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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am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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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한 것을, 남은 것만 적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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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07T14:02: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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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좁은 바다 - 도쿄 롯폰기 스타벅스에 앉아 적은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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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13:04Z</updated>
    <published>2026-10-11T01: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은 날 부산의 바닷가에 서면 수평선 끝에 쓰시마가 보인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거리다. 두 나라 사이의 바다는 그만큼 좁다. 그런데 우리는 그 바다를 건너는 데 천 년이 넘는 시간을 썼고, 아직도 다 건너지 못했다.  사랑과 미움은 반대말이 아니다. 둘 다 상대를 놓지 못하겠다는 고백이다. 정말로 멀어진 사이에는 미움조차 남지 않고 무관심만 남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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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천 개의 파랑을 읽고 - 이타심을 회복하는 과정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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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10:36:08Z</updated>
    <published>2023-10-22T13: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시절에 나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식당에서 지냈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이면 옥상에 홀로 올라갔는데, 텅 빈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보곤 했다. 그러곤 아주 맑은 날이면 핸드폰을 꺼내서 하늘을 사진에 담았다. 그렇게 일 년이 지나니 사진첩엔 꽤 많은 사진이 쌓였다. 사진을 넘기다 보니 문득 모두 파란 하늘인데도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 들었다. 어린 마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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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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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9T17:27:27Z</updated>
    <published>2021-09-22T13:4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의 끝은 늘 공허하다. 그것은 여행이 즐거울수록 깊다. 여행 동안에는 모든 계절이 밀집한다. 바람은 세차게 살갗을 스친다. 모든 여행은 바깥에 있었다. 산림도 해변가도 저 멀리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매번 어딘가로 떠나야 했다.  한 번은 차를 타고 멀리 떠났다.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빛줄기가 아득해졌다. 도착한 곳의 밤은 검었다. 한적했고 사위가 어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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