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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동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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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ongiljacobsh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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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Researcher in 언어, 평가, 권력, 사회: 자유, 사랑, 존귀한 삶의 양식을 복원 중인 Christian.</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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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5T07:54: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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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11 - &amp;lt;나는 솔로&amp;gt;를 여전히 보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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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8:44:17Z</updated>
    <published>2026-09-27T08:4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사라져가는 &amp;lsquo;말의 잔치&amp;rsquo;를 찾아서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에 대한 힐책이 넘친다. 출연자를 희화화하고, 갈등을 부풀리고, 사적인 감정까지 볼거리로 소비하며, 도파민을 자극하는 편집이 못마땅하다는 비난이다. 그럼에도 나는 〈나는 솔로〉를 챙겨 본다. 예측불허의 캐릭터들이 플롯을 끌고 가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남녀 출연자가 마주 보며 필사적으로 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FS5eERzVlaqkAbDVoEAuGvYFA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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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10 - 언어교정주의, 이념의 과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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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0:07:58Z</updated>
    <published>2026-08-26T10:0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쉽볼렛이 된 언어교정주의 ​ 걸그룹 리센느의 한 멤버가 소셜미디어에 남긴 &amp;quot;무섭노&amp;quot;라는 한마디가 정치권까지 뒤흔들었다. 동남 방언 특유의 자연스러운 어법이라는 해명에도, 일각에서는 이를 극우 커뮤니티의 조롱성 어미로 단정했다. 급기야 조국 전 대표까지 나서 &amp;lsquo;부산 사투리 구별법&amp;rsquo;을 강의하듯 &amp;quot;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이면 일베&amp;quot;라며 정치적 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iUF9NVT8sk3P8JrnAlZL2ANS6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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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9 - 주 기자 vs. 응웨아 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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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3:33:11Z</updated>
    <published>2026-07-26T23:3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두 웃음을 나란히 놓고 보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는 대중을 폭소하게 만든 두 명의 리포터가 등장한다. 한 명은 20대 사회초년생의 떨리는 말투를 연기한 '주 기자', 다른 한 명은 베트남 출신 이주민을 연기한 '응웨이 기자'다.  주 기자도 웃겼고, 응웨이 기자도 웃겼다. 주 기자는 &amp;quot;질문드려도 되겠습니까?&amp;quot;라고 묻다가 문장 끝을 미세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IOOWTWpyGtzeAPmPMci1REZWP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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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8 - &amp;lt;SNL 코리아&amp;gt;, 인종언어학의 시선으로 다시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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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22:48:44Z</updated>
    <published>2026-07-05T22:4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웃음 뒤에 숨은 &amp;lsquo;정상성&amp;rsquo;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베트남에서 온 지 6개월 된 리포터 '응웨이'가 등장한다. 응웨이를 바라보며 앵커가 말한다. &amp;quot;아, 너무 귀여워요.&amp;quot; 공적 영역에서 리포터에게 건네는 인사치고는 묘한 어휘 선택이다.  응웨이는 &amp;quot;베트남&amp;quot;을 &amp;quot;벳남&amp;quot;이라고 발음하며 서툰 한국말을 구사한다. 뉴스를 전하다가 순살 치킨 얘기를 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FAXxdy0adKVoNlzBh7WaSVc3R4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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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7 - 소주 광고, 그리고 교실 뒤 학생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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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22:44:45Z</updated>
    <published>2026-07-05T22:4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squo;보는 것&amp;rsquo;과 &amp;lsquo;보여지는 것&amp;rsquo;의 시각 문법  권력은 언어로만 드러나지 않는다. 명령문을 사용하지 않아도 카메라의 거리와 방향만으로 권력은 조용히 작동한다. 프레임 안의 시각 기호를 어떻게 선택하고 배열하느냐에 따라 보이지 않는 지배와 피지배의 문법이 완성되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소주, 사케, 와인을 마실 때 각각 다른 분위기와 장소, 다른 정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Wj4PqJkKMfaroQqu5lKVMGF2P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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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6 - 영화 &amp;lt;Flow&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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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23:35:30Z</updated>
    <published>2026-04-26T23: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인간이 증발하고, &amp;lsquo;말&amp;rsquo;이 들리지 않는 세계 ​ 영화 &amp;lt;플로우&amp;gt;는 갑작스러운 홍수에 잠긴 세상을 비추며 시작된다. 고요와 함께 공포가 밀려온다. 물에 잠긴 건물, 버려진 조각상, 주인 없는 돛단배. 문명의 흔적은 역력하지만 그것을 만든 인간은 사라졌다. 돛단배에 겨우 몸을 피한 고양이는 그곳에서 여우원숭이, 카피바라, 리트리버, 그리고 커다란 새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2zk5JEnEchdkKZVi4hG8HL-rt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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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5 - &amp;lsquo;영문과 여학생&amp;rsquo;의 신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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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0:28:45Z</updated>
