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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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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ury091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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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문학 전공 후 초등 영어를 시작한지 10년도 훌쩍 지났다. 초등학생이었을 때 장래희망에 소설가 석 자를 써놓고는 오랜 시간이 지났다. 더 늦기전에 꿈을 그려보고싶어 시작한 글이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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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1T22:48: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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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아직 아무도 오지 않은 방 - 요가캠프를 준비하는 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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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7:14:00Z</updated>
    <published>2026-10-07T07: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낮의 햇살이 마당을 천천히 채우고 있었다. 나무 기둥에 매달린 작은 간판에는 &amp;lsquo;정원요가원&amp;rsquo;이라는 글자가 햇빛을 받아 선명하게 빛났고, 간판 주변을 타고 올라간 덩굴 사이로 하얀 들꽃들이 조그맣게 피어 있었다. 낮은 돌담을 따라 놓인 크고 작은 돌들 사이에도 이름 모를 풀꽃들이 피어나 있었고, 마당 한가운데로 이어진 납작한 돌길은 나무 데크가 있는 요가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g7%2Fimage%2FLjgAzZfBWgAYsmiOMbVDrdLBY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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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 공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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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0:35:16Z</updated>
    <published>2026-10-02T00:3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이 일을 시작한 지는 수년이 흘렀다.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천태만상 현장에서 웃고 울고 그러다 나는 쉰이 가까워졌다. 그 사이 아이들은 훌쩍 자라고 있다.  당시에 베이비(baby)에 가까운 세 살 이었는데 벌써 일곱 살  늠름한 어린이가 되었으니 말이다 대한민국의 가임기 여성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숫자가 있다. 2023년 합계출산율 0.7명.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g7%2Fimage%2FhOH9gUjF5jsCSsdthwwZSq8iF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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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의 지구별 여행(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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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8-18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시작할 때는 분명  더위가 오기 전에  글 한 편이 뚝딱 완성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마무리가 길어졌습니다. 아마 저의 오만함이었나 봐요. 저의 게으름도 있었고 뒷이야기를 꿰어 갈 엄두가 안 나는 날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리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때 제 옆에 잠든 저의 가족 보리를 자주 떠올렸습니다. (보리는 진짜 저의 강아지 이름은 아니고요)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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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종화) 지구별 여행의 종착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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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4:17:09Z</updated>
    <published>2026-07-08T04: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도대체 보리가 어떻게 여기 찾아온 거니?&amp;quot; 엄마의 멍한 질문에 지영은 대답 대신 보리를 더 꼭 끌어안았다. 흙먼지로 꼬질꼬질해진 털 사이로, 지영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익숙한 온기가 전해졌다. 그것은 꿈이 아니었다. 지영은 펫렌털 회사로 전화를 걸었다. 안 그래도 보리의 보호자가 보리를 한참 찾고 난리가 났다고 했다. 수화기 너머로 지치고 피곤한 기색의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g7%2Fimage%2FU13OW7NPoqriGGKlvAw4JUk9G4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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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의 재회(18화) - &amp;lt;보리를 만나기까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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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1:36:19Z</updated>
    <published>2026-06-24T05: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히 5분 후, 헤드라이트 불빛이 낡은 축사의 천막을 찢듯 파고들었다. 동물구조협회 차량이 먼지를 일으키며 멈춰 섰다. 차에서 내린 베테랑 구조대원은 지영과 수호를 발견하고 다급히 다가왔다. &amp;quot;괜찮으십니까? 절대 먼저 들어가지 말라고 말씀드렸을 텐데요.&amp;quot; 지영은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amp;quot;저희는 괜찮아요. 저기...&amp;quot; 그녀가 손을 가리킨 곳은 여전히 지옥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g7%2Fimage%2FQOkBx4mod259tTdnUmvXvHAba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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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ere are yo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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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1:45:08Z</updated>
