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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우 호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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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yuhantae020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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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우(全友) 호떡입니다. 일상에서 감사와 행복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https://blog.naver.com/rht1013</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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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5T04:03: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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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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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3:38:47Z</updated>
    <published>2026-10-09T19:3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다.&amp;nbsp;나는 하루를 여는 아침을 상쾌하고 즐거운 기운으로 맞이하고자 한다.&amp;nbsp;잠에서 깨면 이를 닦고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신다.&amp;nbsp;씻고 나와 창 너머의 날씨를 살핀다.&amp;nbsp;바람이 거센 날이면 창문이 심하게 울린다.&amp;nbsp;바람이 창을 두드리고 창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소음은 마치 악기의 연주처럼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  비가 내리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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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의 미소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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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0:59:24Z</updated>
    <published>2026-10-09T10: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의 미소는 상큼한 풀꽃처럼 새초롬히 다가오네  그대의 숨결은 풋풋한 봄 내음처럼 살며시 젖어 드네  그대의 마음은 아늑한 햇살처럼 포근히 스며드네  그대의 사랑은 초롱한 별빛처럼 내 맘에 수를 놓네  내 맘을 녹이는 그대의 미소 햇살 되어 나의 길을 열어 주고  내 안에 꽃피우는 그대의 숨결 봄비 되어 나의 시름 씻어 주네  내 안에 머무는 그대의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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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공간의 교차점에서 달리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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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9:49:05Z</updated>
    <published>2026-10-05T19:1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온종일 출장을 다녀왔다. 고단한 몸을 이끌고 일요일 아침 늦게 일어나 간단히 요기했다. 오전에 시장에 다녀오니 이것저것 사다 어느덧 오후 1시를 넘겼다. 운동을 하려고 했지만, 점심을 먹은 뒤라서 서너 시간은 지나야 할 것 같아 기다렸다.   집에 손님까지 찾아와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오후 5시를 훌쩍 넘겼다. 피곤하고 졸음이 몰려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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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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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6:32:38Z</updated>
    <published>2026-10-05T16:3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장에 장을 보러 갔다.&amp;nbsp;달걀을 파는 가게 앞을 지나다 채소를 사기 전에 달걀 가격이 궁금해 주인에게 물었다.&amp;nbsp;하지만 너무 빨리 말한 탓인지 알아듣기가 어려웠다.&amp;nbsp;일단 알겠다고 하고 채소를 산 뒤 다시 그 가게로 들렀다.  이번에는 조금 더 천천히 가격을 물었다.&amp;nbsp;하나에 얼마이고 한 판에 얼마라고 하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amp;nbsp;천천히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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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군을 떠나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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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5:11:07Z</updated>
    <published>2026-09-29T17:4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군을 떠나와 있다. &amp;lsquo;떠났다&amp;rsquo;라는 표현은 어쩐지 그곳을 완전히 등졌거나 아주 멀리 멀어져 버린 듯한 느낌을 준다. 자칫 제대나 이직을 했다는 의미로 오해될 수도 있겠다. 그래서 나는 &amp;lsquo;잠시 다른 공간에 머물고 있다&amp;rsquo;는 뜻을 담아 &amp;lsquo;떠나와&amp;rsquo;라고 표현해 본다.   스물넷의 나이에 야전에 나가 그때부터 부대에서 근무했고, 군의 교육기관에서 과정을 이수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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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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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0:16:06Z</updated>
    <published>2026-09-18T20:1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amp;nbsp;사고는 이미 지나간 뒤였다.&amp;nbsp;차량 앞부분은 심하게 파손되어 있었고,&amp;nbsp;경찰은 현장을 수습하고 있었다.&amp;nbsp;좌회전하던 차량이 직진하던 차량의 흐름에 끼어들면서 연이어 두 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듯했다.  첫 번째로 추돌당한 차량은 충격으로 반대편까지 밀려 나갔고,&amp;nbsp;두 번째 차량 역시 앞부분이 크게 파손되어 있었다.&amp;nbsp;그 여파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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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걱서걱 느낌을 다시 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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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1:42:18Z</updated>
