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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ook Challenge CAF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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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환경 조경 신문 기자. 사랑하는 것들을 더욱 사랑하기 위해 읽고 쓰고 배우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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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0T02:44: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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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는 없었던 남산이 생겼다 - 계절마다 다시 찾는 일상의 스테디셀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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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0:12:50Z</updated>
    <published>2026-09-25T00:1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산에 오르는 데는 약간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서울 한복판의 산이라지만 막상 숲으로 들어가려면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하고, 남산타워나 전망대를 향해 걷는다는 인상이 있었다. 남산 하늘숲길을 설계한 백종현 HEA 대표는 기존의 가파른 길 대신 &amp;ldquo;정말 누구나 갈 수 있는 무장애숲길&amp;rdquo;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한 &amp;lsquo;누구나 갈 수 있는 길&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G719g_EVz7KezhdkDwAlmAOAW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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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냥이 무료급식, 인수인계 안 받았냥? - 적극적인 민원묘에게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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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4:06:15Z</updated>
    <published>2026-09-16T04: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전부터 사무실에 낯익은 고양이 한 마리가 슬그머니 들어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유난히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엄마 길고양이다.평소에는 퇴근할 때쯤 사무실 테라스로 건너와 국장님이 놓아둔 밥을 먹고 가던 녀석이다. 그런데 국장님이 퇴사를 앞두고 먹이통을 철거하자, 급기야 사무실 안까지 찾아왔다.아주 적극적인 민원묘다.역시 엄마는 강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a2m22747HSSRGGjHpdUSAMsoC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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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진 딸 키우기 프로젝트 - 내 안의 다정한 어른을 만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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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2:02:37Z</updated>
    <published>2026-09-13T23: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의 말은 대충 흘려보낼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을 내어준 사람의 말은 그렇지 않다. 별 뜻 없이 던진 말도 마음 깊이 머물고, 사소한 무심함 앞에서도 속수무책이 된다.   그날 아침이 그랬다. 출근길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한번 울기 시작하면 언제 어떻게 멈출지 몰라 꾹꾹 눌러 삼켰다.  몇 시간 뒤에는 중요한 취재가 기다리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CwGD9sXch1pZJNzVM-1LtCKf-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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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분 지각으로 취재가 망하는 건 아니다 - 울고 싶었던 20분, 웃으며 돌아온 3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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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3:51:45Z</updated>
    <published>2026-09-08T13: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기사 두 개를 마치고 '용산공원 지키기 긴급토론회' 취재를 나섰다. 점심은 소이라떼 한 잔.  커피에 수면제를 넣었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졸렸다.   다행히 취재지로 향하는 지하철에 자리가 나서 쪽잠을 잘 수 있었다.  얼마나 헤드뱅잉을 하며 졸았는지, 목이 뻐근했다. 목을 내어주고 정신을 조금 얻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취재 장소가 헤이그라운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eaxpBTQ1-9APe_5Gh_O8ZeA2i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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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상 밖이라 다행이야 - 걱정 끝에 만난 뜻밖의 단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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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4:00:19Z</updated>
    <published>2026-08-29T04: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마음이 요동쳤다. 출근길 한 시간 동안  아들에게 전화를 열 번쯤 걸었다. 연락은 닿지 않고,  별별 상상이 다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겨우 통화가 됐을 때 나를 원망하고 울먹이며  화를 내는 아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무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일단 마음을 다잡고  오전 기사 세 건에 집중하기로 했다.기사를 마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UHW7frrOjLlQAtxOAf8Ht1egBy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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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예배는 리마인드 웨딩이다 - 객기 같은, 객기 아닌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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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2:40:26Z</updated>
    <published>2026-08-29T02: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주일 오후 찬양을 준비하고 또 앞에서 인도하면서  내가 가진 믿음의 분량보다 과장된 고백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일상 그리고 예배 현장에서 고백되는 믿음의 수준이 같지 않음에 부끄럽다.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직분이  '믿음의 상향 평균화'를 위한 수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하나님의 말씀이 크게 들리는 현장에서  내가 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byFHhECiB6EWZzfTNzJQezsEo5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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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만한 생활밀착형 사랑이 없다 - 고단한 날 더 선명해지는 우정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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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5:15:16Z</updated>
