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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연중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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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여년간 회사, 학교, 그리고 베트남에서  일하고, 지금은 집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삽니다.   은퇴 생활 , 시어머니 이야기를 통해 다시 세상과 만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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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1T06:13: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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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브런치 애독자 J 선생께 -  - 미국 여행에 즈음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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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5:12:30Z</updated>
    <published>2026-10-05T00:4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이 제 브런치 글을 빠뜨리지 않고 읽는다는 얘기를 들으니 요즘은 이전보다 조금  자주 글을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브런치로부터 '글을 쓰라'는 메시지 받기 전에는 글을 올리지 않았거든요. 세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진심으로 관심 있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제가 이렇게 달라지는 것을 깨닫고 저 스스로 놀랍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850GSBcLWCeVqqb-9xQzZPMoZJ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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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짝사랑  - 손자녀 돌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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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7:53:22Z</updated>
    <published>2026-09-20T10:4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 시절, 시어머니가 아이들을 챙겨주시고 나는 직장 생활을 했다. 해가 꼴딱 넘어간 뒤에야 터덜터덜 돌아와 아파트 문을 열면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눈물겨운 재회를 했다.        퇴근한 엄마를 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 챙기느라 고생하던 시어머니는 &amp;ldquo;할매는 로보또다, 로보또(할머니는 로봇이다, 로봇.)&amp;rdquo; 라며 서운해하시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WfRJ9nkvjJv3XcJbLiGsrwMX-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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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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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3:07:58Z</updated>
    <published>2026-09-17T12:5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0년대, 회사 신입 사원 면접에서 지원자의 각오를 밝히는 말로 &amp;ldquo;회사에 뼈를 묻겠습니다.&amp;rdquo;라는 말이 매우 기발한 유행어로 회자되던 때가 있었다.   똘망똘망 까만 포도 눈동자에 보이시한 커트 스타일을 한 신입직원이 내 후배로 들어왔었다. 그 후배 직원에게 회사에 얼마 동안 다닐 것인지 지나가는 말투로 물어본 적이 있다. 그 후배의 답이 오랫동안 잊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p4sznzS-3v15DDTepQ20UNefsJ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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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심 권하는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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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6:42:53Z</updated>
    <published>2026-09-07T00:1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신문에서 외국인이 택시에 두고 내린 돈을 금방 되찾았다거나, 우리나라처럼 카페에서 핸드폰을 마음 편하게 탁자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나라는 드물다는 등 국뽕 차오르게 하는 기사를 보게 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나라에 관광 온 미국 할머니와 번잡한 햄버거 가게에 같이 간 적이 있다. 각자 가방을 테이블에 둔 채 주문하러 같이  카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9MsL-zu356mxGBgWYhPemSTgr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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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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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0:06:08Z</updated>
    <published>2026-08-29T03:3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한 기회에 70대 초반 미국인 할머니와 이야기하게 되었다. 한국인과 결혼해 사는  딸을 보기 위해 올해 한국에 와서 2주가량 머무시면. 내년에는 딸이 엄마를 방문하러 미국에 가는 식으로 교류를 이어간다.       미국에는 아들 며느리가 있다고 한다. 며느리 하고 잘 지내냐고 물었더니 너무 잘 지낸단다. 한국에서는 &amp;lsquo;시어머니가 며느리와 잘 지낸다&amp;rsquo;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lnj9BGFDnFjGEZESQyT4_sQ_fd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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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배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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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3:32:04Z</updated>
    <published>2026-08-17T06: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탁을 치울 때마다 몇 달째 먹지 않고 식탁 위에 그대로 놓여있는 영양제니 건강보조 식품들이 눈에 스쳐간다. 사두고 먹지 않는 것이 물론 이것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싱크대 깊숙이 혹은 냉장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들로 인해 마음이 심란해진다.  늘 돈은 부족한데, 먹지도 않는 것들을 사서 돈은 더 부족해지고 자리만 복잡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8bJvrnf3bItBZrKVE8zx416a2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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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장 1 레인에서 5년째 머무는 까닭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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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2:13:00Z</updated>
