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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원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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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일상을 붙잡는 일상 예술가. 반복되는 하루 속 지나칠 뻔한 장면들을 글과 사진, 영상으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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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07T05:03: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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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군부대에서 만난 다정함 - 다정함도 전염이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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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00:21Z</updated>
    <published>2026-10-09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머, 한국 분이 계시네? 오늘 한국은 공휴일 아닌가요?&amp;rdquo;  그날은 대체공휴일이다. 하지만 미군부대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바쁜 월요일이 시작됐다. 한국인 직원들은 쉬는 게 기본이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줄어들지 않으니 늘 일손이 부족하다. 병원에서는 미리 휴일 근무자를 모집하고, 나는 웬만하면 지원하는 편이다.   일하는 것도 좋아하기도 하고, 돌봐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kIlNBFbFNskOt_Uu_IWo2oPhJI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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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군부대 병원에서 만난 청소년의 귀여운 허세 - 예방접종실에서 발견한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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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6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굿애프터눈, 가이스&amp;quot;  마지막 환자는 두 형제였다. 열세 살 테이텀과 열한 살 브렛. 들어오는 두 아이의 표정만 봐도 주사를 맞을 때 어떨지 예상될 정도로 둘은 너무 달랐다.  호리호리한 체격의 테이텀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제법 여유가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며 말을 하고, 장난도 치고, 마치 오늘 자기가 주사를 맞으러 온 사람은 아닌 것처럼 행동했다. 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OqvYDvU5y7EbOSkxTbqB1416z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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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군부대 간호사의 부캐, 파티플래너 장기집권의 굴레 - 파티지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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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8:00:03Z</updated>
    <published>2026-10-02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또 파티한다고? OMG.&amp;rdquo;  얼마 전에도 한바탕 치른 것 같은데, 또 파티 날짜가 잡혔다.  미군부대 병원은 생각보다 파티가 자주 열린다. 몇 년 주기로 근무지를 옮기는 군인이 많다 보니 환영하고 배웅하는 &amp;lsquo;Hail and Farewell&amp;rsquo; 파티는 기본이다. 여기에 누군가 임신이라도 하면 &amp;lsquo;Baby Shower&amp;rsquo;까지 더해진다. 사람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JVHxrp3qQb-OgHfKj9gfn_sig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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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도움은 필요 없어요 -  아홉 살 찰리의 단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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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9:00:26Z</updated>
    <published>2026-09-29T09: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말 살짝 따끔하고 끝나는 거죠? 맞죠?&amp;rdquo;  아홉 살 남자아이가 눈을 똑바로 맞추며 몇 번이고 물었다.  &amp;ldquo;응. 살짝 따끔하고 끝날 거야.&amp;rdquo;  아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왼팔을 내밀었다. 사실 내 환자는 아니었다. 동료 선생님이 백신에 대해 물어볼 게 있다며 찾아왔고, 같이 진료실로 갔다. 그곳에 찰리가 앉아 있었다. 덩치가 제법 큰 아홉 살 아이, 얼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jrIOp2A1n-C_n5KoY7TBrak0v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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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 진단을 받아버렸다면... - 인생이 달라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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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8:00:02Z</updated>
    <published>2026-09-25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  병원에서 검은색 굵은 글씨로 &amp;lsquo;암&amp;rsquo;이라고 적힌 종이를 건네받았다. 아마도 신체검사 결과를 보는 날이었던 것 같다. 종이에 쓰인 한 글자를 보는 순간 온몸에 힘이 탁 풀렸다. 그 짧은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  &amp;lsquo;뭐? 내가 암이라고?&amp;rsquo;  그런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  '어라. 이 중요한 순간에?'  그 순간 눈을 떴다. 꿈이었다.  한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DsKmlRaFB6cUlDGf4XBN7rUUt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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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클, 한 달 사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 나를 펑펑 울린 12살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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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8:00:02Z</updated>
    <published>2026-09-22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몸이 녹초가 된 하루, 마지막 환자로 여섯 가족이 예방접종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하루 종일 부서 행사를 준비하느라 이미 진이 빠져 있던 터라, 마지막 환자만 끝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퇴근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문이 열리고 엄마와 아빠, 그 뒤로 네 아이가 쪼르르 들어오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속으로 짧은 한숨이 나왔다.  &amp;lsquo;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1fjrMiClSLVtoK4w7zOjIQYSzl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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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 없이 되는 대로 살아도 될까? - 도슨트가 웬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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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00:14Z</updated>
