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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 기 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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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궤적으로 천착 중입니다. 시간을 지켜 보다 세월을 놓치는 바보가 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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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4T00:17: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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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연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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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3:34:36Z</updated>
    <published>2025-01-15T14: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용쓸 필요 없으니 지렛대는 버리자고요. 고단한 짐만 될 테니까.  가야 할 길이 보이는 연륜이 쌓이니, 알지만 몰랐던 것들을 깨우치는 때가 많아졌습니다. 있지만 보지 못한 것들도, 들리지만 외면했던 것들도.  저만치 앞선 꿈을 좇던 바쁜 시절이 접히고. 인생의 시선이 내 자리를 가리킨다고 할까요?       헤쳐 나갈 길이라며 쉬이 멈춤 없던 욕망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NHr5GYgda6NEZ3BnJefQcPl8m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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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18화 이지! 성스러운 빛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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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22:14:26Z</updated>
    <published>2024-10-16T03:1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8. 이지! 성스러운 빛이 된 그녀. 노을이 너그러운 청사포 등대 아래로 잔잔한 물결이 온순하게 밀려왔다. 빨간 등대의 예쁜 문 앞에서 폴짝폴짝 신난 갈색 푸들과 제 손의 과자를 갈매기가 낚아챌 때마다, 까르르 움츠렸다 뛰는 아이를 바라보는 여자의 눈에는 천사가 있었다. &amp;ldquo;이지야! 넘어질라, 쫑이 발도 조심하고!&amp;rdquo; 자기를 부른 줄 알고 다가온 푸들이 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oT__dGY4NJMmohO0ctGrnJzKh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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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17화 절대 선, 벅수를 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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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16T03: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7. 절대 선, 벅수를 품다. 김준석이 잿빛 고목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고통이었다. 다채로운 빛의 충돌로 황홀한 차원의 공간 외부 면과는 달리, 캐이런의 검은 에너지가 난무하는 내부에선 벅수의 소멸이 진행되어 절대 선을 보호하는 금빛 고리 사슬도 점차 먹빛으로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amp;ldquo;제발!...제발...!&amp;rdquo; 그렁그렁 맺혔던 눈물을 떨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nvSLctrWcB63Ijm2J4EbYobaV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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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16화 결국은 끝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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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16T03:0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16. 결국은 끝났다. 함 사익과 우 상길의 대결은 일방적으로 기울어지고 있었다. 반격은 고사하고 균열된 틈이 파열될 위기에 처한 우 상길은 약화 된 에너지의 흐름을 통해 김준석의 상태를 겪는 중으로, 분모인 김준석의 쇠퇴가 곧 분자의 에너지 상실인 관계였으니, 즉, 기운의 고갈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했다. &amp;ldquo;그-그-그-긍!&amp;rdquo; 상대적으로 강화된 함 사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TAYvFMV1gvdKpvJkiy4Ne2YEt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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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15화 천년의 두 염원. 벅수 그리고 캐이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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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16T03:0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5. 천년의 두 염원. 벅수 그리고 캐이런  궁극의 결계를 친 캐이런의 차원은 첫 번째 칠흑의 빙벽 공간과는 다른, 새벽녘 묵청(墨靑)의 하늘처럼 신비로웠다. 태초의 벅수로부터 전설로 전해진 제단에 선 그는, 미묘한 감정이 뒤섞인 동요를 진정하며 중심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섰다. 제물로 희생된 동물들의 사체는 밖에서 보던 것보다 더욱 참혹했다. 무참히 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CxRGnIx9oSRJ6OEzgnMziRvuO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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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14화 은인이 운명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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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16T03: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4. 은인이 운명으로. 간간이 어둠을 부유한 불티도, 위태롭게 이어진 가는 숨소리마저 꺼 진지 한참이 된. 정적 이외엔 존재치 않는 부동의 공간에 축축한 핏물이 풍기는 비릿한 냄새. 우 상길이 글록 19를 들고 멍하니 있는 사이, 허공에 떠 있던 함 사익이 박살 난 창문 밖으로 빨리듯 사라졌다. 설명하지도, 되지도 않는 무력감은 아버지의 사고 이후 괴롭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n6l70Sj4VyzzTb-ZnZc9P3vF_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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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13화 그의 재생은 미끼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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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16T03: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3. 