    <published>2026-09-13T16: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화물이 도착해 우연히 문구용품 박스가 눈에 들어왔을 때, 그 반가움은 생각보다 컸다. 그러나 방과 거실, 주방으로 짐을 분류하는 일이 급선무였다. 한참 동안 짐을 나누고, 드디어 박스를 열어 정리할 시간이 되었다. 나는 책꽂이가 있는 작은 방에서 책과 문구용품이 담긴 상자를 풀었다.  나는 주로 머릿속 기억을 수첩에 메모해 두었다가 한 편의 글을 완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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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를 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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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6:09:22Z</updated>
    <published>2026-09-06T16: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과 함께 장을 보기 위해 나들이에 나섰다.&amp;nbsp;차가 없어 택시를 타기로 했다.&amp;nbsp;대형마트에 들렀다가 시장을 둘러볼 계획이었다.  이렇게 장을 보러 나설 때면 모스크바에서의 시간이 떠오른다.&amp;nbsp;아내가 아이를 낳고 석 달여 산후조리를 위해 집에 머물렀을 때,&amp;nbsp;나는 혼자 장을 보러 다녔다.&amp;nbsp;아내가 적어 준 목록을 들고 대형마트와 시장을 오가며,&amp;nbsp;혹시 빠뜨린 것은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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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를 수리하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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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6:48:57Z</updated>
    <published>2026-08-09T16: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를 타고 지리를 확인하며 돌아오는 길, 핸드폰 거치대의 나사 하나가 빠져 버렸다. 바람을 가르며 낯선 길을 구석구석 둘러본 뿌듯한 수확 뒤에 찾아온 나사의 부재는 유독 아쉬웠다.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는 동안 거친 진동을 버텨낼 재간이 없었던 모양이다. 마음속 깊이 가득 차오르던 기분 좋은 바람이, 나사가 빠져나간 조그만 구멍으로 스르르 새어 나가는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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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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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0:53:31Z</updated>
    <published>2026-08-05T17: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머나먼 이국땅에 장기간 머물게 되었다. 결혼하고 3년을 해외에서 살았으니, 22년 만에 다시 새로운 길에 들어선 셈이다. 그때도 홀로 먼저 건너와 두 달을 지낸 뒤 아내를 맞이했는데, 이번에도 사정이 생겨 한 달 먼저 홀로 들어왔고 곧 가족을 맞이하게 되었다. 배낭 하나를 메고, 작은 캐리어 하나와 이민 가방이라 부르는 커다란 짐 두 개를 끌며 첫 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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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파르게 달리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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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3:12:30Z</updated>
    <published>2026-07-17T13:1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 무더위와 습기가 호흡을 억누른다. 아침 일찍 지방에 다녀와 늦은 오후에야 집에 도착했다. 새벽부터 서둘렀던 터라 운전에 집중하느라 쌓인 피로가 밀려왔다. 게다가 점심에 먹은 음식들로 포만감마저 가득해 몸이 더욱 무겁게 가라앉았다. 이대로 누워 쉬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몸이 둔해져 앞으로가 더 곤란해질 것 같다는 걱정이 앞섰다.  며칠 후면 새로운 곳</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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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 뙤약볕 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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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4:06:44Z</updated>
    <published>2026-07-11T04: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 뙤약볕 아래 열기와 습기로 살갗은 금세 축축해지고,&amp;nbsp;허물을 한 겹 씌운 듯 끈적인다.&amp;nbsp;잠깐 걷는데도 금방 땀에 젖었다.&amp;nbsp;낮에 외출했을 때는 땀으로 얼룩진 몸을 말리고 싶은 바람이 간절했다.&amp;nbsp;집에 돌아와 한숨 돌리며 잠시 쉬고 난 후,&amp;nbsp;며칠 연이은 나와의 격전을 치르고자 한강으로 향했다.  고온 다습한 환경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달라,&amp;nbsp;달리는 데 굉장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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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갠 한강을 안고_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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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7:32:26Z</updated>
    <published>2026-07-10T12: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차게 쏟아지던 장마의 빗줄기, 식생과 회색의 경계를 흥건히 적시며 대지의 뜨거운 열기를 밀어낼 때 나는 일과를 마치고 한강으로 향한다   밤새 잠 못 들게 하던 상념들, 새벽녘 뒤척임 속에 꼬리를 물던 머릿속 모난 생각들을 씻어내려 달릴 때 강변의 선선한 바람이 스쳐 간다   출발지에서 멀어질수록 목적지는 투명하게 가까워지고, 숨이 차올라 체력을 소진할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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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갠 한강을 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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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3:49:07Z</updated>
