가 전해진 후 고려에 이르기까지 불교는 우리 역사와 문화의 중심에 있었다. 왕실에서는 나라의 안녕을 빌었고, 백성들은 가족의 평안과 자신의 앞날을 기원했다. 그러다 보니 산과 들 곳곳에 절이 들어섰고, 절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그 절 대부분은 사라지고, 돌 몇 개만이 남아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S_3qV9ZfoKN5fBNEaYiZUrN1Z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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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야에서 피어난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 - ― 영국 요크셔와 브론테 자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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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3:00:23Z</updated>
    <published>2026-09-13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 요크셔의 황야를 사진으로 보면 처음에는 조금 심심할지도 모른다. 유명 관광지에서 흔히 기대하는 화려한 풍경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낮은 언덕과 풀밭, 돌담,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amp;hellip;. 그것이 요크셔의 전부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요크셔, 즉&amp;nbsp;《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속 그 풍경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wBLxoB5w-vMz-JAFTtKCz5PFn3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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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의 어느 골목에는 아직 박완서의 문장이 남아 있다 - ― 서울과 박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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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9-09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은 항상 무언가를 잊고 잃으면서 성장한 도시다. 낡은 집이 사라진 자리에 높은 건물이 들어섯고, 아이들이 뛰놀던 좁은 골목은 넓은 도로가 되었다. 오래 다니던 가게가 어느 날 갑자기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높은 빌딩이 생기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 변화에 금세 익숙해졌고, 점점&amp;nbsp;무표정하게 똑같은 하루를 살았다.&amp;nbsp;어제의 그리운 풍경을 붙잡은 채로는 빠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3QxDIgIVnZT_FEbC02H9mEmPD4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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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평가하는 기준 - ― 일본 드라마《우리 남편은 일을 못해》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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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9:00:20Z</updated>
    <published>2026-09-09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여 년 전, 일본 드라마를 한참 즐겨보던 때가 있었다. 많은 드라마를 봤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 제목은 《우리 남편은 일을 못해》.  얼핏, 제목만 보면 18금 성인 드라마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다. 처음에는 제목처럼 그저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드라마에서 &amp;lsquo;일을 못하는 남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BrtXQnruGWKP78XLixf5WP5oPwM.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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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마트폰 배터리보다 먼저 방전되는 사람들 - ― 사람도 가끔은 충전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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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9-08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있다. 바로&amp;nbsp;&amp;lsquo;스마트폰&amp;rsquo;이다.  시간을 확인하려고 집어 들었다가 습관적으로 날씨를 보고, 메시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뉴스를 보고, 짧은 영상도 보면서 기분전환을 한다. 그러다가 &amp;lsquo;이제 일어나야지&amp;rsquo; 생각하고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아직 출근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피곤해지는 것이다. 스마트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rD%2Fimage%2FFUWLOZ8lRouEFhmoPEmjtQaeeI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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