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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도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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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경증 시각장애인이고, 공연 만드는 일을 합니다. 장애 예술 활동과 국제 교류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며, 지휘 인지 장치 버즈비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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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2T07:24: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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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흥순순 플레이리스트 - 우리 아이 첫 플레이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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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06:37:30Z</updated>
    <published>2023-11-23T03:2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극히 엄마 취향의 태교 음악 덕분인가(아님), 아이(aka 순순이)는 잘 태어났고, 와이프도 건강했다. 순산했다고 하기에는 산고가 길었지만, 엄마와 아이 모두 별문제 없이 큰일을 이겨냈다. 병원에서 며칠, 산후조리원에서 2주를 보내고 와이프와 순순이는 집으로 왔다. 이제 정말 셋이서 오롯이 지내는 날이 시작된 것이다. 순순이가 처음 집에 왔을 때부터 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Ab69zWA83-RAb4C1MlIUpiRBe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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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쿵짝쿵짝 태교 음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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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02:22:35Z</updated>
    <published>2023-11-20T07: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와이프가 나한테 말했다. &amp;ldquo;미국에 놀러 갔다 와. 비행기표는 내가 쏜다.&amp;rdquo; 나한테 미국, 정확히 LA는 편한 곳이다. 자주 가서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다 있는 도시라 그렇다. 맨날 일 많다고 투덜대던 나한테 와이프가 일종의 특박을 준 거다. 그리고 한 마디 더 붙였다. &amp;ldquo;아마 이번에 가면, 아이가 생겨서든 일이 많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h0pPqySD2Q9Nxnzn-_sjCsmZ0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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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플레이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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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01:00:39Z</updated>
    <published>2023-11-16T16:3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운전할 때 주로 듣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amp;ldquo;선택의 고민을 없앤&amp;rdquo; 리스트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 때려 넣은 것으로, 메탈, 힙합, EDM, 록, 재즈, 가요 등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가 없을 때 듣는 용으로, 온갖 욕설이 난무하다 사랑 노래가 나오고, 조용조용한 재즈가 나오다 좌우지장지지하는 기타 리프가 나오는, 연계성 제로의 2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xhZWHCrkbsBhUYwB1qE72KZAP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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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자 - 사진은 룩셈부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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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7:24:19Z</updated>
    <published>2023-11-13T17:4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가 태어나고 1년이 지났을까? 바운서(aka 방방이)에 앉아 있던 아이가 크라잉넛의 &amp;lt;룩셈부르크&amp;gt;가 나오자 웃으면서 온 힘을 다해 몸을 튕기기 시작했다. 세상 행복한 표정이었다. 사실 &amp;lt;룩셈부르크&amp;gt;의 시작은 아이가 더 아기였을 적, 와이프가 애 재우느라 안고 자장가를 흥얼거릴 때였다. 우리 애는 희한하게 자장가를 불러주면 그렇게 싫어했다. &amp;ldquo;자장, 자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LMXag8zFuDilwPB_AHccGilK6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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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업 종료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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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4:59:00Z</updated>
    <published>2023-11-05T14:2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편적인 직장인이라면 으레 &amp;lsquo;나인투식스&amp;rsquo;, 그러니까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하는 것이 당연지사다. 물론 한국에서는 이조차 사치인 경우가 다반사지만, 사람들의 인식에 &amp;lsquo;점심시간을 제외한 9시부터 6시&amp;rsquo;는 &amp;ldquo;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일하는 시간&amp;rdquo;일 것이다.  공연을 만드는 나에게는 &amp;lsquo;나인투식스&amp;rsquo;는 사치다. 이유는 단순하다. 주 고객인 예술가의 &amp;lsquo;일하는 시간&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70Y625ZZDwpImuPyyqpMndDiQ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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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는 관계를 낳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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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14:29:17Z</updated>
    <published>2023-10-04T17: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인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만나게 된다고 했던가?  2016년 서울아트마켓을 찾았을 때다. 서울아트마켓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아시아 주요 아트마켓 중 하나다. 전 세계에서 창작자, 기획자, 프로듀서, 바이어 등 예술계 주요 인사가 찾는 5일짜리 예술 장터다. 쇼케이스 공연, 혹은 부스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고, 페스티벌, 기획사 등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0LExb2fonmbExjWw3gQJ-2TQE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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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각장애인이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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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7:51:54Z</updated>
