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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인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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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orri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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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별걱정을 다 하고 사는 &amp;lsquo;걱정인형&amp;rsquo; 인사드립니다. 제 글을 본 사람들에게 &amp;lsquo;착한 듯, 못된 애의 일기장&amp;rsquo;을 몰래 본 재미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위로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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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8T05:21: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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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일로 만난 사이 - 둥근 해 저거 또 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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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0:35:46Z</updated>
    <published>2026-08-11T10: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판 에이전시 미팅이 있는 날이었다. 일정 시작 전에 지연 씨와 미리 만나 커피 타임을 갖기로 했다. 언제나처럼 쉽지 않을 하루를 무탈히 보내기 위한 멘탈 워밍업 명목의 선약이었다.  [정인 님, 어디쯤 오셨어요? 전 카페 들어와 있습니다~]  지연 씨의 메신저를 확인하며 카페에 들어서자 단정한 차림의 그녀가 손을 흔들며 해사하게 웃었다. 곧장 주문대로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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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이런 사람 처음 보네 - 저도요, 살다 보니 이런 사람도 보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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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5:21:58Z</updated>
    <published>2026-08-03T11: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산미 있는 원두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부탁드립니다.&amp;quot;  어김없이 아침이 또 밝았고 언제나처럼 방앗간에 들러 나의 생명수를 주문했다. 어쩐 일인지 평소 아침과 다르게 카페 안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 사장님은 나를 잠시 빤히 바라보다가 입을 뗐다.   &amp;quot;산미 있는 커피 좋아하시니까 핸드드립 커피로 추천드려도 괜찮을까요? 제가 맛있는 원두 볶아 왔거든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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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소녀 같은 나의 상사 - 아씨와 무수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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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3:26:02Z</updated>
    <published>2026-07-26T03:2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철 대리님이 떠난 뒤 우리 팀의 공기는 여전히 무거웠고, 내 아침의 유일한 위안은 커피뿐이었다. 계절과 날씨 구분 없이 나의 모닝커피 취향은 무조건 따뜻한 아메리카노다. 공복과 커피는 건강하지 않은 조합이라고도 하지만 뜨끈하고 담백한 커피가 하루의 시작을 채워주는 느낌이 마냥 좋았다.   높이 솟은 건물 사이를 비집고 걷는 겨울 출근길에 시린 바람이 온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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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끓는 물속의 개구리 - 별로였던 하루니까 좋은 사람이랑 마무리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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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3:40:21Z</updated>
    <published>2026-07-20T15:1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단마다 성격이 다르겠지만, 내가 몸담았던 곳에서 비밀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amp;lsquo;내 사정&amp;rsquo;이 아니라면 누구나 입이 가벼웠고 모두가 남의 불행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흐린 눈을 해도, 귀를 닫고 있어도 들려오는 말들이 있었다.   우리 팀은 3년 전 팀장이 입사하며 신설됐고, 수습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거쳐 간 직원이 10명이었다. 그런 와중에 불행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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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적응할 틈 좀 부탁합니다 - 수습 기간: 수습이 불가한 기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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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0:46:07Z</updated>
    <published>2026-07-17T10: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 후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도무지 괜찮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직급은 다르지만 입사일이 같아 동기처럼 의지했던 착한 대리님이 돌연 퇴사한 것이었다.  [이 대리랑 정인 씨 5분 후에 회의실로 오세요.]  팀 채팅방에 팀장의 메신저가 왔다. 수습 기간을 거의 채워가는 시점에 드디어 어떤 처분이 내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amp;lsquo;하루하루가 순탄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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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기상 루틴이 새겨지다 - 기상 루틴이란 게 원래 이런 거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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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3:27:07Z</updated>
    <published>2026-07-14T03:2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 시간을 날뛰게 좋아할 직장인이 어디 있겠느냐만, 나에게 그 시간은 우리 팀이 얼마나 센스 없고 말귀를 못 알아듣는지 확인받는 존재였다.    &amp;ldquo;그건 아니지, 해석을 완전히 잘못 읽었잖아.&amp;rdquo;   &amp;ldquo;폰트 색깔은 왜 저래? 노란색 말고 파란색으로 했어야지. 그리고 저긴 빨간색 중에서도 더 쨍한 빨간색으로 했어야지. 가독성이 확 살잖아.&amp;rdquo;   &amp;ldquo;글자 간격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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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지옥의 팀 완성 - 무능력자요? 그걸요? 제가요? 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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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1:45:21Z</updated>
    <published>2026-07-11T11: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수의 아침엔 노동에서 비롯된 누적 피로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거기에 첫 출근의 긴장감이 더해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눈꺼풀만 덮어 내리고 있었을 뿐, 수면은 도통 진행되지 않은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긍정적인 첫인상에 도움을 줄 단정한 차림으로 준비를 마치고 출근길에 올랐다. 사회생활의 고됨에 뒤덮인 무표정만이 가득한 만원 버스에 혼자 생기 도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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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면접을 위한 면담, 면담을 위한 면접 -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갑'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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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1:16:00Z</updated>
    <published>2026-07-11T11: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안녕하세요. 출판사 ****입니다. 실무자 면접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최종 면접 일정을 알려 드립니다. ]  진희와 동행한 순두부찌개 면접, 아니 출판사 면접을 본 날 저녁쯤 문자가 왔다. 그 무렵 나는 집 근처 카페에 앉아 진희에게 몇 시간 전의 면접 후기를 정제되지 않은 문장들로 구사하고 있던 참이었다.  &amp;ldquo;야이 씨, 걍 망했어. 팀장이라는 여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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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출판사 면접은 처음이라 - 면접푸드는 순두부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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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4:34:44Z</updated>
    <published>2026-07-06T13:1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을 싫어한다. 현관문 손잡이를 붙잡고 힘을 싣는 동시에 &amp;lsquo;흡&amp;rsquo;하고 숨을 참는다. 입수 전 숨을 크게 고르는 것처럼. 겨울은 나에게 입수에 버금가는 준비동작이 필요한 시린 계절이다.  새해가 밝은 지 보름정도 지난, 그야말로 한겨울에 굳이 외출을 감행했다. 백수 생활은 이미 한 달을 넘어섰고, 드디어 찾아온 면접 연락에 등 떠밀려 나온 길이었다. 몸과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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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유병장수를 기원드리고 싶은 당신은 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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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2:24:31Z</updated>
    <published>2026-07-06T10: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당신 하는 일이 매번 삐걱대거나 몸이 갑자기 아프다면 내가 바라고 바래서 그런 겁니다&amp;quot;   이런 말을 던지고 싶은 대상이 있나요? 전 있습니다.    매일을 책에 파묻혀 살고 싶은 책벌레는 아니지만 글을 다루고 하나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살아있음을 느껴 출판사에 들어갔습니다. 과거의 저와 1분간 마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불같이 욕을 해서라도 따끔히 혼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qZ%2Fimage%2F0kTwvwH2OjhFgIMKe8W0OT5c6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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