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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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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흘러가는 오늘을 담다.)  지나온 시간을 담고, 사람의 마음을 담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는 사람 여울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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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07T14:20: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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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이에게 주실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주십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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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9-18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집은 열두 가구가 모여 사는 다세대주택이다. 경제적으로 많은 것을 잃었을 때 약간의 현금과 대출로 겨우 마련해 들어온 집이었다. 주변이 모두 단독주택이고 우리 집은 3층이라 햇볕도 잘 들었다. 창문을 열면 앞뒤로 맞바람이 불어 한여름에도 선풍기 하나면 충분했다.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깨끗한 곳, 아이들 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살 수 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4R%2Fimage%2FmohPJdZXG1Y4eNJne3-TU-jYP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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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되고 낡은 - 새마을수퍼 - 사라지고 없는 일상의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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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7:00:00Z</updated>
    <published>2026-09-13T1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 건너, 코로나 이전부터 시작된 아파트 재개발이 거의 마무리되어 간다. 재개발에 들어가기 전 사라질 동네 풍경을 몇 장 사진으로 남겨두었는데, 이 사진도 그중 하나다. ㅅ마ㅇㄹ수퍼 새 ㅏ을&amp;hellip; 오래되고 낡아 이제는 겨우 흔적만 부여잡고 있던 간판. 그 아래에는 여든 살은 훌쩍 넘었을 것 같은 노부부가 작고 좁은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사진 속 저 간판의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4R%2Fimage%2FSeOJh5T3ofjwWCo8phBeiitIs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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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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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2:11:01Z</updated>
    <published>2026-09-11T22: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난주 엄마 생일인 거 알았어?&amp;rdquo; 그 말을 듣고서야 날짜를 헤아려보았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6년하고도 7개월이 지났다. 살아계셨다면 형제들이 모두 모여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이라도 다녀왔을 것이다. 그런데 바쁘게 산다는 이유로 이제는 엄마의 생일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지나쳐버렸다. 그러다 문득, 처음으로 엄마의 생일을 챙겨드렸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4R%2Fimage%2F27Kg5eRaNg288CrrcDu8B7HLl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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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견디었던게 나에게 가장 큰 복수다  - &amp;ldquo;견딘 시간은 결국 내 능력이 되었으니깐&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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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1:17:17Z</updated>
    <published>2026-09-05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과 나는 마주 앉으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정치, 경제, 인간관계, 직장 이야기까지 주제도 다양하다. 며칠 전 퇴근한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첫 직장 이야기가 나왔다. 한참 이야기를 하던 딸이 말했다.  너를 견디었던게 나에게 가장 큰 복수다 견딘 시간은 결국 내 능력이 되었으니깐  그 말을 듣는 순간 참 딸다운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4R%2Fimage%2FFfe9F9gd_xljlkXFOfzeXLrtj9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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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 한 벌의 일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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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2:13:52Z</updated>
    <published>2026-08-29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동창회 카페를 만들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앨범을 스캔해 올린 적이 있다. 그리고 얼마 뒤 남자 동창 한 명에게 전화가 왔는데 앨범 속 내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며 배꼽을 잡고 웃는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짧은 머리.거기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잔뜩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나. 그 친구를 그렇게 웃게 만든 건 아마 그 시절 아무도 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4R%2Fimage%2FpTykMmvzMgKiq6-bkbRqeAMIG1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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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 한 끼로 나라 잃은 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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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6:00:15Z</updated>
    <published>2026-08-22T06: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전 부산 여행 중, 오래된 고향 친구들 단톡방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amp;ldquo;으째 나라 잃은 애들 같냐&amp;hellip; ㅋ&amp;rdquo; 사진을 올린 친구는 지병으로 이번 여행에 함께하지 못했는데, 사진 속 친구들 모습이 너무 웃겼던 모양이다. 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부분 강원도 산촌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의 함께 보낸 친구들이니 오래돼도 아주 오래된, 곰삭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4R%2Fimage%2F0MD7kZ3RZMGPVygigMO13odqC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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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 - &amp;lsquo;착하다&amp;rsquo;는 말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는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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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0:00:23Z</updated>
    <published>2026-08-14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난할수록 착한 일을 해야 한다.&amp;nbsp;아니면 죽어서 고통스럽고, 다시 태어나면 더욱 괴로우리라.&amp;quot; 남대문시장을 지나다 우연히 이 문구를 발견했다. 스치듯 읽은 한 줄의 글이었지만 그 순간 나는 숨이 막힐 듯한 답답함과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뻐근한 통증을 느꼈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에 왜 그토록 아픈 통증을 느꼈을까. 그 순간 나 자신도 당혹스러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4R%2Fimage%2FJNVKf7jBgy39jmr5Jc6EDtoqP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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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글을 쓰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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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8-07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노래」를 좋아하던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군 입대 후 폐결핵에 걸려 마산 국군통합병원에서 오랜 투병 생활을 했다. 결핵 3기로 의병 제대한 뒤에는 환자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의사가 되고 싶어 두 차례 의대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손꼽히는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입사한 지 1년 3개월 만에 위암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4R%2Fimage%2F1xc1YZfqKkxvPHJGizUYnBXg5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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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져가는 고향의 맛, 고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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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1:49:09Z</updated>
    <published>2026-07-31T01:4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 친구들과 함께 있는 단톡방에 고야 한 바구니 사진이 올라왔다. 고향에 집을 지어 주말마다 내려가는 친구가 올해 첫 수확을 했다며 올린 사진이었다. 친구에게 한 바구니만 부탁하기에는 다른 친구들 눈치가 보이고, 직접 내려가 먹고 오자니 시간도 허락되지 않는다. 사진만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다.   몇 년 전에도 고야가 너무 먹고 싶어 인터넷을 뒤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4R%2Fimage%2Ff9uqBAqlm476XPlzlYUCvIOmw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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