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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색토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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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hinkingrabbi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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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살면서 자꾸 생각하게 되는 것들을 씁니다. 관계와 일, 삶의 방향 사이에서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 마음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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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0T05:11: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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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사람을 너무 빨리 알아봤다고 믿었다 - 4부. 다시 알아가는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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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4:00:03Z</updated>
    <published>2026-10-12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편이다. 어떤 말을 자주 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살피게 된다. 예전에 들은 이야기가 기억나면 다음에 만났을 때 다시 묻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을 꽤 잘 알아본다고 생각했다. 몇 번 이야기를 나누면 이 사람과는 편하게 지낼 수 있겠다거나, 가까워지기는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받은 인상이 나중에도 비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8Xc6u4t-5Yp5yMpjs45ruiEwx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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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을 축하하면서 서운했다 - 4부. 다시 알아가는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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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4:00:04Z</updated>
    <published>2026-10-11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때 친해진 친구가 있다. 친구는 대학을 다른 지역으로 가면서부터 자주 얼굴을 보기는 어려워졌다. 그래도 연락은 꾸준히 해왔다. 가까이 살지 않아도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둘 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각자 챙겨야 할 일이 늘었고, 예전처럼 편하게 만나기는 어려워졌다. 생활이 달라지니 연락하는 방식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lEH97CPBClVHtK6jIX4jYR2fy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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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년의 침묵이 관계의 끝은 아니었다 - 3부. 말하지 못한 마음과 멀어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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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4:00:02Z</updated>
    <published>2026-10-10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때 먼저 나에게 말을 걸어준 친구와 오래 알고 지냈다고 해서 한 번도 멀어진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3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3년 동안 연락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건 아니었다. 나에게는 서운한 일이 있었고, 친구에게도 친구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친구의 사정을 알지 못했다. 내가 알고 있는 일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TQAcJLV88QnjVq5IoCCQTOMtR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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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름대로 관계를 지키고 있었다 - 3부. 말하지 못한 마음과 멀어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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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14:39Z</updated>
    <published>2026-10-09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연락하고, 약속을 잡고, 자주 만나고, 안부를 묻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관계를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기준으로 보면 나는 부족했다. 연락하고 싶어도 한참 망설였고, 약속을 잡을 기회가 있어도 선뜻 말을 꺼내지 못했다.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어울리고 싶으면서도 뒤로 물러났다. 누군가와 멀어진 뒤에는 내가 조금만 더 먼저 다가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oXYwMdP3pITMUBkTJRTgvnht8X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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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투지 않았는데도 멀어진 사이가 있었다 - 3부. 말하지 못한 마음과 멀어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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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4:00:03Z</updated>
    <published>2026-10-08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가 끝나려면 큰일이 있어야 하는 줄 알았다. 심하게 다투거나,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을 만큼 상처를 주고받거나. 적어도 언제부터 달라졌는지는 알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지나온 관계를 돌아보면 꼭 그렇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가 평범했던 사이도 있다. 그때는 다음에 다시 이야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누가 먼저 멀어지자고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pPF1h20xI8kcwJ7425Wtcglic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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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기억하는데 상대는 기억하지 못했다 - 3부. 말하지 못한 마음과 멀어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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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4:08:46Z</updated>
    <published>2026-10-07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들과 나눈 말을 오래 기억하는 편이다. 좋아한다고 했던 것, 싫어한다고 했던 것, 요즘 힘들다고 했던 일. 대화 중에 잠깐 나온 이야기라도 그 사람에게 중요한 것처럼 들리면 마음에 남았다.  다음에 만나 그 일은 어떻게 되었는지 물을 때도 있다. 전에 나눈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좋았다. 한동안 연락하지 않았어도 우리 사이에 지나온 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xH-g32R6sOkeiI8ZNdETNL1ZL2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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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서도 퇴근하지 못했다 - 3부. 말하지 못한 마음과 멀어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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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22:01Z</updated>
    <published>2026-10-06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나왔다고 하루의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이 있었고, 챙겨야 할 일이 있었다. 오늘 해두어야 할 것도 있었고, 내일을 위해 확인해야 할 것도 있었다. 하나씩 보면 특별한 일은 아닐지 모른다. 그런데 하나를 마치면 다른 일이 생각났다.  회사에는 퇴근 시간이 있다. 하던 일을 모두 끝내지 못했더라도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0WQdJlGWzK_K8vECu9vzYvgkH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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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은 마음은 내 안에 남았다 - 2부. 가까이 있고 싶어도 쉬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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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21:48Z</updated>
