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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윤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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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따뜻한 차, 책을 좋아하는 어느 회사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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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8T10:37: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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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지내라, 잘 지내! - 할머니의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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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0:48:54Z</updated>
    <published>2026-08-30T10:4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가족행사를 다녀왔다.  사촌의 결혼식으로, 몇년 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의 두번째 경사였다. 첫번째도 결혼식, 두번째도 결혼식.  그 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식구들이 좀 더 생겼다는 점이다. 새로운 유니버스를 하나씩 모셔온 사촌들이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내년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를, 다른 사촌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와, 그리고 당일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YFQzRSfTbvvivnvozmBxiE0vxE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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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돌고돌아 첫번째 - 나는 왜 결정이 어려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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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1T12: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준비하면서, 결혼은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게 '선택'의 기로 덩어리라는 걸 깨달았다.  웨딩업체를 고르고, 결혼식장을 고르고,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메이크업샵을 고르고, 초대할 사람을 고르고.  평생을 함께하고픈 동반자를 선택하는 것도 나에게는 아주 큰 결정이었는데, 그 다음 연달아 오는 이벤트가 모두 '선택'에 관한 것들이라니. 매일매일이 시험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G6zztPvff3UeFmcf7pCPEKgDV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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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약 탈락을 기도하다 - 무주택자의 끄적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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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4:20:40Z</updated>
    <published>2026-08-13T04: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 떨어지길 기도해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면, 있다. 100개의 기도는 99개는 보통 '됐으면 좋겠다' '제발 붙어라' '제발 이 안에 들어가라' 였는데 결혼을 준비하면서 1개의 반대 케이스를 만들어냈다. 제발 탈락하게 해주세요.....     결혼이라는 게 '결혼식' 자체에 대한 준비도 한 몫 크게 차지하고, 지금 내 정신줄이 닿아있는 곳은 그 영역이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OO1cbIMidscGtCJINsyas6w03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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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사람 아닌 게 어때서 - 욕망 앞에 솔직해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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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2:51:21Z</updated>
    <published>2026-08-06T13: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친구의 몸이 호전되는 듯 하여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했던 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깊은 우울과 고민이 찾아왔다.  부모님과 카톡방에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던 도중 엄마에게 받은 카톡 몇줄에서 시작되었다.  다른 지인의 연애사 이야기를 하다 자연스레 나와 남자친구로 화제가 돌려지더니  - 서울 사람이 아닌게 조금 아쉽다.   이 말 한마디가 이때는 어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JQHAwzyjyxSi5jBxbTlxrbpgx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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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의 응급실행  - 젊음이 선물이 될 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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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3:32:17Z</updated>
    <published>2026-07-30T13:2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헌절, 때마침 금요일이다보니 직장인에게는 연달아 3일 쉴 수 있는 귀한 휴일이다. 장마 주간이기도 해서 어디 멀리 놀러가기에는 애매한 날씨였다.  내 집의 계약이 반년 정도 남긴 했지만, 미리 미리 짐을 합치면 좋겠다 싶어 이 날 짐을 일부 옮기기로 했다. 해야지~ 생각만 하고 미루던 일 중 하나였는데, 막상 움직이려고 하니 귀차니즘이 발동했다.  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GLJt1nZeUL9V7WJceve0CEfLNG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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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마주하다 - 대학, 취업 그 다음엔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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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4:03:57Z</updated>
    <published>2026-07-23T04: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부터 상상하는 걸 좋아했다. 대부분의 상상이&amp;nbsp;'실제로 이렇게 되면 좋겠어' '이렇게 되면 얼마나 재밌을까?' 로 비롯되었다. 이 상상에 굳이 색 이름표를 붙이자면 그저 해맑은 연노란색. 운동을 잘하는 약이 개발되어서, 한 알만 먹으면 체육 점수 만점 받으면 좋겠다! 그저 이런 상상들.  그 상상의 색깔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한 것은 성인이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Pmz2B2GXWnDrM-ZtObWQdkjS3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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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봄을 맞이한 윤슬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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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6:08:23Z</updated>
    <published>2026-05-02T06:0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슬이 정신을 차려봤을 때에 바깥은 이미 봄이었다.   글을 쓰고 싶다.  잊고 살았던 브런치에 글을 써야겠다 라고 느낀 것은 봄의 계절이 찾아왔을 때였다.  마지막 글을 읽어본다. 겨울 알러지를 겪은 윤슬의 이야기.  글을 올리고 계절이 또 변화하고, 또 겨울을 맞이했다.  늘 그렇듯 침체기를 맞이했다.   다만 이전과 다른 게 있다면 침체기에 있다는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qqQ56yBwIhAKLQqAwrNPTR0KP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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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있는 카페로 가도 될까요?  - 용기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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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4:46:04Z</updated>
