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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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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딸을 키우면서 세상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amp;nbsp;아이의 눈으로 보면 오르막길은 도전이고, 잠들기 전 한마디도 이야기가 된다.&amp;nbsp; 그 작은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오늘도 기록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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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3T07:41: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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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루즈 첫날 - 디즈니 크루즈/픽시더스티/구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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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7-24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시간 일찍 갔다 예약한 입장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다. 들떠서 그랬다. 일찍 나온 게 아니라, 기다리기가 어려웠던 거다. 마리나베이샌즈 앞에 크루즈가 정박해 있었다. 크고 미니마우스의 색감이었다. 생각보다 더 컸다. 줄을 섰다. 혹시 들어가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때마침 입장이 됐다. 운이 좋았다. 출국 수속을 밟았다. 크루즈지만 출국 절차가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NpS1oEepcLWiPF9nLKAoMG9u7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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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했던 6시간 - 리무진/라운지/탑승/이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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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7-23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큰 숙제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걱정이 하나 있었다. 비행시간이 6시간이었다. 딸이 6살이었다. 그 조합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예전에는 방법이 있었다. 낮잠 시간에 맞춰서 비행 일정을 잡으면 됐다. 비행기에서 재웠다. 자는 동안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게 공식이었다. 그런데 이제 낮잠을 안 잔다. 공식이 없어진 거다. 6시간을 깨어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I_SmpLy_1FwtF_3bgIwnT4xS-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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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즈니 크루즈, 생각만으로도 행복했다 - 디즈니 크루즈/픽시더스티/캐릭터 복장/설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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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15:46Z</updated>
    <published>2026-07-22T07:1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의 취향 우리 가족은 디즈니를 좋아한다. 아내가 좋아했고, 딸이 따라 좋아했다. 어느새 나도 좋아하게 됐다. 집에 디즈니 캐릭터가 하나둘 늘었다. 딸 방 한쪽 벽에는 미키 마우스가 있고, 가방에는 곰돌이 푸가 달려 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그렇게 됐다. 그러다가 소식을 들었다. 디즈니 어드벤처 크루즈가 싱가포르에서 출항한다고. 크루즈로 정했다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xwOScQQeHYMBI2uW6U9nKgeRX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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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 전 딸이 보낸 편지 - 광안리/느린 우체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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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7-14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 광안리 해변을 걸었다. 해변 한쪽에 작은 우체통이 있었다. 느린우체통이라고 했다. 달톡이라는 이름의 엽서와 펜이 놓여 있었다. 설명을 읽었다. 여기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실제로 배달해준다고 했다. 딸한테 말했다. &amp;quot;여기에 편지 쓰면 1년 후에 집으로 온대.&amp;quot; 딸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딸이 엽서를 들었다. 펜을 잡았다. 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LnHOsyzvnSQT98U4K30TBDmHW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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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과 함께하는 셀프 세차 - 다이소/킹콩세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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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7-12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되면 딸이랑 셀프 세차를 한다.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어느 봄에 한번 같이 갔더니 딸이 좋아했다. 그 다음 해에도 갔다. 이제는 봄 행사가 됐다. 준비는 다이소에서 한다. 필요한 것만 산다. 스펀지, 극세사 천, 세차 샴푸. 거창하게 살 것도 없다. 딸이 카트를 밀면서 따라다닌다. 뭐에 쓰는 거냐고 하나씩 물어본다. 하나씩 설명해준다.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iBsJMWaw04Bt0XO-8_GuFtoDgY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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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 오레브 핫스프링&amp;amp;스파 방문 - 현무암과 물/스파/온 종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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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7-11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공된 지 얼마 안 됐다고 했다 제주 여행 중에 오레브 핫스프링&amp;amp;스파에 갔다. 최근에 완공된 5성급 리조트였다. 평소라면 쉽게 가지 않았을 곳이다.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걸 보고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여행 플랫폼에서 7월 중순까지 반값 할인을 한다는 걸 발견했다. 반값. 그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반값이라고 해도 비쌌다. 잠깐 고민했다. 