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아마도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 />
  <author>
    <name>yjehong</name>
  </author>
  <subtitle>일상에서 겪은 일을 글로 쓰고 있습니다. 역사에도, 신화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수필에 이어 단편소설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7a8U</id>
  <updated>2019-01-14T15:40:52Z</updated>
  <entry>
    <title>하마터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22" />
    <id>https://brunch.co.kr/@@7a8U/322</id>
    <updated>2026-10-11T02:00:10Z</updated>
    <published>2026-10-11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으로 아득히 이어지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 유리창에 반사된 사람들의 무표정한 얼굴이 허깨비처럼 일렁이는 지하철 안. 붐비는 열차 안에서 작고 팽팽하게 당겨진 천 조각을 오롯이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는 노인이 있었다. 문제는 노인의 거침없는 손짓이었다. 한 땀을 조심스레 꿰매고 나면, 기다란 바늘이 공중을 향해 뻗어 나왔다.   팔을 길게 뻗으며 실을 뽑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8U%2Fimage%2FngwAgO_7lj0oMUJ9Uh9XakPLf2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의 유예 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09" />
    <id>https://brunch.co.kr/@@7a8U/309</id>
    <updated>2026-10-10T02:00:02Z</updated>
    <published>2026-10-10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랬다. 철이 들기 전부터 미경은 할머니가 퍼붓던 욕설을 들으며 살았고 고모들의 외면을 받았다. 항상 배고팠고 추웠다. 어린 나이에도 미경은 자유롭고 여유 있는 삶이 부러웠는데 엄마는 오죽할까 싶었다. 자유롭고 싶은 엄마의 처지가 이해는 됐지만, 자유로운 삶을 닮고 싶은 대상이 매창이라는 것은 이해되지 않았다. &amp;ldquo;매창이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고 문인들과 활발</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의 유예 ④</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08" />
    <id>https://brunch.co.kr/@@7a8U/308</id>
    <updated>2026-10-09T02:00:01Z</updated>
    <published>2026-10-09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수는 미경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감싸 안았다. 마치 오래전에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 딸을 껴안듯. &amp;ldquo;네 눈엔 내가 엄마를 빼앗아가는 사람처럼 보였겠지. 네 나이 땐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거야. 그러니 얼마나 가슴 아프고 두려웠겠니.&amp;rdquo; 미경은 품속에서 흐느끼며 작게 고개를 저었다. 성수는 미경의 머리칼을 어루만지며 한숨 섞인 웃음을 지었다. &amp;ldquo;난</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의 유예 ③</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07" />
    <id>https://brunch.co.kr/@@7a8U/307</id>
    <updated>2026-10-08T02:00:03Z</updated>
    <published>2026-10-08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수도 처음에는 영미나 인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나면서 수연을 안고 싶다는 욕망을 억제할 수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욕망은 더 강해져서 강제로라도 그녀를 안고 싶었다. 평소의 온화한 눈길 대신 집요한 갈증으로 번들거리는 눈빛으로 집요하게 몸을 요구하자 마침내 수연이 울면서 사정했다. 영미와 인호에게 더는 죄를 짓고 싶지 않</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의 유예 ②</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06" />
    <id>https://brunch.co.kr/@@7a8U/306</id>
    <updated>2026-10-07T02:00:03Z</updated>
    <published>2026-10-07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경은 엄마가 성수를 가슴에 품고 있다고 생각했다. 말 한마디 크게 섞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삶을 기웃거리며 마음을 기대고 있다고 생각했다. 식당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엄마는 자기와 하음을 살펴주고는 바로 아빠를 보러 병원에 다녀온다며 집을 나섰다. 하지만 미경은 엄마가 매일 밤 밖에서 성수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핑계를 댄다고 생각했다. 시장 사람들이</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의 유예 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05" />
    <id>https://brunch.co.kr/@@7a8U/305</id>
    <updated>2026-10-06T02:00:02Z</updated>
    <published>2026-10-06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연의 유해는 절반은 부안 땅에, 절반은 부안의 바다에 뿌려졌다. 미경은 엄마의 죽음을 친가는 물론 외가에도 알리지 않았다. 장례도 오롯이 성수와 단출하게 치렀다. 엄마를 괴롭히던 친할머니에게도, 아빠와 미경에게서 엄마를 떼어놓으려던 외할머니에게도 감정이 좋지 않아서였다. 장례가 끝난 뒤 미경은 바다에서 멀지 않은 작은 절을 찾아가 수연의 49재를 치렀다.</summary>
  </entry>
  <entry>
    <title>우연, 운명이 되다 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04" />
    <id>https://brunch.co.kr/@@7a8U/304</id>
    <updated>2026-10-04T02:00:01Z</updated>
