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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나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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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획자. 출판 편집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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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9T11:16: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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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서로의 이야기를 바라보는 방식 - 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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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1:01:48Z</updated>
    <published>2026-09-21T01: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애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에는 저마다 무거운 비밀을 가진 세 아이가 등장한다. 지우는 사고인지 스스로 택한 죽음인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엄마를 잃었고, 소리는 엄마를 잃은 뒤 남은 가족들과 상실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 채운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아내와 아들을 학대했고, 결국 채운은 엄마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를 찔렀다. 그러나 감옥에 간 사람은 채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ufEB0wW6waX8a5jZocEH-YwpfN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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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이 만들어 낸 결과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 영화   《오디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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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0:45:45Z</updated>
    <published>2026-09-01T10: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 얼굴, 함대, 전쟁, 한 남자, 생각, 계략.트로이의 성벽을 무너뜨리고, 비명 속에서 불태워버린 계략.&amp;rdquo;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는 한 음유시인의 노래로 시작한다. 한 인간이 자신의 삶이라는 거대한 항해를 어떻게 통과하는가. 내게 《오디세이》는 선택에 관한, 그리고 그 선택으로 인한 대가에 관한 이야기였다.인간은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통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ZgST4AFCbms69NFYL_R28L5bR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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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혜로운 도망 - 당신은 어떨 때 이 관계는 건강하다고 느끼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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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5:22:47Z</updated>
    <published>2026-08-24T15: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몇 번 정신이 피폐해질 만큼 힘든 관계를 겪었다. 이들은 시간차를 두고 각각의 장소에서 겪었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1. 그들은 관계 불안이 높고 통제 욕구가 강했다. 2.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고 아름다운 말을 많이 하지만 행동 하나하나에도 의도가 있다고 느껴질 만큼 관계가 자연스럽지 않았다 3. 자신에게 동조하지 않는 것은 비언어적인 것도 용납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2p6o898nne7W6KC3fFeESYoOg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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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면서 왜 자기 해명만 할까 - feat.「나는 솔로」 32기를 보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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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0:54:20Z</updated>
    <published>2026-07-14T05: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나는 솔로」 32기에 상철이란 인물이 나왔다. 보는 내내 묘한 기시감이 들었다. 그의 추구미는 '애늙은이', 그가 간절히 원한 건 진지한 대화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애늙은이처럼 굴수록 상대방은 웃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그가 깊은 대화를 원할수록 상대방은 말을 중단하고 달아나고 싶은 욕구를 꾹꾹 누르며 이 대화가 빨리 끝나길 기다린다.  시청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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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나의 방향이었다 - 7개월의 휴식기. 회고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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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2:34:16Z</updated>
    <published>2026-06-27T12: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앞두고 있다. 원하는 방향은 분명했지만, 내가 생각한 시기에 풀리지 않아 답답한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 또한 내가 걸어가고 있는 방향 안에 있었다. 목적지를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 내가 나라는 것. 그리고 오늘도 계속 걸어가고 있다는 것. 그 또한 나의 방향이었다. 믿음을 가진 나는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는 말을 신뢰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pEHAZXbRSKMd6M_vGKjZnQgeOz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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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어떤 사람과의 대화는 자꾸 해명하게 될까 - 당신은 질문하는 사람인가요, 단정 짓는 사람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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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4:04:38Z</updated>
    <published>2026-06-21T13:5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해는 질문에서 시작되지만, 섣부른 단정은 대화를 끝내 버린다.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나면 이상한 피로감이 남을 때가 있다. 분명 어떤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대화가 끝나고 나면 그 경험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하느라 애썼던 기억만 남는다.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된 느낌보다 이야기의 맥락을 복구하고 오해받지 않기 위해 해명하려 애쓴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hgJupVVqPMq4c6dk-BtFJhB3hF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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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는 - 영화  「우연과 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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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4:02:04Z</updated>