    <published>2026-08-08T10: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운 햇볕이 폭우처럼 쏟아져 내리는 평일의 대낮.  12시 타임 수영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양산도 쓰고, 눈만 내놓은 채 햇빛 소나기를  뚫고 집에서 20분 거리의 수영장에 다녀왔다.        직장생활 은퇴하고 난 후에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 수영이다. 시간 부자가 된 은퇴자에게 수영은 하루를 활력 있고, 리듬감 있게 보낼 수 있는 좋은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cymghqFrQWYzJcY6qOdMgB2Kyc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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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자의 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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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2:59:13Z</updated>
    <published>2026-07-26T08: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8년, 남편이 직장 생활 시작할 때 이야기다. 남편의 큰 형(나의 아주버님) 이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기념으로 도장과 10만 원이 든 지갑을 선물로 주셨단다. 남편은 사춘기 시절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맏형이 아버지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주버님은 이렇게 당부하셨다고 한다.  &amp;ldquo;돈은 남자에게는 자존심이다. 주머니에 10만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ucoFKaaZ_sQXpYznbcSYlzCqU6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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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대, 마음에 품고 있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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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7:46:34Z</updated>
    <published>2026-07-17T13: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유튜브에서 언뜻 스쳐 지나가듯 들은 말이 나의 귀에 꽂혔다. 강사의 말을 있는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고 말의 요지는 무엇을 원하든지 간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으라는 얘기였다. 마음에 품고 있으면 기회가 왔을 때 바로 그 기회에 올라탈 수 있으나 마음에 품고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놓친다는 내용이었다. 강사의 말이 정말 옳다는 생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QDDnueofcV4BMHmaBjOkVfxlx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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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매 대비 외국어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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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0:50:52Z</updated>
    <published>2026-07-03T03: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꾸준히 만나는 친구 모임이 있다. zoom으로 3년째 책 읽기를 함께 하는 모임이다. 벌써 여러 권의 책을 읽었다.  유홍준의 &amp;lsquo;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 편 네 권&amp;rsquo;,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amp;lsquo;총, 균, 쇠&amp;rsquo; 그리고 요즘은 곰브리치의 &amp;lsquo;서양미술사&amp;rsquo;를 소리 내어 읽고 있다. 전혀 다른 분야의 책들이고 혼자서는 절대 못 읽을 책들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CJuQ958Yme50QS4cfZBHQI1jv8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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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틀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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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3:54:46Z</updated>
    <published>2026-06-22T11: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전동 칫솔을, 그것도 제일 비싼 것으로, 질러버렸다. 이 전동 칫솔은 앱을 깔면 칫솔질 상황까지 실시간 점검해 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잇몸을 덜 상하게 한다는데 마음이 움직였다.        연로하신 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amp;lsquo;잇몸의 중요성&amp;rsquo;이다. 고기를 정말 좋아하시는 시어머니는 여기저기 병원을 바꿔가면서 틀니를 몇 번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4TA6fNZIjLxc8AmffAiaZKurBG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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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小分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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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23:41:59Z</updated>
    <published>2026-06-13T13:2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小分.  작게 나눈다는 뜻이다. 요즘 소분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대파를 비롯해서 식재료를 사면 한꺼번에 다 먹을 수 없으니 소분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그때그때 사용하면 그렇게 편리할 수가 없다. 처음에 많은 양을 썰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대신에 꺼내 쓸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  주의할 점은 대파를 모두 한꺼번에 얼려두었다가는 꺼내쓸 때 완전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fDHnetWnE7xWGdy5mf-8AZ838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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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대,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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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22:55:55Z</updated>
    <published>2026-05-31T08:3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하순 두 주는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점이 찍힌 날들이었다.  시어머니가 고향 시누 형님댁에 나들이 차 집을 비우신 사이에 여행을 세 번이나 다녀왔다.  물론 어머니가 계실 때도 여행을 갈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뒤통수가 따가운 것은 사실인데  이번에는 홀가분하게 다녀왔다.        첫 번째 여행은 고향 친구 두 명과 함께한 여행이었다. 이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f3gRAIIUZbzGVRvyCazawQFjQm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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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대, 물이 흘러가듯 돈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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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2:33:32Z</updated>