    <published>2026-09-17T08: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제법 선선해졌다. 주말 아침,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시원했다. 이제 정말 가을이 오려나 싶었다. 9월의 첫 토요일, 중앙대학교에서 도슨트 과정 첫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10년째 간호사로 살고 있는 내가 미술관과 도슨트라는 낯선 세계에 들어가게 된 건 몇 달 전이었다. 주말이면 늘 카페에 앉아 공부하거나 뭔가를 하며 보냈다. 어느 순간 그 생활이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aVfM-dHalCQb6JXk3_8vrn_oV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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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령님, 사탕 안 받았으면 어쩔 뻔했어요 - 미군부대 예방접종실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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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8:00:12Z</updated>
    <published>2026-09-14T08: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미안하지만... 저분한테는 못 맞겠어요.&amp;rdquo;  새로 온 의무병이 주사를 준비하려 하자 쉰한 살의 여성 군인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군 생활만 20년이 넘은 대령이었다.  그날 나는 예방접종실에서 새로 온 의무병을 교육하고 있었다. 아기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예방접종 스케줄과 접종 간격 같은 기본적인 내용을 하나씩 설명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대령님이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04KLDqIGuy2bSAf50izGiNE8nf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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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 잘하면 일을 시키고, 이쁘면 승진시킨다 - 승진에서 미끄러지고 나서야 알게 된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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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9:00:05Z</updated>
    <published>2026-09-10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30년 동안 한 조직에서 일한 사람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amp;quot;일 잘하면 일을 시키고, 이쁘면 승진시키는 게 당연한 겁니다.&amp;quot;  '설마... 진짜?'  그 말을 읽는 순간, 오래전 잊고 있던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그날, 나는 당연히 될 거라고 믿었던 승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나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했다고 자부했다. 불평도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RMHRqKg-dgEsIEVtFdvrt_h2v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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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방접종, 이렇게까지 맞혀야 할까? - 주사가 두려운 아이 앞에서 다시 생각한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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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8:00:10Z</updated>
    <published>2026-09-08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한 살 존이 엄마와 함께 예방접종실에 들어왔다. 미군부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열한 살 무렵 추가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있다. 생일이 한참 지난 존도 이날 두 종류의 주사를 맞으러 왔다.  존은 또래보다 조금 작은 체구라는 것 외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었다. 주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방에 들어오기 전부터 표정에서 티가 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_j4ELva0zgPoR-iBjIVYgcoUA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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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호사가 되려면 특별한 자질이 필요할까? - 설마 희섕, 봉사 정신 이런말 하려는거 아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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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8:00:12Z</updated>
    <published>2026-09-02T08: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간호사가 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amp;rdquo;  올해 초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에서 연락을 받았다. 내가 올려둔 블로그 글과 영상을 보고 연락했다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휴먼북 라이브러리 진로강의를 맡아줄 수 있겠느냐고 했다.  당연히 하겠다고 했다. 다만 평소 해오던 강의와는 조금 달랐다. 보통 학교 진로강의는 길어야 한두 시간 한 번으로 끝나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P0Ij7ajEt9tnFmgYFLNNfGH3i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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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이..12살인데 주사를 이렇게 무서워한다고?진짜? - 힘내, 마이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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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8:00:02Z</updated>
    <published>2026-08-31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예방접종실에서 형제자매를 한꺼번에 만나는 일이 꽤 많다. 그날 아침에도 네 남매 중 세 명의 동생이 엄마와 함께 먼저 예방접종실에 왔다. 한 아이는 주사를 세 대나 맞아야 했는데, 세 아이 모두 주사 따위 별일 아니라는 듯 시크하게 팔을 내밀었다. 울고불고할 틈도 없이 접종은 금방 끝났다. 그런데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려던 엄마가 문 앞에서 의미심장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MKZ5TdRQki44JwJQ2v66LlUupS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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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울지마요 - 미군부대 예방접종실에서 만난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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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8:00:06Z</updated>
    <published>2026-08-26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소피아&amp;quot;  4살 여자아이가 대기실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내가 접종실로 들어오라고 불렀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엄마가 &amp;ldquo;가자&amp;rdquo;고 하자 이번에는 아예 의자에 등을 바짝 붙였다. 엉덩이까지 힘을 주고 버티는 모습이 &amp;lsquo;나는 여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amp;rsquo;고 말하는 것 같았다.  &amp;ldquo;일단 들어가서 보자.&amp;rdquo;  엄마가 달래며 먼저 일어섰다. 아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7KPAe6suE3kGoQLs2I2MnUWDm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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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군부대에서도 통하는 '눈치' -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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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8:00:07Z</updated>
