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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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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ncho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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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결혼한 중년 트랜스여성의 삶, 그 속에 담긴 생각들을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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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09T03:21: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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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랜스젠더는 어떻게 늙어갈까? - 2608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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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3:09:48Z</updated>
    <published>2026-08-30T23: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노년을 생각하지요. 걱정을 하기도 하고 대비를 하기도 하고요. 저 같은 트랜스젠더도 아마 비슷할 거예요. 다른 점이 있다면 선배, 혹은 길잡이를 찾기가 힘들다는 점이겠지요.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나이가 많은 성소수자, 특히 트랜스젠더는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트랜스젠더는 신체가 갖는 특수성 때문에 막연한 걱정거리가 더 많아지는 데도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Lr8SKGOoCR5Xdpomu4JaWOQ4kQ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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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든 트랜스젠더들은 어디로 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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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3:32:42Z</updated>
    <published>2026-08-23T23: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제가 성소수자인데도!!) 성소수자 지인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때로는 의식적으로 멀리 했던 것 같고요.  성소수자가 아닌 척하고 살아낸 시절이 길었기도 하고, 성소수자 친구들을 가까이하면 저의 퀴어(성소수자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성향도 스스로 더 잘 들여다 보일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뭐가 되었든 일종의 회피가 아니었나 싶네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XQJWJd83i5WUfXce6_IwTyxHpW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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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사용설명서를 써나가는 중입니다 - 2609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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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0:00:11Z</updated>
    <published>2026-08-17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란 대체 무엇일까, 고민하던 시기가 누구에게나 있겠지요.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사실 아직도 세상이 무엇인지 여전히 잘 모르겠어요. 이제 좀 알겠다 싶을 때마다 뭔가 돌발 사태가 툭툭 터져 나와서 이제껏 쌓아 올린 나름의 정리들을 매번 여지없이 박살내버리더라구요. 그때마다 박살 나고 또 쌓아 올리고, 또 새롭게 박살 나는 게 세상을 대하는 방법인가 싶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qp8kaBGBHkFSAwKsSNBujZ3awx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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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명 중 한 명 정도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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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8-10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이야기는 트랜스젠더들의 자살과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읽다가 힘드시다면 언제든지 중단해 주세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로 연락해 주세요.) ​ 오늘은 미국에서 있었던 조사 결과 하나를 말씀드리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2015년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2만 7천 명가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구요. 살면서 진지하게 자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NwH_7pfgXjUtgkv6KfhEmvaF5o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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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 옆 사춘기 - 2607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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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0:08:17Z</updated>
    <published>2026-08-04T00: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북으로 발행해야하는데 그냥 발행해서 다시 올립니다. 부끄..)   제 나이도 이제 40 중후반이에요. 그렇지만 에스트로겐 치료를 시작한 지는 이제 고작 5개월. 트랜스젠더로서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닌가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동시에 슬슬 갱년기를 걱정하게 되기도 합니다. 갱년기 초입에 호르몬 치료로 사춘기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CpZqMc2kTpS0NSZTSs-oqWKFpE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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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 옆에 사춘기 - 2607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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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9:00:08Z</updated>
    <published>2026-08-03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나이도 이제 40 중후반이에요. 그렇지만 에스트로겐 치료를 시작한 지는 이제 고작 5개월. 트랜스젠더로서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닌가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동시에 슬슬 갱년기를 걱정하게 되기도 합니다. 갱년기 초입에 호르몬 치료로 사춘기까지 덩달아 맞이하다니. 질풍노도를 곱빼기로 느끼며 살게 되었네요. ​ 갱년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6nK-dMlSqWLoWhN_4qPefthihR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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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랜스젠더 남편을 둔 아내의 이야기 - 2606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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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9:00:02Z</updated>