    <published>2026-06-08T01: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Find me  각기 다른 일터에는 그곳을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띵동! &amp;nbsp;방문 영어교사라는 일도 그렇다. 내 일터는 매일 환경이 바뀐다. 각 가정의 다양한 환경에서 수업을 무사히 마치는 게 매순간의 목표다. 환경과 달리 엇비슷한 나이의 &amp;nbsp;꼬마 고객들이 나를 반기는 방식이 대체로 비슷하다. 현관문을 지나 거실을 향하면 나는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g7%2Fimage%2FEllKWqb97ZY6PglwObtik4d19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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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내가 갈게.(1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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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4:54:44Z</updated>
    <published>2026-05-27T04: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 노인은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살아나는 사람처럼 보였다. 보리를 데려오기 전 우울증 때문에 하루 종일 커튼을 닫고 누워 있던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녀는 보리가 온 이후로&amp;nbsp;아침이면 보리 밥그릇에 사료를 담고, 산책을 다녀오면 발을 닦아 주었다. 어둡고 메마른 피부와 눈빛에도 촉촉하게 생기가 도는 듯했다. &amp;nbsp;작은 생명을 돌보는 일이 귀찮기도 즐겁기도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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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우와 보리를 위해.(1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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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5:47:49Z</updated>
    <published>2026-05-20T04: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영은 축사 안쪽을 다시 바라봤다. 개들은 여전히 짖고 있었지만, 처음처럼 격렬하지는 않았다. 낯선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다는 걸 눈치챈 건지, 몇몇은 철장 구석에 몸을 웅크린 채 이쪽을 지켜보고 있었다.  수호의 전화가 울려대자 기다렸다는 듯 다급하게 전화를 받았다.  &amp;ldquo;네, 형,  지금 사진 보내드릴게요. 규모가 생각보다 커요.&amp;rdquo;  &amp;quot;예. 새끼 밴 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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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영의 선택(1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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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3:44:53Z</updated>
    <published>2026-05-06T03: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 올라온 개농장에 대한 글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amp;nbsp;울퉁불퉁한 길보다 더 큰 문제는 우거져 아무렇게나 길로 얼굴을 내민 풀들이었다. 점차 날이 좋아지다 보니 풀들이 저마다 경쟁하듯 웃자라있었다. 지영은 거친 산길 운전이 자신이 없었던 게 큰 문제였었다. 수호는 운전에 집중했지만 그마저도 언제 무너졌는지 모를 소나무가 쓰러져 길을 절반쯤 덮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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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선징악은 동화책에서나 나오는 이야기(1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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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7:00:57Z</updated>
    <published>2026-04-22T06: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텔레비전 속 영웅적인 인물들을 떠올릴 때마다, 지영은 그들의 마음속 어딘가에 늘 대단한 무언가가 꿈틀거리며 살아 있고, 그것이 적시에 이르러 비로소 밖으로 표출되는 것이라 믿어왔다. 하지만 지영 자신의 결단은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감정이었고, 그래서 본인조차 그 시작을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웠다. 지영은 스스로를 타인의 어려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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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는 잘 지내요.(1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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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1:31:33Z</updated>
    <published>2026-03-25T06: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을 켜자 어두운 현관 입구에 떨어진 보리의 오리 장난감. 보리가 그것을 요란하게 물어서 더는 소리가 나지 않는,  지영은 오리를 신발장위에 올려두었다. 보리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짙어졌다. 지영은 챙겨주고 남은  몇 가지 장난감을 종이가방에 담으며 ㅎ펫렌털의 황실장의 번호를 눌렀다. 보리가 있을 땐 언제든 황실장과 금방 통화가 됐는데, 지나간 고객이라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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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보리와 이별(1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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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7:05:52Z</updated>
    <published>2026-02-12T22: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탁자 위 커피는 어느새 차갑게 식어있었다. 앙다문 입술이 지영의 &amp;nbsp;심경을 표현하는 듯했다. 마주 앉은 황실장이 지영앞으로 밀어놓은 종이엔 &amp;nbsp;계약파기에 대한 배상금액이 쓰여있었고 연신 지영의 눈치를 살피는 중이었다. &amp;nbsp;&amp;nbsp;곧 초등학교와 가까운 곳으로 &amp;nbsp;이사를 가야 하지 않겠냐고 지영의 어머니가 여러 차례 &amp;nbsp;물어왔던 터다. &amp;nbsp;별거 아닌 돈이 이사비용에 보태 쓰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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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약 만료라니(1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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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1:19:47Z</updated>
