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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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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비참함(M)과 자비하심(M)이 만나는 순간을 기다리며, 불안을 동력 삼아 글을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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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2T10:18: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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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크크 심사 중입니다. - 나의 두 번째 발버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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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1:26:38Z</updated>
    <published>2026-10-12T11:2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amp;quot;살아내자, 나의 길을&amp;quot;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15년 만에 이룬 나의 꿈,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지고 쓴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기에 이제는 자칫 평범해져 가는 그 길에 할 말이 참 많았습니다. 이 길은 제가 살아온 이유이자, 죽음에 다다르지 못한 가장 첫 번째 이유입니다. 저는 그 길 위에서 울고, 웃고, 화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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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을 수 없는 벽 - 불편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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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1:17:55Z</updated>
    <published>2026-10-12T11:1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친구 목사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amp;ldquo;제발 경험을 좀 해라&amp;rdquo;라고.  오늘 이야기는 목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교회를 다니셨거나 목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가까운 사람이라면 좀 불편한 이야기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란다.   목사들은 기본적으로 경험이 부족하다. 내가 신학교를 다닐 적에 크게 두 가지의 부류로 나누어졌다. 목사의 자녀이거나 평신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XSKoyNFrrd67gKnbWUZEHZLW_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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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마나 아름다운가. - 나의 하루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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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3:47:49Z</updated>
    <published>2026-09-17T13: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고 쿠팡에서 일한 뒤 새벽에 퇴근하던 어떤 날이다. 졸린 눈을 비비며 돌아오는 차 안은 원래 적막과 속도를 느낄 수 있는 체감만이 공존했다. 하지만 그날은 이상했다. 찬양이라도 틀어야 할 만큼 나의 심신 상태가 썩 좋지 못했다. 벌서 3개월 차에 접어든 나의 이중생활은 심각하게 무너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위 대단한 사람들 옆에서 버티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P1DhkJ287w-87fiL_4Jy0Iz6u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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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부디, 다음은 행복일 것 - 몇 번쯤 져도 무관한 행복한 인생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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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8-25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 정도의 위기에 몇 번쯤은 져도 무관한 행복한 인생이 되길. - 멜로가 체질&amp;rdquo;   후배 카페에서 마지막 글을 쓰고 있다. 이번 브런치북은 솔직히 너무 쓰기 싫었다. 순례길 이후 엄청난 양의 사진을 정리하고 수많은 기록들을 정리하고 만들어내느라 다음 편을 준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의 제목은 글에서도 나왔지만 넓은 고깃집에서 만들어졌다. 그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t5AWdw61MJexv6xdkfcUS6NuG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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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어제, 내일 그리고 오늘 - 아직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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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8-21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르니까... - 박보영 수상 소감&amp;rdquo;   퇴근 30분 전 저녁 8시, 숏츠를 무심하게 쓱쓱 내려 본 휴대전화 화면 속에서 이 한 줄을 발견했다. 배우 박보영이 드라마 종영 소감으로 남긴 문장이라고 했다. 짧고 담백한 몇 글자였지만, 이상하게도 가슴 한구석을 뻐근하게 찌르고 들어왔다. 그 문장을 몇 번이고 읊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mf37i5dRDg41UhbqYzM02d8Uc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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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하찮은 행운 - 단 하루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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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8-18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찮은 행운이라도 불현듯 마주하는 날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amp;rdquo;   아주 지루하고 무료한 24시간이 챗바퀴처럼 굴러갈 때가 하루 이틀이 아니다. 그래서 가끔은 가벼운 접촉 사고라도 나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는 철딱서니 없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하필 그런 생각을 하는 날이면 나에게 온갖 일이 몰린다. 운도 지지리 없지.  작년 순례길 가기 전에 연습 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XpPMEHQQLj3s0sNdIq5HpaOo9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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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백록 - 무신론을 향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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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9:40:24Z</updated>
