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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syber 괄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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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heko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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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꼭꼭씹어 읽고 먹고 배우며 채우고 비우기를 반복하는것을 꾸준히 이어가려 노력했는데, 문득 유방암 환자가 되었네요. 내안의 시끄러움을 괄호속에 담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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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03T10:35: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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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출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길 위에서 - 요즘 어떤 꿈을 꾸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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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6:37:32Z</updated>
    <published>2026-09-17T01:5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을 했는지 모르지만 손에서 피가 났고, 심장이 쿵 내려 앉는 느낌에 화들짝 놀라 왼손을 움켜쥔 채 소독약을 통째로 쏟아부으며 허둥지둥 병원으로 이동하다 깼다. 꿈이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털이 바짝 서고 온몸에 소름이 오소소 올라 몸을 부르르 떨며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붙였다. 무의식을 점검하기 위해 파헤치던 꿈분석 경험은 지금 필요 없다. 이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1fQ8L6QGVABO7n6vIzNASE-Dey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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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연결로 10년 후를 상상합니다 - 잘 표현된 삶을 살았다 말하고 싶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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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3:37:41Z</updated>
    <published>2026-09-03T01: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주자를 마주하고 그가 쏟아내는 열정을 가늠해 보는 것, 미술작품 앞에서 작가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은 지쳐있는 나를 다독이며 &amp;lsquo;괜찮다&amp;rsquo; 건네는 뜨거운 포옹이다. 일상의 문제들 앞에서 긍긍하다 환기를 위해 집어 든 선택인데 그들의 결실과 고난 앞에 서면 예술작품이 주는 경이로움과 함께 어쩌면 지금의 내 전전긍긍이 소소하며 별게 아닐지도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PtPPpHkzGFl7l_yFwznBg1oJo5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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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채색 여름이 남긴 것을 찾아서 - 림프부종이 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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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0:25:58Z</updated>
    <published>2026-08-20T03:1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덥고, 뜨겁고, 온 세상을 태워버릴 듯 작열하는 기운을 내다가 뜻 모를 이별을 한 연인처럼 무섭게 비가 내리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덥고 덥고의 연속이다. 말복보다 먼저인 입추를 마주할 때는 몰랐지만 입추를 보낸 며칠 뒤부터의 출퇴근길 여름은 사뭇 힘이 빠져 있었다. 문득 이번 여름엔 모기도 매미도 바다도 어떤 추억을 남기지 못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kzKU1bn4riVZY_a3uB1UOI5o-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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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하는 것들을 꿈꾸는 시대 - 이제, 만나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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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2:17:05Z</updated>
    <published>2026-08-06T02: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 하나와 책장이 달랑인 치료실에서 여러 사람을 만난다. 만남의 시간은 제각기이지만 대부분은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내어 놓는다. &amp;lsquo;이건 누구에게도 말해 보지 못한 건데요..&amp;rsquo;로 시작하는 말에는 용기가 담겨있다. 내담자들의 용기로 가득 찬 내 방은 협소하지만 넓고 깊다. 좁은 장소에서 마주한 나에게 마음을 내어 놓는 용기는 어쩌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Y6cjJ5elZ0OVJXoH9gAsIlnI3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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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역학 2법칙, 우리 사이에도 일어납니다. - 당신의 경험을 어떻게 나누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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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6:14:35Z</updated>
    <published>2026-07-16T01:4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각자의 세계에서 산다. 똑같은 하루의 틀이지만 누구도 같은 색을 지니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틀을 가꾼다. 초록을 동색으로 묶을 수 있는 것처럼 패턴은 유사할지 몰라도 누구 하나 같은 색을 지니지는 않는다. 말 그대로 각기각색이다.  분명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며 같이 있지만 서로가 전혀 다른 세상을 사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반대로 장소와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mRsbelz8-1bGZuRjK3pdGexjS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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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지림프부종 환자의 슬기로운 골절생활 - 착함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다룰 수 있지 않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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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1:08:54Z</updated>
    <published>2026-07-02T02: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브런치 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유방암을 대부분 착한 암이라 부르는데서 시작되었다. 착할 거라는 기대에 수술 후 표준치료를 마치고 일상을 관리하면 큰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수술 1년 후 합병증인 &amp;lsquo;림프부종&amp;rsquo;을 진단받고 보니 &amp;lsquo;착하기는 개뿔&amp;rsquo;이 된 거다. 젊은 유방암 환자가 증가추세인 요즘 착한 척하고 있는 이 녀석의 뒷면을 알려야 한다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vrckaNRfciCNWvGod9XYWOX7h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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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발의 계절을 준비하기 - 여름을 기다려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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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1:07:16Z</updated>