    <published>2025-10-20T14:4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차를 파는 카페로 가도 될까요?&amp;rdquo; &amp;ldquo;혹시 그 카페에 차도 파나요?&amp;rdquo;  차를 마시는 직장인이라면, 옆에서 동료가 커피 주문을 받고 있다면, 한번 쯤은 내뱉어보았을 말.  차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커피의 카페인이 받지 않는 사람이라면, 말하고 싶었을 말.    나는 카페인이 잘 받지 않는다. 정확히는 커피의 카페인이 잘 받지 않는다. 조금만 마셔도 심장이 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UsYacJR3LkaouRhAYmaoHHit9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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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미키 7을 더 응원했나요 - 소설 &amp;lt;미키7&amp;gt; 과 영화 &amp;lt;미키17&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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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10:30:03Z</updated>
    <published>2025-03-02T09: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에는 소설 &amp;lt;미키 7&amp;gt;과 영화 &amp;lt;미키 17&amp;gt;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설 &amp;lt;미키 7&amp;gt;을 덮고나서 한 가지 질문이 생겼다.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인가.   책을 통해 내가 찾은 답은 '기억'이었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를 싫어하고, 어두운 조명은 좋아하고, 이불은 두꺼워야 잠을 잘 잔다'는 이런 나에 대한 정보들은 내가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fMzzyFOsMoxXe8IL-dDq4dde6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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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겨울 알러지 - 무기력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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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6T22:12:47Z</updated>
    <published>2025-02-26T16:1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슬은 몸을 움직이는 것을 어려워한다. 바꿔 말하면, 운동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윤슬처럼 하루종일 회의에 파묻히고 진득하게 앉아서 기획서를 짜내야 하는 직무 특성상, 몸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정신이 쉽게 피폐해진다. 정신이 피폐해지면 몸도 아픈 악순환에 빠진다.    윤슬이 회사 근처 필라테스를 다닌지는 벌써 약 2년이 되어간다. 한 때는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pexnv9HEt6nvnHAwkpAqS-X1f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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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윤슬과 친해지기 - 일기와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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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6T15:11:57Z</updated>
    <published>2025-02-25T16: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밤에 글을 올린 이후로, 윤슬은 자기 전에 직접 손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재작년에 감사일기를 쓰다만  거의 새 것 같은 노트가 있어 이를 그대로 활용했다.  온라인과 다르게 그 노트는 오프라인에만 존재한다. 그래서 윤슬은 이틀간의 솔직한 마음들을 적어냈다. 아무도 함부로 그 노트를 꺼내볼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솔직해질 수 있었다.  일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Q_g2kUZpqcN3gpToRl7nhIzXR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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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윤슬을 소개합니다 - 2025 자기소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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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6T15:11:41Z</updated>
    <published>2025-02-23T16:1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슬은 직장인 3년차다.  아니, 4년차가 맞는 표현일까.  아무튼 아직 5년은 안됐어요- 라는 말로 퉁칠 수 있겠다.  어느덧 20대 후반이 되었고, 어릴적 키웠던 햄스터를 이따금씩 떠올린다. 작고 귀여웠던 그러나 수명은 짧았던 그 아이. 새벽만 되면 쳇바퀴를 시끄럽게 타던 그 녀석.  윤슬은 문득 본인이 그 햄스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쳇바퀴 도는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ArYG1twOzqyf03Gf_0Os-B2wv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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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근하며 장례희망을 들어요 - 어느 직장인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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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03:33:41Z</updated>
    <published>2025-01-25T16: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습기  24년을 작년이라고 말하기엔 느낌이 이상합니다. 왜냐면 아직도 나는 2024년을 사는 것 같거든요.  2025년은 그저 숫자일뿐,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아, 변한 게 있긴 한 것 같긴 합니다. 1월 1일에 거울을 보고 놀랐어요. 칙칙하고 건조한 피부가 환한 등 아래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거든요. 이 말을 누군가에게 소리내어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dILfl9VF1KZ3XMxPlTTiVWf2E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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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 소설, 파친코와 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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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06:50:24Z</updated>
    <published>2024-10-27T05: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봉일에 맞추어 미야자키 하야오의 &amp;lt;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amp;gt;를 보러 갔다. 어린 시절 지브리 애니를 보고 자란 세대들, 그러니까 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사람들만이 심야시간대에 드문드문 앉아있었다. 은퇴한다고 선언했으나 곧바로 이를 번복한 남자가 만든 작품. 하도 이 영화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할아버지가 잔소리만 하다 끝내는 영화다- 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BoboCOGNs9JDqPX51GHT_NO7f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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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늘 눕는 침대맡에 - 책, 행복의 기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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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09:00Z</updated>
    <published>2024-10-27T05: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의 집에 집들이를 갔다가,&amp;nbsp;'행복'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언니 한 명은 행복에 대한 역치가 낮다고 했는데, 그녀에게 행복이란 시각적인 심상이&amp;nbsp;대부분을 이룬다.  &amp;quot;하루종일 초과 근무하고 낮에 퇴근을 했는데.. 하늘이 너무 파란거야. 너무 행복했어. 그리고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둥 색깔이 너무 예쁜 파란색이라 또 기분이 좋아졌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vQ9RMBUpTHfGLoAge0MDPxsr1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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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이없고 하찮은 우연이 이끌어가는 것 - 소설, 새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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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6:29:53Z</updated>
    <published>2024-10-27T05: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열두살은 어땠지? 라는 질문이 은희경의 &amp;lt;새의 선물&amp;gt;을 다 읽자마자 떠올랐다.  열두살이란 어른들에게 어떠한 아이로 비춰지는가. 그 숫자가 어떠한 의미를 우리에게 주는가. 단편적이다.&amp;nbsp;어리지만 저학년은 아니기에 마냥 아주 어리다고는 볼 수 없는. 그러나 우리가 어딘가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할 때 마주하는 '만 14세 미만' 등의 약관을 떠올리면, 아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pF%2Fimage%2FWoHQKFMkVbDm-n0qeFOgTKKMOq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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