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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츠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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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바쁜 일상 속, 스쳐 지나가는 감정들과 소소한 순간들을 기록합니다.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딸로서, 그리고 나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든 날들이 이야기의 재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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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30T02:14: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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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해 주시던 무조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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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3:18:59Z</updated>
    <published>2026-10-12T13:1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엄마가 해 주시던 무조림이 먹고 싶어졌다. 우리 엄마는 음식 솜씨가 좋으시다.  김치도 담갔을 때 맛있지만 푹 익으면 더 맛있다. 어쩌면 어릴 때부터 엄마의 입맛에 길들여져 자란 탓에 엄마 음식이 유독 맛있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결혼하고 친정과 떨어져 살면서 엄마가 해 주시는 밥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어졌다. 그래도 김치는 친정에서 보내 주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ySf2BwGDWyZQuCY8X5tYNQRyE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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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가 지나간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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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54:50Z</updated>
    <published>2026-10-12T01:5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춘기가 지나간 걸까? 물론 완전히 지나간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요즘 딸과 나는 큰 문제없이 제법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때는 작은 말 한마디에도 날카롭게 부딪히곤 했다. 서로의 마음을 몰라서 그랬는지, 알면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거친 파도를 몇 번이나 넘고 나니 이제는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DUtS9p182lFkd5CjfWZb3-8A7T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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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가 편안했으면 좋겠다 - 친정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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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6:03:50Z</updated>
    <published>2026-10-11T06:0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저녁, 둘째를 재우려고 책을 읽어 주고 있었다.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평소 먼저 전화하는 일이 많지 않은 언니라 무슨 일인가 싶어 얼른 전화를 받았다. &amp;ldquo;언니, 이 시간에 웬일이야?&amp;rdquo; &amp;ldquo;그냥 심난해서 전화했어. 바쁜 시간 아니야?&amp;rdquo; &amp;ldquo;둘째 재우고 있는데 거의 잠들었어.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Bxl-xzsnZY9Mv5-KE9HpnijvW1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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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구마 세 박스가 이어준 이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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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4:47:17Z</updated>
    <published>2026-10-08T14: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볼일을 보고 집에 돌아와 보니 현관문 앞에 큼지막한 박스 세 개가 놓여 있었다.신랑이 주문한 고구마였다.신랑의 아는 선배가 고구마 농장을 하는데, 작년에 한 박스를 사서 먹어보고 내가 &amp;ldquo;괜찮다&amp;rdquo;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고 이번에는 무려 세 박스나 주문을 한 것이다. 아마 선배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을 테고, 아는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었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6R3YEe8VP8DkWS2B6_LdpZGB49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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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하늘 아래 잠깐의 여행 - 30분 거리의 바다가 주는 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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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7:15:26Z</updated>
    <published>2026-10-06T17: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맑게 개었다. 가을 날씨처럼 높고 푸른 하늘이 유난히 예뻤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집에만 있기는 아쉬웠다. 문득 차박 캠핑을 떠나고 싶어졌다. 우리 집에서 30분쯤 달리면 몽돌로 이루어진 예쁜 바닷가가 있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비고 캠핑을 즐기러 온 차들도 하나둘 자리를 잡는다.  첫째 아이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2e2aizDc_GO4D2RphnLN25i5--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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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에게 왜 유독 날카로워지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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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6:41:39Z</updated>
    <published>2026-10-06T16:4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참 못됐다. 밖에서는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친절하려고 애쓴다.아이들에게도 사람에게는 다정하게 말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정작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다정하지 못하다.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은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밝게 인사를 건넨다. &amp;ldquo;다녀왔어.&amp;rdquo; 나는 &amp;ldquo;어, 고생했어.&amp;rdquo; 하고 무뚝뚝하고 짧게 대답한다. 저녁을 먹으며 남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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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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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3:14:58Z</updated>
    <published>2026-10-02T13:1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살이 났다. 7~9월의 긴긴 방학 동안 몸도 많이 지쳤던 모양이다. 결국 몸살이 났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받아왔다.집에 돌아와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amp;ldquo;여보, 머리가 띵해서 오늘은 좀 일찍 퇴근하고 가는 길이야.&amp;rdquo;  맨날 본인 아프다는 얘기.. 내가 몸이 쳐지니 그냥 하는 신랑말도 곱게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말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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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의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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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00:33Z</updated>
    <published>2026-10-01T15: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고향 친구를 만났다. 내 고향은 전주다.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남편의 직장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어릴 때 같은 동네에서 자라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던 친구가 남편의 직장 때문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오게 된 것이다. 타지에서 만난 고향 친구라 그런지 더욱 반가웠다.친구랑은 같은 지역에 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Is4nbG9grj6h2O0WkiqsSk-eOV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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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를 덜어내니 하루가 알차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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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5:00:32Z</updated>