    <published>2026-03-28T00:2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영문과 여학생  영화 &amp;lt;기쁜 우리 젊은 날&amp;gt;에서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 황신혜가 연기한 인물은 긴 생머리에 샌드위치와 커피를 즐기는 &amp;lsquo;영문과 여학생&amp;rsquo;이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예능 프로그램&amp;nbsp;코너 &amp;lsquo;복학생이지만 20학번입니다&amp;rsquo;에서도 이 장면은 기시감 있게 반복된다. 신입생 유정은 자신을 &amp;ldquo;영문과&amp;rdquo;라며 수줍은 듯 소개하며 긴 머리를 귀 뒤로 넘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8mZgtQAVS1xhmA977116LWhjdY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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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4 - '사과'로 사과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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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3:26:05Z</updated>
    <published>2026-02-09T03:2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사과, 그 불완전하고도 절실한 화행  최근 한 유력 정치인이 당내 논란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곧바로 &amp;ldquo;충분하지 않다&amp;rdquo;, &amp;ldquo;진정성이 없다&amp;rdquo;는 비판이 쏟어졌다. 사과는 있었지만, 사과로 수용되지 않았다.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장면이다.  비슷한 사건은 도처에 널려 있다. 몇 년 전, 한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여러 논란에 대해 사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omj7yqJ-Xmr33KMgxdNv5yWXJ3k.png" width="28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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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3 - 대통령의 언어통치: '리터러시'가 '문해력'으로 사용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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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0:29:30Z</updated>
    <published>2026-01-26T00: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행정 명령이 된 언어  이재명 대통령이 교육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amp;ldquo;외국말을 쓰면 유식해 보이나요?&amp;rdquo;, &amp;ldquo;멀쩡한 한글을 두고 왜 쓸데없이 외래어를 쓰느냐&amp;rdquo;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자&amp;middot;교사&amp;middot;방송인까지 &amp;ldquo;최소한의 교양이 부족한 언어 사용을 하고 있다&amp;rdquo;고 비판하며, 외래어 자제를 &amp;lsquo;단체 공지&amp;rsquo;를 통해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의 발언이 개인적 취향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gcwivnj6beLfKppxT_26292xYe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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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2 - '주 기자'가 던진 균열의 언어, 전유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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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2:44:13Z</updated>
    <published>2026-01-11T12:5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주 기자를 둘러싼 공방  몇 년 전 예능 프로그램 &amp;lt;SNL 코리아&amp;gt;에서 배우 주현영이 연기한 &amp;lsquo;주 기자&amp;rsquo; 캐릭터는 한동안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누군가는 서울 말투와 20대 여성의 미숙함을 희화화한 &amp;lsquo;모욕적 재현&amp;rsquo;이라 비판했고, 누군가는 세대 특유의 화법을 포착한 &amp;lsquo;탁월한 묘사&amp;rsquo;라고 환호했다. 동일한 장면이 전혀 다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LKOxGZy9mM_vu31H5OQ9xZ5kg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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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1 - 연재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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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2:42:39Z</updated>
    <published>2026-01-11T12:4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동일 교수의 〈언어가 권력이 될 때〉 ①  1. 권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권력은 법과 제도, 혹은 물리적으로 강제하는 얼굴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권력은 미세하고도 일상적인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람들을 설득하기보다 분류하고, 억압하기보다 배치하며, 명령하기보다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방식으로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든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언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mkfg0ghVNRPNcsBMZLBrxgK_2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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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권력이 될 때  - 된장찌개는 죄가 없다: 기호의 정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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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2:44:52Z</updated>
    <published>2026-01-11T12: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치인의 사진은 늘 민감하다. 재난 현장에서 미소만 보여도 &amp;ldquo;경박하다&amp;rdquo;는 비난이 빗발치고, 굳은 표정으로 서 있으면 &amp;ldquo;연출된 진정성&amp;rdquo;이라는 공격이 뒤따른다. 운동화를 신으면 &amp;lsquo;보여주기식 쇼&amp;rsquo;가 되고, 구두를 신으면 &amp;lsquo;현장 감각이 없는 권위주의&amp;rsquo;가 된다. 사진 속 장면은 찰나의 기록일 뿐이지만, 그 위에 얹히는 의미 부여는 언제나 과잉이며 때로는 폭력적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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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가는 길 25 - 파우스트, 작업실의 화가: 여름을 떠나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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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0:46:20Z</updated>
    <published>2025-08-28T00:4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2025년 7월 12일&amp;gt;  1. 여러 지식을 섭렵했지만 공허감에 빠진 파우스트, 그는 진리를 향한 계속된 탐구를 포기하고 메피스토가 건넨 영약으로 젊은 청년이 된다.&amp;nbsp;거리에서 그레트헨이란 여성을 만나고 파우스트는 이내 사랑에 빠지면서 말한다.  2. &amp;quot;당신의 눈빛과 당신의 말 한마디가 이 세상 모든 지식보다도 더 소중하고 나를 즐겁게 합니다.&amp;quot;  3.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LYTlj-MBktrx6i0nUjERGUvPx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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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가는 길 24 - 윤동주 또는.. 나는 솔로: 여름날의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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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0:47:19Z</updated>