    <published>2026-07-25T04: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주간 내가 기대어 온 우정들을 돌아본다.    고단한 하루 끝,  서로 거꾸로 누워 지친 발을 주물러 주는 우리 부부.  비록 10여 회 잼잼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이만한 생활밀착형 사랑이 없다.  한번 영상통화를 시작하면  도무지 끝날 줄 모르는 일본 큰언니와의 수다.  언니는 왕성한 식성과 미감으로 의도치 않게  채식주의자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gb1drI7SA8sk4jRgn4yFEiVFx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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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독점 취재 - 취재 끝에 남은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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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9:54:46Z</updated>
    <published>2026-07-07T09:5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환경조경발전재단 이&amp;middot;취임식을 취재했다.조경계를 대표하는 6개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 정치적인 제스처 사이로  조경계의 절박함이 비집고 나왔다.  취재를 마치고 문득 허무한 마음이 엄습했다. 거대한 양버즘나무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른다. 나의 쉼에는 항상 나무가 함께한다.나는 앉아 있는데 녀석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uihLu0i1fT55htKX1ayPGwvuD1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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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 오르는 나무, 아래로 흐르는 나무 - 왜 예수님은 온유한 사람에게 땅을 약속하셨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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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0:02:58Z</updated>
    <published>2026-06-04T05:5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근처 한강변을 산책하다 보면 포플러 나무와 버드나무 두 친구를 만난다. 포플러나무는 위로 올라가고 싶고, 날고 싶어 안달이 난 녀석 같다. 중력에 반해 온 가지를 위로 쭉쭉 뻗은 모양새다.  반면 버드나무는 강이 흘러가는 소리에 몸을 기울이고 긴 생머리 같은 가지를 아래로 늘어뜨린 채 살랑인다.  포플러는 위로 위로, 버드나무는 낮은 곳으로 흘러 흘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Zh35AnVDLjxaXxUN9K05tEPnC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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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 사이에 숨은 도시의 마음 - 이토록 소란스러운 숲, 마곡 &amp;lsquo;플라워 플로우&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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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8:54:55Z</updated>
    <published>2026-05-23T08: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년간 조경 분야 기자로 일하며 가장 마음에 드는 취재 기사를 썼다. 마곡나루역에 새로 생긴 &amp;lsquo;플라워 플로우&amp;rsquo;라는 정원형 카페 탐방 기사다.    카페 입구는 거대한 숲으로 들어가는 길목 같았다. '플라워'란 이름과 달리 막상 들어가 보니 꽃보다 나무와 풀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식물 사이로 동선이 굽이치고, 사람들은 초록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듯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4b8Bt4-K2WxL5OM-uhGgkheJ3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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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이 아닌 마음으로 먹고 있는 것들 - 우리는 매일 무엇이든 마음으로도 먹고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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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5:08:38Z</updated>
    <published>2026-04-08T05: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딩 아들은 유행하는 간식에 꽤 민감하다.  '요건 가성비가 별로야, 저건 진짜 다시 사 먹고 싶어. 누구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라는 둥 함께 신상 간식을 먹으며  꽤 시리어스한 대화를 나눈다.    두쫀쿠, 버터떡 같은 신상 간식을  궁금해하고 먹고 싶어 하는 만큼이나,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내게 위로와 힘을 주실까?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JeGhMHykhuU3TmKYrAeO8ngz5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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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한 번도 꽃을 받아보지 못한 소녀들을 위해 - 황지해 작가 강연서 본 정원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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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3:23:27Z</updated>
    <published>2026-04-05T12:2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경계에서 황지해 작가를 모르면 간첩이라는데,   조경 전문지 1년 차 기자인 나는 그 이름만 들어본 수준이니  준간첩쯤 되는 셈이다.  여전히 나는 정원에 대해 문외한을 넘어,  무뇌한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나에게 황지해 작가의 강연을 직접 들을 기회가 왔으니!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amp;lsquo;2026 공공정원사 교육&amp;rsquo; 현장이었다.  강연을 들으며 '이어령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MFPLdRyDz2X-AXogZ8hBqotLp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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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시에 꽃 피고 열매 맺는 계절은 없다 - 나다움을 찾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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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4:29:27Z</updated>
    <published>2026-03-30T23: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다움&amp;rsquo;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뭔가를 탁월하게 잘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은 것도 아니다.그냥 나답게 살고 싶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다움은 새로 만들어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이미 드러나고 있는 결에 가깝다.나는 의미 없는 일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사람도 얕게 많이 아는 것보다 깊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SoP3g2K5L04ah41VZ5feplDHJ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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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dd9 햇살, Cmaj7 석양 - 햇살도 코드처럼 들리는 날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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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2:19:28Z</updated>
