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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서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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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프리랜서 디자이너.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는 게 무엇인지 여전히 궁리하며, 자주 고민하고 자주 웃는다. 일과 생활, 취향과 장면 사이에서 생기는 생각을 기록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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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14T03:49: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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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보씨도 순댓국 한 그릇이다 - 아무거나 쓰고 싶어진 화요일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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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4:35:41Z</updated>
    <published>2026-10-06T10: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를 조금 늦게 시작한 날. 자괴감이 든다.  오전 시간을 통으로 날렸다.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번거롭다. 쌓인 설거지를 해내고 냄비에 물을 받아 끓이고 반찬을 접시에 덜어내는 일련의 일들도 귀찮다. 멀쩡한 밥솥을 방치하고 꽤 오랜 시간을 인스턴트 즉석밥으로 해결하는 나 자신을 마주하고 싶지도 않다. 분명 어제저녁에도 전자레인지에 밥 하나를 까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WjCNO6YL76QME6Etlh26FbiG9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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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우 냉혹한 다람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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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04:53Z</updated>
    <published>2026-09-16T16: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람쥐는 특별히 물건을 아끼는 이가 아니다. 그럼에도 다람쥐의 집 안에는 잡동사니가 많다.   일본 여행에서 구매했던 니트 가방, 동료가 여수에서 사 온 기념 향초, '네 생각이 나서 샀다'며 아무개가 건넨 펜, 아기자기한 스티커 묶음, 동료들에게 받아다 말려둔 작약 한 다발.   쓰면 없어지기 때문에 쟁여놓는다. 이 물건에는 누군가의 마음이 들어 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fflQU4OwJeVQHCSgQPYHBBMtx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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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LOWER DANCE - 오래된 노래와 오랜 예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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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5:50:44Z</updated>
    <published>2026-09-11T05:4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랑하는 5월의 기온은 퇴근길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든다. 퇴근 지문을 찍고 에어팟을 끼며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청량했고 맥주가 땅겼다. 요 근래 업무가 힘에 부칠 때 한 잔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던 부정의 느낌과는 다르다. 에어팟에서는 출근길에 듣던 빈지노 노래가 나온다.  &amp;lsquo;날씨와 음악이 통할 때 그때 넌 너의 기분이 어때 ♪&amp;rsquo;  시원한 노래,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wBZ0ygn4GdN8z_VLqEuy0gGV6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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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에서 다시 퇴사했습니다 - 반년 늦은 진짜 작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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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1:10:12Z</updated>
    <published>2026-09-10T01: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한지 반년이 넘은 나는, 다시금 구 회사의 행사장 한 켠에 서있었다. 아는 얼굴들과 초면인 사람들이 섞여있었다. 장면은 마치 파티장에서 마구잡이로 찍은 스틸컷마냥 흔들리는 순간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대부분 희뿌옇고 노이즈가 잔뜩 끼어보였다.  이상할 건 아니었다. 그건 꿈이었으니까.  꿈 속에서도 나는 당연하다는 듯 그 행사의 빈 부분을 메우고 있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vpemyHbcPnue7VTAAen9KCq06n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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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드리 야자수와 야빠빠 웅묘익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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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2:25:56Z</updated>
    <published>2026-09-05T12:2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 나폴리가 뭔지 몰랐던 시절에도 여기저기 자랑을 했었다. 그곳이 나의 고향이라고. 눈 돌리는 곳마다 짠 내 나는 바다와 야자수가 드리워져 있었던, 촌스러운 낭만의 도시.  나는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통영에서 자랐다. 그곳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비롯한 대부분의 친척들이 사는 보금자리였다. 어린 시절 기억 속의 할머니 댁은 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ktXbpZM_WaTRhPWSrv0GX0xV5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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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llust] 전통문양채집003_키르티무카③ - 한국의 옛 문양을 수집하고 새로운 선과 색으로 남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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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3:38:12Z</updated>
    <published>2026-08-31T13:3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003 / 키르티무카 세 번째  마음에 드는 전통문양 주워서 재탄생 시키는 작업입니다.  저는 키르티무카(귀면)을 좋아해서 보이면 수집하는데요  이번 귀면은 디테일 살려서 그리는 재미가 있어서 여러가지 색상으로 내봤어요. 귀면도 계속 보다보면 제각각 스타일이 있는데, 이 모습이 제일 마음에 들어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oP78qWfGb-Wb-IyHQBUv3-2PH7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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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쾌속으로 돌릴게요 - 읽으려던 소설책이 빨래 더미와 함께 세탁기에 들어갔다ㅜ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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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6:52:49Z</updated>
