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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아홉짤 어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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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d198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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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약사로 일하며 상담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현재의 관계와 감정 속에서 어떻게 되살아나는지 짚어보고 그것을 알아차리며 조금씩 회복해 가는 과정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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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14T10:15: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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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했던 걸 하지 못하는 날도 있는 거지 - 그런 나라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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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25:05Z</updated>
    <published>2026-09-11T14:0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오랜 시간 침대 옆 벽에 걸려있던 옷가지들을 다리려고 했었다. 스팀다리미가 무겁고 요령이 부족한지 하나 다리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리고 팔도 아파 그때그때 다리지 않고 미뤘던 게 쌓여 6점이 되었다. 오후에 있었던 사례회의 전까지는 보고서를 읽느라, 사례회의가 끝난 후에는 너무 피곤해서 미션을 시작하기 어려웠다.   처음엔 조금 기운이 날 때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kj%2Fimage%2FgNiopcKx3BMTPjp6f_2SqluoL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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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시간을 내가 살아간다는 감각 - 뭔지 알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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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4:54:34Z</updated>
    <published>2026-09-10T14:5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개운하다.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은 전부 집안일에 사용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하나도 피곤하거나 힘에 부치지 않았다. 왜일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분석 때 나는 &amp;ldquo;방바닥을 닦은 지가 언젠지도 모르겠어요.&amp;rdquo; &amp;ldquo;설거지를 몇 일째 안 하고 있어요.&amp;rdquo; 라고 했었는데 어디서 이런 기운이 난 걸까. 브런치인 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글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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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장 정리, 생각 정리  - 여기 와보길 잘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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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4:49:39Z</updated>
    <published>2026-09-09T14:4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오고 처음으로 책장을 정리했다. 18권의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고 나머지 14권의 책은 당근에 올려두었다. 알라딘에서 받아주지 않는 책은 나눔 하려 했는데 막상 그러려니 너무 새 책이라 왠지 욕심이 났다. 브런치북 연재가 끝날 때까지 팔리지 않으면 그때는 미련 없이 나눔 해야지. 승모근이 많이 뭉친 느낌이 든다. 알게 모르게 몸이 피곤했던 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kj%2Fimage%2FWF6Z5UJsBgYpPbsqJVWAJTqul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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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학기도 잘 부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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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3:37:12Z</updated>
    <published>2026-09-08T13:3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질러진 책상 위엔 책이 많았다. 이번 학기 교재부터 상담 준비를 위해 도서관에서 빌린 책, 평소 좋아하던 박재연 작가님 책까지. 이들을 꽂아놓을 책장 공간이 부족해 6칸의 책장 중 2칸을 정리했다! 몇 년간 버리지 못했던 팜엑스포 교재도 싹 버리기로 했다. &amp;lsquo;언젠간 보겠지&amp;rsquo; 라는 마음으로 여태 집에 뒀던 미생물학 책도 빠이빠이다. 무슨 생각으로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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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공간을 다시 내편으로 만들기 - 는 진행 중(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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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4:39:11Z</updated>
    <published>2026-09-07T14: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선 지난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몇 가지 일들을 방금 마무리했다. 얼룩을 빼기 위해 수작업을 하다가 맹물에 담가 놓았던 옷가지를 정리하고 락스 물에 빠뜨려 놓았던 화장실 청소도구와 바구니를 빼서 깨끗이 물로 헹궈주었다. 며칠 사이 청소 솔이 깨끗해진 것을 보니 넣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흘 간 브런치 연재를 하면서 바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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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잘 굴러가고 있다는 감각 - 탈이 났어요.. 힘드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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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5:04:00Z</updated>