    <published>2025-08-28T00:4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미끄러지듯 흘러간다. 페북에 종종 남긴 소회를 정리해서 이곳에 옮긴다.  &amp;lt;2025년 6월 20일&amp;gt;  1. 아내가 미국에서 여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같이 가고 싶은데 그럼 준비할 일이 너무 많아져서 저는 못갑니다. 아내와 제가 여름 동안 평안하고 강건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오늘 아침부터 비를 바라보며 시편 78장을 두고 묵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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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가는 길 23 - 2025년 봄날의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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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0:34:51Z</updated>
    <published>2025-08-28T00:3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가을학기 개강입니다. 지난 봄날에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복기하며 더 나은 가을날을 상상해 봅니다.  &amp;lt;2025년 3월 20일&amp;gt;  매년마다 우수교원으로 선정되어 중앙대학교 대학원에 특별전형 입학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추천한 학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돌봄'의 시간을 더 갖고 고요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으니 오히려 감사합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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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의 미래 16 - 대화, &amp;lsquo;실행&amp;rsquo;을 위한 브리콜라주 활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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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0:20:50Z</updated>
    <published>2025-08-28T00: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화라는 의사소통이 지향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머리에 저장된 경험이나 계획을 언어로 정확하게 &amp;lsquo;다시 꺼내는(나타내는)&amp;rsquo; 것이 목적일까? 아니면 대화(의 자원)를 통해 무언가를 해보는 것이 목적일까?  대화의 목적은 재현 re-presentation인가, 아니면 실행 practice인가? 물론 대화의 화자는 기억한 것, 경험한 것을 다시 꺼낸다. 그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Y3UCxn4P3EYYbNqeP0bzCA0_wJ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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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의 미래 15 - 대화는 아상블라주 작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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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23:53:38Z</updated>
    <published>2025-08-18T23: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 &amp;lsquo;프리 토킹 free talking&amp;rsquo;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대화에 필요하다는 언어지식을 우선적으로 학습한다. 파닉스부터 시작해서 핵심 어휘를 외우고, 문법을 공부하고, 원어민이 사용하는 다양한 표현법을 숙지한 후에 &amp;lsquo;프리한 토킹&amp;rsquo;을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다. 프리하게 토킹이 잘 안되면 다시 혼자서 유튜브를 보거나, 미드에 나온 대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W3qZF9IjOYjwxL6L4VaAL3cOH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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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의 미래 14 - 트랜스링구얼의 대화자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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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4:01:41Z</updated>
    <published>2025-08-18T13: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대화를 어떻게 공부하는가? 대개 신중하게 선별한 인풋을 분석하고 학습하고 암기한다. 그것을 머리에 잘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아웃풋으로 꺼내서 사용하려고 한다. 혼자서, 열심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인풋을 잘 저축해 두면, 과거보다 지금, 지금보다 미래에 더 나은 언어사용자가 될 것이라 상정한다. 초급에서 중급이 되고, 중급에서 상급 수준으로 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P5uPu2Yiod_MDQq6NDRu9309Nh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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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의 미래 13 - 매력이 넘치는 멀티링구얼 대화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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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3:14:24Z</updated>
    <published>2025-08-18T13: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수의 언어자원을 교차적으로 사용하는 멀티링구얼 캐릭터들이 미디어에서 매력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국내 TV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나온 주인공 유진 초이는 조선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성장한 장교다. 조국으로 돌아와서 여러 상황마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 혹은 다양한 동작이나 표정의 기호자원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보인다.  디즈니 영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MDy-TbS0Xn5qEBnCjBifD2HU4M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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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의 미래 12 - 합리성의 환상, 중독자의 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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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12:35:50Z</updated>
    <published>2025-08-16T12: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화도 효율적으로 하라고 한다. 초등학생에게든 직장인에게든 대화를 합리성의 도구로 가르친다. 대화를 가르치고 배우고 평가하는 활동을 두고 효율성의 원리에 강박적으로 집착한다면 그건 중독 상태나 다름없다. 대화, 대화하는 관계, 대화하는 상황과 목적에 관해 합리성의 환상을 품는 중독자의 심리다.  중독은 술이나 마약처럼 독성 물질에 의한 신체적 중독도 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n%2Fimage%2F70wkH5DuSpGLXt4MO-p3a_6fM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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