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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여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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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과 여행을 좋아하는 미술 교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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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4T20:35: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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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시가 왜 필요하냐고요?  - 박준 북토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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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0:59:14Z</updated>
    <published>2026-10-11T12:3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9월의 마지막 날,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시인 박준의 북토크가 있었다. 이번 신간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는 박준 시인이 고른 한국 현대시 68편과 각 시를 읽고 쓴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지는 이대원의 '창변'이다. 지금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이대원전에서 그 그림을 볼 수 있다. 전시 제목도 책 제목과 비슷하다. '이대원: 당신을 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S_VMpKwUIxqqYd-1dobXQEAtZ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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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궤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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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2:26:25Z</updated>
    <published>2026-10-04T12: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주 정거장에 머물며 지구 궤도를 도는 여섯 명의 우주비행사가 겪는 단 하루동안의 이야기다. &amp;nbsp;24시간 동안 지구 궤도를 16바퀴 돌기 때문에 일몰과 일출도 16번씩 반복된다. 목차도 '궤도 1', '궤도 2' 이런 식.  그들은 우주에 있지만 지구의 궤도를 따라 돌며 내내 지구를 바라보고 있다. 그들의 생각도 지구의 기억과 연결되어 있다. 여섯 우주비행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QPFsoy2kjLJ8dgpEjsXEupcUaY0.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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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여기서 사진 찍으면 어떡해요!&amp;quot;국립박물관에서 생긴 일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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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0:09:26Z</updated>
    <published>2026-09-28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래전 일이다. 2010년,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5주년을 기념해 &amp;lt;고려불화대전&amp;gt;이 열렸다. '700년 만의 해후'라는 낭만적인 부제가 붙은 대규모 전시였다. 현재 전 세계에 남아 있는 고려 불화는 약 170점 정도인데, 그중 130여 점이 일본에 있다. 미국과 유럽에 소장된 20여 점 역시 과거 일본에서 사들여 간 것이며, 국내에 남은 20여 점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816rortBBjxyNBAb_1zAjcnYG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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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가포르 6] 잭프루트와 도넛이 가르쳐 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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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2:25:25Z</updated>
    <published>2026-09-19T05: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쿠테가 입에 맞지 않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했다. 저녁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어서 더위도 피하고 간단히 간식도 먹을 겸 근처 '푸난(Funan)몰'로 향했다. 싱가포르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쇼핑몰 중 하나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건물 내부에 자전거 도로가 있다는 것이다. 교통 체증을 피하거나 운동 삼아 자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udYSR0ECKdUgYqGNIZba_xdBS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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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가포르 5] 난파선의 도자기부터 올드 시티의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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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2:50:05Z</updated>
    <published>2026-09-15T12: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관광의 첫 목적지는 송파바쿠테(Songfa Bak Kut Teh)다. 싱가포르 여행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은 유명 맛집으로, 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곳이다. 우리는 본점 대신 분점을 선택했다. 본점은 야외에서 줄을 서야 하고 내부 에어컨이 없다. 반면, 분점은 쇼핑몰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적도의 폭염을 피할 수 있다. 어차피 대기가 기본인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OAUEWvDjbENAIAc-f0V6cGeyV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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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가포르 4] 적도의 아침, 차이나타운을 홀로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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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1:58:21Z</updated>
    <published>2026-09-12T06:4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마지막 날이다. 저절로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남편과 아이는 피곤했는지 아직 곤히 잠들어 있었다. 혼자 아침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적도에 가까운 싱가포르는 일 년 내내 아침 7시쯤 해가 뜨고 저녁 7시에 진다. 오전&amp;nbsp;7시, 숙소를 나서 어제 점심을 먹었던 동아(Tong Ah) 식당으로 갔다. 카야 토스트와 코피(Kopi) 세트를 주문했다. 커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cJn-GQcLy3jVU_tClMZY2F1RV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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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메이징 타일랜드: 걷는 부처가 내게 다가온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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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2:30:09Z</updated>