그의 재생은 미끼였다. 승합차를 포함한 다섯 대의 차량이 달팽이 곡선 진입로를 내려와 지하 4층을 기점으로 갈라졌다. 홀로 다음 층 곡선에 진입한 승합차는 이전 두 개 층 깊이의 긴 나선을 더 내려온 뒤, 활주로와 같은 자동 센서 등의 안내에 따라 구석진 엘리베이터 부스 앞에 멈춰 섰다. 차에서 내려 어둡고 텅 빈 주차장 전체를 둘러본 차 민주가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VXNAqHhPUOzNbCi6lp4WlB7su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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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12화 잡았다! 이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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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3:06:47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 잡았다! 이놈. 부동길이 합류시킨 흥신소 탐정들은 감탄할 정도로 맥을 짚어갔다. 그들은 첫날 4인이 별개로 흩어져 활동한 뒤, 이튿날부턴 2인 1조로 수색 구역을 정리해 갔다.&amp;nbsp;부동길이 그들에게 제공한 단서는 극히 미미했다. 납치한 임신부들 때문에 거점이 필요할 거란 것과 장인옥이 속초에서 기습해 왔을 때 선글라스를 착용했다는 점.&amp;nbsp;&amp;nbsp;그리고 대략적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ZNqi18LjFS96PnUKj0yMrBJXI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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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11화 잡힌 꼬리를 즈려밟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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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4:48:20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1. 잡힌 꼬리를 즈려밟고.          길거리 점포의 다닥다닥 붙은 지붕, 퍼즐로 엮인 골목길을 탐색하던 두 사람이 철퍼덕 엉덩이를 걸친 곳은 청계천 방산 시장 내, 노상 카페였다. 좁디좁은 길에 데크를 깔아 확보한 공간은, 달랑 의자 두 개와 작은 테이블로도 끝 선에 간당간당했다. &amp;ldquo;근데, 부 형사? 왜 갑자기 적극적이야? 이 정도까진 아니었잖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xkeLGb0emsQiGspj4ZI-n-jVE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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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10화 코앞에서 웃는 자가 원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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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3:04:13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코앞에서 웃는 자가 원수였다. 뙤약볕이 내리쬐기 전, 이른 아침의 장례식은 거대한 그늘막 아래 의자를 가득 메운 사회 각계각층의 유력인사들과 고위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고 있었다. 흰 국화로 장식한 근조 화환 또한 주차장 입구까지 줄지어 빼곡한 가운데, 그것들의 맨 앞 별도의 공간에는 대통령의 이름을 단 리본이 펄럭이고 있었다. &amp;ldquo;잠깐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9DhYlgTe3-UsBUm6-o-LaiVpO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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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9화 고(古)지도, 한성 삼지구정(漢城 三池九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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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3:03:16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9. 고(古)지도, 한성 삼지구정(漢城 三池九井) 미시령 굽이굽이 고개. 빗길 속 자동차 전조등은 차량 통행이 거의 끊긴 도로의 반사된 불빛보다 칙칙해 애처로웠고, 유령처럼 스치는 나무들은 때때로 거센 바람에 가지를 틀어, 차 유리창에 사정없는 물볼기를 후려쳤다. &amp;ldquo;형님. 속초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amp;rdquo; 퍼붓는 빗줄기를 힘겹게 걷어 내는 와이퍼의 강약을 조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LbqCRc81-EWOwbp-UTGnXMiCY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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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8화 재생 인간의 습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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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16T02: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8. 재생 인간의 습격.         &amp;ldquo;VVIP들은 본채에, 대표님은 별채에 계십니다.&amp;rdquo; &amp;ldquo;혼자?&amp;rdquo; &amp;ldquo;파트너는 물리셨답니다.&amp;rdquo; &amp;ldquo;흠! 일단, 공 이사님은 본채 심포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살펴보세요, 난 별채 먼저 들렀다 가겠습니다.&amp;rdquo; 함 사익은 무엇이든 의미 부여를 좋아했다. 그가 주최하는 마약 파티의 은어인 심포는 옛 그리스 귀족들의 연회인 심포지엄(Sy&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dyKcfcd6E0XqM9a7zYwsehdy9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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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7화 당신목과 드므 그리고 벅수의 도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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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2:56:55Z</updated>
