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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Zorb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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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협상과 코칭을 공부했고, 명리학을 통해 자기 삶을 해석하는 방식을 오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곳은 명리의 말에 갇히지 않고, 내 삶을 다시 읽어가는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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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30T18:00: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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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업하면 안 된다는 말이 꿈을 접게 만들 때 - 사업할 사주인가 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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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4:13:33Z</updated>
    <published>2026-08-11T14: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업은 하지 마세요.&amp;rdquo;  내 지인이 사주를 보러 가서 듣게 된 말이다.  작은 가게라도 하나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가 돌아온 답이었다. 오래 생각해 온 일이었다. 당장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것도 아니었다. 주말마다 조금씩 배우고, 몇 년 동안 모아둔 돈도 계산해 보고, 잘되는 가게를 보면 메뉴판까지 유심히 들여다보곤 했다.  그런데 사주를 보던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Gv0z3pfwB08txGC1sym8XmKUel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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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관이 강하면 조직에서 살아남지 못할까 - 문제라고 배웠던 성향을 일하는 힘으로 바꾸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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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14:50Z</updated>
    <published>2026-08-07T14: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사주에는 상관이 세 개 있다. 명리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내 사주를 들여다보다가 가끔 움찔한다.  &amp;ldquo;상관이 많네요.&amp;rdquo;  그 말 뒤에는 대체로 비슷한 설명이 따라온다.  한 직장에 오래 있기 어렵다. 조직생활이 힘들다.(여자는 이혼까지 이야기한다) 윗사람에게 잘 대든다.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한다. 말 때문에 화를 입기 쉽다. 상관은 관을 상하게 한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95JBrhGv8iZ-RfRDuFKN3U8hr_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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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운이 없어 - 직장운은 누구에게나 같은 모습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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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2:43:13Z</updated>
    <published>2026-08-04T12:4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운이라고 퉁쳐버리는 단어 안에는 많은 질문이 들어 있다.  이번 회사에 합격할 수 있을까. 정규직이 될 수 있을까. 승진은 언제쯤 할까. 이직해도 괜찮을까. 나는 왜 한 직장에 오래 머물지 못할까.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내게 맞는 일일까.  서로 다른 질문인데도 우리는 그 모든 것을 한데 묶어 직장운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좋은 직장운을 비슷한 모습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xY2er6LFn0S4zmBZYYec_LSn9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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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 안에서 나를 잃지 않는 힘 - 사주에서 관계의 언어들은 나로부터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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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7-31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글자가 처음부터 정관이나 편관으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다. 나를 뜻하는 일간이 무엇인지에 따라 같은 글자도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관성이 되기도 하고, 전혀 다른 십성이 되기도 한다.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정관도 편관도 없다.   사주는 애초에 나를 중심으로 글자들의 역할이 설정되는 관계의 언어다.  그런데 여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mcNocIjAvZG4q88A6-69KFkLRg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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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우자궁에는 배우자가 살지 않는다 - 누가 오기 전부터, 이미 거기 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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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8:44:05Z</updated>
    <published>2026-07-28T08:2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는 분들과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사주 이야기를 꺼냈다. 그중 사주를 조금 본다는 분이 지인분의 사주를 들여다보며 말했다.   &amp;quot;이 사람 일지에 식신이 있네. 남편이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야. 애 하나 더 키운다고 생각해야 해. &amp;quot; 지인이 웃었다. 옆에 앉아 있던 남편이 곧바로 끼어들었다.  &amp;quot;저도 결혼 전에 그 말 들었는데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fDPXMk0XjR36cqCjuXolDW485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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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살혼잡 - 나는 여러 번 결혼할 사람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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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7:02:33Z</updated>
    <published>2026-07-24T07: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주를 보던 사람이 종이를 한참 들여다보았다. 잠깐의 침묵이 있었다.그 침묵이 이상하게 길게 느껴졌다. 무언가 좋지 않은 말을 고르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말을 아끼는 듯하면서도, 이미 말할 준비가 끝난 사람의 얼굴. &amp;ldquo;관살이 혼잡하네.&amp;rdquo; 그는 종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말했다. &amp;ldquo;남자 문제가 좀 있겠다.&amp;rdquo; 나는 그 말을 듣고 잠시 멈췄다.그때의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WnQEeM3bNYWZmQi0vamhCVGFCB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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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자가 세다 - 그 말은 왜 여자를 조용히 위축시키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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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8:18:06Z</updated>