    <published>2026-03-15T02:1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에 가까운 한강공원으로 걸어 나갔다.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는 오후 햇살은 마치 Cadd9 코드 같은 느낌이었다. 밝지만 눈부시지 않고,  어딘가 여백이 남아 있는 화음처럼  부드러운 빛이 머리 위로 내려앉았다. 햇살을 받으며 한 시간쯤 천천히 걸었다. 이어폰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이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 오래 앉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QGgXPj96at_zwEd4KaeiSvXrY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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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번째 달은 반드시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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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6:44:08Z</updated>
    <published>2026-01-28T06: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내가 시들어간다는 느낌을 마주한다. 하루하루가 너무 선명한 무게로 다가올 때가 있다.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면, 오히려 더 큰 삶의 무게를 짊어지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amp;lsquo;이 정도쯤은 버틸 수 있어&amp;rsquo;라고 자신을 과대포장하다 보면, 작은 하중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자아가 부서지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는 &amp;lsquo;13번째 달&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vFVllar08NLK5YTFCJYp9NMBI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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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타도록 길러진 숲 - 붉게 물든 지도를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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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8:17:24Z</updated>
    <published>2026-01-23T08: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재 현장에서 산림청을 향한 비판은 신랄했다. 숫자와 그래프, 정책 실패라는 말들이 거침없이 오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서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분노가 아닌 애정이었다.  숲을 아끼는 마음, 불 속에서 삶을 잃은 사람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 같은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게 하려는 고집 같은 것들.    발표 중 경북지역 산불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Jh34-l1NB-WIpNA7xtEb9mOR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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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땐 몰랐던 '함께'의 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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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7:25:14Z</updated>
    <published>2026-01-21T07: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여섯 식구가 모여 살던 친정집은 늘 북적북적했다.   그땐 조용한 나만의 공간이 아쉽기도 했지만 여럿이 함께 살기에 만들어진 추억들이 참 소중하게 남아있다.   우리 집 최고 인기스타는 엄마였다.  젊고 예쁜 엄마 그리고 언니들과 음악을 틀어놓고 추던 막춤. 무더운 여름 앞마당에서의 물놀이. 언니들과 튀김옷처럼 비누 거품을 잔뜩 바르고 첨벙 뛰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QQZPQ42ufMhKhj9r-KpDqitxP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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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관이 먼저 말을 걸었다 - 반구천과 종묘 사이에서, 세계유산의 경관을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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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5:49:43Z</updated>
    <published>2026-01-09T05: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암각화 사진을 보며 감탄한 적은 없다. 바위에 새겨진 그림은 오래되고 귀한 유물일 뿐, '와, 정말 아름답다. 꼭 지켜야겠다'는 감정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반구천'이라는 장소, 경관 전체를 담은 사진을 보고 처음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amp;nbsp;최근 울산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는 기사를 썼다. 작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aF5_5_BvjFGKYEZomhOsv4C11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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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이 말렸다 &amp;quot;이제 그만 좀 해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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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2:11:42Z</updated>
    <published>2026-01-07T02:1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요즘 친구들이 아닌 나에게 자꾸 게임을 같이하자고 권한다. 지난 주말 아들과 슈퍼마켓 게임을 함께 하다가 훅 빠져버렸다. 아들이 자는 시간에도 게임 속에서 열심히 장사해서 슈퍼마켓이 아닌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상가를 만들어버렸다. 아들도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한다.  늘 시간의 결핍에 시달리면서도 게임을 시작하면 시간의 터널에 갇혀버리게 된다. 사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TjhpkleHNXg82r18TQauWR8f-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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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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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1:23:03Z</updated>
    <published>2025-11-20T01:2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어머니에 관한 책을 쓰고 싶어  일주일에 한 번씩 질문을 준비해  어머니를 인터뷰한 적 있다(현재 한없이 유보되고 정체된 계획이지만).  세 딸들이 모두 성인이 됐을 때  즉, 혼자만의 여유를 되찾았을 때  뭘 하고 싶으셨냐고 여쭸다.   엄마는 불쌍한 아이들을 돌보고 싶었다고 하셨다.  '이제 겨우 아이들을 다 키웠는데  다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F2ObBVHlhes8Cn-JfokY3yWHsA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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