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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료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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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멍 때리기를 반복하다가 얻어걸리며 살고 싶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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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도 하나 없는 의자 2. - 다소다소망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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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31T12: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리가 갈라져도 소리 한번 안 지른다 다리가 부러져도 소리 한 번 안 지른다 망치를 사정없이 휘둘러도 소리 한 번 안 지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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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열두 마리의 암소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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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30T12:1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두 마리의 암소  예술이 산다. 동굴에 산다.  동굴 안에 예술 한 마리가 암소를 꿀꺽  예술이 산다. 동굴에 산다.  동굴 안에 예술 한 마리가 암소를 꿀꺽  예술이 산다. 동굴에 산다.  동굴 안에 예술 한 마리가 암소를 꿀꺽  예술이 산다. 동굴에 산다.  동굴 안에 예술 한 마리가 암소를 꿀꺽  예술이 산다. 동굴에 산다.  동굴 안에 예술 한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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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어떤 날에는 마음이 지독하게 흘러넘치고 울고 멈추 - 고 새롭다가 죽었는지 웃었다가 울었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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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2T21: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어떤 날에는 마음이 지독하게 흘러넘치고 울고 멈추고 새롭다가 죽었는지 웃었다가 울었는지  어떤 날에는 마음이 맞았다 어떤 날에는 마음이 달랐다 어떤 날에는 마음이 변했다 어떤 날에는 마음이 슬펐다 어떤 날에는 마음이 기뻤다 어떤 날에는 마음이 어떤날 어떤 날에는 마음이 살다가 어떤 날에는 마음이 없었다 어떤 날에는 마음이 같았다 어떤 날에는 마음이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xWhdQROnUKxiRu_6fwKMZ_6P7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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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료료적, 글쓰기 단속 - 산만한 나는 산만한 나를 사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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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3:03:21Z</updated>
    <published>2026-06-23T23: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라는 것이 간단한 일인 줄 알았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으면 되는 줄 알았던 것이다. 사람마다 취향과 감성이 다르듯이, 나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적으면 저절로 글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글과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번에 세종시청에 있는 출판센터에서 수업을 듣게 되었다. 가서 수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GQ6so4INtzzuPlcwKlDD7fk6n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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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옐로 밀크눈 #1 - 미료와 미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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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35:45Z</updated>
    <published>2026-06-15T15: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왼손으로 초를 감싸 쥐고, 오른손에 든 조각칼을 들었다. 칼끝을 표면에 대고 밀어내자 얇은 밀랍 조각이 아극아극 소리를 내며 말려 올라왔다. 손목을 조금만 비틀어도 가느다란 맥박이 뚝 끊어질 것 처럼 조심스러웠다. &amp;nbsp;나는 오래전 할머니가 좁은 흙길을 따라 걸어가던 모습을 기억한다. 작은 천가방 하나를 손목에 걸고 있었다. 걸음을 옳길 때마다 가방이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qSe7iqtcqVurHq7HgzKihzi3J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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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17]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일은 외롭다. - 만조를 기다리며, 조예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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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2:38:07Z</updated>
    <published>2026-06-10T02:2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영은 산지기였다. 우영의 운명이었다.  우영은 정해에게 무엇을 바랐을까. 사랑이었을까. 우정이었을까. 아니면 자신이 믿는 세계를 단 한 번만이라도 진심으로 바라봐 주는 일이었을까. &amp;lt;만조를 기다리며&amp;gt;를 읽는 동안 나는 우영이 정해에게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어려운 것을 바랐다는 생각을 했다.  정해는 우영의 죽음 소식을 듣고 20년 만에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c_qjb5EyFgvGN4JZKODSGFoi0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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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의 죽은 꽃 - 나의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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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3:34:50Z</updated>