    <published>2023-10-04T16: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이었다. 대학교 후배 A가 본인의 독주회 기획을 부탁했다. 나는 이미 대학에서 화석 취급받을 만큼 오래전 졸업한 상태이고, A와도 함께 공부를 했던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A는 시각장애인으로, 꽤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주자여서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나는 A의 독주회를 다른 비장애 예술가의 공연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h8oxcr585E8J-PBkK9ebLEOXp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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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를 위한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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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4Z</updated>
    <published>2023-10-04T02:2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으로 버즈비트를 가지고 어떤 시도를 해볼까를 고민하고 있을 때, 와이프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듯 말했다. &amp;ldquo;교육 사업이지. 당연히 교육 쪽으로 가야지&amp;rdquo;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다. 아니, 매우 옳은 말이다.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선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용처를 바꿔야 하고, 무엇보다 많이 쓰여야 한다. 현재 버즈비트의 사용자층은 협소하고, 그만큼 쓰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F4QP08i9R8CpA2ES9lTcDAkV9o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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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를 위한 소리 도구 실험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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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4Z</updated>
    <published>2023-09-25T08: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하칸은 한국에 약 한 달간 머물렀다. &amp;lt;노리미트 콘서트&amp;gt;와 관련한 수많은 리허설과 워크숍, 공연에 참여하는 게 주된 이유였지만, 다른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amp;lt;노리미트 콘서트&amp;gt;를 기획하는 동안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연락이 왔다. 영국에서 테크 디자이너, 그것도 장애 예술에 특화된 전문가가 온다고 하니,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자는 제안이었다. 놀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8B8LzOdxNuvnV1f2G50daH1eOC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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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휘를 배워봅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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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14:29:27Z</updated>
    <published>2023-09-22T16:1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말, 코로나19는 좀처럼 가실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심각해져만 갔다. 공연은 여전히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그렇지만 무언가 해야만 했다.  우선 한국에서 버즈비트를 사용하여, 완전한 형태의 연주회를 올리고 싶었다. 영국에서의 첫 시연회 이후 버즈비트를 사용한 연주회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2019년 5월, 한빛맹학교 학생들과 서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FOefr265NtWH6UnzXtLQJhYCG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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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연의 접근성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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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8:13:26Z</updated>
    <published>2023-09-22T03: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연 만드는 일하는 사람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관객이 오도록 할까이지 않을까? 사람들은 홍보&amp;middot;마케팅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나는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버즈비트 프로젝트가 창작의 접근성에 관한 것이면, 이 글은 더 많은 관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내가 공연 기획에서 어떤 장치를 사용했었는가, 다시 말해 향유의 접근성에 관한 내용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nOrvmVbdrmCjWC7xhiTvxl_XN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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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즈비트 노리미트 콘서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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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4Z</updated>
    <published>2023-09-21T02: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휘자를 선발하고, 무용수를 모으는 동안 연주자를 확정했다. 실내악 이상의 규모를 염두하고 기획된 공연인 만큼 시각장애 연주자의 수도 많아야 했고, 실력도 이미 검증된 연주자여야 했다. 오케스트라는 개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연주자 간의 합 역시 중요하기에 기존에 활동하는 단체를 섭외하는 편이 합리적이었다.  다행히 한국에는 시각장애인을 중심으로 하는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xZo23jeE1Pz6dKQwBX7MCyjhb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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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하는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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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4Z</updated>
    <published>2023-09-19T17:2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문화예술계, 특히 클래식 음악계는 보수적이다. &amp;lsquo;라떼는&amp;rsquo;뿐 아니라, 지금도,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 하여도, 여전히 보수적이다. 이런 필드에서 새로운 무언가가 받아들여지기란 쉽지 않다. 특히 그 새로운 무언가가 소수를 위한 것이고, 그 소수가 없더라도 지금 당장 필드에 엄청난 재앙이 들이닥치는 것도 아니라면, 대부분은 무관심하거나 무신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tKChC6nEWnaS04gmoDrLJ8odX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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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같은 무대에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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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4Z</updated>