    <published>2026-06-25T10:4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에 태어났다. 한 여름에. 어릴 땐 생일을 핑계로 여름을 기다렸지만, 생일의 의미가 성숙으로 점철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기다림의 단어를 쓰지 않는다. 생일이 다가오면 조급해지기까지 했다. 케이크에 꽂는 초는 늘었는데 나는 제자리 걸음 아니 뒤로 가고 있는 건 아닌가 고심하게 되는 해가 거듭되자 여름은 그냥 화려한 봄 뒤에 오는 지리한 계절처럼 느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jsm0vxOOIUNscKD2I6YhBkaUm8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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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가 예측하는 시간의 속도(력) - 아픔을 아픔으로 잊는 게 맞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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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7:38:40Z</updated>
    <published>2026-06-17T19: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꽈지직 타탓 뚝&amp;lsquo;  이 크고 분명한 소리는 내 목구멍을 통해 입술을 거쳐 나온 소리가 아니다. &amp;ldquo;아!&amp;rdquo; 짧은 탄성이 그제야 입 밖으로 튀어나왔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내가 밟은 게 뭐였지? 지금 이 소리는 또 뭐지? 심상치 않네, 뭔가 잘못되었구나. 한 번도 경험한 적 없어 기준값이 없는 상태라도 마주하는 순간 &amp;lsquo;감&amp;rsquo;이 올 때가 있다. 스트레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FzVaX1InuP5iAOLtUPfCFqJa_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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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름을 동경합니다 - 동기화를 시작하시겠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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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0:55:00Z</updated>
    <published>2026-06-11T07: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 00님, 이제 제가 하는 말을 끝까지 들으시고 그대로 행동으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치매진단을 위한 신경심리검사 중 마주한 책상 위에 올려진 손은 나뭇가지처럼 휘어 있고 한 번도 잡아 본 적은 없지만 주름 사이로 서걱서걱 소리가 날 것 같은 감촉이 느껴진다. 천천히 움직인다. 약간의 떨림이 보이기도 한다. 수행을 평가하는 사람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경건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Of9BYQ6oKfyeldVPFn8X99DpH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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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잊지 말아요 -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되겠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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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1:18:28Z</updated>
    <published>2026-06-04T00:1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수술이 결정되기 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기력이지만 방사선 치료 때문에 하지 못한 운동에 대한 중압감으로 거의 매일 2,3 km를 달려 주간 10km를 채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운동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것을 해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하거나 성취감 등을 부여하며 긍정적 피드백으로 치장해보려 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EtTwGRnSltRrdfD636lXmvQjD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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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과 치료 - 여행자의 가벼움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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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0:18:28Z</updated>
    <published>2026-05-21T08: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손댈 용기조차 나지 않지만, 일정을 타임테이블로 만들어 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삼십 대 중반 에너지가 한창 사회로 쏟던 시절, 지평을 넓히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안착해 있던 임상현장에서 벗어나 연구직으로 옮겼다. 다학제 간 민군협력 연구에 참여했는데 연구 결과 발표와 최신 연구동향을 살피기 위해 학회에 참석했고 일 년에 적어도 두 번은 다른 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ItswHy4GNTFpQLAc-8qS14yQK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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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감 없는 글이 글감이 되어 - 글쓰기의 준비로 어떤 것을 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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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6:06:20Z</updated>
    <published>2026-05-14T07: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둥둥 떠다니는 생각들을 글로 안착시키는 일은 &amp;lsquo;시간이 좀 더 허락되면 좋겠다&amp;rsquo;는 생각을 늘 데리고 다닌다. 이 일만 아니라면 저 사건만 아니었어도&amp;hellip;라는 말은 유행가의 후렴구일지도 모른다.  실시한 여러 종류의 심리검사를 토대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데는 며칠의 시간이 필요하다. 며칠은 그 사람을 설명하는 일에 집중해 마치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사람이 상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84ws4pDFS0lFZjowLSWToA9NW5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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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벤트를 만들지 마세요 - 심심하고 싱겁게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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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10:51:08Z</updated>
    <published>2026-05-07T09: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리학을 전공자가 가장 많이 공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의 심리, 프로이트, 융, 에릭슨, 메슬로우, 에리히프롬 등등 여러 학자의 심리이론을 들겠지만 실상은 아니다. 바로 &amp;lsquo;통계&amp;rsquo;이다. 심리학은 실험에 기반한 학문으로 과학적 연구방법을 따르는데 배경 이론을 비롯하여 가설, 설계 및 연구방법이 큰 축을 이룬다. 그래서 심리학적 연구방법과 통계가 중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z_39ZpBMpb7VSxdMqP4isoT1m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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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서 따위가 중요한 내겐 조금 낯설군요 - 아직 낯선데 화해를 먼저 해야 한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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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0:40:21Z</updated>