    <published>2026-07-09T13: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내렸다.&amp;nbsp;장마 기간이라 오늘은 몇 차례나 세찬 비가 쏟아졌다.&amp;nbsp;일과를 마치고 곧장 한강으로 향했다.&amp;nbsp;메마른 대지를 적신 비는 식생과 콘크리트가 맞닿은 회색의 경계를 촉촉하게,&amp;nbsp;때로는 흥건하게 적셨다.&amp;nbsp;뜨거운 열기를 밀어내고 선선한 바람이 곁을 스치는 한강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amp;nbsp;특히 비가 그친 뒤,&amp;nbsp;정적에 잠긴 청명한 하늘 아래 흐르는 물결을 바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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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뭉쳐진 근육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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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8:04:36Z</updated>
    <published>2026-07-06T08:0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흘 전, 무려 네 달 만에 처음으로 달렸다. 그 대가는 혹독했다. 팔과 어깨, 등줄기, 허벅지에서 종아리까지 온몸의 근육마다 팽팽하게 알이 배었다. 컨디션이 난조인 상태에서 무리하게 달렸다가는 운동의 목적을 잃고 몸만 상하리라는 판단이 섰다. 무거워진 몸을 달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엊그제는 두 시간 동안 마냥 걸었고, 어제는 그저 산책을 하며 흘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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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개월 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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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8:48:52Z</updated>
    <published>2026-07-03T07:3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참으로 오랜만에 대지를 밟고 달렸다. 자그마치 4개월 만의 질주다. 지난 3월, 불쑥 찾아온 목디스크를 시작으로 4월에는 치아 통증이 이어졌고, 뒤이어 손가락이 떨리는 원인 모를 증상까지 겹쳐왔다. 차례로 들어서는 병증들을 달래느라 그동안 운동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달리고 싶다는 간절함은 날로 깊어갔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겨우 가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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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와 짜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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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3:34:21Z</updated>
    <published>2026-06-26T23: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에서 오랜만에 아는 사람을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먼저 인사를 건넸지만, 그는 별다른 반응 없이 스쳐 지나갔다. 순간 불쾌함과 함께 모욕감마저 밀려왔다. 내가 기대했던 온기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마음을 훑고 지나갔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저마다 다르다. 나는 반가움을 표현했지만,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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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정(假定)과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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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14:01:10Z</updated>
    <published>2026-06-08T14: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 사람들은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그때 다른 길을 택했더라면' 하고 가만히 가정을 얹어보곤 한다. 타인의 반짝이는 삶을 곁눈질하며 부러워하거나, 때로는 마음 한구석에 쓸쓸한 질투를 채우기도 한다. 마치 가버린 시간의 타래를 역류해, 엉킨 실매듭을 하나하나 다시 풀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을 되돌려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 이곳에 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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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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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1:21:00Z</updated>
    <published>2026-06-06T01:1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amp;nbsp;대대장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 해에 동생은 나에게&amp;nbsp;《이순신,&amp;nbsp;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라는 책을 선물해 주었다.&amp;nbsp;당시 내가 알고 있던 이순신 장군은 교과서 속 몇 가지 일화에 머물러 있었다.&amp;nbsp;무과시험에서 낙마한 뒤 버드나무 껍질로 다리를 동여매고 끝까지 시험을 치렀다는 이야기,&amp;nbsp;역사 시간에 배운 한산도 대첩과 명량&amp;middot;노량해전 정도가 내가 아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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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를 위해 스며든 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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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0:19:15Z</updated>
    <published>2026-05-23T12:3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감기에 걸려 혹독한 하루를 치렀다.&amp;nbsp;출장길에 오른 버스 안에 두 시간 내내 찬 바람이 맴돌았다.&amp;nbsp;으슬으슬한 한기가 스며들었지만,&amp;nbsp;그때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 다시 싸늘한 공기가 온몸을 덮었고,&amp;nbsp;몸은 급격히 중심을 잃기 시작했다.&amp;nbsp;메스꺼움이 밀려와 몇십 분 동안 의자에 앉아 겨우 버텼다.&amp;nbsp;이어진 현장 견학은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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