    <published>2026-09-06T05:0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아침부터 속이 좋지 않았다. 약국에서 근무하는 내내 화장실에 들락거렸고 점점 기운이 빠졌다. 약을 먹고 나서 조금 살아나긴 했지만 여전히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무엇이 문제였던 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금요일에 화장실 락스 청소를 했던 게 안 좋았나? 밤에 먹었던 연유바게트가 문제였을까? 그러기엔 파리바게트에서 사자마자 바로 먹었던 건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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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없는 방에 인사를 하고 나간다는 것 - 갔다 올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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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4:11:05Z</updated>
    <published>2026-09-05T14: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한 지 2년이 다 되어간다. 재작년 추석에 나왔으니 말이다. 자취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땐 나만의 공간이 생긴 게 너무 좋았다. 내가 소음을 만들지 않으면 아무 소리 없이 고요히 있을 수 있는 곳. 방에 가구를 들여놓기 전 상상했던 포근하고 따뜻한 무드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깨끗이 관리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바로바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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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주의는 삶의 곳곳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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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6:15:36Z</updated>
    <published>2026-09-04T14:5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룩으로 오랫동안 한쪽에 모셔놨던 옷들을 깨끗이 만들려고 시도해 보았다. 유튜브를 보다 발견한 귀엽게 생긴 다이소 소키라는 비누를 사다 옷가지에 묻히고 살살 문지르니 기분 좋게 거품이 났다. 기대감을 가지고 물에 헹궈보았는데 조금 낫긴 하지만 완전히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아 내일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만 성공 여부를 떠나 오래 묵혀놨던 빨래에 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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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를 열었는데 내가 보였다 - 브런치야,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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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4:25:09Z</updated>
    <published>2026-09-03T06: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 청소도 얼마 만에 하는 건지 모르겠다. 희한하게 냉장고 안에서 날파리가 생기는 것 같았다. 물기가 빠지는 구멍 쪽이 지저분해서 거기서 생겼던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깨끗이 청소하고 나니 너무 개운하고 기분이가 좋으다. 이래서 사람들이 청소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나보다. 지금까지 냉장고를 열 때마다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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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문 하나 닦는데 한 시간 반이 걸려도 괜찮아 - (진짜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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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3:43:56Z</updated>
    <published>2026-09-02T13:4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취방 창문 둘 중 작은 창문 정도는 깔끔하게 닦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1시간 반 동안 고작 작은 창문의 절반 정도만 닦을 수 있었다. 창문을 닦기 위해 창문 앞에 있던 수납장을 옮기고 수납장이 있던 자리와 수납장 뒤에 있던 전선의 먼지를 닦아내고 하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다. 다른 사람이 했다면 훨씬 더 빨리 했을 거라는 생각, 어느 정도 걸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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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보이려 하면 더 망하더라  - 인정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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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6:38:51Z</updated>
    <published>2026-09-01T06: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축어록을 절반도 작성하지 못하고 침대로 도망쳐버렸다. 너무 부끄러웠다. 지금까지 축어록을 듣는 게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무지했다. 상담을 위해 준비했던 딱 그 내용만 들고 갔던 것 같다. 심지어 1회기 마지막에 이야기했던 상담목표와도 어긋나 있었다. 그러니 내담자가 이상하다고 느낄 만했던 것이다. 어떡하지. 일단 보고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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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바빠도 나에게 잠시만 시간을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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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3:53:46Z</updated>
    <published>2026-08-31T12: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이 하도 정신이 없었던 어느 날, 노트북을 빌리러 자취방에 들른 엄마는 우렁각시가 되어 밀린 빨래를 돌리고 널어주었다. 그렇게 마른빨래를 아직도 개지 않고 있다. 마음이 바빠서다. 할 일은 끝이 없다. 오늘은 사례보고서를 써야 한다. 내일 자정까지 제출이라 여느 때와 같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붙잡다 12시가 다 되어서야 메일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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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보내는 시간, 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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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0:08:46Z</updated>
    <published>2026-08-30T13: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설거지를 했다. 화요일에 시켜 먹었던 비빔밥 용기가 싱크대에 있었으니 일주일 만인 것이다. 수치스럽다.   내 공간을 잘 지키는 일에 관해 10일 간 연재를 시작하겠다고 결심했던 건 그 끝엔 작더라도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분명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그 마음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실 나는 나 자신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켜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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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난 나도 나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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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5:42:06Z</updated>