    <published>2026-06-04T13:3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의 죽은 꽃  바람에 날리는 너의 공기를   기억하는  하루가 된다면 더 멋진 일이 있을까  파장을  건너가는  운율로  너의 이름을  말한다면 더 멋진 일이 생길까  죽은 꽃을  반으로 쪼개어본다.  글썽이는 꽃잎들은  한없이 아름다워진다.  서로 조금 다른 이유로  아픈 모든 이름들에게  한없이 무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죽은 꽃이 된다.  죽은 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PytNNu_bpiFStMAdr6ZnTKrOWoQ.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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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부터 구독하러 갑니다. - 오늘부터 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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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0:44:44Z</updated>
    <published>2026-06-03T04:0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로잉이 하나도 없는 것이 이제는 허전하다. 그래서 요즘 브런치 여기저기를 들락날락하며 내가 계속 읽고 싶은 글은 어디쯤에 있을지 찾으러 다닌다. 내가 구독하고 싶은 글에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없는 것도 아니다.  나는 질문을 자주 한다. 질문을 하면서도 대답을 듣고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고 싶지 않을 때가 많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Dba9qhA6TrmMarFcJ0DjybQNF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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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15] 된다. 다 된다. - 할매 떡볶이 레시피와 페르난도 보테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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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2:04:23Z</updated>
    <published>2026-06-01T10:3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끼워 맞추기 일인자 저번 주에는 &amp;lt;할매 떡볶이 레시피&amp;gt;를 읽었고, 며칠 전에는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보테로전을 보고 왔다. 때마침 비슷한 시기에 만난 작품들이라, 한꺼번에 숙제를 헤치고 말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둘을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글에 옮겨 적고 있다. 끼워 맞추기 일인자인 나. 사실 이것은 나 혼자 납득하고 내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E3iVxSGDeQyG10dYcbkTxeo9p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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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13]악당의 꿈 - 백 명 버튼, 김동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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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23:35:18Z</updated>
    <published>2026-05-23T23: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백 명 버튼&amp;gt;을 읽고 난 뒤였다.  브런치에서 구독자 수가 100명이 되었다는 알림이 떴다. 물론 전혀 다른 숫자라는 것을 안다. 한쪽은 소설 속 버튼이고, 다른 한쪽은 현실의 알림이다. 그런데도 숫자의 의미가 겹쳐 보였다.  소설 속 세계에서 인간 세상에 나타난 악마는 &amp;lsquo;백 명 버튼&amp;rsquo;을 만들어 판다. 버튼을 누른 백 명 중 한 명은 성공하고, 두 명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jl4fGtG1q1wesnGGXL5yn4egl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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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료료적, 단편 '삑'] - 노아와 루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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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3:51:12Z</updated>
    <published>2026-05-19T13: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이.삼.사.오.육. 숫자들은 몸을 움직일 때조차 일정한 간격을 유지했다.  일이 마지막 줄 끝에 선 육을 바라보며 말했다. &amp;quot;마지막이 왜 그렇게 떨어져 있어?&amp;quot;  이는 입꼬리를 비틀며 웃었다. &amp;quot;애정이든 뭐든, 죽을 때까지 난장이 나는 건 인생을 바꿀 수 없는 거랑 비슷하지 않아?&amp;quot;  삼은 허공을 바라봤다. &amp;quot;난 공중화장실 조각난 거울을 볼 때마다 벌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KpyI0RpZqg_hMnmDi7PzLPeKc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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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린 손으로 예를 든다면 - 작은 호박湖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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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4:26:50Z</updated>
    <published>2026-05-18T14:2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린 손으로 예를 든다면  살갗이 뜯긴 진흙인지 손에 덕지덕지 묻은 질펀한 먹먹함인지  한 번이라도 돌아봤을까 그 손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손이 얼마나 따뜻했을지  돌이킬 수 없는 이유로  휘젓고 다니는 얼굴들을 만나면 말해줄게  누군가 내 손을 잡는다면 단칼에 잘라버리겠다고  잘린 손으로는 날 만지지 못하고 너는 나를 가여워하지 않고  우리는 모두 그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uvbUIKA_FXSa37WmKm6O7_5Os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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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료료적, 자화상 - 내리지 않는 비를 맞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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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3:30:09Z</updated>
    <published>2026-05-11T13: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리지 않는 비를 맞았어.   이건 끈적한 자화상이야  고장 난 달팽이가  인간적 발상으로  굴절로 조금씩 흐려지는 광휘  번져가는 나의 필기를 잡아먹었어  비현실적인 달팽이  앙상한 가지  사이에서 피어나는  꽃 같은 얼굴을 하고 눈을 떴어  시를 적으면  비를 맞는 기분이야  내리지 않는 비를 맞았어  시를 적어 나의 시와 비  내가 나를  그렸을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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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9] 이데올로기 한 그릇&amp;nbsp; - 수프와 이데올로기 그리고 바람의 빛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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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4:16:21Z</updated>