    <published>2026-10-04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웠던 몸이 싸늘하게 식었다. 그녀의 머릿속에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다. 뇌졸중 이후 눈마저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마치 시간 속에 고여버린 듯 움직임 없는 몸. 그녀는 그동안 남편의 손을 잡고 말이 닿지 않는 대화들을 혼자 이어왔다. 그리고 그 외로움의 무게는 어느 순간부터 벽처럼 그녀를 짓눌러왔다. 그녀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summary>
  </entry>
  <entry>
    <title>우연, 운명이 되다 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03" />
    <id>https://brunch.co.kr/@@7a8U/303</id>
    <updated>2026-10-03T02:00:03Z</updated>
    <published>2026-10-03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답답한 마음이 드는지 수연은 긴 한숨을 쉬며 성수를 바라봤다. 가깝게 앉아있는 줄 알았는데 둘 사이는 끝내 닿지 못하는 강물처럼 멀어 보였다. 그의 시선이 조심스레 그녀의 손끝에 머물렀고,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고개를 숙였지만 심장은 또다시 불규칙하게 뛰기 시작했다. 말이 없어도 바람결처럼 서로의 마음이 스쳐 갔다. 닿고 싶다.</summary>
  </entry>
  <entry>
    <title>우연, 운명이 되다 ④</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02" />
    <id>https://brunch.co.kr/@@7a8U/302</id>
    <updated>2026-10-02T02:00:03Z</updated>
    <published>2026-10-02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병을 챙기며 수연은 주책없이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켰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묘한 분위기가 두 사람 사이에 맴돌기 시작했다. &amp;ldquo;내 얘기를 했으니 이제는 미경 엄마 얘기도 해 봐요.&amp;rdquo;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는 것처럼 성수가 잔을 건네며 말했다. &amp;ldquo;내 얘기&amp;hellip;요? 그게&amp;hellip;.&amp;rdquo; 머뭇거리던 수연이 마음을 정한 듯 이야기를 꺼냈다. 수연과 인호는 대학 선후배였다. 수연</summary>
  </entry>
  <entry>
    <title>우연, 운명이 되다 ③</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01" />
    <id>https://brunch.co.kr/@@7a8U/301</id>
    <updated>2026-10-01T02:00:02Z</updated>
    <published>2026-10-01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수는 다른 집의 절반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전세가 저렴한 낡은 단독 주택에 살았다. 그 집이 철거되었다. 대지의 절반은 사유지였으나 나머지 절반은 시유지인 곳에 건축된 집이었는데 시유지에 해당하는 부분이 철거된 것이다. 졸지에 살 집이 없어져 버린 성수에게는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전세보증금이 부족해서 전세계약서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집이 사라</summary>
  </entry>
  <entry>
    <title>우연, 운명이 되다 ②</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300" />
    <id>https://brunch.co.kr/@@7a8U/300</id>
    <updated>2026-09-30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9-30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밤. 영미는 성수에게 수연네 얘기를 하며 비어있는 문간방에 기거하도록 하자고 설득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어도 불쌍한 사람들을 몰라라 하지 않는 영미의 오지랖이 발동한 것이다. 아내의 성정을 잘 아는 성수는 마뜩잖아하면서도 그녀의 제안대로 문간방을 내주기로 했다. 영미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수연이 식당에서 일하게 하고 월급도 준 것이다. 늘 손님들이</summary>
  </entry>
  <entry>
    <title>우연, 운명이 되다 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299" />
    <id>https://brunch.co.kr/@@7a8U/299</id>
    <updated>2026-09-29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9-29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저녁의 어둠에 잠긴 창밖. 커튼 틈새로 스며드는 하늘빛은 이미 붉은 기운을 잃었고 무채색의 그림자만이 희미하게 병실 안으로 흘러들었다. 낮 동안 분주하던 발걸음도 뜸해진 가운데 입과 코에 튜브가 물려 있는 깡마른 여자가 침대에 누워있다. 침대 옆에는 끊임없이 그래프를 그리며 규칙적인 기계음을 내는 모니터와 그녀의 생명줄 노릇을 하는 인공호흡기가 놓여 있다</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그대와 길을 나서다 - 언론소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297" />
    <id>https://brunch.co.kr/@@7a8U/297</id>
    <updated>2026-09-19T05:38:39Z</updated>
    <published>2026-09-19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www.ajunews.com/view/20260910164223616</summary>
  </entry>
  <entry>
    <title>쉼표도 마침표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298" />
    <id>https://brunch.co.kr/@@7a8U/298</id>
    <updated>2026-09-17T14:22:24Z</updated>
    <published>2026-09-17T14: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오디세이」가 화제다. 2시간 50분이 넘는 긴 영화지만 관람하는 내내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연출력이 큰 몫을 했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서점가에까지 신화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 웅장한 영화의 여운 때문이었을까?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생과 사를 넘나들며 20여 년이 걸린 오디세이를 보며, 삶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8U%2Fimage%2FCgTI7tgb4tpbw5JoyEPUIZcvym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책 소개] 다시, 그대와 길을 나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295" />
