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욘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 />
  <author>
    <name>yonkim</name>
  </author>
  <subtitle>사려 깊은 언어로 정중하게 헛소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7erY</id>
  <updated>2019-01-27T16:56:03Z</updated>
  <entry>
    <title>『울분』| 필립 로스 - 인생이란 단지 발을 조금만 잘못 디뎌도 낭떠러지로 떨어져 버릴 수 있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48" />
    <id>https://brunch.co.kr/@@7erY/148</id>
    <updated>2026-08-21T15:47:56Z</updated>
    <published>2026-08-21T15: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필립 로스, [울분]. 소설의 배경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주인공 마커스 매스너는 이야기의 시작부터 자신이 이미 죽었으며, 이 이야기는 내세에서 들려주는 것이라 고백합니다. 내세는 기억이 멈추지 않는 곳이며, 이 이야기는 죽어서도 잊히지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영겁의 기억이라는 설정.제목인 울분(Indignation)은 그가 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rY%2Fimage%2FghIo3FrMjUrg4ElPGiU3AH4k3B4.png" width="3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전락』| 필립 로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47" />
    <id>https://brunch.co.kr/@@7erY/147</id>
    <updated>2026-08-21T15:47:21Z</updated>
    <published>2026-08-21T15:1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는 마력을 잃고 말았다.&amp;quot;22살 첫 오디션을 시작으로 평생을 연극 무대 위에서 남의 인생을 연기하며 살아온 사이먼 액슬러. 어느 날 이유도 모른 채 삶의 전부였던 것에 대한 장악력을 한순간에 상실한 노년의 남자가 됩니다. 이후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치닫는 그의 삶. 소설의 원제인 'The Humbling'을 전락(轉落)으로 번역한 것은 그가 인생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rY%2Fimage%2FqORuLNtCldZhTtiZ3jWlWfw5PUo.png" width="3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멋쟁이 토마토 - &amp;quot;나는 주스 될 거야!&amp;quo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46" />
    <id>https://brunch.co.kr/@@7erY/146</id>
    <updated>2026-08-15T12:37:08Z</updated>
    <published>2026-08-15T08:3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멋쟁이토마토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카페에서 [춘천 멋쟁이 토마토 스무디]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영수증 하단에 으스스한 문장이 적혀있었습니다.  아니, [멋쟁이 토마토] 라면, 주변의 평범한 토마토들에게 &amp;quot;나는야 주스 될 거야!&amp;quot;라고 떠벌리며 바늘구멍 같은 예체능 데뷔를 준비하던 그 토마토가 아니던가요? 그러나 그토록 화려한 무대 위를 갈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rY%2Fimage%2F8XXTcx6VywUuBGdJfmzw4KJvmJ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어가는 짐승』| 필립 로스 - 아, 혹시 &amp;lt;은교&amp;gt;의 매운 맛 미국 버전일지도 모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45" />
    <id>https://brunch.co.kr/@@7erY/145</id>
    <updated>2026-08-13T15:23:09Z</updated>
    <published>2026-08-13T15:2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나의 첫 필립 로스였습니다. 주인공은 명망있는 미학자이자 교수인 60대 남자 케페시. 소설 전체가 그의 자전적인 독백을 쏟아내는 문체로 전개됩니다. 특히 초반부 내내 노년 남성이 젊은 여자에게 느끼는 성적 욕망을 적나라하게 전시하므로, 외설과 예술의 경계에서 책을 경험하는 느낌이었습니다.&amp;nbsp;처음엔 '아, 혹시 &amp;lt;은교&amp;gt;의 매운 맛 미국 버전일지도 모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rY%2Fimage%2FkiKkl_8gQDukWJXk0DCceshmqIQ.png" width="3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꿈에 - 아끼는 사람과 함께 옥상에서 뛰어내렸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44" />
    <id>https://brunch.co.kr/@@7erY/144</id>
