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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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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eenog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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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삶은 축제다&amp;rdquo;이 순간에 집중해서 살고 싶은 사람. '나'로 살아가기와 '엄마'로 살아가기의 공존을 위해 글을 씁니다. -喜노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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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30T01:45: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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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한 편지 - 가을은 왜 그리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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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00:16Z</updated>
    <published>2026-10-11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 승인 메일을 받고, 우와 신나 하며 글을 쓴 지도 1년이 되었다. 작년 이맘때, 캐나다 런던이라는 도시에서 아이와 단 둘이 있었다. 아이는 학교에 다니고 나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하지 않던 운전을 도맡아 하며 단풍국의 계절과 정취에 흠뻑 빠져 있었다. 타국에서 지내며 흘러가던 마음들을 기억해놓고 싶어서 브런치를 시작했고, 글로 생각을 정리하며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GqjSs6S8AM1fu2HKecvZF2-lAi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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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겹 가벼워져서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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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0:57:22Z</updated>
    <published>2026-08-01T00:5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 세 겹 티슈도 아닌데 한 겹이 가벼워졌다.  아마도 어딘가에 낼 글의 '마감'기한이 하나 없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브런치 너 말이야)  어떤 이가 어떤 SNS에 브런치를 조롱하듯 쓴 글을 보았다.  &amp;quot;브런치는 말이야.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서로 품앗이해 주는 곳이야.  쓰는 사람들만 있지 읽는 사람들은 없지. 진짜 작가가 되려면 그런 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XpR2jICTqtX-68htOMiyqxMM3L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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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중'하는 시간, '환기'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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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0:00:17Z</updated>
    <published>2026-07-18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토요일, 자려고 누웠다가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앉았다. 브런치에 글을 안 썼다. 벌써 두 번째였다. 작년 10월 캐나다의 런던이라는 도시에 있었을 때부터 브런치를 써왔는데... 최근 들어 세 번째 연재북에 '단어'에 얽힌 글을 쓰는 것이 자꾸 늦어지는 이유는 자명했다. 지금 나는 소설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글을 쓰고 있지만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yBk3oFPG_hK-kaJDWDLoW72N9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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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도 가릴 수 없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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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7-04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주를 건너뛰었더니, 무려 2주 만에 브런치에 쓰는 글이다. 그동안 브런치에는 쓰지 못했지만 단편소설을 한 편 완성했고, 지금도 퇴고 작업 중에 있다.  사실은 2주 동안 굉장히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같이 글을 쓰는 벗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를 지독하게 오해하고 있음 알았고,&amp;nbsp;그동안 새로운&amp;nbsp;관계를&amp;nbsp;위해서 해왔던 일들이&amp;nbsp;다&amp;nbsp;허사라는&amp;nbsp;걸 깨달았다.&amp;nbsp;인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8Q2N5WcivqWbClynjL-MZAYdaB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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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다. 인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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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2:00:06Z</updated>
    <published>2026-06-20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넷플릭스를 핫하게 달구고 있는 K드라마가 있으니 그건 바로 &amp;lt;참교육&amp;gt;이다. 시리즈보다는 한 편으로 끝나는 영화를 좋아하고, 드라마는 가능하면 시작을 안 하려고 하는데 이번 연도 들어 처음으로 쭉 이어 보게 된 드라마가 되었다. 사실은 1화를 보고 좀 놀랬다. 학교가 지금 저 지경인 게 맞나?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상태가 저런 게 맞나? 너무 폭력적이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wKJmbg2yhHiCHJpkKI989ZVIR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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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서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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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3:07:30Z</updated>
    <published>2026-06-13T13: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부터 고민했던 아버지의 서재가 드디어 완성되었다. 방 하나를 서재로 완전히 변신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비용이 적지 않게 들었다. 깨끗하게 정돈된 벽지와 바닥, 치수를 맞춰 제작한 책장과 책상, 가죽 소파, 커다란 창을 가려주는 블라인드까지 갖추고 나니 제법 괜찮은 서재방이 완성되었다. 방의 모습이 하나씩 변할 때마다 아버지의 눈이 반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k_eEksPy5yEYIBq8GtQ8onHip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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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하는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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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12:27:08Z</updated>
