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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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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은 삶을 크게 살려는 사람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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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1T09:44: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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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을 줄이면 보이는 것들 - 팁 - 둘이 싸우지 않고 짐을 반으로 줄인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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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8-21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창한 정리법은 아니다. 둘이 살면서, 둘이 싸우지 않으면서, 둘 다 후회하지 않으면서 짐을 줄이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됐던 것들이다.  두 달 동안 우리가 지킨 규칙은 아홉 개였다.   첫 번째 규칙 ㅡ 질문을 뒤집기 &amp;quot;버릴까?&amp;quot; 대신 &amp;quot;제주 집에 들일까?&amp;quot;  버리는 기준으로 접근하면 모든 물건 앞에서 변명이 먼저 튀어나온다. 이거 비싸게 줬는데, 이건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8SlTY73dGlcWWPGBy0Z245dhu1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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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을 줄이면 보이는 것들 - 트럭 반 칸으로 줄어든 십 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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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8-18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업체 직원이 집을 한 바퀴 둘러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amp;quot;두 분이 사시는 거 맞아요?&amp;quot;  칭찬이 아니었다. 옷장 세 개, 책장 두 개, 베란다를 가득 채운 박스들, 싱크대 위 칸에서 한 번도 내려온 적 없는 그릇 세트. 직원은 익숙하다는 듯 견적서를 쓰기 시작했고, 우리는 우리 집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두리번거렸다. 둘이 사는 집인데, 물건은 대가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jN01JLqPJ8BY9DtVw2siG9I0M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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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르게 사는 것 그만하기로 했어 &amp;mdash; 우리가 해본 것들  - 결심 대신 장치로 속도를 늦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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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3:00:00Z</updated>
    <published>2026-08-14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심만으로는 안 됐다. 몸에 밴 속도는 결심보다 힘이 세니까.  그래서 우리는 브레이크를 의식으로 만들기로 했다. 감속에 대해 우리가 배운 가장 큰 교훈이 이거다. 결심은 약하고 환경은 강하다. 느려지고 싶으면 마음을 다잡을 게 아니라, 빨라질 수 없는 자리를 미리 만들어두면 된다.   첫 번째 실험 ㅡ 한 끼 길게 먹기 이십 분짜리 저녁을 한 시간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GxdhXRCt1gceT4JvNubS_RVMu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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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르게 사는 것 그만하기로 했어 - 짐보다 먼저 버려야 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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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8-11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토요일 아침이었다.  약속도 없는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양치를 하면서 시계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쉬는 날에도 몸이 출근 속도로 돌아가고 있었던 거다.  그날 너에게 물었다.  &amp;quot;우리 마지막으로 뭔가를 천천히 한 게 언제지?&amp;quot;  너는 한참 생각하다가 웃었다.  &amp;quot;기억이 안 나네.&amp;quot;  그 웃음이 좀 슬펐다. 천천히 밥을 먹은 기억, 천천히 걸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ISy1B7PzgXzSGyNIMTLmKSxWHz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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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없이도 가족이야 &amp;mdash; 우리가 해본 것들 - 낭만을 서류와 문장으로 번역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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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3:00:00Z</updated>
    <published>2026-08-07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만의 가족이라는 말이 낭만으로만 남지 않으려면, 서류와 숫자의 세계에서도 우리가 서로의 가족이어야 한다.  낭만은 식탁 위에서 자라지만, 안전은 서랍 속 서류철에서 자랐다.. 그리고 바깥의 질문 앞에서 상하지 않으려면, 미리 다듬어둔 문장이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떠나기 전에 우리가 실제로 해둔 일들을 적어두기로 했다.  첫 번째 규칙 ㅡ 냉장고에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d5oyYSP4IQ4Ht7udIpU5LKvIx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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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없이도 가족이야 - 우리가 우리 손으로 가족을 정의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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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8:32:36Z</updated>