    <published>2026-08-17T10: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amp;ldquo;나 점점 무신론에 수렴하는 것 같아.&amp;rdquo;  그러자 친구가 이렇게 대답했다.  &amp;ldquo;다녀와.&amp;rdquo;  같은 신학대 동기로서 저렇게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그 친구가 하나일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결정에 (아, 음식을 결정하는 것 빼곤) 시원하게 답을 내리꽂는 성격이 참 마음에 든다. 한편으론 친구로서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그냥 그 친구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kLANYzEZw3cLGtnHU804cVSC9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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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쉽게 살자 - 최선을 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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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22:00:05Z</updated>
    <published>2026-08-14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쉽게 살아라. - 곽노순&amp;rdquo;   회사에서 늘 듣는 말이 하나 있다.  &amp;ldquo;넌 참 어렵게 산다.&amp;rdquo;  난 이 말이 좋다. 왜냐하면 나의 고민과 최선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누가 들으면 굉장한 핀잔을 주는 말일테지만 나는 오히려 칭찬으로 들린다. 인정받는 기분이랄까. &amp;lsquo;아, 나 그래도 허투루 살진 않았구나&amp;rsquo;하고.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PS9hb89au7S8vIp5_9YqwZ-aq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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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행복에 무슨 이유가 필요해 - 행복이 뭐 별거야?(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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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22:00:14Z</updated>
    <published>2026-08-11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는 데 이유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유가 있어야 살 수 있는 거라면 그건 삶이 아니라 치사한 계약 같은 것일 겁니다. - 허지웅 &amp;lsquo;최소한의 이웃&amp;rdquo;   이유 없이 일어나는 불행들이 너무 많다. 단장의 고통을 느껴야만 하는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도 수십 년이 지나도 잊기 어렵다. 밤낮없이 고된 일을 해야만 하는 시시포스와 다를 게 없는 이 형벌적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wIIxFHrzUEWTl3QYQgkPAVb9F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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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또다시 하루가 - 행복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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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22:00:01Z</updated>
    <published>2026-08-07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또 일요일 하루가 지나갔군.&amp;rdquo;하고 메르소가 말했다. - 알베르 카뮈, &amp;ldquo;행복한 죽음&amp;rdquo;, 책세상, 34p   이 정도의 시간은 참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루라는 시간이 이토록 유해하고 무익한 것인지 몰랐다. 어느 순간부터 몰려온 이 알 수 없는 감정이 낯설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간다. 하루쯤은 견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KQY5fedgDuCb0zykQp2IS2Uxg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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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내가 그리워하는 것 -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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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2:00:02Z</updated>
    <published>2026-08-04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그리워하는 것은 그 순간이지, 그 사람이 아니었다.&amp;rdquo;   벚꽃이 한창이던 어느 봄날, 합덕제를 걷고 있었다. 흐드러지게 피다 못해 화우까지 내리는 그 길고도 긴 나무 터널에는 언제 왔는지 또 언제 갈지 모르는 그 짧은 봄을 만끽하기 위해서 다양한 관계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연인들부터 시작해서, 시끌벅적 떠들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여유 있게 산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ouDS59QsXhYicxHU-Gqk5Wsys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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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인한 신 - 오늘 말씀에 대한 나의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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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21:33:15Z</updated>
    <published>2026-08-02T04: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선, 현재 이 이무기의 상태를 살펴보자. 나의 신앙은 무신론을 향하여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행성 주위를 공전하는 위성들처럼, &amp;lsquo;신&amp;rsquo; 주위에 머무는 이유는 분명히 존재한다. 오늘 교회에서 전파된 말씀처럼, 하나님을 잃지 않으면 된다는 큰 명제가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찬송가 413장, &amp;lsquo;내 평생에 가는 길&amp;rsquo;이라는 찬양이 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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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 - 연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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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22:00:02Z</updated>
    <published>2026-07-31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타인을 온전히 연민할 줄 아는 사람은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하다.&amp;rdquo;    &amp;ldquo;그의 삶은 난관이 가득했지만,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연민도 그가 원하는 바가 아닐지 모른다. 그저 있는 그대로 타인의 삶을 받아들이기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 조현선, &amp;lsquo;나의 완벽한 장례식&amp;rsquo;, 북로망스, 154p&amp;rdquo;  세상에서 가장 싫었던 게 가난한 어린 시절 나를 동정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sLHQBC9n899e5zuKvMsJpgKL4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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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낭만 - 낭비와 만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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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7-28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떤 사람이 말했다. 낭만이란, 낭비한 시간과 그에 대한 만족감이라고.&amp;rdquo;   가끔 친구들을 만나 이런 쉰소리를 해단다.  &amp;ldquo;이게 낭만이야!&amp;rdquo;  술이나 퍼마시고 있으면서 무슨 낭만을 찾는 거냐며 늘 핀잔을 듣는다. 그래도 누가 뭐라고 해도 나에겐 그것이 낭만이다. 메신저 알람 소리만 들어도 뛰쳐나갔던 그때가 그리울 정도로 우리는 너무 가정적이고, 사회적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kwm7dXvzjpqbFecgnIHLvTBbP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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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흔들리는 인생 - 반복되는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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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22:00:04Z</updated>
