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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나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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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름다운 나날들의 브런치입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한 하루를 글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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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1T10:01: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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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제7화. 열두 닢 - 농부가 내준 적 없는 열두 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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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00:07Z</updated>
    <published>2026-10-11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화. 열두 닢 - 농부가 내준 적 없는 열두 닢    농부가 거북의 집에 도착했을 때, 창가의 종이에는 작은 돌들이 하나씩 놓여 있었습니다.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누른 것이었습니다. 거북은 종이를 펼칠 때마다 돌 하나를 옮겼습니다. 농부에게는 그 느린 동작이 답답한 날도 있었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눈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자신은 종이를 펼칠 때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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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제6화. 조용한집에도 치르는 값이 있다&amp;nbsp; - 아무 일도 없는 것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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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0:10:26Z</updated>
    <published>2026-10-08T00:1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6화. 조용한 집에도 치르는 값이 있었다   작은아들이 열두 닢을 내준 다음 날, 농부의 집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늑대가 찾아와 문을 두드리지도 않았고, 창고를 열라는 고함도 없었습니다. 농부는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 부엌의 창문을 열었습니다. 젖은 나무 냄새가 들어왔습니다. 아들은 방 안에서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창문이 열리는 소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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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제5화. 엄마에게는 말하지 마라 - 농부가 들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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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49:49Z</updated>
    <published>2026-10-06T02: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이야기: 농부는 장부에 &amp;quot;내가 모르는 약속&amp;quot; 칸을 만들고, 스무 해 만에 처음으로 은방울 언니의 이름을 &amp;quot;물어볼 것&amp;quot; 옆에 적었다.  제5화. 엄마에게는 말하지 마라  농부가 이웃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하나였습니다.  &amp;ldquo;네가 갚을 거라고 하기에 내주었지.&amp;rdquo;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농부는 자신이 하지 않은 약속의 날짜와 수량을 적었습니다. 누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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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제4화.농부가 갚을 거라던 말 - 농부가 몰랐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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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1:40:54Z</updated>
    <published>2026-10-05T01: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끼와 염소가 다녀간 그 주에만 셋이 더 왔습니다. 오소리는 등잔 기름 두 통이었습니다. 사슴은 말린 과일 한 짐이었습니다. 고슴도치는 은화였습니다. 고슴도치는 작은 가죽 주머니를 들고 왔습니다. 주머니 안에는 종이가 날짜순으로 접혀 있었습니다. 고슴도치는 무엇이든 두 번 셌습니다. 놀라면 가시가 서고, 가시가 서면 옆에 선 이를 찌르기 때문에, 고슴도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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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제3화. 금빛 장터의 높은 의자 - 금빛 장터에서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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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3:57:16Z</updated>
    <published>2026-10-04T13:5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늑대는 걸음을 멈췄습니다.  장터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꿀 항아리가 줄지어 있었고, 기름병이 햇빛에 호박색으로 빛났습니다. 천을 사러 온 이들이 흥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레 여러 대가 짐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허술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늑대는 속으로 은방울의 말을 떠올렸습니다. 서쪽에서 금빛 기운이 들어온다. 눈앞의 장터가 정말 금빛으로 보였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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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화. 은방울이 데려온 손님 - 은방울 언니, 농부는 그렇게 불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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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2:49:47Z</updated>
    <published>2026-10-01T12:4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늑대가 집을 나가기 두 해 전 겨울, 첫눈이 오기 사흘 전이었습니다.  그날 아침 농부는 마당에서 무를 뽑고 있었습니다. 흙이 얼기 전에 거두어야 했습니다. 허리를 펼 때마다 입김이 하얗게 흩어졌습니다. 무는 잘 자라 있었습니다. 농부는 잘 자란 것을 보면 마음이 놓였습니다. 잘 자란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울타리 밖에서 짤랑, 하고 방울 소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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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화 늑대가 떠난 집 - 애써 지우려했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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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6:10:04Z</updated>