    <published>2026-08-27T06: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가는 런드리샵. 에어컨이 켜져 있지 않아 너무나도 더운 실내. 정신 없이 A세탁기에 빨랫감을 통째로 밀어 넣고 문을 닫았다. 쾌속. 오늘은 쾌속으로 돌릴게요.  결제를 하고 버튼을 누른 후 가져온 책을 읽기 위해 자리에 앉았는데, 웬걸. 책이 없다. 분명히 두 시간 동안 읽으려고 챙겨왔는데, 설마. 뒤를 돌아보았다. 실화일까.  세제와 함께 젖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2cJmfzPRtz5NgQftvWE-5p9Q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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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llust] 전통문양채집002_키르티무카② - 한국의 옛 문양을 수집하고 새로운 선과 색으로 남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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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7:41:45Z</updated>
    <published>2026-08-21T07: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002 / 키르티무카 두 번째  마음에 드는 전통문양 주워서 재탄생 시키는 작업입니다.  저는 키르티무카(귀면)을 좋아해서 보이면 수집하는데요  아래 문양은 서울 봉원사 대웅전 대량에 있는 문양 일부입니다.      &amp;copy; 2026 STUDIO JIYUWON. All rights reserved.&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QLwsXhTQbXvcplurgTnlmvbjP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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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휘낭시에, 휘낭시에 -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건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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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9:28:22Z</updated>
    <published>2026-08-20T09:2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낭시에, 휘낭시에. 반복해서 발음하다 보면 어쩐지 프랑스어에 능통하고 버터를 좋아하는 파리지앵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우연히 동네에 자그맣게 새로 문을 연 구움과자 가게에 들어갔다. 평소 딱히 선호하는 디저트는 아니었지만, 진열장 안에서 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휘낭시에 두 개를 골랐다. 코코넛 가루가 올라간 것과 &amp;lsquo;피넛 캐러멜&amp;rsquo;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geB_xs2GXWcNlGUtMYhni7Wqh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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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러부 여름의 질감 - 여름 맛 낙서 볼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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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8:50:20Z</updated>
    <published>2026-08-19T08:5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메라롤 속 사진에 손글씨 얹기  여름이 가는 게 조금 반가우면서도 많이 아쉬워서 계절을 찍은 사진 위에 낙서 얹어보기.   몽글몽글하고 아삭하고 달고 울퉁불퉁한 여름의 질감     비둘기는 재즈바에 공연하러 가는 중이라고 했다.♪     Photos &amp;amp; lettering &amp;copy; 2026 JISEOWON. All rights reserved.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IDdNiU2b1Q5rMxs3RpHTX0aP-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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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llust] 전통문양채집001_키르티무카① - 한국의 옛 문양을 수집하고&amp;nbsp;새로운 선과 색으로 남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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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7:41:08Z</updated>
    <published>2026-08-17T10: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001 / 키르티무카 첫 번째  마음에 드는 전통문양 주워서 재탄생 시키는 작업입니다.  저는 키르티무카(귀면)을 좋아해서 보이면 수집하는데요  아래 문양은 고원 양천사 대웅전 대량에 있는 문양 일부입니다.      &amp;copy; 2026 STUDIO JIYUWON. All rights reserved.&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3YCB6Alf5pUUkXK2niTFCNs3-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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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소설은 94페이지부터 시작된다 - 내가 단편소설을 사랑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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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8:40:27Z</updated>
    <published>2026-08-13T06: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류진 작가의 단편소설집 『연수』를 꺼내 들고 가까운 카페로 갔다. 평소 즐겨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좀처럼 주문해 본 적 없는 화려한 이름의 피스타치오 라떼 사이에서 잠시 고민했다. 날이 더워서 익숙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나는 단편소설집을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는다.&amp;nbsp;먼저 차례에서 제목을 훑고, 카페에서 마실 것을 고르듯 오늘 읽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CDMcEe6lEtV3vqUmLHBc5VihB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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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러부 멍이 냥이 카페테리아 - 털 친구들과 빨대 꽂힌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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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7:04:21Z</updated>
    <published>2026-08-11T07: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메라롤 속 사진에 손글씨 얹기  마신 것과 마주친 것들 털 친구들과 빨대를 꽂은 것들!  마시고 마주치고 귀여워했다. 귀엽거나 맛있었던 것들은 대체로 금방 지나가니까 위에 낙서를 얹어서 조금 더 보았다  ??    사랑 가득 왕커피? 샷추가, 얼음추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매일 마시지만 가끔은 다른 음료를 마시고 싶기도 하다.  동네를 걷다가 마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_CEPnflxi0OCaBlwvijIooFuj7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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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인의 음료, 레몬에이드 - 자주 질문형이었던 나의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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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4:38:59Z</updated>