    <published>2026-05-16T04:0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마다, 밤마다, 얼굴 미간의 깊은 주름을 거울에서 보게 된다.  돈이 생기면 피부 관리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오랫동안 있어 왔다.  그런데 최근에 그만한 돈이 생겼다. 이제 피부 관리 숍에 가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나는 망설이고 있다. 나의 마음이 말한다. &amp;lsquo;이만한 돈을 들인 효과가 실제 나타날 수 있을까? 아니, 이제 와서 젊게 보여 어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sF2-Yehu3hfxSN8spgta-gZkn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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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0대 시어머니가 부러운 60대 시어머니  - -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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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3:55:04Z</updated>
    <published>2026-05-04T07: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버이날이 날이 평일이어서 주말에 시동생 가족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미리 회식을 했다.  시어머니는 내가 젊어서 직장 생활을 한 까닭에 지난 35년 동안 우리와 함께 사셨고, 시동생네도 가까이 산다.        시어머니는 기분이 좋으신 한편으로는 며느리를 둘이나 둔 내가 좀 신경이 쓰이셨나 보다.   거실 안마의자에 앉아계시면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U6qIYa3DceKvBut6lNCBnISlx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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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대의 문화생활 - 데미안 허스트의 전시회를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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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2:54:14Z</updated>
    <published>2026-04-29T07:1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60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건강을 위한 운동? 노후대비를 위한 재테크? 자식의 취직 및 결혼?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보태어서  적절한 문화생활을 추가하고 싶다. 문화생활을 즐길 때, 일상의 묵은 때를 닦아내고, 잘 나이 들어가는 사람에게서 배어 나오는 향기를 풍길 수 있으리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3Cot9cltsk8bO3410DAVbauQNm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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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원 생활 예행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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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2:12:53Z</updated>
    <published>2026-04-17T01:2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들면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전원 생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  어릴 때 마당 있는 집에서 비오면 비오는 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 대로,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몸으로 부딪치며 자란 탓인지, 베란다 창만 닫으면 바람 한점 안 들어오는 아파트는 그 평수와 상관없이 늘 답답했다.       날이 갈수록 이 갈망은 점점 강해졌다.   하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CKhn6qdDofUWvQk3UXO7nHYk-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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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0대 시어머니와의 밀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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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0:03:47Z</updated>
    <published>2026-04-10T02: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어머니는 연세 90을 진작에 훌쩍 넘으셨는데도 비교적 건강하시다. 키는 작으시지만, 덩치가 상당하시고, 허리도 꼿꼿하시다. 머리도 염색하셔서 까맣다.  우리 집은 3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그런데도 무거운 당근 꾸러미, 양배추 등을 들고 끙끙거리시며 잘 올라오신다.  복지관도 하루 종일 잘 놀다 오신다. 심지어 당신이 가장 사랑하시는 손자가 집에 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gms9wNI4hnSIDMUKbao7cRJiBZ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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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퇴 경력 5년 차에 보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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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3:47:04Z</updated>
    <published>2026-03-27T12: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는 장래 희망이 뭐냐?&amp;rdquo; &amp;ldquo;커서 뭐가 되고 싶냐?&amp;rdquo;  라는 질문을 많이 듣고 자랐다.  요즘 아이들도 그런지 모르겠다.   어린 시절, 알게 모르게 그 말을 끊임없이 들었던 나는 직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직업을 통해서 자기실현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실제로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을 통해서 나 자신을 증명하려고 많이 애쓴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zNn9wi9QEfOgRRj8dJIm-CkDg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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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 검진 소회                       -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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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0:10:31Z</updated>
    <published>2026-03-20T12: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에 국가 건강 검진을 받았다. 건강 검진은 직장 생활하던 20대부터 지금까지 수십 년을 받았지만 별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달랐다. 건강 검진 며칠 전부터 긴장이 되었다.       건강 검진에서 제일 긴장되는 것은 마지막에 하는 위내시경이다. 올해 위내시경은 &amp;lsquo;수면&amp;rsquo;으로 했다. 단 몇 분밖에 안 걸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위내시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u2%2Fimage%2F_P3bZgYOnbwI8k3uRL_cW2VHt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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