    <published>2026-07-27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처럼 침대에 누워 아내와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아내가, &amp;ldquo;우리, 다음 생에는&amp;hellip;&amp;rdquo;라고 운을 뗐어요. 그리고 그 순간 저는 저도 모르게 다음 생을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 ​ ​ 저는 살면서 다음 생에 대해서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요. 어려서부터 잡생각도 많고 공상도 자주 하는 편이지만 &amp;lsquo;다시 태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QCngqijguh_ByJCbeyruiB8JgI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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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게 치는 트랜스젠더 어때요? - 2605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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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9:00:04Z</updated>
    <published>2026-07-20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운동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요?  ​ 호르몬 치료를 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병원에 간 날, 의사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amp;ldquo;치료가 시작되면 근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amp;rdquo;  그리고 저는 너무 궁금했습니다.   &amp;lsquo;말라빠진 해골 같은 나한테 여기서 더 손실될 근육이 있기는 있나&amp;hellip;?&amp;rsquo; ​ 냅다 근황부터 얘기를 하자면요, 2달 정도 PT와 개인운동을 병행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MEaStYv2HZWZ7e58mfO_79KrSB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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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사람의 슬픔이 된다는 것 - 2605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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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9:00:08Z</updated>
    <published>2026-07-13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에게 제가 트랜스젠더라는 걸 커밍아웃한 것도 이제 3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이 글은 26년 5월 11일에 쓰여졌습니다.) ​ 아내와 저는 무척 사이가 좋습니다.  연애 8년에 결혼 16년, 합이 24년. 일생의 절반보다도 더 긴 시간을 커플로 보냈네요.  외부의 일로 갈등한 적은 있어도 서로를 크게 힘들게 만든 적은 없었어요. 아닌가? 당사자 말도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RXVCzOGi4vc7DWOvQwxnCy_6u-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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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꾸로 가는 취향 - 2605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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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9:00:04Z</updated>
    <published>2026-07-06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단추입니다.  입을 옷을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들 다르겠지요. 이 옷은 좋아, 저 옷은 나한테 안 어울리더라, 아니면 기준 자체가 흐릿한 사람도 있을 거고요.  ​ 저의 옷 취향은 어떨까요.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기 전의 저를 먼저 떠올려 봅니다.  저의 옷장은 원피스 일색이었던 것 같아요. 저의 낮은 허리와 짧은 다리를 눈속임하기에도 좋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KJSMw_-nvfgWU36DnaZy2BVQo7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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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랜스젠더의 동거남? - 2604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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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6:16:18Z</updated>
    <published>2026-06-29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거남이라고 해봐야 별 건 아니고, 종종 언급했던 제 아들 이야기네요. ​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이 이제 면도를 할 나이가 되었어요. 아직은 어른처럼 굵은 털은 아니지만, 아시죠? 이 시기의 수염도 그냥 내버려 두면 참 볼품없고 지저분하고 별로인 거.  꾸밈노동으로 다져진 저와는 다르게 아들은 면도에 도무지 관심이 없어서 제가 아주 가끔 붙들어 세워서 1회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Tn5AFvaLMYe_ZZyJPqgLqoNlS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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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근황 - 2604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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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9:00:09Z</updated>
    <published>2026-06-22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에스트로겐이 500이 넘게 나왔어요.   주사와 주사 사이의 중간값이니까 주사 맞은 직후는 더 수치가 높다는 말이겠죠.  일반 여성이 배란기쯤에 에스트로겐 농도가 가장 높고, 이때 수치가 200에서 300, 높으면 500 정도 나오니까, 저는 수치가 많이 높게 나오는 편입니다. 흡수율이 좋은 모양이에요.   남성호르몬은 검출이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tc_SHvVYHvQx5j2UAhHlpeeud-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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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 세상에 커밍아웃 남발하기! - 2604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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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9:00:06Z</updated>
    <published>2026-06-19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세상에 커밍아웃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 거창하게 말하긴 했지만 사실 저는 친구가 적은 편이라서 딱히 번거로운 일은 아니네요. 생각해 보니 제 나이가 40대인데&amp;hellip; 마치 20대 인싸처럼 친구가 엄청 많으면 그건 그것대로 또 좀 곤란할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뒤탈이 없거나 덜할 것 같은 존재들에게부터 열심히 커밍아웃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안 받아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Vnrt58aCb38wPQWXXUGFtr9BFj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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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퀴어 퍼레이드에 다녀왔습니다 - 2606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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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23:26:12Z</updated>