    <published>2026-10-05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든 일이 있으면 남편에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 꼭 해결책을 듣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내가 왜 힘든지 알아줬으면 하는 날도 있다.  그런데 말을 꺼내기 전에 그다음 대화부터 생각하게 된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남편은 어떻게 대답할까. 내 생각과 다른 말을 하면 나는 또 무엇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l9Z_-TKPhiukuEP_7gDWUQCnd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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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고 한 뒤 집에 와서 후회했다 - 2부. 가까이 있고 싶어도 쉬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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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21:35Z</updated>
    <published>2026-10-04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괜찮아요.&amp;quot;  나는 이 말을 자주 했다. 정말 괜찮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부탁을 받거나 내 의견을 물었을 때, 내가 괜찮은지 생각하기도 전에 먼저 대답할 때가 있었다.  상대가 내 말을 기다리고 있으면 잠시 멈춰 생각하는 일조차 어렵게 느껴졌다. 괜찮다고 하면 대화는 쉽게 끝났다. 상대도 더 물을 필요가 없었고, 나도 왜 망설이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swK7tI_hI14yGgL6QaXhPOEYDz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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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을 사랑해도 지칠 수 있다 - 2부. 가까이 있고 싶어도 쉬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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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21:23Z</updated>
    <published>2026-10-03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사랑한다. 아이들이 자기 이야기를 들려줄 때가 좋고, 함께 웃는 시간도 있다. 내게 소중한 두 아이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버거울 때도 있다.  이 말을 쓰고 나니 괜히 앞의 문장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말을 먼저 했으니, 이제 힘들다고 말해도 되는 걸까. 아이들과 지내며 좋은 순간도 많다고 더 설명해야 할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mqQC0qhHxFMJd2l04RQkmWoKa7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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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웠지만 혼자 쉴 시간도 필요했다 - 2부. 가까이 있고 싶어도 쉬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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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21:09Z</updated>
    <published>2026-10-02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났을 때였다. 만나기 전에는 반가운 마음이 있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했고, 만나면 나눌 이야기도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만나서 웃고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의 근황을 듣는 시간도 좋았다. 그 자리에 나간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집에 가고 싶어졌다. 누가 기분 나쁜 말을 한 것도 아니고, 불편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YuwCQQg0fVDSd-_b5-7L1VC0n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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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있었지만 가까워지기는 어려웠다 - 1부. 사람들 사이에 서 있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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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20:12Z</updated>
    <published>2026-10-01T03: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육을 계기로 여러 사람을 알게 되었다.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단체 채팅방에도 있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막상 여러 사람 사이에 있으면 어느 때 말을 꺼내야 할지 잘 몰랐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어도 대화가 빠르게 넘어가면 끼어들 틈을 놓쳤다. 다들 이미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lThrSGKZTSfIeOYGAJ0mTerSgU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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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간관계는 깊고 작다 - 1부. 사람들 사이에 서 있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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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19:53Z</updated>
    <published>2026-09-30T05: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접 만난 적 없는 사람이 내게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  우연히 참여한 온라인 모임에서 알게 된 분이다. 처음에는 그 모임에서 만난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같은 지역에 사는 것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서로의 생활을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었다. 그때만 해도 이 인연이 오래 이어질 줄은 몰랐다.  우리는 연락을 주고받았고, 통화도 했다. 처음부터 깊은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knMKlJilcZ0jG7mlMP7bjaV67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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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말을 걸어준 친구 - 1부. 사람들 사이에 서 있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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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19:38Z</updated>
    <published>2026-09-29T04:3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에 들어갔을 때 나는 조용한 아이였다.  처음 어떤 말을 나눴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오래 지나고도 남아 있는 것은 친구가 먼저 다가왔다는 사실이다. 나는 누군가 말을 걸어주기를 바라면서도 그 말을 기다리는 티조차 내기 어려웠다. 그때 친구가 내게 말을 건넸다.  좋았다.  누군가와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다음에도 말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_0Eea6YDqukosp27pdrIVpsp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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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석에 있던 아이 - 1부. 사람들 사이에 서 있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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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19:26Z</updated>
    <published>2026-09-28T04:5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6학년 때 왕따를 당했다.  그 시절을 떠올리면 쓰나미라는 말이 먼저 생각난다. 내가 어떻게 해볼 새도 없이 밀려왔고, 그 안에 있는 동안에는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었다.  내 잘못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때의 나는 그 말을 친구들 앞에서 하지 못했다. 그러지 말라고 말하는 것도 어려웠다. 그 친구들이 무서웠다.  지금 돌아보면 답답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nXuhKsEmJ0tXhIWhP_y7Sc5mj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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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되지 않는 일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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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19:12Z</updated>
    <published>2026-09-27T06:1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좋아하면서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주 망설였다.  누군가와 즐겁게 만나고 돌아와서는 한동안 혼자 있고 싶었다.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생각나면서도 무슨 말로 시작할지 몰라 미뤘다. 서운한 일이 있을 때는 바로 말하지 못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한 뒤 혼자 여러 번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상대가 먼저 내 마음을 알아봐 주기를 바랐다.  사람을 만나면 반갑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le%2Fimage%2FAHs7N8Y5uxwaM4ldmIy-53MbG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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