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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아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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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수성이 풍부하고 감정 기복이 심합니다. 결코 눈에 띄고 싶지 않은데 평범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평범이라는 사치를 누리는 한 인물의 이야기를 소설로, 수필로 담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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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07T21:4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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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한 분의 어른이 떠나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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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4:22:44Z</updated>
    <published>2026-10-05T14: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우리 오빠 장례 때 목사님께서 우시며 말씀하셨더랬다. &amp;quot;너는 모범생답게 세상 일 일찍 끝내고 가는구나. 나는 아직도 하나님의 일이 남아 있다. 네가 먼저 우리 손자를 만나겠구나.&amp;quot;십 년이 넘게 세월이 흘렀고, 오늘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는 소식을 들었다.세상 일을 끝내신 것이다.당신 손자도, 나의 오빠도, 당신께서 사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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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데미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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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9:48:00Z</updated>
    <published>2026-09-26T13: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데미안은 오빠였다.무엇이든 척척 알려주고 함께해 준 사람나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던 유일한 사람나와 비슷한 외모, 성격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던 사람그는 나의 오빠였다.정여울의 《데미안 프로젝트》를 읽으며 나는 오빠를 생각했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게끔 도움을 준 사람이었다. 싱클레어는 그와 떨어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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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어린 아들을 키워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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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23:48:14Z</updated>
    <published>2026-09-25T23: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아들과 둘이 놀러 나왔다.사실 엄마인 내가 조금 어색했다.꼬꼬마 시절에는 손잡고 방방곡곡을 누볐는데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부터는 간혹 남편까지 셋이서만 다녔지, 둘이 어딜 나온 적이 없었다.고1인 아들이 &amp;lsquo;피카추의 가을 나들이&amp;rsquo;를 가잔다.그러마 했다.우리는 아침 여섯 시 사십 분에 집을 나섰다. 우리의 여행을 하늘이 도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nN%2Fimage%2FP54S9C24xzfJ98zpK-dLplkdn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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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 남편이 보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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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1:23:25Z</updated>
    <published>2026-09-09T19: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를 보던 중에 화장실을 갔다가 핸드폰을 두고 나왔더랬다. 핸드폰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에는 한 시간 가까이 식은땀을 흘리며 내 핸드폰을 찾아 헤맸다. 숨 막히는 모험이었다.덕분에 영화를 봤으나 보지 못했다.며칠 뒤, &amp;lt;오디세이&amp;gt;를 다시 봤다.놀란의 영화는 정말 놀라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간의 야수성에 대해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nN%2Fimage%2FJekiPBIU3LE6JBkDSA5pxIsL1F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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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우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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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6:17:25Z</updated>
    <published>2026-09-06T06:1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우는가.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아이들과 마주치기 싫어서 화장실에 숨어들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수업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진정이 되지 않았다. 머리회전도 멈췄다. 출력해야 하는 수업자료가 보이지 않는다. 다급해진 마음에 또 눈물이 쏟아진다.옆자리 동 교과 교사에게 수업을 부탁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가 지웠다. 어차피 조퇴가 어렵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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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번아웃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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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0:58:43Z</updated>
