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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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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한 권, 영화 한 편, 어느 낯선 곳.</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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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28T05:58: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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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 리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진다, 살아간다 - 후회와 함께 살아가는 법에 관하여, 마이라 칼만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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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9:12:51Z</updated>
    <published>2026-10-05T09: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회를 직면하지 않고 싶은 마음  하루의 끝에 일기를 쓸 때 주로 어떤 내용을 쓰는지, 이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타인과 세상에 미처 하지 못한 말을 일기장에 필터링 없이 쏟아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삭여지지 않는 슬픈 마음을 기록할 수도 있다. 나는 어떤 유형이냐면, 하루 중에서 좋았던 일을 고르고 골라 쓴다. 여느 보통의 날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WkZueaOq065LnP0shsZ4iZ9F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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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 리뷰] 결국 양은 상자 밖으로 나오게 된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 각본집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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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2T09: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영화 〈상자 속의 양〉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선택할 수 있다면  최근, AI로 죽은 사람의 생전 모습을 복원해서 유족에게 보여주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무대 위 고인은 살아 돌아온 것처럼 움직였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유족들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그 영상을 차마 끝까지 보지 못하고 멈췄던 기억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sWZU-pg9vr1M9KS6Xmu6cp-lU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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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책장을 넘기면 미술관 산책이 시작된다  - 책《파리의 작은 미술관》과 함께 걷는 예술가의 삶과 공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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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0:34:25Z</updated>
    <published>2026-06-04T10:3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회화에서는 작품 속에 그려진 인물들의 영혼과 작품을 보는 사람의 정신 사이를 잇는 신비한 다리 같은 것이 만들어진다.&amp;rdquo;_35쪽   언제부터였을까. 학창 시절 미술 교과서 속 명화를 본체만체하던 시간을 지나, 오래전 그려진 그림과 그 그림을 그린 화가의 삶에 귀 기울이게 된 것은. 아마도 처음 전시에서 본 그림 앞에 오래 서 있던 경험, 전시를 다 보고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T447Tshc_dREgS-BhKx5JKoM_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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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버섯 좋아' 인간의 버섯 탐험기 - 도서 '미코, 버섯의 모든 것'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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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24T04: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섯 좋아 인간의 고해성사  무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땅속의 세계처럼, 숲속을 걷는 사람은 나무를 보고, 가지 꼭대기에 새의 둥지가 있을 걸 짐작하며, 나무껍질에 난 구멍을 보고 딱따구리가 다녀간 것을 알아챕니다._6권 두 번째 페이지 중에서  나는 &amp;lsquo;버섯 좋아&amp;rsquo; 인간이다. 우선 버섯 요리 중 가장 좋아하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QGdYQF7XwtW3h6MjWXT4gN_Hg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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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은 죽었다 - 다시 예술 앞에 멈춰 서기 위하여 - 숫자로 예술을 재단하는 시대에, 다시 '예술의 본질'을 성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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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25T05:1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움보다 숫자가 먼저 보이는 어른들에게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합니다. 만약 어른들에게, &amp;ldquo;창문에는 제라늄 화분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가 있는 분홍빛의 벽돌집을 보았어요.&amp;rdquo; 이렇게 말하면 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상상하지 못합니다. 그들에게는 &amp;ldquo;10만 프랑짜리 집을 보았어요.&amp;rdquo;라고 말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이렇게 소리치며 감탄합니다. &amp;ldquo;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OgFWsPsC_ktau-Q8ZGlBQVAJY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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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언어가 만드는 자아, 다와다 요코를 읽다 - 언어 사이를 유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다와다 요코의 세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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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5:06:19Z</updated>
    <published>2025-09-17T05: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할머니에게 여행이란 낯선 물을 마시는 것이었다.&amp;rdquo;(10쪽)라고 이 글은 시작한다. 다와다 요코의 『영혼 없는 작가』를 읽는 동안 이 문장을 계속 떠올렸다. 이 책에 실린 글을 읽는 일이 마치 낯선 곳에서 내가 떠나온 곳과는 다른 물맛을 느끼는 경험과 같았기 때문이다.   언어 사이를 유랑하는 작가, 다와다 요코  다와다 요코는 독일어와 일본어,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z9dCFFxIpC-neLzK5Sf_uN0_J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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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삶을 짓는 일곱 가지 방법 -《벌집과 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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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14:42:10Z</updated>