    <published>2026-04-23T12: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은 그렇다 쳐도 림프부종 합병증을 허락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때문인지 생각해 본다. &amp;lsquo;그렇다 친다&amp;rsquo;는 말에는 처음이니 안 따지겠다는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도 같다. 암은 변형된 문제부위 제거가 우선이었다. 그다음은 악성 신생물질을 만드는 스위치가 켜진 몸을 어떻게 잘 데리고 살지를 고민하며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재정비하고 실천율을 높이는 것이다. 그런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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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역성이 주는 어쩔 도리 없음의 미학 - 대로만 길인가요? 샛길도 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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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0:26:43Z</updated>
    <published>2026-04-16T06:4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철과일을 먹는 즐거움은 그때 가장 맛나기 때문인것도 있지만 그 질감과 맛 그리고 추억을 되새기며 기다리는 시간이 존재하기에 &amp;lsquo;즐거움&amp;rsquo;이라는 기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스무살, 강력한 통제자(부모, 선생님 등)로부터 자유를 부여받았지만 그 의미도 제대로 모르던 시절이었다. 벚꽃이 흩날리면 중간고사가 시작되기에 누군가는 벚꽃의 꽃말을 &amp;rsquo;시험&amp;lsquo;이라고도 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R6ePOVhSRJ9MTCoMhr87rOfsz_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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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욕망으로 삶을 가꾸기 - 봄꽃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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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2:11:00Z</updated>
    <published>2026-04-08T20:1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 꽃잎의 수만큼이나 무수한 생각들이 난무하는 밤이 잦아졌다. 호르몬조절을 위해 매일 복용하는 항암제 탓이겠거니 하지만 혹여나 하는 생각에 주치의에게 확인을 한다. 암을 없애고자 한 일련의 치료들이 불면을 낳았다. 약으로 인해 생긴 증상을 처리하기 위해 또 약을 먹고 그 약의 부작용으로 또 약을 찾는다면 무엇을 위한 치료인가라는 생각은 결국 &amp;lsquo;무엇을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YSvyA56w0ShMWl8lCb4PVF24KE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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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감이 확신이 되는 순간들 - 티 내면서 아픈 건 며칠이면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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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3:50:58Z</updated>
    <published>2026-04-02T14: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사랑 많이 했죠.  주말 친구와 동네 책방에서 블라인드북을 구매했다는 대학생 아들에게 고른 책의 제목을 물었더니 류시화 작가의 &amp;lsquo;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amp;rsquo;이라며 표지사진을 보내왔다. 20대의 싱그러운 일상 속에 잘 어울리는 책이라 제목을 그대로 적어 답신으로 보냈다. 나 역시 그때 류시화 작가의 책이 손에 들렸던 기억이 팝콘처럼 터져 나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tzGz6lWjnovUHLunaxyQydHoK3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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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림프신티그래피 검사후기, 정신줄 챙겨요! - 제 손을 그렇게 잡으시다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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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7:25:11Z</updated>
    <published>2026-03-26T07:2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울을 매일 보고 있지만 얼굴을 확인하는 횟수는 그다지 많지 않은데 손은 늘 확인한다. 일어나서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곳이 바로 &amp;lsquo;손&amp;rsquo;이며 자리에 앉아 일하면서도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이 나를 확인시켜 준다. 주 업무인 심리검사를 하며 손에 잡힌 볼펜 끝이 다음 할 일을 알려주니 자의식이 손에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언제 어느 자리에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6KLoy1qKDa5g0TE_QCVuvSPxg3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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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타킹을 처방받다 - 다시 겨울이 온건 아니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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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4:34:17Z</updated>
    <published>2026-03-12T04:3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손안에 차지도 못하는 작은 친구를 냥줍(새끼고양이 구조)해 데리고 왔을 때 동물병원에 가서 처음 한 내 질문은 &amp;ldquo;얘는 옹을 안 해요. 성대가 이상한가요? 옹이라고 못할 만큼 아픈가요? 야옹하고 울지 않고 야.. 만 해요.&amp;rdquo;였다. 진찰을 위해 이리저리 고양이환자를 확인하다 의사는 내 질문을 듣고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며 헛웃음을 지었다. 지금 생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WkfrSvwtmaPzLhUP6rUwEYF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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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방암 수술 후 1년, 팔과 손이 무겁군요. - 어쩔 수 없는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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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4:31:59Z</updated>
    <published>2026-03-05T11: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 넘어 산이라 했던가? 수술만 하면, 항암치료만 하면, 그렇게 &amp;lsquo;하면하면&amp;rsquo;을 노래하며 넘는데 눈앞에 산은 계속이다.  유방암 수술은 전이 여부확인을 위해 림프절을 감시하기 때문에 수술할 팔은 무조건 보호해야 하는 숙명에 처한다. 이점은 막상 수술 후 알게 된 사실이었고 조심해야 할 요소가 일상에 산재해 있는터라 암세포만큼이나 내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s8%2Fimage%2FBCc1J0_eMnkWudkQxbSEZSKr2v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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