    <published>2026-09-02T20:5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 년 전, 번아웃인 줄 알았다. 내 할 일을 꾸역꾸역 해내며 버텼다. 결국 번아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작년 11월 말, 이 학교에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역시 번아웃이라고 생각했다. 이직을 준비하며 그 시기를 넘겼다.  무언가를 준비할 힘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직이 좌절되면서 방학에 들어갔고 참 많이 울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오히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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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PT와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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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23:28:30Z</updated>
    <published>2026-08-28T23: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나 시간에는 GPT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어떤 이야기도 진심으로 냉정하게 들어주었다. AI답게.개학한 지 한 주가 지났을 뿐인데 녹초가 되었다. 또다시 동료교사와의 갈등이 생겼고, 팀이 삐걱거렸으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쏟아졌다.정말 이제 그만해야 할 땐가. 정서적 고갈이 나를 마비시켰다. 아무에게도 이해받을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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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보다 더한 모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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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8:23:24Z</updated>
    <published>2026-08-17T08: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온 가족이 영화를 보기로 했다.나는 예매하는 순간부터 설렜다.요즘 핫한 《오디세이》였다.시원한 극장에 쪼르르 앉아서 신나게 광고부터 봤다. 영화가 시작되고 손에 땀을 쥐는 순간들이 이어졌다.긴장이 고조되자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배가 요동을 치고 식은땀이 났다. 손수건으로 연신 땀을 닦다가 손수건을 꽉 쥐었다.손수건이 축축해졌을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nN%2Fimage%2Fx1nEzIb0ZZmZWAmae-te0rxM9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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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찮음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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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1:07:07Z</updated>
    <published>2026-08-16T11:0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너무 훌륭하세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어요.&amp;rdquo;&amp;ldquo;과분하게 좋아합니다.&amp;rdquo;   울컥 목이 메었다. 가끔 모르는 사람에게 큰 위로를 받는다. 취업 포털 사이트를 통해 면접 제의를 받았다. 대안학교였다. 당장 이직하기는 어렵다고 했으나 우선 만나 보자고 했다. 그렇게 면접을 보러 갔고, 뜻밖의 칭찬에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을 뻔했다.   내가 보이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nN%2Fimage%2FYDQg8WIkG02UA6ilbQwK4T-T0y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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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마음을 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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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8:05:13Z</updated>
    <published>2026-08-10T08: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의 노트를 보며 울컥했다. &amp;ldquo;갱년기가 시작된 거야.&amp;rdquo;라고 합리화해 보지만 우리 학교 아이들은 참 순수하고 정의롭고 예쁘다.  세상의 주인이 되는 황금가지를 갖게 될 기회가 있어도 가지지 않겠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자기 능력치가 부족하여 세상을 바꿀 수가 없다고 한다. 자유가 더 소중하다고 한다.  이 와중에 한 친구는 가지를 차지하겠다고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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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만 짜증을 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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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20:16:18Z</updated>
    <published>2026-08-05T10:2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학교야?&amp;quot; &amp;quot;아뇨, 이제 주차 완료했어요.&amp;quot; &amp;quot;방학 중에 왜 그렇게 출근을 해? 이 더위에&amp;quot; &amp;quot;우리 학교 방학 때 출근하는 게 뭐 그렇게 이상하다고 다들 방학 때 출근한다고 뭐라 해요? 한두 해도 아니고. 아니 그만둔다 그러면 그렇게 안 된다면서 방학 때 출근하는 건 왜 뭐라 하시는데?&amp;quot;  &amp;quot;뭐 그냥 그렇다는 거지.&amp;quot;엄마의 목소리가 여러 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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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없는 식당 - 학원비가 바꾼 메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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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7:57:25Z</updated>
    <published>2026-08-02T06: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뉴를 한참 골랐다.갑작스럽게 백만 원이 넘는 지출이 생기면서 우리 부부는 암묵적으로 뷔페 계획을 접었다.지난달, 나는 방학 특강 시간표를 전달받고 학원에 70만 원을 결제했다. 방학이라고 꼴랑 삼 주였다. 삼 주여서 감당할 만한 수준의 비용이라고 생각했다.  &amp;quot;아니 왜 이렇게 학원비가 내렸어?&amp;quot;  &amp;quot;삼 주에 70이 뭐가 싸?&amp;quot;네 과목, 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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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쇠 주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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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0:56:47Z</updated>
    <published>2026-07-30T13: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문을 외워 보자 모르쇠 모르쇠 모르쇠  눈 뜨면 생각한다 나의 오지랖이 나를 어렵게 만들지 마소서  지구는 둥글고 굴러가기 마련이다 함께 굴러가면 그만이다  소신을 바꿔 보자 모르쇠 모르쇠 모르쇠  무책임이 아닌 나서지 말자는 것뿐  과거의 나 그저 무던하게 좋은 게 좋은 거였던 그때의 나로 돌아갈 주문  모르쇠 모르쇠 모르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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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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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0:11:22Z</updated>