    <published>2026-04-23T14: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빠들은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을까. 영화 속 편지가 끝내 부쳐지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쓰고, 구기고, 다시 쓰는 일만 반복될 뿐이다.  &amp;lt;수프와 이데올로기&amp;gt;는 제주 4&amp;middot;3&amp;nbsp;사건&amp;nbsp;생존자인 어머니의 삶과 재일조선인 가족이 지닌 신념,&amp;nbsp;어머니의 딸 양영희&amp;nbsp;감독은&amp;nbsp;그 안에서 다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amp;nbsp;다큐멘터리다.&amp;nbsp;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vPO9xut_UqGoAsC-NEHPUyMMi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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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7]자유, 아름다운 선택 - 유혹을 타고 가는 고양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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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3:32:29Z</updated>
    <published>2026-04-16T15:5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스파시토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가 발표한 세계적인 라틴 팝 히트곡이다. 나는 저스틴 비버가 참여한 영어 가사가 더해진 리믹스 버전이 좋았다. 서로 다른 음색으로 영어와 스페인어가 한 곡 안에서 국경을 가뿐히 넘어갔다.  데스파시토는 스페인어로 &amp;lsquo;천천히&amp;rsquo;라는 뜻이라고 했다. 정작 노래를 들어보면 전혀 천천히 다가오지 않는다. 너는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9AxFi7QgLcb0Rlz2RSxJtoVTi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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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5]난생처음의 쓸쓸한 사건 - 그와 그녀는 꿈을 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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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3:36:30Z</updated>
    <published>2026-04-13T03: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사랑은 한 번뿐이라고들 말한다. 마치 단 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사건처럼.  처음은 늘 익숙하지 않았다. 시선 하나에도 괜히 의미를 부여했다. 왜 말 한마디에 떨려오던 그 순간을 오래 머물게 했을까. 어쩌면 나는 난생처음의 남겨진 쓸쓸함에 꽂혀 있었는 지도 모른다. 우리는 여러 번의 첫사랑을 겪는지도 모른다. 다른 얼굴을 하고, 다른 계절 속에서, 다른 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97du2RXQxp9LYVKDDns2cxjh1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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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4] 미드나잇 인 매화 - 밤과 봄 사이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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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2T14:5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적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요즘 더 자주 느낀다. 적는 걸 좋아하지만, 그 마음에 날개를 다는 일은 늘 어렵다. 그래서인지 나는 자꾸 이야기 속 인물을 만들어, 그 감정 속으로 들어갔다. 내가 끝까지 느끼지 못한 감정을, 주인공이 다른 시공간을 대신 겪는 상상을 했다.  그렇게 시작된 밤이었다. 나는 책상 위에 앉아 있었다. 시계는 창문 사이로 자정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w5O1Nii0OsHhWeHdslVIUacEc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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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2] 플라뇌르, 사물들 - Franck, Violin Sonata A Major, 4t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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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3:56:53Z</updated>
    <published>2026-03-23T04: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명이 우리에게 제공한 혜택은 셀 수 없고, 과학의 발명과 발견이 가져온 생산력으로 얻게 된 온갖 풍요로움은 비할 데 없다.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롭고, 더 완벽하고자 인간이 만든 경이로운 창작품들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수정처럼 맑게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새로운 삶이라는 샘이 고통스럽고 비루한 노동에 시달리며 이를 좇는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J6V-p_rrTLL_T3mDk9dHwqQHb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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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 없지만, 쓸모 있는ㅡ 나야 - 카프카, 카프카, 배수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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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0:24:04Z</updated>
    <published>2026-03-06T12:2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책은 펼치기 전부터 기억 하나를 떠올리게 한다.  다다르다 서점에서 검은 표지의 책을 집어 들었을 때도 그랬다. 그 책은 상품처럼 보이지 않았다. 이미 그 자리에 그 존재로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그 종이의 층을 보니 순간 한 사람이 떠올랐다.  고등학교를 같이 보내고 대학교 때에도 자주 만났던 친구가 있었다. 그와 나는 늘 책과 영화 이야기를 나누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H5%2Fimage%2F9zOrJac0zIjL2Og_3JbXf2j3Z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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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amp;bull; U&amp;bull; ∆ &amp;nbsp;M&amp;bull; O&amp;bull;R - 료료적, 루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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