    <updated>2026-08-13T06:49:15Z</updated>
    <published>2026-08-13T06:4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끼는 사람과 함께 옥상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우리는 구조용 에어 매트리스 위로 떨어졌는데, 그 충격으로 그의 오른 발목이 우지끈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어떡해, 어떡해. 나는 119 구조대원들 앞에서 카메라가 8개 달린 아이폰 28 미니를 꺼내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행여라도 그가 두 번 다시 오른발을 딛지 못하면 어쩌</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낙타 - feat.&amp;nbsp;낙타 의존적 독서《지혜의 일곱 기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43" />
    <id>https://brunch.co.kr/@@7erY/143</id>
    <updated>2026-08-17T09:17:38Z</updated>
    <published>2026-08-13T06: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을 배경으로 한 책,《지혜의 일곱 기둥》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제1차 세계 대전 중 오스만 제국에 맞선 아랍 대반란(Arab Revolt) 시기를 다룬 수기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amp;nbsp;영화《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원작이기도 하죠.  여담으로 &amp;nbsp;영화《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영화들 중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rY%2Fimage%2F_2WGLR-OGo7s1ZJ8ZsoZYRH6nh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꿀벌 - 어느 날 제 방에 꿀벌 한 마리가 들어왔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42" />
    <id>https://brunch.co.kr/@@7erY/142</id>
    <updated>2026-08-11T07:35:51Z</updated>
    <published>2026-08-11T07: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제 방에 꿀벌 한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화들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꿀벌 쪽도 몹시 놀란 눈치였습니다. 놀란 벌은 붕붕붕 야단법석을 떨며 방 안을 마구 날아다녔고, 저 또한 같이 야단법석을 떨며 허둥지둥거리는 중이었습니다. 벌이 형광등에 머리를 박으면 저도 책상 모서리에 무릎을 박았고, 벌이 벽에 부딪쳐 붕방거리면 저도 반대편 벽에</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흑맥주 - 집에서 흑맥주를 고매하게 마실 수 있는 Gourmet 한 방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41" />
    <id>https://brunch.co.kr/@@7erY/141</id>
    <updated>2026-08-09T11:05:29Z</updated>
    <published>2026-08-09T11:0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www.youtube.com/watch?v=AgdBUkcbX1g  안녕들 하세요? 혹시 맥주 좋아하세요? 저는 아주 좋아하는데요.  얼마나 좋아하냐면 몇 해 전 체코에 여행을 갔을 때 과연 맥주의 나라답게 맥주가 너무 맛있는 바람에 밥을 먹을 때 한잔, 목이 마르면 한잔, 자기 전에 한잔, 기분이 좋으니 한잔, 사람들이 좋아서 한잔, 그냥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rY%2Fimage%2FPT6Nugf8sajYZxDBsv2J09Uk0I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동네산책: 세탁소의 할머니와 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40" />
    <id>https://brunch.co.kr/@@7erY/140</id>
    <updated>2026-08-07T11:55:00Z</updated>
    <published>2026-08-07T10:2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 세탁소의 여사장님은 키가 자그마하고 푸근한 몸매의 할머니입니다. 곱실거리는 파마머리는 손질을 하지 않아 늘 부스스해서 꼭 옷 보푸라기와 실밥을 모아 푹신하게 얹어둔 것 같습니다. 그녀는 소매가 팔꿈치 언저리까지 오고 품이 넉넉한 샐먼 핑크색 티셔츠를 즐겨 입는데, 보기만 해도 눈이 편안해지는 U자형 곡선으로 목이 늘어나 있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rY%2Fimage%2FIcfHCE8cYdAJvBnTbu6Iw0JAOg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콩국수 - 설탕파예요, 소금파예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39" />
    <id>https://brunch.co.kr/@@7erY/139</id>
    <updated>2026-08-03T11:42:56Z</updated>
