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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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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na686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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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흡수하는 인간에서 벗어나 하나씩 풀어내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문학, 역사, 영화, 여행, 일상, 모든 컨텐츠를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써보겠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또 바뀌겠지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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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4T03:29: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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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al은&amp;nbsp;Royal이어야 하는가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 - &amp;lt;혼모노&amp;gt;, &amp;lt;2024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amp;gt;에서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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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2:44:52Z</updated>
    <published>2026-08-03T12: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은 《혼모노》의 해였다. 2024년에는 여성 서사 중심의 소설계가 조금 더 다양한 여성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성해나는 낯선 인물로 구성된 세계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집요하게 그들을 파헤쳐 집을 지었다. 견고히 구성한 새로운 세계에 실제 세상을 딱 붙여놓았다. 어릴 때, 원하지도 않았는데, 장수 할멈에게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된 문수. 30년을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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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장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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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0:12:18Z</updated>
    <published>2026-05-26T00: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forall;  양지바른 GS자이 테라스를 거부하고, 이영애의 산소 같은 숨결도 마다하고, 기어이 시멘트를 뚫고 나오는 풀꽃이 있다. 풀의 이야기는 콘크리트를 휘감아 꽃이 된다 도시의 흙을 자양분 삼아 태어난 운명이기에 광장을 도청한다  한 점 석회석이 물과 만나 모질게도 응결, 경화라는 화학식을 거쳐 거리를 늘려가고, 넓이를 확장하여, 소리를 모으고, 소문을 퍼뜨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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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딜 수 없는 삶을 견디게 해주는 - - 《견딜 수 없는 사랑》, 이언 매큐언, 2023, 복복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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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22:55:43Z</updated>
    <published>2026-05-17T22:5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언 매큐언이라면 무조건 볼 수밖에 없다. 이 소설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인지라 더 끌린다. 이 책은 예전에 &amp;nbsp;《사랑의 신드롬》, 《이런 사랑》, 《사랑을 견뎌내기》로 여러 차례 출판되었었다. 그리고, 오늘의 《견딜 수 없는 사랑》으로 나와서 이전보다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원제는 《Enduring Love》이다. 견뎌내는 사랑 느낌으로 제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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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피하는 힘,&amp;nbsp;욕망을 사회화하다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 - 《사진의 용도》를 읽고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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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23:18:27Z</updated>
    <published>2026-05-12T23: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니 에르노는 2022년 노벨상을 받았다. 그보다는 문제적으로 읽히기를 감수하는 작가로 더 알려져 있다. 자신이 겪은 것만을 쓴다는 일관된 저술 세계를 갖고 있다. 개인의 이야기를 사회적 구조로 확장한다. 삶과 언어를 분리하지 않으며 사회 운동의 현장에 지속적으로 몸을 두어왔다. 작가는 연인 마크 마리와 성관계를 가질 때, &amp;lsquo;몸이 증발하고 남은 옷들&amp;rsquo;(93</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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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기는 자가 철학도 잘한다 - -&amp;nbsp; &amp;lt;철학자와 오리너구리&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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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4:05:59Z</updated>
    <published>2026-04-08T04:0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교사들이 종종 웃긴 얘기를 한다. 그런데, 수업 내용으로 넘어가면 다시 고개를 끄덕거리기만 한다. 웃긴 얘기는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머로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과목은 철학이다. 뼈 때리는 유머는 사고를 반전시킬 때 나온다. 철학도 살던 대로 살아서는 나오지 않는다.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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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려짐이 가져다 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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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1:27:33Z</updated>
    <published>2026-03-29T11:2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의선 숲길을 걷는다. 흩을 산散. 산책은 아니다. 집으로 가는 중. 가족이 모이는 곳. 모을 집集이다. 흐릿한 시야에 키 큰 단풍 가로수들이 몰려온다. 하늘은 낮을 뒤로 물리면서 나에게 밀려들어온다. 빛바래 가는 단풍 숲이 공중에서 화살 더미처럼 쏟아지고, 바스러지는 낙엽이 발목을 휘감는다. 노란 은행잎과 갈변 중인 나뭇잎들이 나의 얼굴을 덮는다. 누르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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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은 이불 속으로 - - 느슨한 다툼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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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4:23:15Z</updated>
    <published>2026-03-21T04: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연히 나타나 세인들이 계모라고 사모하는 갑은 비장한 인상파 확연히 나타나 뭇 백설기들이 백성의 공주라고 소곤거리는 을은 종신 낭만파  을: 계절의 흑백을 겨룰까요? 갑: 이 순백의 계절에? 을: (물고기 엉덩이에 대고) 얘들아 얘들아 물 밖에선 누가 제일 예쁘니? (쳇바퀴 돌고 있는 다람쥐에게) 얘들아 얘들아 세상에선 누나가 제일 예술이지? 갑: 넌 매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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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아짐을 밝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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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1:36:27Z</updated>
    <published>2026-03-19T01:3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평화로운 집에 긴장이 감돈다. 한밤중,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 엄마는 빳빳한 몸을 일으키며 내뱉는다. &amp;lsquo; 살 수가 없어.&amp;rsquo; 그건 당신들의 입장이다. 밤낮이 바뀌어 당신은 살 수가 없고 아이는 살려고 학습의 고통을 겪는다. 안온한 어둠 속에 있다가 혼돈인 세상으로 나온 아이들에게 빛의 사라짐과 나타남은 혼동을 일으킨다. 혼동이라는 개념조차 없어서 울부짖</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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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못할 아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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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1:04:31Z</updated>
    <published>2026-01-03T11:0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못할 아트  ㅡ 1+1의 유혹  &amp;ldquo;띠릉 띠릉.&amp;rdquo; 딸애가 전화를 했다. 네일샵에 가자고 한다. &amp;ldquo;안할래.&amp;rdquo; 그런다고 물러날 아이가 아니다. 배추를 못 봐서 포기도 모른다. &amp;ldquo;1+1이거든.&amp;rdquo; 내 귀가 팔랑. &amp;ldquo;18일이 좋아, 25일이 좋아?&amp;rdquo; &amp;ldquo;25일은 안되는데.&amp;rdquo; &amp;ldquo;그럼, 18일 4시로 예약한다.&amp;rdquo; 끝. 옆집 예쁜 애기 엄마의 반짝이는 보라색 젤네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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