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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L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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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cyseraphi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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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물리적이지 않은 가정폭력의 피해자이자 우울증 환자입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거쳐왔던 과정에 대한 글을 씁니다.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글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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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09:13: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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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에 도달하기 - [나의 천사] 이희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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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6:10:53Z</updated>
    <published>2024-11-22T06: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세상 사람들이 모두 동의할만한 '절대적인 아름다운'이라는 개념은 존재할 수 있을까? 이희주 작가의 소설 [나의 천사]에는 이에 도전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amp;quot;모두를 설득 이전에 무릎 꿇게 할,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amp;quot;을 보여준다는 '자비천사'가 바로 그것이다.  자비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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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얄팍한 나와 애정에 대하여 - 예술적 깊이도, 학문적 깊이도 없는 나와 도달할 수 없는 그들의 이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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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10:39:06Z</updated>
    <published>2024-11-17T08: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가 참을 수 없게 부러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그들의 '깊이'를 동경할 때이다. 그들이라고 절대 쇼팽의 에뛰드 25 - 12번을 흥얼거리며 태어나지는 않았을 것이고, 학문의 자유에 대한 투쟁의 글을 초등학생 시절 여름방학 일기장에 적어 제출하지는 않았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부러운 이유는, 나의 주먹구구식 글 읽기와 일기 쓰기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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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즈베리 잼과 클로티드 크림을 얹은 토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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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05:56:40Z</updated>
    <published>2024-10-13T05:5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리윙클 블루 색상의 아침 하늘은 2021년의 나에게 그 무엇보다 친숙한 것이었다. 몇 년간 나를 잠식했던 불안은 아침 해가 떠올라 푸르스름해지는 하늘을 보기 전까지 매일같이 나를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간은 흘러 대학 졸업은 코 앞에 다가왔고, 대외 활동도, 인턴도&amp;nbsp;해 본 적이 없는 나에게도&amp;nbsp;취업이라는 압박이 밀려왔다.&amp;nbsp;수업에서 배운 내용들과 찔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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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엌과 요리와 여성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라 에스키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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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14:39:08Z</updated>
    <published>2024-10-06T07: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부엌의 이야기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장소는 부엌이다. &amp;quot;백리향 냄새와 월계수 잎사귀 향, 고수 향, 끓는 우유 향, 마늘 향과 함께 파스타를 넣은 수프 냄새가 진동을 하는 가운데 부엌 식탁 위&amp;quot;에서 티타는 태어났으며, 그녀는 부엌 하녀인 나차의 보살핌으로 아톨레와 차를 먹으며 부엌에서 자란다. 성장한 이후엔 마마 엘레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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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글쓰기와 읽기에 대하여 - 부끄럽지만, 고백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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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2T15:57:35Z</updated>
    <published>2024-03-02T08:0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다 보면 자주 부끄러움이 느껴진다. 바닥 아래 구멍이 느껴지는 논리 구조, 황무지의 먼지바람처럼 한없이 가볍게만 부유하는 문장들,&amp;nbsp;낭떠러지처럼 뚝 끊어지는 맥락, 그리고 마무리되는 텅 빈 글. 고민만 이어나가다가는&amp;nbsp;아무것도 완성하지 못할 것을 알기에 마지못해 발행 버튼을 누르고야 말지만, 늘 아쉬움은 남고, 그 아쉬움은 또 다른 부끄러움이 된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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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의미의) 광인의 세계 - - 나 혼자 산다, MBC&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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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17:40:49Z</updated>
    <published>2023-11-17T11: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단 한 번이라도 무언가에 미쳐 살았을 때가 있을까? 고등학교 3학년때는 남들처럼 수능을 열심히 준비하긴 했다. 더 이상 열심히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반수 생각을 깔끔하게 접었을 정도였다. 대학도 열심히 다녔다. 대학에서 특히 힘들다는 매일매일 예습 및 복습하기를 실천하느라 도서관 문이 닫히며 흘러나오는 교가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다. 직장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jS%2Fimage%2FM_SVJWI3URVdGiGAV-Sdzt3ydu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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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는 죄다 - 영화 -도그빌(20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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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1:25:40Z</updated>