    <published>2026-06-19T14:0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이다. 그런데 그만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도 좋아한다. 그의 영화들은 늘 미완결의 상태로 끝난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도 않고, 인물들의 상처가 성의 있게 봉합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석연치 않음 속에서 평온함이 남는다.최근에 「우연과 상상」을 보며 왜 그럴까 생각해 봤다.하마구치는 해결보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ROGh_eSIPppg3TZ9qACBjKgARM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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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말은 진실일까, 당신의 욕망만이 진실일까.  -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 떨어집니다」 (토다 에리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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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6:01:40Z</updated>
    <published>2026-06-07T10: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옥에 떨어집니다」(Straight to Hell) 는 일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던 실존 인물, 점술가 가즈코 호소키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다. 이 작품은 실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일부 인물과 사건은 극적 구성을 위해 허구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토다 에리카는 이 가즈코 호소키를 10대 후반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연기하는데,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nTlbynJfgMi7mJZ3AnTYYmTA9c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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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 속에서 끝내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 - 드라마 「연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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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4:51:54Z</updated>
    <published>2026-05-26T04: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방영된 드라마 「연인」을 최근에 보았다. 드라마의 역사적 배경은 병자호란이다. 나라가 무너지고, 왕은 백성을 버리고, 가족은 흩어지고, 사람들은 포로가 되어 타국으로 끌려간다.  「연인」을 보고 있으면 &amp;ldquo;진정한 거처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다&amp;rdquo;(『그리움의 정원에서』, 86쪽)는 크리스티앙 보뱅의 말이 떠오른다. 진짜 고향은 땅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ijxpyDVvGTM1QtHSCIFhvMSMC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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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책감 없이 한 사람을 고립시키는 그룹의 심리 - 집단에서 희생양이 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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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22:05:52Z</updated>
    <published>2026-05-24T22: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한 연예 예능 프로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강한 비판이 들불처럼 퍼지고 있다. 일부 여성 출연자들의 집단 분위기와 특정 출연자를 대하는 방식이 흡사 드라마 「더글로리」의 집단 괴롭힘 구조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특정 출연자를 반복적으로 배제하고, 뒷말과 집단 분위기로 압박하고, 조롱과 프레임을 형성하며 점점 한 사람을 위축시키는 모습에 많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0WIQHuYvXkjl6e5ZROkVzwt46u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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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꿈꾸고, 사랑을 잃고, 사랑을 완성한다. - 드보르자크 오페라 &amp;lt;루살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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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6:43:35Z</updated>
    <published>2025-05-22T13:4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젊은 날의 나의 청춘도 즐거웠던 나의 형제들도 모두 다 사라졌다.나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지만,돌아갈 수도, 죽을 수도 없다.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절망뿐이다.&amp;quot;_&amp;lt;루살카&amp;gt; 빼앗겨 버린 청춘이여 중오페라 &amp;lt;루살카&amp;gt;에서 사랑을 잃은 루살카는 &amp;lt;빼앗겨 버린 나의 청춘이여&amp;gt;를 부른다. 사랑이 그녀에게 왔을 때 자신의 전부를 버릴 만큼 사랑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2qftgKRxFJ77LPx0-S7mUcV3D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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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여든의 풍경을 예감하며 - 김창열 &amp;lt;영롱함을 넘어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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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2T02:14:28Z</updated>
    <published>2024-05-24T00: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새벽 햇살이 비췰 때 벼 위에 맺힌 이슬을 본 적 있어요? 그 물방울이 꼭 이렇게 생겼어요. 40년 전에 그의 그림을 선물 받았어요. 떠날 날이 다가올수록 그림에 가득한 물방울을 보며 갈 길은 바쁜데 할 일이 많아 마음 분주하게 저렇게 쏟아냈구나 싶어 볼 때마다 눈물이 나요.&amp;quot;김창열 화백의 그림을 보러 부산에서 오신 할머니가 해주셨던 이야기.  말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qPWR1GlbNS7Ztry-8r4C1E-J0G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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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의 영토에서 - 강릉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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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5:38:31Z</updated>
    <published>2024-03-09T05:0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음에는 세 개의 무덤이 있다. 하나는 테오의 무덤, 하나는 서경식 선생님의 무덤, 마지막 하나는 지난주에 소천하신 외할머니의 무덤이다. 여러 달 동안 나는 의아했다. 테오의 죽음이 계속 내 삶에 영향을 마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울감은 아니었고, 그리움이 제법 짙었다. 아무리 사랑했던 반려 고양이여도 친 남매를 잃은 것처럼 상실감이 길고 깊었다. 테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TJv7JXeb8k--dFWYNgz8g864ur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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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산같은 삶을 애도하는 굳건한 연서 - 정지아, &amp;lt;아버지의 해방일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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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8T11:35:47Z</updated>