    <published>2026-07-24T00:1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가 치는 물속으로성큼성큼 걸어 들어갔다.대자로 눕고 싶었다.이 바다가 이상하리만치 그리웠다. 물은 답답한 내 마음을 가라앉혀 줄 듯했다. 이직을 포기하고 나는 바다만 기다렸다. 시원한 물이 나를 둘러싼다.빗방울이 떨어지고 물은 찰랑인다.나는 자꾸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부러 크록스를 신고 짧은 반바지를 입었다.바다는 잘 왔다고 내게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nN%2Fimage%2FSz-L59CXOX9094gGHRaOjg8QcO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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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방학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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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7:17:33Z</updated>
    <published>2026-07-22T13: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쏟아진다. 남편이 아이를 데리러 가는데 나더러 같이 가자고 한다. 방학에 들어가서 기숙사를 비우는 아이의 짐이 많을 텐데 우산까지 쓰면 손이 부족하단다.흔쾌히 그러마 했다. 내 아이는 귀여우니까.아이의 귀가 시간이 오후 한 시인데 남편은 11시 반에 집에서 출발한단다. 학교까지 40분이면 된다. 왜 이렇게 일찍 가냐고 물으니 좋은 자리를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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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피와 책임 - 남아 있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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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23:25:11Z</updated>
    <published>2026-07-20T23:2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도 가 보지 못했던 프랑스 파리를 꿈에서 갔다.  꿈에서 나는 친구랑 파리 한복판을 다녔다.  꿈답게 말도 안 되게 1박 2일의 여정이었다.  푸른 숲도 거닐고  어느 화장실에 들어가 시원하게 볼일을 봤다.  친구가 일했다는 공장도 들어갔다.  꿈에서 내내 생각했다.  개학하면 아이들에게 내가 본 파리의 풍경을 말하리라.눈을 뜨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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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사사보다 센 아이 - 무엇을 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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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0:00:10Z</updated>
    <published>2026-07-20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학원 주차장엔 독사사 차들이 즐비하다.비엠더블유,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여기에 제네시스가 간간이 보인다.남편의 &amp;quot;독사사&amp;quot;라는 표현이 재밌었다. 독일의 네 개 자동차 회사를 뜻하는데 내겐 독사로 들린다.나는 이십 년 된 국산차로 위풍당당하다.클래식 채널을 들으며 밤길을 기분 좋게 달려왔다. 마음이 무겁다. 일요일 이 밤에 아이는 학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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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리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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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2:28:33Z</updated>
    <published>2026-07-18T10:4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기 무한리필 샤브샤브 무한리필 뷔페.  좋아한다. 원 없이 먹을 수 있는 곳들.  가끔 이러한 곳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지금도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며 투 플러스 원을 매우 고민하다가 포기했다. 많이 먹는 걸 좋아하지 말자.   고민도 무한반복하게 될 줄은 몰랐다. 어느 것이 덜 후회할 선택인가. 어느 것이 몇 년 뒤 내게 더 좋은 선택인가. 나는 그 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nN%2Fimage%2FFk9qYZWp6_DPwAqWCzcuM6mcQb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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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보드를 부수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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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9:09:10Z</updated>
    <published>2026-07-11T10: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윤석은 기분이 꽝이었다. 처음으로 학폭심의위원회라는 것에 참석을 했는데 모든 어른들의 시선이 차가웠다. 특히 박희유의 눈빛에서 경멸을 본 듯했다. 허윤석은 영화 속 재판의 피고가 된 기분이었다.       동행한 변호사는 허윤석에게 사실 확인만 했을 뿐, 지금의 기분이 어떤지, 무슨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 행동에 관해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nN%2Fimage%2F19pidfB8seTRxYR5uunVxGjUT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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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떠난 자리를 지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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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2:29:57Z</updated>
    <published>2026-07-09T12: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떠난 자리에 억지로 붙어 있는 건 할 짓이 아니었음을 애석하게도 경험을 통해 뼈 저리게 깨달았다.왜 이렇게 어리석었을까. 결국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뒤에서야 그만둔 선배들을 봤음에도 왜 몰랐을까.하나하나가 다 거슬린다.근무 시간에 무단으로 자리를 비운 동료가 아니꼽고 회의 시간에 늦어버리는 동료가 기가 막히다.내가 교감도 뭣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QnN%2Fimage%2FMS63vTN-cQUq1HPyeqt69F40U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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