    <published>2026-08-24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눈치. You know, 눈치 in Korean.&amp;rdquo;  미군부대 병원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amp;nbsp;환자를 보던 중 의사가 필요한 약을 오더해 약국으로 내려갔다. 약국 앞에는 이미 번호표를 뽑은 환자 수십 명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 앞에서 멈췄다.&amp;nbsp;번호표를 뽑아야 하나.&amp;nbsp;아니면 슬쩍 사정을 말하고 직원 찬스를 써야 하나.  위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XhqJTOqqDzaRGvTMSmGT88Olf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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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을 바꿨더니 생긴 일 - 아모르파티, 삶을 믿어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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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8:00:16Z</updated>
    <published>2026-08-20T08: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 진짜 미쳤다. 내가 아무리 길치라지만 미술관이 서울랜드 옆 산속에 있는 줄 알았으면 오지도 않았지.&amp;rdquo;  코끼리열차에 올라타며 나도 모르게 혼잣말이 터져 나왔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경험으로 도슨트에 흥미가 생겼고, 이제 매주 토요일은 미술관에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주저 없이 고른 다음 목적지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었다.  문제는 내가 그 미술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4D-wB23xWIsEm1che3NDdbQqs4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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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손을 잡을 용기가 필요할 때 - 맞잡은 두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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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2:10:31Z</updated>
    <published>2026-08-18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품에 안긴 14개월 노엘은 두 살 누나 지수와 함께 예방접종실에 왔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모른 채, 노엘은 배가 고팠는지 빵을 오물거리며 천진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들어올 때부터 조금 겁이 난 듯 보였던 지수는 내가 주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이곳이 주사를 맞는 곳이라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k-NlxFTM4R5EE35_sS5Ft5ejM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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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군부대에서 만난 유난스러운 아빠 - 주사 한 대 맞았는데 이렇게까지 한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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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8:00:06Z</updated>
    <published>2026-08-12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싫어! 안 맞을 거야!&amp;quot;  다섯 살 언니가 예방접종실 문 앞에서부터 고개를 흔들었다. 그 옆에는 두 살쯤 되어 보이는 동생이 엄마 품에 안겨 있었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들 손을 하나씩 잡고 들어왔다. 오늘 맞을 주사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었다.  예방접종실을 찾아오는 아이들 대부분은 주사를 무서워한다. 이 자매도 다르지 않았다. 내가 주사기를 준비하는 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KM83M5UucofdTeUCPT7S7s4jLF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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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힘 - 즐겁게, 오래 일하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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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8:05:56Z</updated>
    <published>2026-08-10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미쳤다. 너무 뜨거워.&amp;quot;  온몸이 타들어갈 것 같았던 일요일 오후, 남자친구와 함께 문화역서울 284, 옛 서울역사의 내부 공간 투어에 참여했다. 1925년 경성역으로 문을 연 구 서울역은 오랜 시간 수도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역사의 기능을 새 서울역에 넘겨준 뒤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리고 다시 철도 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lMvtiiQEfw7W65qy28x1Lx_F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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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뜩 화가 났던 미군이 &amp;quot;고맙습니다&amp;quot;라고 했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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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12:18Z</updated>
    <published>2026-08-06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이제 은퇴하려면 두 달 밖에 안 남았는데, 또 주사를 맞으래.&amp;quot;  예방접종실 문이 열리자마자 은퇴를 두 달 앞둔 51세 미군이 불만을 쏟아냈다. 짙은 선글라스 때문에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내려간 입꼬리와 거친 말투, 어그적 어그적 거리며 걸어오는 발걸음, 과장된 제스처로 지금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20년이 넘는 군 생활 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7qWNeWcCXNSDnCBBosMEpCrc5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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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터의 매너리즘을 깨뜨린 뜻밖의 스트레스 - 도전 스트레스 vs 방해 스트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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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8:00:10Z</updated>
    <published>2026-08-03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희원 간호사님, 안녕하세요? xxx 진로멘토링 홈페이지에서 간호사님의 멘토 소개를 보고, 학생들에게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직업인이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연락드렸습니다. xxx 온라인 직업체험 영상 출연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amp;quot; 토요일,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진로멘토링 홈페이지의 프로필을 보고, 학생들에게 간호사라는 직업과 진로 이야기를 해줬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U2%2Fimage%2FybJ1QZMJrB6Xy0MqDjg6HiyQ7H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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