    <published>2023-10-20T11:0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좋아하는 말이 있다. &amp;quot;무지는 죄다.&amp;quot; 여기에서 전달하고 싶었던 &amp;quot;무지&amp;quot;는 세상에 대한&amp;nbsp;무지이다. (물론 무지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상당히 싫어하지만, 그것은 그다음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는 자신을 갉아먹는 세상에 스스로를 무방비하게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세상에 대해 배우고, 스스로를 방어하는 방법을 배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jS%2Fimage%2FStn9Rmk4ezP7aNAnMql0ipr6l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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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은 모두에게 처음이고, 모두에게 차갑다. -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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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22:57:22Z</updated>
    <published>2023-09-26T12:5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땐, 어느 날 눈을 뜨면 멋진 어른이 되기를 꿈꿨다. 천장이 낮고 좁은 집은 숨이 턱 막혔고, 지루한 학교 숙제를 하는 대신 하루빨리 돈을 벌고 싶었다.&amp;nbsp;아빠는 왜 돈을 벌지 못할까? 엄마는 왜 먹다 남은 반찬을 냉장고에 넣고 또 넣을까? &amp;quot;나는 그런 어른이 되지 않겠다&amp;quot;라고 몇 번이고 다짐하던 호기로운 시절은 지나갔고, 지금에서야 나는 그들도 인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jS%2Fimage%2F_agzdGNALybLl4eIyNovTIwxq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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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아 - 이별 후에 무엇을 하나요? - 3일간의 하염없는 굶기와 울기의 반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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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6T08:58:34Z</updated>
    <published>2022-10-06T06:1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대화의 장에서 만든 대화 카드의 질문에 대한 진솔한 답변을 작성합니다.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 내 짧은 생애를 통틀어 사랑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 한 사람이 있다. 21살부터 25살까지, 4년을 함께했다. 나의 대학생활의, 성인이 되고 난 삶의 거의 모두를 함께 했던 사람이었다.   나는 사랑을 몰랐다. 정확히 말하자면, 애증이 아닌 조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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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중의 지팡이는 내 앞에 선을 그었다. -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게 그들의 답변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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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11:43:19Z</updated>
    <published>2022-02-10T09: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나에게 종종 협박 전화를 걸었다.&amp;nbsp;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던 아빠는 이혼하면 밥줄이 끊길 거라는 생각에 엄마를 설득해달라며&amp;nbsp;온갖 방법으로 나를 협박했다. 전화는 시도 때도 없이 이어졌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도, 며칠 만에 겨우&amp;nbsp;잠을 청하려 할 때도 전화 벨소리는 끊길 줄을 몰랐다. 어느 날은 연락도 없이 불쑥 서울로 나를 찾아오기까지 했다.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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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으면서도 여자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이유를 알았다. - 가정폭력 보호센터는 엄마를 보호해주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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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6T13:25:38Z</updated>
    <published>2022-01-28T08:1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에게 맞은 날, 근처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던 엄마는 다음 날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보호센터로 보내졌다. 가해자인 아빠가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빠가 없는 보호센터에서 며칠을 보내던 엄마는 일정 기간 이상은 거기에서 머물 수 없으며 따라서 곧 퇴소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퇴소 이유는&amp;nbsp;엄마의 직장이었다.  보호센터의 논리는 이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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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찰에 아빠를 신고했다. - 그리고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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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4T16:00:29Z</updated>
    <published>2022-01-19T16: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도망쳤다. 교환학생은 정말 좋은 구실이었다. 학창 시절부터 꾸준히 이루고 싶었던 꿈인 동시에, 학업을 중단하지 않아도 되면서, 상대적으로 느긋한 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나와는 달리 한국에 남은 사람이 있었다. 바로 나의 엄마이다.       나와 마찬가지로 엄마 역시 아빠의 피해자였다. 다른 친구들을 보며 이상적이고 정상적인 가정이 어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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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괴물이 나를 집어삼켰다. - 그리고 괴물의 아가리에서 뛰쳐나와 정신병원으로 도망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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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11:45:03Z</updated>
    <published>2022-01-18T08: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의 어느 날 밤, 나는 침대에 누운 채로 한 시간가량을 오열했다. 그날은 대학 입학 이후의 여느 때와 같은 날이었고, 내일은 무슨 옷을 입을지, 남은 용돈으로 밥을 어떻게 해결할지, 내일까지의 과제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 중이었다. 그러다가 깨달아버린 것이다, 내가 잠들기 전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내일을 살아가겠다는 생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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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무언가 부서지고 깨지던 집의 아이 - 다 커버린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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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11:44:47Z</updated>
    <published>2022-01-18T08: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인아미안해 이후의 한동안의 나날들은 하루에 세 개 이상의 안타깝게 죽어버린 아이들의 기사로 시작했다. 오늘은 어디에서 몇 살짜리 아이가 죽었구나,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가족 구성원 중 누구구나... 정인이 이전에 떠났을 무수히 많은 아이들은 잊혀졌지만, 이제 정인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아이들은 단편적으로나마 대중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렇다면 정인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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