    <published>2024-10-16T02:5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7. 당신목과 드므 그리고 벅수의 도박.  &amp;ldquo;벗겨낼 만큼 다했는데도 상태가 이래요. 이쪽 구미와 여수, 그리고 이건 부암동. 보시다시피 완전히 찌그러져서 아무것도 건질 게 없어요.&amp;rdquo; 온갖 잡다한 전자 기기와 부품이 제멋대로 쌓인 비좁은 공간에서 부동길이 두 개의 화면을 번갈아 짚으며 난색을 보였다. &amp;ldquo;사실 복원이 아닌, 보정이라고 해야 맞아요. 원본이 손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8mUkJ0WHBKonnEhStMOKNabW0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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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6화 재생 인간과 의문의 사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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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16T02: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6. 재생 인간과 의문의 사건들. &amp;ldquo;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사건 파일에서는 예고한 대로 최근 1년간 벌어진 반인륜적 사건들을 심층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튜디오에는 사회 심리와 정신분석 전문가이신 황 철용 박사와 범죄분석가 김두수 원장, 직접 사건 현장을 취재한 사회부 나 종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 다룰 세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Ti42CckP0yaUTjRpHSgABieN0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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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5화 운명의 가디언과 Mr. 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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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0:26:58Z</updated>
    <published>2024-10-14T08:0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5. 운명의 가디언과 Mr. Ⅷ    겨우내 갇혔던 이른 봄기운이 온도감 좋은 해풍을 기압골로 풀어 놓자, 담청색 물결 청사포엔  뱃머리의 하얀 금이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그어지고 있었다.  아침 일찍 버스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지역 명소인 해변열차의 플랫폼에 길게 줄 선 모습은 오주희에는 익숙한 풍경이었다. 그녀는 골목길을 나와 넓은 내리막길 좁은 철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zu_ZT9QagA516aPmOrwl7YHDM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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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4화 천년의 고대가 깨어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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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1T11:02:43Z</updated>
    <published>2024-10-11T08:1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천년의 고대가 깨어났다.          그 후 2년이 지난, 경기도 포천 인근.  계절은 또다시 가을의 찬란함을 호수의 심연에 그림자로 가두고, 독이 오른 냉기를 칼바람에 실어 곳곳을 후려치고 있었다.  &amp;ldquo;선생님 어디 계셔?&amp;rdquo; 서걱거리는 갈대 사이로 두꺼운 패딩을 입은 남자가 무언가를 수첩에 기록 중인 이에게 물으며 다가섰다. &amp;ldquo;저기.&amp;rdquo; 그는 도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sVT8KDt2gRGDFs69xQ9-Z59vk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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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3화 악을 위한 잿빛 변주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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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5:09:43Z</updated>
    <published>2024-10-08T03:1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악을 위한 잿빛 변주곡 거센 빗줄기가 은빛 바늘로 내리꽂히는 해안도로의 빗물을 가르는 차 한 대가 흐릿한 전조등에 의지해 가고 있었다. 반대 차선의 젖은 가로등은 먼바다의 등대처럼 가물거렸고, 칠흑의 해안도로는 파도가 깨지는 굉음과 차창을 때리는 빗줄기로 원활한 대화마저 쉽지 않았다. &amp;ldquo;뭔 놈의 비가 장마 때 보다 징그럽게 온 다냐?&amp;rdquo; 단단히 운전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s25oWEbAChBNBMSkB8k7kpFGm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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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2화 Mr. 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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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3:31:28Z</updated>
    <published>2024-10-03T03:3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 Mr. Ⅷ &amp;ldquo;띠링!&amp;rdquo; 책상 위의 노트북 화면이 켜지며 알림음이 울렸다. 뿌연 화면 빛에 그림자 진 모서리에는 스프링이 감긴 노트 한 권과 볼펜 두 자루. 터치 패드 옆, 물이 반쯤 남은 유리컵이 단출하니 놓여있었다. 수건을 목에 두른 남자는 작은 생수병 뚜껑을 따서 물을 마시는 중에도 책상을&amp;nbsp;주시했지만 다가서진 않았다. 천천히 주는 물과 연동해 느릿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9UsLXrILtPxDSXmzH1nooUxWX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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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탐과 고봉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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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03:38:53Z</updated>
    <published>2024-09-30T23: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식은 혓바닥에서 드러난다.       지치고 바쁜 일상에서 친구를 만나는 일은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더욱이 40년 가까운 세월을 녹이고 뒹군 사이라면 매번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까 싶다. 건강했구나. 잘 지냈구나. 하지만 오랜 숙성을 거친 사이라도 때론 숯을 띄우지 않아 잡내를 풍기는 간장처럼, 그간에 알지 못한 고약한 성향이 드러나는데, 그것은 적잖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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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수 1화 의문의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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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05:10:28Z</updated>
    <published>2024-09-26T02: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멸까지 남아있는 시간은 단 8분.      하지만 그의 8분이란 지구의 물리적 개념이 아닌, 사건의 지평선 경계 뒤 블랙홀을 유영하는 자의 영원일 수도, 수직 낙하한 쇳덩이가 지면을 충격한 찰나이기도 했다.-       1. 의문의 남자            깊은 새벽,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자욱한 안개에 덮인 야경은 도시 동맥의 혈류인 인적이 끊겼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YH%2Fimage%2FbsNXje57-W5MfJAwTil-DjMGJ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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