    <published>2026-09-30T06: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늑대가 집을 나간 것은 농부가 창고의 마지막 씨앗 자루를 지키겠다고 말한 다음 날이었습니다.  농부는 그날 아침 눈을 뜨기 전에 먼저 귀를 열었습니다. 스무 해 동안 그렇게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부엌에서 물 붓는 소리가 나는지, 마당에서 장작 패는 소리가 나는지, 그 소리가 거친지 부드러운지. 소리가 거친 날은 말을 아꼈고, 소리가 없는 날은 밥을 늦게 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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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1화 늑대와 농부 - 1. 늑대의 말과 농부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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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8:00:08Z</updated>
    <published>2026-09-29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 가장자리에서 농부와 늑대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늑대는 힘이 세었습니다. 무거운 수레를 끌어주기도 했고, 낯선 짐승이 다가오면 먼저 문밖으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농부는 그런 늑대가 든든했습니다.  농부는 부지런했습니다. 밭을 돌보고, 곡식을 말리고, 겨울에 먹을 것과 봄에 심을 것을 나누어 창고에 넣었습니다.  둘은 오랫동안 한집에서 지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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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제10화. 아들이 없는 자리에서 아들의 뜻을 - 제10화. 아들의 뜻은 아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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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4:48Z</updated>
    <published>2026-09-26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늑대는 처음에는 거북의 집에 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가족끼리 할 이야기를 남 앞에 내놓을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들이 직접 나오면 될 일을 농부가 복잡하게 만든다고도 했습니다.  농부는 그 말을 듣고 즉시 답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자리를 제안한 것은 아들 자신이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은 아들에게 억지로 무엇을 시킨 적이 없다고 설명하고 싶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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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제9화. 지급 완료의 뒷면 - 제9화. 거짓에는 댓가가 따른다. 무엇을 위한 거짓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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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4:48Z</updated>
    <published>2026-09-25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북은 아들이 오기 전에 창문을 조금 열어두었습니다.  방 안에는 오래된 종이 냄새가 났습니다. 탁자에는 빈 종이와 물컵, 작은 시계가 놓여 있었습니다.  농부가 먼저 설명하려 하자 거북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amp;ldquo;오늘 어느 정도 시간을 쓸 수 있겠나?&amp;rdquo;  &amp;ldquo;한 시간 반 정도요.&amp;rdquo;  &amp;ldquo;중간에 쉬어도 되고. 지금 꼭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나?&amp;rdquo;  아들은 가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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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제8화. 엄마가 아플까봐 - 제8화. 엄마가 아파하는게 싫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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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4:48Z</updated>
    <published>2026-09-24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아들은 약속한 날보다 조금 일찍 왔습니다.  한 손에는 낡은 상자가, 다른 손에는 자신의 가방이 들려 있었습니다.  농부는 부엌에서 국을 데우고 있었습니다.  &amp;ldquo;먼저 먹을래?&amp;rdquo;  아들은 상자를 식탁에 놓았습니다.  &amp;ldquo;이야기부터 할게요.&amp;rdquo;  그 말이 농부를 긴장시켰습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러 온 사람의 목소리처럼 들렸습니다.  그녀는 불을 줄이고 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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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제7화. 열두 닢 - 제7화. 모르는 내돈 열두 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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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4:48Z</updated>
    <published>2026-09-23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농부가 거북의 집에 도착했을 때, 창가의 종이에는 작은 돌들이 하나씩 놓여 있었습니다.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누른 것이었습니다.  거북은 종이를 펼칠 때마다 돌 하나를 옮겼습니다. 농부에게는 그 느린 동작이 답답한 날도 있었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눈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자신은 종이를 펼칠 때마다 그 안에서 큰일이 튀어나올 것처럼 서둘렀습니다. 거북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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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제6화.조용한 것에도 댓가는 치뤄진다. - 제6화. 조용함에도 치르는 값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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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4:48Z</updated>
    <published>2026-09-22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아들이 열두 닢을 내준 다음 날, 농부의 집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늑대가 찾아와 문을 두드리지도 않았고, 창고를 열라는 고함도 없었습니다. 농부는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 부엌의 창문을 열었습니다. 젖은 나무 냄새가 들어왔습니다.  아들은 방 안에서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창문이 열리는 소리, 물을 붓는 소리, 그릇 두 개가 부딪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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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5화. 농부에게는 말하지 마라 - 5화. 농부에게는 말하지 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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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4:48Z</updated>