    <published>2026-06-06T12:2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이 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몇 년 전에 돌아가신 큰아버지.  큰아버지는 아버지의 유일한 형님이었고, 나에게는 유일한 큰아버지였다. 글에는 큰아버지라고 썼지만 사실 나는 큰아버지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 큰아빠. 항상 큰아빠였다. 생전에 경찰이셨던 큰아버지는 엄청 멋있는 분이었다. 내가 대학생일 땐 마침 명동에서 근무를 하셨었는데 가끔 명동에 가서 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p31gVJtYK2DV76mEZoherM60U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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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를 찍으며 - 5월이여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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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12:45:59Z</updated>
    <published>2026-05-30T12: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라고 말하면 5월이 섭섭해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드디어 거의 다 끝났다. 버거운 일정들이 있던 5월. 몸도 마음도 분주했고 소란스러웠다.   일단 큰 공모전에 단편소설 두 편을 탈고하여 응모했고(시간과 정성을 갈아 넣었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제발), 아버지의 서재 만들기 프로젝트도 끝나간다. 그 사이 있었던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ab6ljVRb_uUacZ2b5x_-LsN7L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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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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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12:11:07Z</updated>
    <published>2026-05-23T12:1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는 몸도 마음도 아주 낮아지는 날이 이어졌다. 마치 몸에 무거운 추를 하나 달고 헤엄치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가라앉은 건 아니었다. 그러기엔 할 일이 많았다. 한 마디로 '무게'가 느껴지는 날들을 보냈다.  어떤 날은 비가 많이 와서 몸이 무거웠고, 며칠 동안은 아픈 역사를 조롱하는 어떤 브랜드 때문에 마음까지 무거웠다. 하필 몸의 날씨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gDG8N9HC4ctDsPFbGlP97_TZ6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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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뻔뻔한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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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12:44:29Z</updated>
    <published>2026-05-16T12: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이지, 뻔뻔한 고백이 될 것 같다. 미리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사실 오늘 브런치 글 발행시간을 못 맞췄다. 정확히 말하면, 나는 한 시간 전에는 글을 다 퇴고하고 예약발행을 하든 어쨌든 올렸어야 했다. 그러나&amp;nbsp;소설 속 인물의 만년필을 닦고 있다가 시간을 놓쳤다. 갑자기 무슨 말이냐면 노트북 앞에 앉아 어떤 글자를 고치고 있다가 브런치 글이 떠올라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Jm7JbFTBwfgYhr_uK9nEUuMuEj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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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퇴'를 앞둔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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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2:00:08Z</updated>
    <published>2026-05-09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마지막 출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에 신문에서 얼핏 본 적이 있는데 다음 세대부터는 평생에 7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아버지의 세대는 한 개의 직업을 평생 동안 가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아버지는 '세무'라는 분야에서 50년 넘게 종사하셨다. 33년 동안 세무 공무원, 그 후 20년은 세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b87Eaj6yZiBkYk44787B87peZc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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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념'이 너무 많은 달 - 5월은 조금 버거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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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11:58:22Z</updated>
    <published>2026-05-02T11:5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절정, 5월이 되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언젠가부터 5월이 조금 부담스러운 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저만 그렇습니까..?) 5월 달력을 한 번 보자. 어린이날을 필두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처님 오신 날이 이어진다. 또 이번 연도부터는 5월 첫날인 1일이 선택적으로 쉬던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이라는 공휴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yzWzZlTDy6gVVcHvbt1CALrzb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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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실한 &amp;lsquo;순서&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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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2:17:03Z</updated>
    <published>2026-04-25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태어나면 인생의 순서가 달라진다. 생각해 보니, 최근 들어 나를 첫 번째로 두고 선택했던 때가 언제였는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아들내미가 태어난 지도 벌써 10년. 그 10년 동안, 내 삶의 우선순위는 자연스럽게 바뀌어 있었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나의 부모님도 한때는 그랬을 테니까.  며칠 전, 오랜만에 가족들과 일본에 왔다. 여행이지만,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8D7fnT8yjZtUzjSMOnRGFMQvrU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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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력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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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3:00:30Z</updated>