    <published>2026-08-04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고 처음 맞은 명절을 기억한다.  식탁에 둘러앉은 어른들의 질문은 순서가 정해져 있었다. 집은 샀니, 회사는 잘 다니니, 그리고 마지막은 늘 같았다.  &amp;quot;애는 언제 가질 거니?&amp;quot;  그 질문이 악의에서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안다. 어른들에게 그건 안부 인사 같은 거였으니까. 그런데 이상하지. 안부 인사인데 받는 사람 마음에는 숙제처럼 쌓였다.  돌아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9d6a3TAH6RZcSvmOGCjlTFaeW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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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트북 하나로 살 수 있다면 &amp;mdash; 우리가 해본 것들 - 사표 대신 시작한 아홉 번의 작은 실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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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3:05:07Z</updated>
    <published>2026-07-31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일은 꼭 그 건물 안에서만 해야 하는 걸까.&amp;quot;  그 질문을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표가 아니라 리허설이었다.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서울 안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일해보는 것.  첫 리허설에 들고나간 건 노트북 한 대와 어설픈 용기뿐이었다. 다만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정리된 순서는 있다.   첫 번째 실험 ㅡ 동네부터 첫 리허설은 가까운 곳에서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weUwcdEJP1OLuBRZQsZWZG5suY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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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트북 하나로 살 수 있다면 - 사무용품이 문으로 보이기 시작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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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3:00:00Z</updated>
    <published>2026-07-28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아주 사소했다.  어느 평일 저녁, 집에서 급한 업무 메일을 처리하다가 문득 손을 멈췄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 모니터와 키보드와 와이파이만 있으면 되는 이 일을, 나는 왜 매일 왕복 두 시간을 들여 그 건물까지 가서 하고 있는 걸까. 책상이 달라진다고 내 문서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의자가 달라진다고 내 기획이 얕아지는 것도 아닌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_AQwUGJv3tV_AzELsYmRamFj9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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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amp;mdash; 우리가 해본 것들 - 약속 없는 주말을 지키는 아홉 개의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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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13:00:00Z</updated>
    <published>2026-07-24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둘이면 충분하지 않을까&amp;quot;라는 질문에 머리로 답하는 건 불가능했다. 답은 주말들이 대신 내줬다.  한 달에 한 번, 약속 없는 주말을 만들어 둘이서만 시간을 통째로 써보는 것. 우리는 그걸 리허설이라고 불렀다.  리허설을 몇 달 굴리면서 몸으로 배운 요령들이 있다. 거창한 준비는 하나도 필요 없었다. 다만 몇 가지 작은 약속이 그 주말의 결을 완전히 바꾸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tZkGs3Kxi8ftmrK1NN943YghXV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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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 우리가 가진 것을 처음으로 세어본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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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7-21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질문을 처음 들은 건 어느 일요일 밤이었다.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내일 출근 생각에 둘 다 말수가 줄어들던 그 시간. 네가 천장을 보면서 툭 던졌다.  &amp;ldquo;근데, 우리 둘이면 충분하지 않을까.&amp;rdquo;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다. 충분하다는 게 뭘까. 뭐가 더 있어야 충분한 걸까. 아니면 이미 충분한데 우리가 모르고 있는 걸까.   충분하다는 말의 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9aLxqvFovXmQvy31GaRON9UrV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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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사진 하나 저장해 뒀어 &amp;mdash; 우리가 해본 것들 - 저장을 계획으로 바꾸는 작고 구체적인 방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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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7-17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 한 장을 저장하는 데는 일 초면 충분하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저장은 쉬워서, 가끔 실행의 대체재가 된다. 저장해 두는 것만으로 뭔가 한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폴더가 진통제로 끝나지 않게 하려고 우리가 만든 규칙들이 있다. 거창한 건 하나도 없었다. 다만 해보니까 알겠더라. 같은 폴더라도 다루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물건이 된다는 걸. 저장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iHKMpUAwxAqRDfAk_kVLxfNLJ4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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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사진 하나 저장해 뒀어 - 엄지손가락 한 번이 방향이 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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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3:42:24Z</updated>
    <published>2026-07-14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할 것 없는 화요일 밤이었다.  야근을 하고 돌아와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누웠다. 손에는 습관처럼 휴대폰이 들려 있었고, 엄지는 생각 없이 화면을 밀어 올리고 있었다. 남의 점심, 남의 휴가, 남의 결혼식이 빠르게 지나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엄지가 멈췄다.  머리로 멈춘 게 아니라 손가락이 먼저 멈췄다는 게 정확할 거다. 화면 속에는 제주의 어느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FIMmpO-MIAcF4EMvRPHFqZywDj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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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길, 우리가 나눈 말 &amp;mdash; 우리가 해본 것들 - 퇴근길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 작고 구체적인 방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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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3:42:01Z</updated>