    <published>2024-01-08T07: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에 많이 사랑받은 소설 &amp;lt;아버지의 해방일지&amp;gt;는 대한민국 최고의 출판 마케터 전 문재인 대통령의 추천과 유시민 작가의 추천을 힘입고 이 책이 엄청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읽어보면 알게 된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소설이라는 걸. 이야기의 구성, 인물의 캐릭터, 그리고 책이 가지는 메시지,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 적절하게 잘 구성되어 있는 완성도 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2vbo4DvAzA8RscabCxdONUOkV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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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쾌하고 담백한 세계를 선물하고 싶어서 - feat. 장줄리앙 전시 &amp;lt;친구들 Les Amis&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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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02:33:13Z</updated>
    <published>2023-10-09T04:0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이 너무나 고행같이 느껴지는 시기를 지날 때가 있다. 노력은 가라앉고 실수만 드러나는 시절을 겪으며 나는 복잡하고 무거운 짐을 홀로 지고 가는 기분이었다. 한없이 가라앉을 것 같아 생각을 멈추고 그림을 봤다. 장 줄리앙과 친구들의 4인전이다. 삶의 여러 다채로운 온도 중 유쾌하면서도 담백하고 깊은 세계를 제시해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mMnH2MX-f05JSQ76hmXOb1fOHp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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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하게 지속하는 헌신 - &amp;lt;장인의 아틀리에&amp;gt;, &amp;lt;브람스 인터메초_백건우 연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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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02:33:44Z</updated>
    <published>2023-10-03T03:1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 마지막 날이다. 연휴 첫날엔 자정까지 내가 맡은 프로젝트 고객사에 보고할 중간보고서를 정리했고, 마지막 날인 오늘도 오후엔 들어가서 일을 해야 한다. 명절에 본가에 가서 푹 쉬고 왔다. 두 달 만에 집밥을 먹으며 문자 그대로 '힐링'이 되었는데 비로소 내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 인지했다. 그건 '일상'이었다.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책을 읽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UMJ0lteprc0K-Q6GzgY9a22fR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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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의 너를 기록해 둘걸 - chapter1. 이별을 준비하던 여섯 번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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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3:46:55Z</updated>
    <published>2023-07-20T02: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 06. 14  테오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며 매일의 테오를 기록하기로 했다. 사진들을 하나씩 들춰보았다.   2018년 7월 21일은 테오가 우리 집에 처음 온 날이다. 친척 언니가 키우던 4마리의 고양이 중 한 마리였던 테오는 우리 집으로 와 외동냥이가 되었다. 데리고 온 날 너무 많이 울어서 옆집에서 민원이 들어올까 봐 새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vudvi2e0gtgRk5W766PQ478uK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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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 글쓰기 - 에세이 &amp;lt;그립고 그립고 그립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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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02:35:24Z</updated>
    <published>2023-07-19T04: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 7월 아이가 '가족 동행 행복 찾기 1박 2일 야영 캠프' 행사에 갔다가 행사 관계자의 차에 치여 사망했다. 장례식에 온 가해자는 초췌한 얼굴로 용서를 구했고, 학교 교사들은 장례식장에서 머리를 숙이고 죄송하다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학교의 보고를 받아 경북교육청에서 작성한 사고보고서에는 아이가 부모와 함께 집에 갔다가 사고 장소로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_RKc-IR8rkjHiMpjqADOnyqpb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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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테오와 야간 진료를 다녀왔다. - Chapter 1. 이별을 준비하던 여섯 번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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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02:36:00Z</updated>
    <published>2023-07-11T02: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 6. 14.  테오와의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날부터 나는 1층에 이부자리를 폈다. 우리 집은 복층 오피스텔이고 내 침실은 2층에 있다. 테오는 관절이 약해지면서부터 1층에서 잠을 잤다. 얼마나 남은 시간일지 모르지만 나는 테오와 함께 자고 싶었다. 지난해 7월 즈음 우리 집에 온 아깽이 에디가 따라와서 야옹이들 화장실에(내 이부자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vBxsbCxnf77gZMKDoLyVTMq2N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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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오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한다. - Chapter 1. 이별을 준비하던 여섯 번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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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1T09:30:08Z</updated>
    <published>2023-07-06T08: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 06. 12  테오의 정기 검진일, 병원에 다녀왔다. 열여덟 살 나의 고양이 테오의 몸은 노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의 양쪽 신장에 구멍이 많이 났다고 했다. 열여덟 살 아이를 지금까지 잘 기르신 거라고..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선생님 앞에서 많이 울었다. 테오가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가 없다.  내 귀여운 털북숭이 고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gP%2Fimage%2FzOoFsKpXFxmqM3PHHkpEN4yfh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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