    <published>2026-04-20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력장'이라는 걸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예전에 학교에서는 고등학교 때까지 주기적으로 체력장이라는 것을 했다. 달리기, 제자리 뛰기, 윗몸일으키기, 턱걸이 같은 것들로 등급을 매기던 시간. 틈새 자랑을 잠시 하자면 나는 늘 특급이었다(아마 5급까지 있었던가). 특히 단거리 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를 잘했다. 오래 달리기는 그중에서는 취약했지만 중간은 했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gBnqSB_ghGZ7r9awKNbtjAFZs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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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가한 것일까 - 돌아왔지만 남은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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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2:13:46Z</updated>
    <published>2026-04-17T11: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마음에 걸리는 뉴스가 있었다.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의 이야기였다.  그 늑구가 드디어 돌아왔다고 한다. 물론 돌아왔다는 것은 제 발로 돌아온 것을 의미하니 늑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10일 동안이나 동물원밖을 떠돌아다니다 결국 포획되었다. 다행스럽게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것 같고, 무엇보다 사살되지 않고 잡혀줘서 고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3bjIx21a6qEc_7tlNSHfMNZk8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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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란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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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4-13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한 모든 시간이 찬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00 요가 일동'  매일 보는 거울 앞에 이런 문구가 쓰여 있는 작은 카드가 붙어 있다. 나는 저 카드를 볼 때마다 예전에 운영했던 요가원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린다. '찬란'했다니, 그렇게 근사한 말을 나에게 해준 사람들이 또 있던가. 만 3년 동안 운영한 요가원과 이별하는 일은 정말 힘들었지만, 결국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EDhsJbg0eFE_pabTZfNsdV0qC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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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위로 - 혹은 확실한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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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4:50:50Z</updated>
    <published>2026-04-10T1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로'의 사전적 의미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줌]이다.  앞에 어디에도 '사람'이 붙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이 아닌 존재에게서도 위로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우리는 함께하는 반려견이나 반려묘(혹은 다른 반려동물)에게 위로받을 때가 많다. 어렸을 때 키우던 진돗개 복순이랑 용구는 집에 왔을 때 누구보다 나를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8daOx9laokuqw9IcfIA8pPaWO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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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안녕 - 봄, 바람,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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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4-06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이 생각보다 더 빨리 떨어져버렸다. 며칠동안 바람이 세찼고, 또 비가 내렸다. 드디어 폈구나 했는데 일주일만에 벌써 바람따라 벚꽃비가 내리는 공원의 모습을 눈에 담다가 문득 슬퍼졌다. 아름다운 날들은 왜 이렇게 짧은가.  '온 지 얼마 되셨다고 벌써 이별이라니요.' 어디선가 들은 듯한 문장이 생각나면서 시를 쓰고 싶어졌다. 때 되면 오시겠지, 기다렸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WPvrJxnMjDOpbW_LehSDIxCt9y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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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급함이 '무례'가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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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2:03:07Z</updated>
    <published>2026-04-03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에 아주 불쾌한 일을 겪었다. 아니, 황당한 일이라고 해야할까? '무례한' 사람을 만났던 일을 적어본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있었다. 캐나다 다녀온 후로 생활반경이 매우 좁아진 나를 서울의 핫한 곳으로 불러주는 좋은 친구들, 다들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두부 전문집에서 만났다. 심한 길치에 방향치인 나는 처음 가는 곳이라 그렇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d_geIVYMhlivYyTrReqVW7TcDt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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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지'가 되어 - 센티멘탈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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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3-30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프게도 나는 날씨의 영향력에 쉬이 굴복하는 사람이다. 요 며칠 미세먼지가 계속되자 우울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이가 삼일동안 원인 모를 고열에 시달려서 주말 동안 집에서 같이 콕 틀어박혀 있었다. 어차피 미세먼지로 안 나가는 게 좋은데 뭘, 하면서도 미세먼지를 뚫고 피었을 개나리 같은 봄꽃들이 눈에 아른거렸다. 잘 있다가도 열이 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t9%2Fimage%2F8HlCkTVNpWwlg-TsOEQ8Itjma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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