    <published>2026-08-06T08: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통기타를 배워볼까?&amp;quot;  대학 시절 친구들과 자주 가던 카페에 앉아 맞은 편에 앉은 두 친구에게 지나가듯 말했다. 통기타를 치며 잔디밭에 앉아 삼삼오오 노래를 부르는 학교 생활을 지내던 건 아니었지만, 나름의 로망이랄까. 언젠가 한 구석에 쓸쓸하게 서있는 통기타를 마주한다면 겸연쩍은 듯 자연스럽게 손을 뻗어 몇 줄쯤 튕길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amp;quot;정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UTmLL5Yzz4jncmXXOK9xsZX4a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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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러부 후루추 - 카메라롤 속 사진에 손글씨 얹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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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24:01Z</updated>
    <published>2026-08-03T10: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메라롤 속 사진에 손글씨 얹기  청과상에서 구매한 과일, 동네 콩국수, 여름맛 네일, 대문 앞 능소화, 친구가 준 파인애플 젤리, 스파클링 와인과 아이스크림. 사진을 찍을 때는 저마다 이유가 있었을 텐데, 그대로 두면 수천 장의 사진 사이에 섞여 다시 들여다보지 않을 것 같은 장면들.   반짝반짝 사진 위에 낙서 올리기   별거 아닌데 재밌었다. 이런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N_x_9qhgHhKBjrSxstQ2pzZpQ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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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이비를 바르고 싶었는데 - 사소한 선택에도 자꾸 그럴싸한 이유를 붙이는 요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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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3:56:04Z</updated>
    <published>2026-07-23T03: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지났는지 달력을 본다. 거의 두 달이 가깝다. 보통 네일아트는 한 달 주기로 바꾼다는데, 내 손톱 끝에 달랑한 5월의 흔적을 보며 '내일은 꼭 가야지' 라고 생각했다.  고 사이 계절이 바뀌어 더위의 한복판에 잠시 머무르게 되었고, 손톱 끝에 새로운 여름을 발라 굳혀야겠다. 무슨 색이 좋을까? 7월과 8월을 함께 보낼테니 시원한 색이 좋지 않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BOXqhct-toRKGPQoD1x5jjlgp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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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이야기는 안 궁금한데, 내 이야기는 하고 싶다 - TO DO LIST에 적힌 '글쓰기'와 아직 지워지지 않은 &amp;lsquo;물음표&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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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0:04:51Z</updated>
    <published>2026-07-16T10: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히 원한 적 없지만 어느새 되어버린 어른. 한 사람만큼의 빈칸을 채우려면 할 일이 쌓이는 건 당연할 것이다. 'A도 해야 하고 B도 해야 하는데...' 하며 가만히 내버려두면 부유하는 생각들 속에 파묻혀 버리고 마니, 나는 어김없이 TO DO LIST를 적는다.  러프하게 표지 디자인하기, 세금계산서 발행하기, 배송 온 식자재 정리하기. 그리고 연재글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T0ckUzFzqjRuc-WWhsrbabEck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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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짓거리만 하고 살고 싶어요 - 좋아하는 일과 돈 버는 일 사이에서 오늘도 마감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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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8:04:57Z</updated>
    <published>2026-07-09T08: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7월이다. 7월에 들어서자마자 큰 프로젝트의 용병으로 합류했고 꼼짝 없이 일주일간 작업을 하고 있다. 운동하러 갈 시간도, 집 청소를 할 시간도 없다. 핑계이려나... 아니! 적어도 마음의 여유는 없었다. 마감이 코앞이었기 때문이다. 하루 중 유일하게 하는 외출은 커피 한 잔을 사러 나가는 길에 잠깐 산책하는 것이 다였다. 유독 7월이 되자마자 그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g54BkQWbC5vdkfP1wpAgc604F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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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현망간의 달 - 지난 겨울의 한 장면, 우리들은 가득 차고 살짝 기우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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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6:16:36Z</updated>
    <published>2026-06-27T06:1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근무지가 경복궁이었던 시절, 탁트인 광장과 낮은 궁궐담 뒤로 펼쳐진 하늘빛은 고개를 들지 않아도 시야의 절반을 차지했었다. 고증을 잘 살린 질 좋은 전통 한복을 입고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던 날들이었다. 오백년도 더 전이었던, 제 세상의 전부가 궐 안이었던 애기나인 마냥 경복궁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며 전각들의 이름을 외우고 다과상을 내고 건천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2Ff0eIksKlc7rxgdB1UW1R82r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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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고민하기 싫은데 결국에는 말이지. - 예쁘게 쓰는 대신, 못 쓰고 있는 마음부터 꺼내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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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6:24:34Z</updated>
    <published>2026-06-25T06: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정을 섞지 말자.과한 감상에 빠지지 말자.자신에게 솔직하자.  몇 년 전 내가 써두었던 글 귀퉁이에 있던 문장이다. 그 당시 내가 글쓰기를 대하는 주된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살짝 변질된 것 같기도 하고, 잘 지켜지지 않는 게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투덜거리지 않으려고 예쁘게 손질한다. 심히 추억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r%2Fimage%2F6bLoWyqE3yrzDIjAlLk5g_FRZ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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