    <published>2026-09-30T15: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의 생활은 조금 단조롭다.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amp;lsquo;단조롭다&amp;rsquo;는 &amp;lsquo;한가하다&amp;rsquo;는 뜻과는 조금 다르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만 예전과 달라진 것은 하루의 빈틈을 사람으로 채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나는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조금씩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인생의 절반 이상이 남아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F8uARjqsK4n406-fDsDn1IGx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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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실청 한 병에 담긴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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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9-29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실청이 완성되었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더위도 빨리 찾아왔고, 길게 이어졌다. 나는 매실청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2년에 한 번씩은 매실청을 만드는 것 같다. 올해도 신랑이 매실청을 좋아해서 여름이 되면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다.둘째 아이도 한몫했다.남자아이인데도 조물조물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한참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J3Mlqoaif8aoSDPl8My5-G3TC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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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한 피아노, 그리고 첫 무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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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1:39:47Z</updated>
    <published>2026-09-29T11:3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가 피아노를 다시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다.다음 주면 중간고사 기간이라 공부도 해야 하고, 피아노 연습도 해야 해서 애쓰고 있는 딸이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피아노에 적응하느라 조금 힘들어하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제법 적응한 모양이다. 요즘 딸아이는 일 년 동안 쉬어서 손가락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고민, 악보가 생각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0ApgTjDe9UqsbBjA60rIof3fXj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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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기 싫은 거 해내기! 좋아하는 거 멀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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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6:25:12Z</updated>
    <published>2026-09-29T06:2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악동뮤지션을 좋아한다.상큼하고 청량한 이수현 님의 목소리와, 어떻게 저런 노래를 만들까 싶게 만드는 이찬혁 님의 천재적인 음악 스타일이 좋다. 캠핑을 갈 때도, 산책을 할 때도, 집안일을 할 때도 틀어놓는다.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며 힐링이 된다.음악이 주는 작은 위로가 이런 것일까. 얼마 전에는 악뮤의 이수현 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oFo8zyGvucOylNt10v3NLEoih7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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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와 갈비찜 한 냄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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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2:05:03Z</updated>
    <published>2026-09-29T02:0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을 이용해 오랜만에 갈비찜을 해 먹기로 했다.명절 연휴가 끝난 데다 주말까지 겹친 토요일이라 그런지 코스트코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그래도 남편과 둘째 아이와 함께 천천히 카트를 끌며 매장을 돌아다니는 일은 나름 재미있었다. 우리는 갈비찜용 고기와 아이들 간식, 집에 필요한 몇 가지 재료를 사기로 했다.그런데 마트에서는 필요한 것만 사고 나오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IhDrhMRHjpLcv5BBqvc1pEle6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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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이 제일 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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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02:44Z</updated>
    <published>2026-09-27T15:0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이 제일 젊다.30대 후반에도 나는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고, 40대 초반에도 역시 늦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그 시절은 정말 젊었다. 예뻤고,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는 나이였다. 왜 우리는 늘 그 나이일 때는 그 사실을 모를까.지금도 가끔은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언젠가 50대의 내가 오늘을 돌아본다면, 지금 역시 가장 젊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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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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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6T02: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란스럽다.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흔들린다.  뒤숭숭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또 괜찮아졌다가도 다시 속상해진다.  이놈의 갱년기....  분명 긍정적이고 좋은 날이 많은데, 이상하게 지금은 부정적인 감정이 내 머릿속을 더 크게 차지하고 있다. 속상한 마음이 생길 때마다 글을 쓴다. 기록하면 조금은 정리될 줄 알았는데, 오늘은 글 속에도 속상함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ToL-qnehWJVLyIhFzby5HvxWf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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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따라 남편이 밉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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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5:11:52Z</updated>
    <published>2026-09-25T15: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지도 어느덧 20년 가까이 됐다.이만큼 함께 살았으면 서로의 성향이 다르다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안다.  남편도 분명 내가 미울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유난히 남편의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 그런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유는 남편에게만 있는 게 아니었다. 지칠 만큼 지쳐 있는 나 자신에게도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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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에게 받은 상처,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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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4:23:59Z</updated>
    <published>2026-09-25T14:2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자주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고민이 생겼을 때 편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있을 거라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됐다. 가장 깊은 상처도, 가장 오래 남는 상처도 결국 사람에게서 왔다는 것을.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내 마음을 사람에게 잘 꺼내지 않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말하고 싶지 않다.  아직 어린아이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XFTYKWWh0-2BrIHA6y9m-Yh_HP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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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일까, 나를 돌봐야 할 때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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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4:02:10Z</updated>
    <published>2026-09-25T14: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amp;lsquo;혹시 갱년기가 시작된 걸까?&amp;rsquo; 살은 예전보다 쉽게 찌고, 목덜미와 등 뒤로 땀이 유난히 많아졌다. 처음에는 여름이라 그런 줄 알았지만 계절이 지나도 비슷한 증상이 계속되니 내 몸이 보내는 신호처럼 느껴진다. 몸만 달라진 것은 아니다. 감정도 예전보다 훨씬 예민해졌다. 별일 아닌 말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눈물이 많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cU%2Fimage%2FQf--uetH8vO0JceSAZIjB-jyjs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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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진 말을 뱉어버린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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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3:46:38Z</updated>
    <published>2026-09-25T13:4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식새끼 키워봤자 소용없다.&amp;rdquo; 그 말은 딸에게 던진 말이었지만, 사실은 가장 깊은 곳의 나 자신을 향한 울음이었다. 큰딸은 어릴 때부터 나의 자부심이었다.  어디를 가든 금세 친구를 사귀고, 학년마다 반장을 맡고, 학생회 활동도 하며 씩씩하게 자랐다.  나는 혹시 적응을 못 할까 걱정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편식 때문에 밥 먹는 것만 조금 신경 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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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엄마는 후회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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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3:44:29Z</updated>
    <published>2026-09-10T13: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오늘도 공부를 시작하며 다짐했다. 화내지 말자. 아이의 노력부터 칭찬하자고하지만 다짐은 오래가지 못했다. 둘째는 문제를 풀다 딴생각을 하고, 간식을 찾고, 의자를 들썩였다. 집중을 안 하니 공부 시간이 길어지고,  나는 조급해지고, 결국 목소리가 커졌다. 아이는 울고 책은 덮인다. 나는 아이가 문제를 못 풀어서 화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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