그리고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iihuRTBjq3BcseqTwRuEsnrpv2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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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 여행 - 물놀이/새우잡기/방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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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7-10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달라지는 제주 외할머니 댁이 제주도다. 1년에 두세 번은 내려간다. 딸이 태어나고 나서부터 계속 그래왔다. 어릴 때부터 제주를 다녔으니, 딸한테 제주는 낯선 곳이 아니다. 비행기 타면 가는 곳, 외할머니가 있는 곳, 바다가 있는 곳. 그런데 매년 하는 게 달라진다. 두 살 때는 그냥 안고 다녔다. 세 살 때는 모래밭에서 앉아서 놀았다. 네 살 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s374f7MiXBoso3p0PASRPn_y6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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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등원 날의 머리 - 머리 꾸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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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1:49:17Z</updated>
    <published>2026-07-09T01: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 유치원 학부모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통하는 법칙이 하나 있다. 아이 머리를 보면 오늘 누가 등원시켰는지 안다. 아빠 등원 날은 티가 난다. 추노 머리다. 묶이긴 했다. 고무줄도 들어가 있다. 그런데 뭔가 어수선하다. 한쪽이 높고 한쪽이 낮다. 삐져나온 머리카락이 여기저기 있다. 그래도 본인은 최선을 다한 거다. 아빠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yjYcUr6gdm-23tDBPs3qr5hj5-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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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리 없는 응원 - 코엑스/만석/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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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5:22:06Z</updated>
    <published>2026-06-24T05: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내로 가기로 했다 지난번 광화문에서는 더위에 일찍 돌아왔다. 이번엔 다르게 가보기로 했다. 검색을 해봤다. 코엑스에서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단체 응원을 한다고 했다. 실내. 그 단어가 마음에 들었다. 더위 걱정 없이 끝까지 볼 수 있겠다 싶었다. 딸한테 말했다. &amp;quot;이번엔 실내에서 봐. 안 더울 거야.&amp;quot; 딸이 좋아했다. 지난번 더위가 꽤 힘들었던 모양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UY6n_MtvmWTa76arw0JmZFplj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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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분 만에 끝난 첫 응원 - 월드컵/20분/폭염/좋은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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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7:11:02Z</updated>
    <published>2026-06-22T07:1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 6월 12일,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가 있었다. 광화문에 가기로 했다. 6살 딸한테 길거리 응원이라는 걸 경험시켜주고 싶었다. 함성, 함께 외치는 응원가, 사람들이 모여서 같은 팀을 외치는 그 분위기. 어디서도 못 느낄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날씨였다. 뉴스에서 폭염 경보가 나왔다. 경기 관람객들에게 폭염 대비를 하라고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DBvrJFkdOPYpa3V2rRYbdyyKl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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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애 첫 축구 대회, 다섯 골을 막았다 - 축구대회/골키퍼/트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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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5:42:32Z</updated>
    <published>2026-06-16T05: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기대했다 딸이 며칠 전부터 말했다. &amp;quot;이번 주 토요일에 축구 대회 있어.&amp;quot; 방과 후 축구교실을 다니면서 그동안 배운 것들이 있었다. 드리블, 패스, 슈팅. 그걸 실제 경기에서 써볼 수 있는 날이 온 거다. 딸한테는 단순한 주말 행사가 아니었다. 며칠 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날이었다. 전날 밤에 잠자리에서 말했다. &amp;quot;내일 골 넣을 거야.&amp;quot; 나는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H7vTSfrEyMrD0Q8uOwxjkykDK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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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기를 이벤트로 바꾼 아이들 - 천둥 소리/폭우/간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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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6:28:32Z</updated>
    <published>2026-06-15T06:2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기다리는 날 한 달에 한 번, 숲체험이 있다. 딸이 그 날을 기다린다. 달력에 표시가 되어 있는 건 아닌데, 어떻게 아는지 숲체험 있는 주가 되면 딸이 먼저 말한다. &amp;quot;이번 주에 숲 가는 날이야.&amp;quot; 숲에서는 평소에 못 보는 것들을 본다. 이름 모를 풀, 돌 아래 숨어 있는 벌레, 나무껍질 냄새. 집에서도 공원에서도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이 거기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UIOrSjn1pYsevUnJ1C00czuPH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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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 한마디가 오르막을 바꿨다. - 칭찬/숨겨진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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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5:43:12Z</updated>
    <published>2026-06-11T02:0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의 오르막 딸은 자전거를 타고 어린이집에 간다. 가는 길에 오르막이 있다. 매일 같은 오르막이다. 어떤 날은 거뜬히 올라간다. 어떤 날은 중간에 멈춘다. 아침 기분에 따라 다르다. 딸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 올라가봐야 안다. 내리막은 언제나 신난다. 페달을 멈추고 두 발을 쭉 뻗는다.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딸이 소리를 지른다. 오르막은 반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trhu0NtaUMHXW996XRxnWqt4V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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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골 미용실 - 샴푸/헤어컷/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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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1:58:48Z</updated>