    <published>2026-09-06T12: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샘, 이거 관심 있으면 같이 신청해요!&amp;quot; 수학샘이 공문 하나를 보내줬다.&amp;nbsp;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현직 중등 교사 대상으로 하는 문화유산 감상 교육 연수였다. 전시 연계 교육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amp;nbsp;특별전 '어메이징 타일랜드' 관람까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없다.&amp;nbsp;세 명의 교사가 함께 신청하기로 했다. 그리고, 흔한&amp;nbsp;클리셰처럼 나 혼자 신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fSXehMUjZFOklLmpt7TrDoHdO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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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가포르 3] 1일 1 폭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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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2:23:40Z</updated>
    <published>2026-08-12T01: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일정은 최대한 늦게, 그리고 여유 있게 시작하기로 했다. 늦잠을 자고 오전 시간 느긋하게 수영을 즐기며 쉬었다. 본래의 나라면 여행 중 늦잠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더운 나라에서는 열기가 오르기 전, 새벽같이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은 무계획 여행이니까. 점심은 구글맵에서 우연히 발견한 차이나타운의&amp;nbsp;식당&amp;nbsp;'동아(Dong Ah)'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DuaRroOa_qlMEOuY5S9rfTXqm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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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가포르 2] 빛과 물이 쏟아지는 싱가포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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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2:16:08Z</updated>
    <published>2026-08-09T12:0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탄 모스크, 화려함 대신 낯선 평온 무계획 여행인 만큼 느긋하게 숙소를 나섰다. 오전 10시, 그랩을 잡아타고 싱가포르에서 가장 이국적인 곳이라는 술탄 모스크로 향했다. 야자수를 배경으로 한 이슬람 사원의 사진에 끌려,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싱가포르 속 이슬람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다. 원래는 다음 날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금요일은 무슬림의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J0HDorcJZQRkY6_X1gC-oJ4Xj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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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가포르 1] 파워 J의 무계획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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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4:44:58Z</updated>
    <published>2026-08-04T13: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뜻밖의 여정, 싱가포르 이번 싱가포르행은 뜻밖의 여행이었다. 출발을 불과 며칠 앞두고 항공권을 구입했으니 말이다. &amp;nbsp;'파워 J'인 내게는 흔치 않은 일이다. 다행히 싱가포르는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편이라, 급박한 일정임에도 항공권 구입이 어렵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싱가포르 관련 책을 몇 권 빌리고, 여행 카페에도 가입했다. 무계획 여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PQXryr2Q2IA3n4kh5NOOATSk8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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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염에 읽기 좋은 극지방 관련 책 추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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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4:49:45Z</updated>
    <published>2026-08-03T14:2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그린란드에 살고 있습니다. 요즘 핫한 그린란드 이야기다. 그린란드에 거주하는 유일한 한국인이 쓴 에세이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린란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저자는 덴마크 유학에서 만난 그린란드 남자와 결혼해 현재 그린란드에 정착해서 살고 있다. 평범하고 소박한 그린란드의 일상 이야기가 흥미롭다. 최근에는 인스타로 소통하며 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UlGrgK_v2lgYFWcVIU3C5QI_iXc.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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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끝에서 마주한 두 개의 시간, 네 명의 탐험가 - 세상 끝을 향한 경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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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2:15:29Z</updated>
    <published>2026-07-09T02: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에서 어니스트 섀클턴의 남극 탐험기를 다룬 '인듀어런스'를 대출하려다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로버트 팰컨 스콧과 로알 아문센, 루 러드와 콜린 오브레이디. 100년의 시차를 두고 남극 탐험에 도전한 네 사람의 이야기를 교차하여 담아낸 책이다.  20세기 초, 스콧과 아문센은 인류 최초로 남극점을 밟기 위한 경쟁을 했다. 그리고 100년 뒤, 루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YuD5KeCJwXS54JRs-o0I4qLixAk.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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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온실수리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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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8:50:13Z</updated>
    <published>2026-06-07T08: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경궁&amp;nbsp;속&amp;nbsp;대온실을&amp;nbsp;중심으로&amp;nbsp;전개되는 소설이다.&amp;nbsp;대온실은 1909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철과 목재 구조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다. 런던 만국박람회의 수정궁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화자인 영두가 이 온실의 수리보고서&amp;nbsp;작성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품은 세 개의&amp;nbsp;시간대가 교차하며 진행된다. 영두가 보고서를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NfZH9ds6vQF4jNmm5o0JV0W2H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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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태양에서 왔는가, 달에서 왔는가: 극야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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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4:21:23Z</updated>