    <published>2026-06-17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썰미 좋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연재는 실시간의 기록은 아닙니다. 써둔 분량을 연재하며 시간을 따라잡는 중이에요. 다만 이번 연재는 시의성이 중요한 소재여서 미리 먼저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감정선의 흐름이 지금까지와 조금 다를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6월은 온갖 축제가 열리는 달이지요. 그리고 우리 성소수자들도 축제를 합니다. 지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R0jlhJVSmdP6j9K_8dDfz7WIcY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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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한 트랜스젠더가 트랜지션을 진행한다는 것은. - 2604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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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9:00:05Z</updated>
    <published>2026-06-15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제목은 글을 썼던 날짜입니다.) 따뜻해지나 싶더니 어제오늘은 날씨가 몹시 춥습니다. ​ 오늘은 에스트로겐 주사 치료를 시작한 지 딱 8주 되는 날이에요. 2주 간격으로 맞으니까 5회 차가 됩니다. 오늘 퇴근하고 5회 차를 맞게 되고, 다음 주에 피검사를 통해 에스트로겐이 몸에 충분한지, 테스토스테론은 잘 억제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서 앞으로 주사와 약의 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o8zhbDGS0UxiZ1AzrKujbCj7Z5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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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배추 인형이 되어버리면 어쩌지? - 2603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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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23:21:01Z</updated>
    <published>2026-06-12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스트로겐 치료를 시작하고부터 이런저런 변화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제일 신기한 것 중 하나는&amp;hellip; 감정 반응이 엄청 풍부해졌다는 거예요. 시답잖은 농담이라도 뭔가 심금(?)을 울리면 눈물을 짜면서 자지러지게 웃습니다. 왠지 슬랩스틱에도 약해진 것 같고. 웃다 보면 웃음을 참지 못하는 자신조차도 너무 웃겨서 그 웃음에서 헤어 나오질 못해요. 웃음이 정말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GtNhbrXHJlPfw9sAAKFN8-4Uj9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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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에게 커밍아웃하기 - 2603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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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9:00:04Z</updated>
    <published>2026-06-08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에게는 무척 섬세하고 착한 아들이 하나 있어요. 아직 아들에겐 커밍아웃을 하진 않았지만 어쩌면 제 성정체성을 이미 조금은 알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내의 의견으로는 아들에게 커밍아웃하는 건 성인이 된 이후로 미루자고 해서, 저도 동의를 하고, 아들에게는 들키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있어요. 아들은 타인에게 무척 열려있는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p5zk6rrzAT4eIn7MaP00-mkZQm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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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 버스데이? - 2603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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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9:00:07Z</updated>
    <published>2026-06-05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나쁜 생각들이 불쑥불쑥 머리를 치켜든다는 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 나이면 공자님은 불혹이라는데, 저에게만은 부록인 걸까요? 온갖 나쁜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으면 그렇게 스스로가 무력하게 느껴질 수가 없어요. 그나마 다행인 부분도 조금은 있습니다. 분명 나쁜 생각을 더 자주 하는 것 같은데도 좋은 생각 한두 번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kOPGG5-p3L1cYcxjWrAi5Mk4gI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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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 - 2603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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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23:18:44Z</updated>
    <published>2026-06-01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퀴어영화나 드라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대체로 슬프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아무리 밝은 주인공이 나와도, 코미디물이어도, 심지어 해피엔딩이어도, 퀴어물은 은은하게 깔려있는 슬픔을 숨기기가 어려운 장르입니다. ​ 그래도, 나 같은 사람이 봐주지 않으면 누가 보겠어, 따위의 마음으로.. 마음의 체력이 될 때 한 번씩 보긴 해요. ​ 최근에는 &amp;lsquo;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Nknbm1elWhEdU0sRZ9zEIano51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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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산조각으로 살아가기 - 2603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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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0:00:55Z</updated>
    <published>2026-05-31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amp;ldquo; ​ ​ 힘이 되는 좋은 말이지만, 산산조각으로 살아간다는 건 보통의 마음으로는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 그리고 어차피 산산조각이지만 조금 덜 흉한 산산조각이면 좋겠네요. ​ 우울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이것저것 해보고 있습니다. 난생처음 PT를 신청해 보고 노래 레슨을 들어 보고 짧은 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UN%2Fimage%2F29VQ9DTi4DUUkx-8w6J8Zp18CM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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