    <published>2026-06-08T01:5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4살부터 다닌 곳 딸이 처음 이 미용실에 온 건 4살 때였다. 그때는 의자에 앉히면 울었다. 가위 소리가 무서웠다. 쿠션을 두 개 쌓아서 앉혔고, 엄마가 옆에 딱 붙어 있어야 했다. 동영상을 틀어줘도 금방 칭얼댔다. 그랬던 아이가 지금은 혼자 걸어 들어간다. 가게 문을 열면 원장님이 먼저 알아본다. 다른 선생님들도 반갑게 인사한다. 딸도 안다. 여기 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TFROCdy4jLZ5TD6Pzx2-rwTFN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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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을 돌리고 잔다 - 새벽/더듬거림/뒷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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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4:37:07Z</updated>
    <published>2026-06-04T04:3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이 자는 방식 우리 가족은 안방에서 같이 잔다. 자리가 정해져 있다. 내가 가운데. 딸은 내 오른쪽에서 팔베개를 하고 잔다. 엄마는 왼쪽. 매일 밤 같은 자리에서 잠이 든다. 잠들기 전에 꼭 껴안는다. 딸이 내 팔 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감는다. 눈이 감기면서도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꿈틀거리다가, 결국 잠이 든다. 그 순간이 하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0Wtj84S15gvwQGyq2NrwDYuxV1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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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을 보며 재워주고 싶었다 - 물고기/바베큐/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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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2:00:33Z</updated>
    <published>2026-06-02T0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열한 예약 전쟁 서울대공원 캠핑장 예약은 쉽지 않았다. 경쟁이 치열했다. 새로고침을 반복하다가 간신히 잡았다. 예약 확정 문자가 왔을 때 딸한테 먼저 말했다. 딸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사실 오래된 바람이 있었다. 별을 보면서 딸을 재워보고 싶었다. 도심에서는 별이 잘 안 보인다. 천장 대신 하늘을 보면서 잠드는 날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예약 하나로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xJi8tuu5LIf9ltiMIvr1d1MoZ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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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처님 밥을 먹으러 갔다 - 점심공양/지루함/더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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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3:47:59Z</updated>
    <published>2026-06-01T03: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의 아쉬움 작년 석가탄신일, 딸과 근처 정사에 갔다. 늦게 출발했다. 도착했더니 점심 공양이 끝나 있었다. 아쉬웠다. 그런데 더 속상한 건 딸이었다. &amp;quot;부처님이 주신 밥을 못 먹었어.&amp;quot; 그 말이 오래 남았다. 어른이었으면 그냥 넘겼을 텐데, 딸한테는 그게 진심으로 아쉬운 일이었다. 부처님이 주시는 밥이라는 게, 여섯 살 딸한테는 특별한 의미였던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vYUglCcr0X195GKs0SLaEdk6i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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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버스를 탔다 - 출근 버스/일상/불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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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2:14:22Z</updated>
    <published>2026-05-21T02:1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 없는 생활 요즘 차가 없다. 개인 사정이 생겼다. 당분간은 차 없이 지내야 한다. 불편한 건 사실이다. 장을 볼 때도, 딸 등하원을 할 때도. 차가 있을 때는 당연했던 것들이 하나씩 걸린다. 그래도 방법을 찾았다. 날이 좋으면 자전거를 탄다. 딸은 4발 자전거, 나는 옆에서 걷거나 뛴다. 날이 흐리면 킥보드를 끌고 간다. 어떻게든 된다. 그런데 어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Kh8cHQZC5uyAqTwyNHBNS_J3m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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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이터 119,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 - 도움/구급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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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6:37:39Z</updated>
    <published>2026-05-19T06:3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구학원이 끝나고 어제 저녁, 딸과 놀이터에 있었다. 축구학원을 마치고 근처 단지 놀이터에 들렸다. 날이 선선했다. 딸이 뛰어가서 미끄럼틀에 올라갔다. 나는 벤치에 앉아서 봤다. 또래 아이들도 몇 명 있었다. 각자 놀고 있었다. 평범한 저녁이었다. 그런데 한 남자아이가 나한테 달려왔다. &amp;quot;아저씨, 도와주세요.&amp;quot; 할머니가 누워 계셨다 아이를 따라갔다. 놀이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mWMMupKHpMnOiEYV0Dyf1YuMo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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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띠 하나로 시작된 스승의 날 - 머리띠/공연/포스트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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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4:06:34Z</updated>
    <published>2026-05-18T03: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 주문한 머리띠 스승의 날을 앞두고 머리띠를 주문했다. 그냥 머리띠가 아니었다.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문구와 딸 이름이 함께 들어간, 특별 제작 머리띠였다. 딸이 직접 선생님께 드리는 선물이 되길 바랐다. 꽃다발이나 케이크 같은 흔한 선물 말고, 딸의 이름이 남는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 배송이 왔을 때 꽤 마음에 들었다. 딸도 처음엔 만져보면서 좋아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0J%2Fimage%2FqxSgExvZSCvmsafy-3aUKAs4jv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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