    <published>2026-07-21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던 엄마가 물을 잠갔다. &amp;ldquo;내가 사주에 천파가 있어서 그렇대.&amp;rdquo; 엄마는 고무장갑 낀 손으로 싱크대 끝을 짚고 있었다. &amp;ldquo;아주 사주가 안 좋다고 그렇게 말하더라.&amp;rdquo; 나는 행주를 들고 서 있다가 엄마 얼굴을 봤다.처음 듣는 말이 아니었다. 엄마는 그 말을 여러 번 했다. 명절에도 했고, 밥을 먹다가도 했고, 아버지와 크게 다툰 뒤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p3JkiOkXy7cRy8L9Im1jRkOhi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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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합보다 오래 남는 것 - 궁합이 설명하지 못한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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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4:33:42Z</updated>
    <published>2026-07-17T10: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가을에 여자친구 생기겠는데?&amp;rdquo; 무심코 뱉은 말이었다. 회사 동료였다. 나이도 비슷했고, 그때 그는 연애가 잘되지 않아 꽤 오래 마음을 쓰고 있었다. 나는 지나가듯 그의 사주를 한번 보고는 별뜻 없이 말했다.  정말 그해 가을, 그는 어느 동아리에서 여자친구를 만났다. 그 뒤로 그의 카톡 프로필에는 알콩달콩한 사진들이 하나둘 쌓여갔다. 같이 밥을 먹고,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sYvvwr34Y2tZ3ZVdVa2oVZepg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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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남편복이 없어&amp;quot; -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기가 막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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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7-14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복이 없다.  웃어 넘기기에는 너무 단정적인 말이었고, 정색하기에는 너무 흔하게 오가는 말이었다. 재미로 본 거니까. 좋은 말은 기분 좋게 듣고, 나쁜 말은 흘려보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대개 그런 마음으로 사주를 본다. 믿는 것 같다가도 안 믿고, 안 믿는 것 같다가도 마음 한구석에 몰래 접어둔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말은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NK15bmPNJyr-Ca3bLK0eKKVhLA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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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무당이 된 날 - 나는 그 말을 다르게 읽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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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7-10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겁이 났다. 내가 누군가의 사주를 본다는 것이, 어쩌면 그 사람에게 또 하나의 말을 남기는 일일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오래 남았던 말들처럼, 내가 무심코 건넨 한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에 오래 남을 수도 있었다. &amp;ldquo;너는 이런 팔자야.&amp;rdquo;&amp;ldquo;너는 그래서 그래.&amp;rdquo;&amp;ldquo;이건 어쩔 수 없어.&amp;rdquo; 나는 그런 말을 듣는 것이 싫었다.그런데 어느 순간 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pr0_vF58kRKFJAM6RCduhgQSw_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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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좋은 팔자&amp;quot;와 &amp;quot;나쁜 팔자&amp;quot; - 나도 누군가의 한계를 그어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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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7-07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9살이었다.더 이상 남이 해석해주는 말을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내 운명을 내가 직접 들여다보고 싶었다. 술사가 되려는 것도,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내가 나를 알고 싶었다.책을 샀다. 고미숙쌤의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였다. 그 책이 감이당으로 이끌었고, 나는 거기서 처음으로 사주를 나를 통해 읽는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는&amp;nbsp;&amp;nbsp;답답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Ug59LQgpB8Toy0vl8L5gPWeod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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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말이 아직도 살아 있는 이유 - 그 말은 내 안에서 조용히 일하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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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5:00:08Z</updated>
    <published>2026-07-03T0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화류계 팔자야.&amp;rdquo; 참 희한했다. 그 말을 들은 뒤로 나는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아득바득했다. 정확히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어쨌든 그 말과 닮은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 말이 &amp;ldquo;연예인 팔자야&amp;rdquo;였다면 어땠을까.&amp;ldquo;예체능 팔자야.&amp;rdquo;&amp;ldquo;끼가 많은 팔자야.&amp;rdquo; 그렇게 들었다면 나는 이렇게까지 아득바득 부정하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GRSjZ-RGdQoHO1JeZnxHSdNDF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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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그냥 재미로 본 거잖아&amp;quot; - 근데 왜 그 말이 아직도 남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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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6-30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갔다.  이번엔 다를 거라고 생각하면서 처음 그 말을 들은 곳과는 다른 곳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가면 다르게 들릴 것 같았다. 아니면 적어도, 그 말이 틀렸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면서 나는 또 말했다. &amp;ldquo;그냥 재미로 보는 거야.&amp;rdquo; 사주를 보러 가면서 재미로 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랬다. 진지하게 믿는 건 아니라고,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rk7PQmdYsFcGYM6z8Pw2n24fm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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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화류계 팔자 - 여덟 글자에게 내 인생을 빼앗기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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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4:31:18Z</updated>
    <published>2026-06-26T03:4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이상하게도 인생이 안갯속을 걷는 것처럼 느껴질 때, 누군가에게 답을 구하러 간다.삶이 버거울수록 더 그렇다.  종교와 상관없이, 믿음의 유무와도 관계없이.  그저 손에 잡히는 동아줄 하나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찾아다닌다. 스물셋, 나는 처음 사주팔자를 보러 갔다.그날 무슨 말을 들었는지는 이상하리만큼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낯설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ry%2Fimage%2FRrgW7f1rkwCp3SWMaFks675sU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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