    <published>2023-09-17T15: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젝트 &amp;lt;지금아니면언제?&amp;gt;에는 공연 외에도 다큐멘터리 제작이라는 원대한 목표도 있었다. 문제는 장편 다큐멘터리 제작은 처음이라는 점이었다. 이전에 단편은 만들어 봤으나, 장편은 또 다른 이야기였다. 제작에 얼마나 많은 예산이 필요한지도 몰랐으며,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amp;lsquo;&amp;lt;병사이야기&amp;gt;는 제대로 남기고 싶다&amp;rsquo;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liAw85scO6HI7aDKS4T38pwfZ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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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를 위한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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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3Z</updated>
    <published>2023-09-17T14:2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 배웠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예술가는 창작, 연주, 연기, 춤 등 각자가 잘하는 예술 행위를 통해 작품과 무대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사회 구성원은 그것을 향유하고, 이를 통해 사회는 더욱 다양하게 변모한다. 이 다양성은 곧 사람들의 여가를 넘어 국가경제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K-POP이 한국의 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RPzdVaw99tIICiiUp1BqnD7q0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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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사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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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4Z</updated>
    <published>2023-09-12T06: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선 작품 &amp;lt;병사이야기&amp;gt;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음악극이다. 편성이 특이한데,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클라리넷, 트럼펫, 트롬본, 바순, 타악기, 지휘를 기본으로 배우와 무용수까지 등장한다. 배우와 무용수를 제외하고 음악 연주만 할 때도 있고, 연출에 따른 극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나, 위 구성이 가장 기본적이라 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5Ex-QkcaVO9bkpq66-sS2Iqi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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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아니면 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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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4Z</updated>
    <published>2023-09-12T06:1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애 예술가가 대부분인 연주회를 보고 나왔을 때, 우연히 다른 관객의 대화를 듣게 됐다.&amp;ldquo;보이지도 않는데, 피아노 어떻게 피아노를 칠 수 있지?&amp;rdquo; &amp;ldquo;그러게. 보이지 않으니까 인사할 때도 옆에 다른 정상인의 도움을 받아서 인사했잖아. 나는 그때 너무 감동적이더라.&amp;rdquo; 만약 위 내용에서 별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면,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꼭 들어보길 권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R4BlJoQw3qtvc8YsWu-bfdjiV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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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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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4Z</updated>
    <published>2023-09-12T06: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이 저물고, 2020년이 됐다.  지휘자 진솔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휘 워크숍 커리큘럼 초안을 완성하고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며, 한국에서의 첫 연주회도 준비하고 있었다. 이전에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도 버즈비트를 사용한 연주회를 열었던 적이 있으나, 한국에서 &amp;ldquo;버즈비트 프로젝트&amp;rdquo;라는 타이틀을 달고 하는 연주회는 아직 없었다.  그런데, 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7cO08ak7X6FQNuy5gXJireP-k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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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는 진동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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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3Z</updated>
    <published>2023-09-12T06:1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고민이 됐던 부분은 &amp;ldquo;어떻게 하면 버즈비트라는 장치를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amp;rdquo;였다. 매체 혹은 기관, 아니면 개인에게 본 장치를 소개할 때마다 설명을 길게 할 수밖에 없었다. 지휘의 역할, 시각장애 연주자의 존재와 현실, 이 장치가 어떤 기술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부연 설명이 많아지고, 구차해졌다. 홍보는 간결해야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Frkaq-yHY_4QW3fWzofMJq9aD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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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각화된 소리를 위한 진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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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23:32:53Z</updated>
    <published>2023-09-12T06: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시연회의 프로젝트 타이틀은 &amp;lt;시각화된 소리를 위한 진동&amp;gt;으로 명명했다. 지휘는 소리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있어 가장 역사 깊고, 체계적인 방식인데, 그것을 진동으로 변환하여 전달하는 프로젝트였기에 정한 제목이다. 이견은 없었다.  이견은 다른 부분에서 나왔다. 연주 레퍼토리 선정 문제였다. 앞서 말했듯, 나는 본 프로젝트를 &amp;ldquo;기술개발&amp;rdquo;이 아닌 &amp;ldquo;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po%2Fimage%2FDra2C0P64qXcrzeySYrCvtQJL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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