    <published>2025-07-01T12: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리 있는 듯하지만 멀리 있지 않은 것  우리는 간혹 미디어에서 타의에 의해 살던 곳을 떠나온 사람들에 관한 소식을 접한다. 은연중에 그들의 사연이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의 이야기가 그저 &amp;lsquo;남&amp;rsquo;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전작 《스노우 헌터스》부터 디아스포라의 삶을 다룬 폴 윤의 신작 《벌집과 꿀》은 그 순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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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은 삶을 닮는다 - 도서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을 읽으며&amp;nbsp;예술가들의 삶을 따라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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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03:21Z</updated>
    <published>2025-05-13T04: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의 예술 작품은 그 작품을 만든 창조주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까? 어떤 작품은 감상한 뒤 책장을 덮고, 미술관 문을 나서며, 선율이 끝난 뒤에도 긴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작품 너머 이 작품을 만든 사람에게까지 호기심을 뻗도록 한다. 특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추상회화 혹은 난해한 현대미술 작품 앞에서는 화가의 머릿속이 궁금해진다. 소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LQOSjt5Veb5r-2B3j0MjIMbZf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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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관 밖을 나서며 - 책 '감상의 심리학' - 미술관을 나서며 더 깊은 여운에 잠겨 있기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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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01:43:02Z</updated>
    <published>2025-03-22T07: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가 끝나고 난 뒤  주말 오후, 오랜만에 찾은 미술관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림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제각각이었다. 전시 안내문을 한 글자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가만히 서 있지만 누구보다 바쁘게 눈알을 굴리는 사람. 귀에 이어폰을 꽂고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 도슨트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 한 작품 앞에 오랫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hfGfA3dyEGDkljN9CPObMnY21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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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움벨트, 지구의 움벨트 - 책 《호라이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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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5T07:48:32Z</updated>
    <published>2025-01-15T05: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amp;ldquo;아이와 나는 철제 난간 위로 몸을 기울인 채 바닷속을 뚫어지게 들여다보고 있다. (&amp;hellip;) 내 손자는 아홉 살이다. 지금 나는 생의 예순여덟 번째 해를 보내는 중이다.&amp;rdquo;&amp;nbsp;-13쪽   책 《호라이즌》은 어느 호텔 풀장에서 놀고 있는 가족들을 이따금 바라보며 책을 읽는 한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평화로운 오후의 한때를 보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R7C7_0Namlo5jjyqchzi60olx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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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삶 앞에 거짓말하지 않는 인간의 생애 - 연극 &amp;lt;이방인&amp;gt;을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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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6T11:29:26Z</updated>
    <published>2024-09-06T01:0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뫼르소, 그는 누구인가  &amp;ldquo;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amp;rdquo;  막이 오르고, 잠깐의 침묵 끝에 무대 위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유명한 첫 문장이자, 연극 〈이방인〉의 시작을 알리는 대사이다.  여기 사형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뫼르소'. 그는 알제라는 도시에서 일하고 있는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i_H_KAwp89B3zNo-u2mrPmozM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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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그림을 보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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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7T08:53:37Z</updated>
    <published>2024-05-19T04: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비울 필요가 있을 때, 나는 주로 사진첩을 들여다본다. 요즘 날씨는 무척이나 맑고 푸르를 때가 많으므로 사진첩 속 사진들 또한 녹음을 가득 머금고 있다. 최근 가장 자주 들여다보는 사진은 울창한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볕뉘를 찍은 사진이다. 아이폰의 라이브 기능으로 찍은 사진은 잠깐 그 사진을 찍었던 순간을 보여주니까, 그 볕뉘의 움직임을 바라보기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VtKFjM85H6IYKqeNP0iknsYs5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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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Let It Bea - 연극 비Bea - 내 이름으로 살다 가는 일엔 내 결정이 가장 중요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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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6T14:52:48Z</updated>
    <published>2024-03-06T12: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연극 &amp;lt;비Bea&amp;gt;의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선택할 권리  최근 전 네덜란드 총리 부부가 동반 안락사를 선택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amp;lsquo;동반&amp;rsquo; &amp;lsquo;안락사&amp;rsquo; 두 단어 모두 낯설게만 느껴졌다. 평소 죽음은 선택하는 것이라기보단 다가오는 것 내지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해 왔다. 그런데 그 기사를 접한 뒤 바라본 세상에는 죽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83cUMEv0AI82Slpn9tW4sMWRb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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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생명을 위한 땅은 없(어질 것이)다 - 《우리에게 남은 시간》(해나무, 2023)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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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14:57:17Z</updated>