    <published>2026-08-03T11: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들 하세요? 혹시 콩국수 좋아하세요? 음, 너무 좋아하신다고요? 좋습니다. 그렇군요.으응? 아 네, 별로 안 좋아하신다고요. 그럼요, 그러실 수 있죠. 그리고 저쪽에 아까부터 뭘 들고 있는 분이 계신데&amp;hellip; 음... 어디 보자~ '콩&amp;hellip; 국&amp;hellip; 수... 죽&amp;hellip;어... 라', 아, 콩국수를 굉장히 싫어하시는 분이로군요. 과연,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카레 - 저는 카레를 몹시도 좋아라 하는데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38" />
    <id>https://brunch.co.kr/@@7erY/138</id>
    <updated>2026-07-28T15:23:47Z</updated>
    <published>2026-07-28T15: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들 하세요?밥들은 잡수셨을까요?&amp;quot;음 어디 보자~ 오늘은 사람들이 뭐 먹고사나~&amp;quot; 하면서 여기저기 몰래 기웃거리고 있었는데요, 이웃 분께서 떡하니 맛있는 카레 사진을 자랑해 놓으셨더라고요. Hㅏ~, 사진을 보자마자 어찌나 부럽고 약이 오르던지요. 정말이지 세상 사람들 진짜 맨날 나만 빼고 맛있는 거 먹는다면서 바닥을 쾅쾅 치며 데굴데굴 굴렀답니다. 저는</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 러닝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러닝 자체가 대단히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37" />
    <id>https://brunch.co.kr/@@7erY/137</id>
    <updated>2026-07-24T08:47:53Z</updated>
    <published>2026-07-24T08: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들 하세요?혹시 러닝 좋아하시는지? 저는 이제 막 러닝에 발을 들인 지 2개월 차에 접어든 이른바 '런린이'인데요 어느 날 체중계 위에서 깜-짝 놀라는 바람에 살을 빼려고 시작한 러닝이었는데, 어쩐지 달리고 돌아올 때마다 입맛이 싸악- 도는 바람에 유감스럽게도 다이어트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달리는가...? 솔직히 말씀드리</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정류장에서 만난 아이 - 모르는 아이에게 말을 걸 작정이라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36" />
    <id>https://brunch.co.kr/@@7erY/136</id>
    <updated>2026-07-20T03:14:39Z</updated>
    <published>2026-07-20T03:1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를 기다리다가 한 남자아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어 보이는 앳된 얼굴. 인사를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보통의 아이들이 모르는 어른에게 말을 걸지 않듯이, 저 또한 보통의 어른으로서 모르는 아이에게 함부로 말을 걸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무료함이라는 건 종종 보통의 어른을 약간 사교적인</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간장계란밥 - 밥, 그리고 계란 두 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35" />
    <id>https://brunch.co.kr/@@7erY/135</id>
    <updated>2026-07-18T13:02:44Z</updated>
    <published>2026-07-18T12: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들 하세요?밥들은 먹고 다니시는 거겠죠?어제 제가 넷플릭스에서 뭘 좀 봤는데요, 아주 재미가 있었다... 문제는 너무 재미있다 보니까 그 재미가 아침 6시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아침에 잠자리에 들었다는 점인데요.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뱃속에 실제로 거지가 들어있는 것이 분명하다, 의심이 될 정도로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그런데 냉장고를 열어봐도 먹을</summary>
  </entry>
  <entry>
    <title>동네산책: 실습 중이었던 마을버스 기사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34" />
    <id>https://brunch.co.kr/@@7erY/134</id>
    <updated>2026-07-17T18:03:06Z</updated>
    <published>2026-07-17T15: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버스라는 것은 매일 같은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 같은 존재입니다. 물론 인공위성보다는 훨씬 더 지상적이지만요. 좁은 골목과 언덕이 많은 우리 동네의 점과 점을 한결같이 이어주는 익숙하고도 소중한 이동 수단이지요.  며칠 전에도 버스에 올랐을 때 저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풍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유니폼을 입은 두 명의 버스 기사님이 있었습니다. 유</summary>