    <published>2026-05-25T13:0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을 알게 된 것은 극야(極夜)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아이가 한참 세계지리에 빠져 있던 다섯 살 무렵, 극야 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극야라니. 해가 뜨지 않는 세상이라니. 호기심 가득한 다섯 살에게는 너무나 신기한 세상이었다.   극지방의 여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반대편에는 해가 뜨지 않는 '극야'가 존재한다. 위도에 따라 짧게는 3개월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073TcMJ0S77eVD7MHDz2tXDf-QQ.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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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학자가 말하는 '양심'이라는 생존 전략 - 최재천 '양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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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4:07:39Z</updated>
    <published>2026-05-10T04: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재천 교수님을 처음 알게 된 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무렵, '코로나 사피엔스'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amp;nbsp;최재천 교수를 비롯해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등 국내의 쟁쟁한 석학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쓴 글을 엮은 책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은 필연적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내용이 꽤나 충격적이면서도 인상 깊어 이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QocQ6qUTfHEBz_z7tRe8cHVzm5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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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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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4:45:34Z</updated>
    <published>2026-04-13T04:4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립현대미술관 데이미언 허스트전을 갔다가 그 옆의 흥미로운 전시 하나를 더 보게 되었다.  &amp;lt;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amp;gt;는 제목 그대로 삭아서 사라지는 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뛰어난 작품을 지칭하는 '불후의 명작'에서 '불후(不朽)'는 썩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훌륭한 작품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면, 반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7zEh3dOa59sgpS1_S2lIkACgm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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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일신라의 하이테크, BTS의 음악이 되다 - 국립중앙박물관 감각전시실 공간_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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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2:12:22Z</updated>
    <published>2026-04-01T13:3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새 앨범 '아리랑'을 들고. 앨범을 듣던 중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트랙을 하나 발견했다. 제목은 'No.29'. 처음에는 존 케이지의 '4분 33초'처럼 아무 연주도 하지 않는 무음의 음악인가 했다. 검색해 보니 성덕대왕신종 소리를 담은 곡이었다. 딱 한 번의 타종 이후 1분 38초 동안 오직 잔향으로만 채워진 트랙이었다. 주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8wFtX6Ua8pFNZkDKowqoIEv3_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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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립중앙박물관 서화관 재개관 관람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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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7:01:05Z</updated>
    <published>2026-03-01T05:1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 26일, 국립중앙박물관 서화관이 내부 수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2층 북쪽에 위치한 서화관은 외규장각 의궤, 서화, 불교회화 등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번 재정비는 서화실 위주로 진행된 듯하지만, 전시실이 서로 연결된 구조이기 때문에 전체 휴관했던 것으로 보인다.   외규장각 의궤실: 왕의 서재 외규장각 의궤실은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공간이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JWbgUrUB-iRCvHL_EGAbznNqFK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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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 국립경주박물관 금관 특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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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4:48:42Z</updated>
    <published>2026-02-20T14: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 첫날 새벽 5시, 서울을 출발해 국립경주박물관으로 향했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특별전 &amp;lt;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amp;gt;이 큰 인기를 끌며 2026년 2월 22일(일)까지 연장 전시 중이다. 신라 금관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금관이 한자리에 모인 최초의 전시이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30분 간격 회차별로 150장씩 배부되는 입장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GCUFxkVLTC_7dF7srbJSddCbzgM.png" width="42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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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요일 밤의 국립중앙박물관 - 경천사 십층석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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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9:06:33Z</updated>
    <published>2026-02-14T07: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립중앙박물관은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9까지 연장운영을 한다. 특히 평일인 수요일 저녁은 관람객이 적어 고즈넉한 박물관에서 여유 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간에 박물관을 찾아야 할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 경천사 십층석탑에서 미디어 파사드 '하늘 빛 탑'을 상영하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대표적인 포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Hk%2Fimage%2FdY9jdZgalcMSUwniC6CeaiLkt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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