    <published>2026-09-21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농부가 이웃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하나였습니다.  &amp;ldquo;네가 갚을 거라고 하기에 내주었지.&amp;rdquo;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농부는 자신이 하지 않은 약속의 날짜와 수량을 적었습니다. 누군가를 의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는 모르는 일을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늑대에게는 그 변화가 먼저 느껴졌습니다.  전에는 곡식이 부족하다고 하면 농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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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4화. 농부가 갚을 거라던 말 - 4화. 농부의 딜레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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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4:48Z</updated>
    <published>2026-09-20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찾아온 것은 토끼였습니다.  토끼는 빈 바구니를 앞발로 꼭 쥐고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amp;ldquo;지난가을에 가져간 보리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amp;rdquo;  농부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amp;ldquo;내가 보리를 빌렸던가?&amp;rdquo;  토끼는 눈을 크게 떴습니다.  &amp;ldquo;늑대가 가져갔잖아. 농부가 이번 겨울만 넘기면 갚아줄 거라고 했는데.&amp;rdquo;  농부는 한동안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amp;ldquo;얼마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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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3화. 늑대와 농부의 두 번째 봄 - 3화. 늑대가 떠난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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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4:48Z</updated>
    <published>2026-09-19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늑대가 집을 나간 것은 농부가 창고의 마지막 씨앗 자루를 지키겠다고 말한 다음 날이었습니다.  &amp;ldquo;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라는 거군.&amp;rdquo;  늑대는 문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농부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amp;ldquo;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말이 아니야. 내가 더는 모든 것을 대신 감당할 수 없다는 말이야.&amp;rdquo;  그러나 늑대는 끝까지 듣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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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2화. 늑대와 농부 - 2화. 농부의 침묵, 늑대의 반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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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4:47Z</updated>
    <published>2026-09-18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아침, 마을에서 장부를 살피는 늙은 거북이 찾아왔습니다. 거북은 식탁 위의 편지 더미와 문밖에 놓인 씨앗 자루를 번갈아 보았습니다.  &amp;ldquo;올해는 언제 씨를 뿌릴 생각인가?&amp;rdquo;  농부는 펜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amp;ldquo;이 말만 바로잡고요. 사람들이 내가 왜 그랬는지 알아야 하잖아요.&amp;rdquo;  거북은 잠시 기다렸다가 물었습니다.  &amp;ldquo;모두가 이해할 때까지 봄도 기다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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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연재 ]1화. 늑대와 농부 - 1화. 늑대의 말과 농부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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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4:47Z</updated>
    <published>2026-09-17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 가장자리에서 농부와 늑대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늑대는 힘이 세었습니다. 무거운 수레를 끌어주기도 했고, 낯선 짐승이 다가오면 먼저 문밖으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농부는 그런 늑대가 든든했습니다.  농부는 부지런했습니다. 밭을 돌보고, 곡식을 말리고, 겨울에 먹을 것과 봄에 심을 것을 나누어 창고에 넣었습니다.  둘은 오랫동안 한집에서 지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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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한 나날 - 남은 일들을 모두 잘해내야 한다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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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8:00:07Z</updated>
    <published>2026-09-15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 갖추기 위해 애썼다.  가족이 있고, 돌아갈 집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고, 내 이름으로 살아갈 자리도 있는 삶.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려고 했다. 조금 더 배우고, 조금 더 준비하고, 조금 더 견디면 삶이 단단해질 줄 알았다.  그렇게 갖춘 것들이 나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  그런데 상실이 생겼다. 함께 살아가던 관계가 달라졌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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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삶이라는 상 - 나는 한동안 삶에도 어떤 완성된 모양이 있는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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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9-13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 삶에도 어떤 완성된 모양이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고, 직업이 있고, 집이 있고, 재산이 있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자식들은 잘 자라고, 나는 내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그렇게 하나씩 갖추어지면 나는 꽤 괜찮은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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