  </entry>
  <entry>
    <title>yonkimRadio: 영화 호프(HOPE) 관람후기 - 스포일러는 전혀 없습니다, 안심하세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33" />
    <id>https://brunch.co.kr/@@7erY/133</id>
    <updated>2026-07-17T11:11:25Z</updated>
    <published>2026-07-17T11:1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들 하세요?  나홍진 감독님의 영화 《호프(HOPE)》를 보고 나서 곤혹스러운 딜레마가 생겨서 상당히 곤란해하고 있는데요. 하, 무엇인지 말씀드리기가 참으로 곤란합니다만...  만일 여기서 제가 &amp;quot;그 영화, 참 좋았습니다.&amp;quot; ㅡ라고 할 경우 어쩐일인지 무섭게 인상을 쓰며 불편해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amp;quot;그 영화, 저는 별로였습니다.&amp;quot;</summary>
  </entry>
  <entry>
    <title>연애편지: 사잇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32" />
    <id>https://brunch.co.kr/@@7erY/132</id>
    <updated>2026-07-15T12:01:01Z</updated>
    <published>2026-07-15T12:0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2시를 가리키는 짧은 바늘과 12시를 가리키는 긴 바늘. 두 바늘 &amp;nbsp;사이에 벌어진 각도, 두 바늘의 사잇각. 사잇각은 좁아지거나 넓어진다. 두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서로를 추격하는 동안엔 좁아지고, &amp;nbsp;멀어지는 동안엔 넓어진다. 서로의 간격이 한없이 좁아지다 포개어지고, 다시 한없이 멀어지다 포개어지고.  돌이켜보면, 서로를 마주했던 날 우리가 느꼈던</summary>
  </entry>
  <entry>
    <title>연애편지: 망실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31" />
    <id>https://brunch.co.kr/@@7erY/131</id>
    <updated>2026-07-15T12:00:28Z</updated>
    <published>2026-07-15T1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다행이다. 잘 해결됐다니 다행이다. 그건 다행인 일이네. 그런 &amp;nbsp;다행이 우리에겐 필요하죠. 참 다행인 문장이다. 정말 다행이었네요. 당신은 다행인 게 참 많은 사람이네요. 그렇다면 얼마나 두려운 &amp;nbsp;게 많았던 걸까. 그런데 뭘 모르네. 두려운 건 사실 마음뿐인데.  있죠, &amp;nbsp;운명은 좋은 게 아니에요. 왜냐면 그건 숨이 막힐 것 같은 거거든요. 내가 생각</summary>
  </entry>
  <entry>
    <title>『시뮬라시옹』| 장 보드리야르 - 매트릭스와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29" />
    <id>https://brunch.co.kr/@@7erY/129</id>
    <updated>2026-07-15T08:12:50Z</updated>
    <published>2026-07-15T08: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뮬라크르란 결코 진실을 감추는 것이 아니다.&amp;nbsp;진실이야말로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숨긴다.시뮬라크르는 참된 것이다. - 전도서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을 읽는 중이었습니다. 번역가님의 노고에는 깊이 감사드리지만서도, 솔직히 문장 마디마디를 넘어가기가 무척 고단했던 책이었습니다. 보통은 책을 읽다 멈추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155페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rY%2Fimage%2FJlQT9zNNmc3OXdXNqEvLC5GzXUM.jpg" width="2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보더라인 아이스크림』| 최태원 - 끝내 어긋난 버린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erY/128" />
    <id>https://brunch.co.kr/@@7erY/128</id>
    <updated>2026-07-15T08:11:34Z</updated>
    <published>2026-07-15T08:1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소설은 사랑 이야기임에도 어찌할 수 없는 먹먹한 상실감을 주고, 어떤 소설은 악인을 단죄하는 와중에 나를 구원합니다. 감정선을 당기고 뒤흔드는 여정, 소설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요.  활자의 &amp;nbsp;타격은 영구적인 상흔을 남깁니다. 그러기에 조심해서 책을 고르던 때도 있죠.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신중을 기하지 않게 &amp;nbsp;되었습니다. 아무 책이나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rY%2Fimage%2Fu4XPQNK6f4Ygv6O7X3eR9T3V5qE.jpg" width="2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