    <published>2026-08-29T14:4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접 요리를 해서 나에게 차려준 게 언제더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 요즘은 에너지가 부족했다. 교육 분석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 축 쳐진 상태로 이제 막 빨랫대에 널린 빨래가 된 마냥 버스 의자에 널린 채 집으로 배달되는 동안 살기 위해 어디 가서 뭘 먹을지 생각한다. 해장국? 돈가스? 탕수육? 선택지가 많지는 않다. 혼자 적당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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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감정을 대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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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2:39:08Z</updated>
    <published>2026-08-28T12: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마인드 카페에서 &amp;lsquo;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하기&amp;rsquo;라는 집단 상담을 온라인으로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자신의 내면아이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려보라는 요청에 떠올랐던 장면은 어두운 방구석에서 무릎 사이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어둠 속으로 한 번 더 들어가지 않아도 이미 방 안이 캄캄한데 그보다 더 어두운 곳으로 스스로를 가둬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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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공간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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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4:43:26Z</updated>
    <published>2026-08-27T14: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4.5평 작고 소중한 내 자취방. 이렇게나 작은 공간임에도 잘 관리하는 게 참 어렵다. 작년 겨울 집단 상담 면접을 갔을 때, 집안일이 너무 어렵다고 말하는 나에게 선생님이 자취방이 많이 넓냐고 물어봤던 게 기억난다.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먼 나라서 책상과 아일랜드 식탁 위엔 말 그대로 다양한 잡동사니들이, 빨래 통 위엔 차란 같은 중고 옷가게에 팔려고 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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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데도 도망가지 않고 말할 수 있을까 - 그럴 수 있는 나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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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5:21:15Z</updated>
    <published>2026-08-26T13:5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의 상황을 시뮬레이션 돌려볼까. 분석을 받고도 마음이 개운해지지 않았던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내 불안을 지켜보는 선생님한테까지도 나의 불안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그저께와 오늘 이틀 다 똑바로 앉아있기가 힘들었다. 쇼파여서였을까 아니면 쓸쓸해서였을까. 아무래도 후자겠지. 지난 한 주가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하루하루를 돌이켜보니 사실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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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대의 감정은 상대의 것이라는 걸 배우기까지 - 지금까지 지켜줘서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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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2:53:37Z</updated>
    <published>2026-08-25T12: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폭력대화 수업에 가는 길이었다. 지하철 옆 자리에 서있는 두 명의 남성은 서로 어색한 사이인지 드문드문 짧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불편한 공백이 이어졌다. 분명 내 눈은 책에 고정되어 있었는데 신경은 나도 모르게 둘 사이의 공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amp;lsquo;나 왜 이러고 있지?&amp;rsquo;라는 생각이 들었다. 승모근에 힘이 들어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어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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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인생까지 내가 책임지려 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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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2:38:47Z</updated>
    <published>2026-08-24T14: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엄마&amp;rsquo; 하면 떠오르는 감정. 가여움, 안쓰러움, 측은함, 감사함, 미안함, 죄책감. 나를 지켜내기 위해 엄마는 엄마의 삶을 갈아 넣었고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사람은 사라진 듯했다. 그래서 슬펐고 지켜주고 싶었고 안타까웠고 엄마를 못살게 구는 아빠가 죽도록 미웠다. 아빠는 무슨 짓을 해도 몇 십 년째 꺼지지 않는 대형 산불 같았고 엄마는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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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서로에게 듣고 싶었던 말  - 그랬겠다, 괜찮아, 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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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0:29:31Z</updated>
    <published>2026-08-23T03: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5월, 할머니와 함께 할머니 교회에 갔다. 홀로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택시를 타고 이동하시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다치실까 봐, 그리고 할머니가 기뻐할 것 같아서였다. 그날은 어린이날 기념으로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엄마아빠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묻고 그들의 답을 기록한 영상을 틀어주었다. 최고야잘했어사랑해괜찮아공부 못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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