    <published>2026-01-17T01:0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런 소리도 다 있네요.&amp;rdquo;&amp;nbsp;지영이 가볍게 웃어넘기려 하자, 여사장은 고개를 젓고 말을 이었다. &amp;ldquo;소문이 그냥 소문이 아니야.&amp;quot; 버젓이 아파트 내에 저런 업체가 들어와 있는 것만 봐도 지영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한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다. 지영은 시우와 보리와 함께 아파트 주변 산책로를 돌고 들어오던 길이었다. &amp;nbsp;그런데 아파트 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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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의 전생과 현생(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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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7:08:34Z</updated>
    <published>2025-12-24T06: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리는 자주 짤막하게 꿈속을 여행했다. 가끔 어느 게 현실인지 꿈인지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지난 생  익숙했던 목소리와 분위기가 떠오를 듯 말 듯해 따라가 본다. 보리는 코를 벌름거린다. &amp;nbsp;시멘트 냄새. 젖은 흙과 녹슨 철근, 땀이 찌든 작업복 냄새. &amp;nbsp;어느 도시의 큰 아파트 공사장 앞에 선 낯익은 중년의 남자. 그는 자신의 손을 들어본다. &amp;nbsp;굳은살이 단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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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수호 펫관리사(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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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7:03:20Z</updated>
    <published>2025-12-10T06: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펫렌털 업체에서 나온 펫관리사가 장기적으로 방문했다. &amp;nbsp;현관문이 열리자 민트색 조끼를 입은 남자가 검은 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들어왔다. 낯선 냄새가 바람을 타고 들어왔다. &amp;nbsp;보리는 코를 킁킁대며 그 남자의 발등 근처에서 나는 냄새를 맡았다. 온전히 그를 내어주는 남자에게서 비누 냄새와 약한 소독약냄새 그리고 &amp;nbsp;희미한 땀 냄새. &amp;nbsp;이 정도면 괜찮겠군. &amp;nbsp;보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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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영과 혁(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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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0:30:33Z</updated>
    <published>2025-11-19T06: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영은 대학 같은 과에서  혁을 멀리서 지켜보았다. 혁은 늘 어느 정도는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유행이 지난 옷차림에 낡은 백팩을 무겁게 메고 다니며 수업시간에 다소 호전적으로 교수님들에게 질문도 놓치지 않는 학생이었다. 혁과 나란히 나란히 하게 된 날은 학과 회식 자리였다. 그날 혁은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돼 왔다고 했다. 자신은 장학금을 놓칠세라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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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기에 처한 시우(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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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4:41:35Z</updated>
    <published>2025-11-05T04: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 셋이 다가왔을 때, &amp;nbsp;보리의 끈을 단단히 잡은 시우의 손은 긴장한 탓에 땀이 베여 나왔다.  &amp;quot;야, 시우야! 너 강아지 있어? 근데 너처럼 조그마하네. 설마 무는 건 아니지?&amp;quot; &amp;ldquo; 야! 얘 아빠 없잖아. 그래서 강아지랑 다니는 거야. 우리 엄마가 그랬어.&amp;rdquo;  시우의 가슴속에서 오래된, 설명하기 어려운 고립감 같은 것이 꿈틀거렸다. &amp;nbsp;이때 시우 앞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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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연의 굴레(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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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7:02:03Z</updated>
    <published>2025-10-29T04:5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를 데려갈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저 늙은 개들처럼 여기서 잊힐까?&amp;rdquo;  보리의 첫 번째 생은 가난한 가장으로 살아온 삶이었다. &amp;nbsp;전국을 돌며 트럭을 몰고, 아파트 외벽에 시멘트를 바르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고단했지만 가족의 밥상은 책임질 수 있었다. 일이 끝나면 술잔에 밥을 말아 삼켰다. 그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amp;nbsp;봄비가 그친 고속도로 위는 눈부시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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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의 첫 번째 대여자(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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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5:25:38Z</updated>
    <published>2025-10-15T03: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가 도착하기로 정해진 후 지영은 며칠 밤 잠을 설쳤다. 책과 신발을 받을 때와는 다른 마음이었다. 황실장은 혹시 모를 상황에  언제든 다시 보내도 된다 했지만 어쩐지 개를 다시 돌려줄  생각하기에도 꺼림칙했다.  황실장은 지영이 마음을 바꾸기라도 할까 봐 계약서를 잽싸게 지영앞으로 밀어놓았다.  지영 자신도 이런 황당한  렌털사업의 사용자가 되리란 생각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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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가 왔다.(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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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4:56:15Z</updated>
    <published>2025-09-23T04:4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 정말 잘 선택하셨어요. &amp;nbsp;곧 여덟 살이 될 시우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독립적인 고양이보다는 사람들과 교감을 좋아하는 개가 훨씬 정서적으로 좋지요. 이번 개학 선물로 특히 이 종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몰라요. 가격이 지금 신학기라 많이 올랐네요. A4용지에는 종마다 특별할인가라 적힌 금액이 일렬로 나열돼 있었다. 실장은 &amp;nbsp;소형견에서 중형견 대형견 순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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