    <published>2023-12-25T10: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더 많은 생명이 죽어야 할까 &amp;ldquo;쾅!!&amp;rdquo; 지루한 공기가 맴도는 어느 오후였다. 조용한 사무실을 울리는 소리에 모두가 일제히 일어나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두리번거렸다. 나도 놀라, 모두가 바라보는 창가를 바라보았다. &amp;ldquo;새네.&amp;rdquo; &amp;ldquo;네?&amp;rdquo; &amp;ldquo;새라고요. 새들이 종종 저 창문에 부딪혀요.&amp;rdquo; 내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타 부서의 동료분은 몇 번 겪어본 일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SVAk5gSBHdbLDtGdW_ta87MRA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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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리뷰] 상자 속 인생을 가득 채워 다닌 사람  - 상자 속에 사진을 가득 채워 세상을 바라본 비비안 마이어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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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3:33:01Z</updated>
    <published>2022-08-15T15:4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비안 마이어와의 첫 만남  나는 OTT 플랫폼 속 그의 강렬한 흑백 사진 포스터에서 비비안 마이어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다. 그 영화는 내 예상 별점이 높은 작품이라며 추천 작품에 떠 있었는데, 다큐멘터리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처음엔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그럼에도 OTT 플랫폼 속 재밌는 콘텐츠를 찾아 유영하고 있을 때 종종 그 포스터를 마주했고, 결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53woyDlGJGqKzbvvJI3ur8b4B1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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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일기(不眠日記) - 22.06.12 열네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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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4T05:26:29Z</updated>
    <published>2022-06-11T18: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뭉텅이로 지나가는 요즘이다. 글 쓰는 근육을 몽땅 잃어버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무얼 쓰겠다 다짐한지 오래되지 않았건만, 어제만 해도 독서기록을 대충 사진 한 장 찍어 남기고(대출한 책이 연체되어서 꼭 오늘은 꼭 무슨 일이 있어도 반납해야했다) 일기장을 펼쳐보지도 않고 자리에 냅다 누웠다. 그러다 이를 조금 반성하며 타닥타닥 글을 주절주절 남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jWKpWWP0Zek5Sh1wTwz8rRm-u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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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일기(不眠日記) - 22.05.30 열세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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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1T14:15:41Z</updated>
    <published>2022-05-29T16: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일기씨, 무려 세 달만의 일기입니다.   그동안 잠을 잘 잤느냐,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놀랍게도 잘 잤어요, 라고 답 할 수 있다. 세 달 사이 이사를 하고, 잠자리에는 매트리스와 암막 커튼이 사라졌는데 이것이 매일 밤 늦지 않은 잠을 가져다 줄 것이란건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다들 낯선 집에서 잠은 잘 오냐고 물어보는데 전보다 훨씬 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vZfD9P2hPQTtWZ9nxoKjN1-eE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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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방(在傍)으로의 위로 - - 기리시마 도오루씨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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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9T16:10:05Z</updated>
    <published>2022-05-24T15:0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법정, 영혼의 모음/오야마준코, 하루 100엔 보관가게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과거 수업시간에 제출한 수필을 퇴고하여 올립니다:-)   기리시마 도오루씨에게  1. 도오루씨,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이제 막 여미던 코트 깃을 풀어헤치고 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풀린 날씨를 만끽하는 활기찬 기운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도오루씨가 살고 있는 거리도 이제 막 개학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VSfXr4TgAPZxdqXsXEevGQv1w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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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일기(不眠日記) - 22.02.17 열한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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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9T16:10:09Z</updated>
    <published>2022-02-19T18: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  1. 좋은 꿈이 찾아오는 날  지금까지 살면서 악몽이라 부를 만한 꿈은 거의 꾼 적이 없는 것 같다(기억에서 지운 걸 수는 있다). 그 대신 지금까지도 옅게 혹은 선명하게 남아있는 예쁜 꿈들이 많다.  달빛이 아름답던 어느 밤에 아름다운 소년이 나에게 고양이를 안겨주던 꿈  내가 사는 동네지만 어딘가 달라서,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릴 수 있었던.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obO0QoWnFGe8Q7aOWECnhdm2Y6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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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일기(不眠日記) - 22.01.30 열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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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2:30Z</updated>
    <published>2022-01-29T21:2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다섯시 반. 눈을 감고 있어도 잠은 오지 않는다.  약 한 시간 반 뒤에 일어나서 아르바이트 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제대로 망한 것이 아닐까. 한 두 시간 전부터 눈을 감고 있었는데 억울하게도 잠이 오지 않는다.  눈을 감고 있어도 생각은 멈추지 않아서 그런걸까. 그래도 가만히 있는데 생각을 멈출 수는 없는데. 조용한 새벽이 다가오니 부지런한 이웃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Ck%2Fimage%2FM5kKjDieKg4yM2RPtXaqboOhq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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