    <id>https://brunch.co.kr/@@7a8U/295</id>
    <updated>2026-09-08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9-08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서로의 눈가에 번진 주름이 익숙해지고, 마주 앉아 나누는 침묵조차 아늑해진 세월. 함께한 지 40년이라는 시간이 쌓였습니다. 뜨거웠던 청춘에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길러 세상으로 보내며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치열했던 삶의 한가운데서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할 겨를도 없이, 그저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켜내기 바빴던 날들이었습니다.  결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8U%2Fimage%2F8xfotQ9ruNwhMlI3AnCwQCB0Ai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코 챔버(Echo Chamber)</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296" />
    <id>https://brunch.co.kr/@@7a8U/296</id>
    <updated>2026-09-10T04:10:02Z</updated>
    <published>2026-09-04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 정상에 올라 외치는 야호 소리는 서늘하고 명징하다. 내가 던진 소리가 아득한 건너편 암벽에 부딪혀 돌아올 때, 우리는 시공간의 거리를 실감하며 기분 좋은 고독과 호연지기를 느낀다. 하지만 그 울림이 탁 트인 자연이 아니라 사방이 막힌 단단한 방 안에서 일어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좁은 방 안에서 질러대는 고함은 스스로의 귀를 때리고, 거대한 소음의 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8U%2Fimage%2FiNqBS9lNn1rtxn26NgIGaHrSl2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문화의 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294" />
    <id>https://brunch.co.kr/@@7a8U/294</id>
    <updated>2026-06-18T03:47:28Z</updated>
    <published>2026-06-18T03: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르만 헤세는 북이탈리아를 여행하며 &amp;ldquo;이곳에 오면 비로소 인간이 된다&amp;rdquo;라고 고백했다. 그가 느꼈던 해방감은 아마도 북이탈리아의 풍경이 가진 &amp;lsquo;이야기의 힘&amp;rsquo;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알프스의 서늘한 기운이 내려앉고 아드리아해의 습한 바람이 머무는 그 땅은 수 세기 동안 대문호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불멸의 문장들을 길어 올린 거대한 거푸집이었다.   불과 백여 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8U%2Fimage%2Fueuw_6AaZ7V_gs8E6M5SaJGiaf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293" />
    <id>https://brunch.co.kr/@@7a8U/293</id>
    <updated>2026-06-03T06:46:47Z</updated>
    <published>2026-06-02T03:3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를 나서서 몇 걸음만 옮기면 세 개의 구(區)가 도로나 하천을 사이에 두고 어깨를 맞댄다. 게다가 느긋한 걸음으로 5분쯤 걸어가면 또 다른 네 번째 구의 영역이 불쑥 나타난다. 서로 다른 네 구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지붕 아래 사는 사촌들처럼 조밀하게 얽혀 있는 셈이다. 이 독특한 접경지대에 살다 보면 각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해 내놓는 정책들이 마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8U%2Fimage%2FjN-5gR1LeIRUHoAx8cu04Vtw_3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정서적 미숙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290" />
    <id>https://brunch.co.kr/@@7a8U/290</id>
    <updated>2026-05-24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5-24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과에 가는 날, 의사에게 혹여 게으르다거나 자기 관리가 소홀하다는 책잡힘을 당하고 싶지 않았다. 행여 이사이에 고춧가루라도 끼었을까 싶어 평소보다 훨씬 정성을 들여 의식을 치르듯 양치를 했다. 칫솔모로 잇몸 사이를 털어내고 구석구석을 몇 번이고 헹궈냈다. 그것으로도 안심이 되지 않아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 틈새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훑었다. 완벽했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8U%2Fimage%2F3Y__-0i_I6bTx6f9fD68lglVjk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이가 쌓이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a8U/291" />
    <id>https://brunch.co.kr/@@7a8U/291</id>
    <updated>2026-05-22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5-22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모양이다. 요즘 들어 부쩍 상대의 말을 엉뚱하게 오해하여 딴소리하거나, 같은 말을 몇 번씩 되물어 확인하는 일이 잦아졌다. 귀로 들어오는 소리의 주파수가 희미해진 탓일까, 아니면 내 마음이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듣는 서투른 필터라도 생긴 탓일까. 단단했던 감각의 벽에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음을 문득문득 깨닫는다.  나이가</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