    <published>2026-07-10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은 하루 중 유일하게 아무도 우리에게 역할을 요구하지 않는 시간이었다. 그 삼십 분에 무엇을 담을지는 우리가 정할 수 있었다. 거창한 건 하나도 없었다. 다만 해보니까 알겠더라. 퇴근길은 생각보다 우리 편이었다.   첫 번째 규칙 ㅡ 여기부터 제주  경계선 정하기  집 근처 공원 입구를 경계선으로 정했다. 그 선을 넘으면 회사 이야기는 끝. 처음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G9Cn3Yn3XHBjwpCiJS1lrxm0Z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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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길, 우리가 나눈 말 - 하루 중 가장 솔직해지는 삼십 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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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3:41:39Z</updated>
    <published>2026-07-07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이라는 시간은 참 이상하다.  몸은 가장 지쳐 있는데, 마음은 하루 중 가장 솔직해진다.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누군가의 사원도, 대리도, 과장도 아니었다. 그냥 너와 나로 돌아오는 거다.   하루 중 가장 솔직해지는 삼십 분  퇴근길에 하는 말은 출근길에 하는 말과 결이 달랐다.  출근길의 말은 미래형이다. &amp;quot;오늘 보고 잘해야 하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OKfoptHrT4iqJkjATe8sxTKQd9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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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 안에서 꾸는 꿈 &amp;mdash; 우리가 해본 것들 - 출근길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 작고 구체적인 방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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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3:41:10Z</updated>
    <published>2026-07-03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은 우리가 어쩔 수 없이 갇혀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하루 중 유일하게 아무도 우리에게 일을 시키지 않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정할 수 있었다.  같은 칸의 무표정한 얼굴들 속에서 내 꿈에 이름을 붙이고, 사진 한 장과 문장 하나를 보내고, 가끔은 몸이 외운 동선에서 벗어나보고, 내리기 전에 한 줄을 적어 지상으로 가지고 올라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yFXGkbsP3Gf401zry995ZgRnT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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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 안에서 꾸는 꿈 - 지하의 시간을 다르게 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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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3:40:43Z</updated>
    <published>2026-06-30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여덟 시 십오 분의 지하철.  문이 열리면 사람들이 파도처럼 밀려 들어오고, 그 파도에 떠밀려 어딘가에 자리를 잡는다. 손잡이를 잡을 수 있으면 운이 좋은 날이고, 못 잡으면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균형을 잡는다.  어느 날 문득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봤다. 다들 고개를 숙이고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표정이 하나같이 비슷했다. 피곤하고, 무표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WC3lE7Mnon4HYyfH3OtVosE4c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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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알람이 먼저 일어났어 &amp;mdash; 우리가 해본 것들 - 알람을 길들이는 작고 사소한 실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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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4:48:53Z</updated>
    <published>2026-06-23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심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실험해 보기로 했다. 제주에 가기 전에, 서울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은 아침을 우리 쪽으로 끌어와 보자고. 거창한 건 하나도 없었다. 돈도 안 들고, 누구 허락받을 일도 없는 것들이었다.   첫 번째 실험 &amp;mdash; 무알람 일요일  일주일에 하루, 알람을 전부 끄고 몸이 깨는 시간에 깨기.  처음에는 솔직히 실패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VqKfkoq7U57AZXIssZbLEioyL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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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알람이 먼저 일어났어 - 끌려 나오는 아침과 걸어 나오는 아침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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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3:39:44Z</updated>
    <published>2026-06-16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의 어둠 속에서 가장 먼저 깨어나는 건 내가 아니었다.  머리맡의 작은 기계가 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나를 흔들어 깨웠다. 알람이 울리기 일 분 전에 눈이 떠지는 날들. 몸이 기계보다 먼저 긴장하는 거다. 여섯 시 반에 울릴 알람을 위해 여섯 시 이십구 분부터 마음이 대기하고 있는 것.  그러니까 사실 알람이 나를 깨우는 게 아니었다. 알람에 대한 두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m%2Fimage%2Fe7mWBuPO6fN7Jj-aZBhzglCod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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