    <published>2026-07-24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상하게도 나는 내 격렬한 애도의 끝을 애도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내 삶의 중심에 구멍을 냈던 상실감보다 그 구멍을 메운 잡다한 걱정거리들을 더 많이 생각한다. 아마도 그게 옳고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amp;lsquo;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amp;rsquo;, 256p&amp;rdquo;   우리는 인생을 바꾸는 순간들만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졸업, 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6xozi_azvUGl9PHfjNuIDvTOR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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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멈추지 않기 - 나도 모르게 도착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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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22:00:08Z</updated>
    <published>2026-07-21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멈추지만 않으면 결국 도착한다.&amp;rdquo;   그동안 챙기지 못한 건강도 챙길 겸, 걷는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 걷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순례길도, 올레길도 걸은 것을 보면 생각보다 잘 걷는구나 싶었다. 서해랑길도 주말을 이용해 걷고 있으니 또 몇 달 후면 좋은 기억이 될 듯하다.   25년 11월 2일이었다. 순례길을 걷고 있었다. 비수기인 것을 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H9luWxkj_ieWtcBq-ZzEW0YUh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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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붐한 새벽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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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9:42:34Z</updated>
    <published>2026-07-21T09:4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나만의 바다에서 엉덩이 털고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줄곧 거기에서 다음에 올 파도에 대하여 강하게 부딪혀 보자 다짐하고 온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파도가 오다니. 법칙대로 살아지지 않는 게 인생이라고 하지만, 나름의 패턴이라는 것이 있었으니 꽤나 당혹스럽다. 한 차례 파도를 맞고 정신을 차리기 위해 세차게 머리를 흔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Gj0S0uFP1pSvZwoHOEBbYSrou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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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복 - 사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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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22:00:05Z</updated>
    <published>2026-07-17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명한 소설, &amp;lsquo;위대한 개츠비&amp;rsquo;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amp;ldquo;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어지면 이 말을 명심해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너처럼 혜택을 누리고 사는 건 아니란다. - 피츠제럴드, &amp;lsquo;위대한 개츠비&amp;rsquo;, 더스토리, 7p&amp;rdquo;  이 정도면 나의 삶이 어떨지 대충 감이 오실 수도 있겠다. 나는 불안으로 가득한 사람이며, 그 불안으로 삶을 이어간다. 아이러니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usua_LQhlcwVS2BAtRVBPmDaq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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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불행을 이겨내는 - 증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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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22:00: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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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캄캄한 어둠 속을 헤매고 있다는 것은 불행을 이겨내고 있다는 증거.&amp;rdquo;   회사 기숙사 앞에는 예당호가 펼쳐지며 그 주위에 &amp;lsquo;느린 호수길&amp;rsquo;이라고 다소 긴 데크길이 깔려 있다. 밤 9시. 퇴근을 하고 기숙사에 돌아와 가방만 두고 바로 나간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침대라는 강력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면서 해가 길어졌다고는 하나, 여기 시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C8bpSTFUP8gRru2hUeVGhNos7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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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쉼터가 되다 -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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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0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무 아파서 묻었고, 너무 미워서 버렸는데, 뒤돌아보니 쉴 수 있는 나무로 자라났다.&amp;rdquo;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정자. 시원한 나무 밑에 놓인 벤치. 조그만 해안가 항구 옆에 놓인 쉼터. 누구든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앉아서 쉴 수가 있다. 쉼터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곁을 내어줌으로 처한 상황을 잠시 동안 벗어날 수 있게 해 준다.  어떤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dQ%2Fimage%2Fv9p3S2qoCcKKXjGqzl1o2eSIu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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