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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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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ristor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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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잊기 싫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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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30T14:11: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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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명산 같은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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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8:30:41Z</updated>
    <published>2026-10-08T07:2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규 교사 해인의 이상형   &amp;ldquo;제 이상형이요? 음&amp;hellip; 계명산 같은 남자요.&amp;rdquo; 올해 발령 난 신규교사 해인이 수줍게 웃으며 얘기했다. 수줍어한 것 치고는 꽤 개성 있는 답변이었다. 언제나처럼 교무실은 싱글인 선생님을 절대 가만두지 않았다. 여자 초등교사는 여기저기 소개해주기 나쁘지 않으니 모두에게 둘러싸여 이상형을 말하는 건 우리 학교의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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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속촌 귀신이 부럽다 - 26.10.8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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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0:34:48Z</updated>
    <published>2026-10-08T05:4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내 릴스 알고리즘을 장악한 것은 다름 아닌 민속촌 귀신이다. 아마도 그 귀신들의 영상을 마주칠 때마다 끝까지 보았거나 웃기다며 동생에게 보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릴스가 끼어들 틈도 주지 않고 아이들에게 불호령을 내리는 귀신들만 잔뜩 나온다. 난 그걸 또 끝까지 보고 있다.     아마 토끼 귀신, 어둑시니, 구미호 등이 있는 모양이다. 사실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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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래희망은 할머니 - 바라는 것은 단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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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6:37:34Z</updated>
    <published>2026-10-02T06: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꼭 훌륭해야 해?&amp;quot;. 언젠가 아이가 생긴다면 어떻게 키울지 이야기하던 남편의 말에 나는 대답했다. 남편은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우고 싶다고 했고 나는 반박했다. 자식이 훌륭하길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냐마는 나만은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모든 부모가 그렇든 나의 부모도 내가 훌륭하길 바랐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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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년 어느 날의 일기 - 2025.07.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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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2:54:53Z</updated>
    <published>2026-10-01T12: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유리 과일 자르기 asmr 영상을 보며 감탄한 적이 있다. 최근 1년 사이 인공지능의 발전이 어마무시하게 이루어져 이처럼 실제와 구별하기 힘든 영상을 볼 때마다 걱정과 두려움 그리고 이것을 즉각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기함을 느낀다. 그 걱정은 주로 노인과 아이들을 향했다. 실제와 구분하기 힘든 영상을 실제인 것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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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년 어느 날의 일기 - 2025.06.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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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0:15:37Z</updated>
    <published>2026-09-30T00:1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날씨가 꽤나 지속되는 요즘, 오늘 저녁은 미루던 산책이 하고 싶어 집 앞 호숫길을 남편과 걸었다. 한 바퀴 돌고 집으로 가려는데 처음 보는 샛길이 있어 지름길이려나 하고 그 길로 들어섰다. 조금 뒤 사람이 사는지 마는지 모를 어느 집의 마당에서 아기 고양이 여럿이 뛰노는 것이 보였다. 남편은 이렇게 작은 새끼고양이를 처음 본다며 귀여워했고 부모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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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년 어느 날의 일기 - 2026.05.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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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8:31:06Z</updated>
    <published>2026-09-29T08:3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수업시간에 침묵게임을 하곤 한다. 정말 별 것 아닌데, 학급 전원이 아무 소리 내지 않고 몇 분 몇 초까지 버티냐는 그런 것이다. 처음에는 실험 과정에서 아이들이 가만히 5분, 10분 놔둔 후 관찰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서 침묵게임을 시작했다. 과학실에서 다양한 학급을 가르치다 보니 자연스레 학급별 기록도 생겨났다. 솔직히 나는 정말 좋았다. 요즘 목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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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년 어느 날의 일기 - 2025.05.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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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1:34:10Z</updated>
    <published>2026-09-28T01: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amp;quot;식&amp;quot;은 지난달에 했지만 혼인신고, 동거... 그러니까 결혼을 한 지는 반년쯤 된다. 연애 때와 큰 차이는 없다. 달리 싸우지 않던 우리는 여전히 평화롭고 서로 살뜰히 도우며 살고 있다. 함께 살기 위해 이사 온 이 집도 정말이지 남의 집 같아서 변비가 심했는데 지금은 여기가 아니면 영 편치 않게 되었다. 그러나 생활이 편해졌다고 해서 남편도 영영 편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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