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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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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곁에 머무는 이들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과 이미 희미해져버린 또는 점차 옅어지는 장면들을 헤아려 감정을 공유하는 일을 함께 할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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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7T01:55: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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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색  - 감정을 공유하는 일, 일곱 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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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9T11:13:21Z</updated>
    <published>2019-07-18T21:0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록색과 파란색을 좋아한다고 그랬었지요. 연유에 대하여 물었더니 머뭇거리며 자연과 닮아서, 짧게 대답하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편견에 가득 찬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화려한 네온사인이 가득한 곳을 좋아해야 할 나이에 당신은 자연의 색을 띠는 것들을 좋아한다고 자주 말하고는 했습니다. 그 말이 진심일까? 되뇌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길가에 핀 꽃이라던가, 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ApZfVogtgOyuMmOSjRzwT7K6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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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경의 밤  - 감정을 공유하는 일, 여섯째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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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4T08:07:35Z</updated>
    <published>2019-07-14T04:3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잘 지내고 있나요?  이곳의 하늘은 며칠 뜨거운 햇볕과 아지랑이를, 다시 며칠은 매서운 바람과 번개를 일으켰습니다. 그 탓에 당신께 사진을 보여주며 꼭 가고야 말겠다던 곳에 다 가보지도 못했고요.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를 맨발로 걷는 느낌이란. 웅장한 소리를 내며 갑작스레 휘몰아치는 비바람을 모른 척 젠체 나아가려니 사실은 무서웠거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S3ZFgzJ9feILSXhKrLBWxh_d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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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길이 향하는 곳 발길이 닿는 곳  - 감정을 공유하는 일, 다섯 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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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3T11:06:06Z</updated>
    <published>2019-06-29T17:2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착역으로 가는 표 두 장이요.    언제인가 그랬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놓은 뒤 줄곧 마음만 먹어왔던 일이었는데 꼬박 다섯 일을 버텨내고 남은 이틀은 쉬고 싶다는 이유로 오래도록 미뤄왔던 여행이었네요.   다시 돌아올 때까지 어떤 걱정도 하지 않는 거야. 이를테면 두고 온 것들에 대한 염려 같은 것들 말이야.   이른 아침 가장 빠른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nP4838tgUqRHn2HMEyH0L2nX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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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감정을 공유하는 일, 네 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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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3T11:06:06Z</updated>
    <published>2019-06-19T07:4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게 식은 손을 당신의 가슴 위로 얹어 보이면 두 팔 가득 안아주던 품이 참 따뜻했어요. 귓가에 울리던 심장소리를 듣고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창문 너머로 들리는 빗소리에 덩달아 기분 좋게 나른해지던 일요일 오후였네요.   그때가 그립다.   말을 건네 듯 나직하게 시작된 츠네오의 독백. 검고 어두웠던 분위기.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xJktwKPOf3V-Q0WkFSH3e3Yi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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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색 작은 아이  - 감정을 공유하는 일, 세 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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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3T11:06:06Z</updated>
    <published>2019-06-12T08: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닿지 않는 모퉁이 어딘가에 오래 묻어두었던 것들을 떠올려 본 적 있어요? 이제는 꼭 무언가를 동경하는 얼굴로 멀끔히 운동장을 바라보며 회색 시멘트가 굳어진 스탠드에 나란히 등을 기대어, 지금 내 키의 반. 그러니까 허리 춤에 겨우 닿을 만큼의 작은 여자아이들 여럿이 팔짱을 끼고 흙 먼지 이는 땅 위를 걷는 모습이나,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몸을 웅크린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tl0eLha1HIru4zzRJaBSO0xa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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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봄의 마지막 일몰  - 감정을 공유하는 일, 두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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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3T11:06:06Z</updated>
    <published>2019-06-05T01: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31일 그러니까, 봄의 마지막 일몰이었어요. 우리가 머무는 곳이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 산자락에서요. 끝과 끝이 맞닿은 어스름은 분명 짙은 파란색이었고요. 아래로 보이던 도시의 불빛들은 얼마나 완연했나요? 아무 바위 끄트머리에 앉아 예쁘다던가, 황홀하다는 말을 우리 몇 번이나 반복했어요?   스치듯 당신의 눈에 내려앉은 찬란했던 불빛도, 그토록 좋아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BxzfaIa6bJ9RHSSM6ifQBN3w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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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부터 꽃을 좋아하게 됐어요? - 감정을 공유하는 일, 한 스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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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3T11:06:05Z</updated>
    <published>2019-05-29T04: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이었나요?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숨어있던 새로 생긴 작은 카페에서요. 싱그러운 꽃들이 화려하지 않게 잘 진열되어있었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자며 나를 이끌었었죠.    내일이 로즈데이래.    알고 있었어요? 여기, 당신과 함께 꼭 와보고 싶었다는 거요. 이런저런 이유로 무심코 지나치기에는 파스텔톤으로 만개한 카페의 전경이 너무 궁금하기도 했고요. 하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PAMrXSaxzMbaZhFOjWTIYXY3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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