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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관장님 김주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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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juyoun507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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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내의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20년 간 태권도장을 운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동행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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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02T11:27: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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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라고 하지 않으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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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3:07:37Z</updated>
    <published>2026-07-16T13: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장을 정리하던 날,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20년 넘게 걸어온 길이었다.그곳에는 내가 있었고,수많은 아이들의 웃음이 있었고,가족의 삶이 있었다.그 문을 닫는 순간,내 인생의 한 장도 함께 닫히는 것 같았다.무엇보다'태권도 관장'이라는 이름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관장님'을 내려놓는다는 것은직업 하나를 잃는 일이 아니라,내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vweasSsPpr9yy4O2yJDtHDrkA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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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만덩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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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4:51:06Z</updated>
    <published>2026-07-09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부족한 것이 많다.교만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돌아보면,정말 큰 착각이었다.나는 꽤 큰 교만덩어리였다. 스무 살 무렵부터내 꿈은 단 하나였다.관장님.어서 나도 관장님이 되고 싶었다.사범 시절 늘 그 생각뿐이었다.'어서 관장이 되면 좋겠다.'그리고 마침내 관장이 되었다. 좋은 관장이 되고 싶었다.누구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KdPqpNeK7DiPFeYb52LZdxGAg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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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좋은 관장이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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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6-30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무렵 사범인 나는  늘 같은 생각을 했다.'어서 관장님이 되면 좋겠다.'  아이들 앞에 서 있는 태권도 지도자였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운영자 관장님을 꿈꾸고 있었다.언젠가 나만의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것.그리고 누군가에게 '관장님'이라고 불리는 것.그때의 나는 관장이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관장이 되었다.오랫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btQ4Qe4vQEZifmrCdGQIPi3eM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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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기다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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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3:00:05Z</updated>
    <published>2026-06-23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부족함 투성이다.  지도 경험도 부족하고, 운영 경험은 더 부족하다. 그중 가장 부족했던 것은 아이들에 대한 이해였다.  나는 아이들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 매일 아이들을 만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사실은 전혀 몰랐다.  20대 사범 시절 모든 아이를 나의 어린 시절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어릴 때 이랬으니, 지금 이 아이도 그럴 것이라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DUo_-xNs3WR2G4wueMuhg07bo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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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으로 불을 끄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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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3:00:09Z</updated>
    <published>2026-06-18T1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하루의 마지막 수업은 성인부 수업이다. 그날도  마지막 수업이 성인부 수업이었다.  &amp;quot;제가 이렇게 도복을 입고, 이 장소에서, 태권도 관장으로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입니다.&amp;quot;  잠시 정적이 흘렀다. 누군가는 고개를 끄덕였고, 누군가는 아무 말 없이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곧 평소와 같은 수업이 시작되었다. 땀을 흘리며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x-190hPj0tvZIsIDba39GAu6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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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장은 울면 안 되는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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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9:02:42Z</updated>
    <published>2026-06-12T13: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운 적은 없지만,  언제부턴가 나는 이랬다 '태권도 관장님은 강해야 해!'  '울면 안 돼!'  그래서일까 언제나 괜찮은 척 했다.아이들 앞에서도,  부모들 앞에서도,  사범님들 앞에서도. 가족 앞에서 조차. 언제나 괜찮은 척했고,  절대 울지 않았다.   하늘태권도장을 신설했던 2017년. 한 명 등록하면 밤새 기뻐했고, 한 명 그만두면 밤새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8UhxbqMcSSC5M0lFPZBq0VkD8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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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아이의 돌반지를 팔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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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12:47:31Z</updated>
    <published>2026-06-09T12:4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녀가 셋이다. 덕분에 우리 집에는 돌반지가 많았었다.  '코로나19' 그런데 나는 '코로나 20'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때문에 그해의 기억이 너무나 선명하기에...   2017년 6월. 하늘태권도장을 시작했다. 수련생 0명에서 출발했다. 도장을 알리고,아이들을 만나고,부모님들과 신뢰를 쌓는 일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막둥이를 임신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guAPVyOyLC1KibjHQNbrXFrCW7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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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아, 아빠가 나이 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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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1:58:04Z</updated>
    <published>2026-06-04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권도장의 하루는 조금 늦게 시작된다. 덕분에 세 아이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은  나의 몫이었다.  누군가는 바쁜 시간이라고 했지만, 그 시간은 내게 주신 선물이었다. 별이도, 우주도, 하늘이도, 지금보다 훨씬 작았던 시절. 아무렇지도 않게 번쩍 들던 시절.  그 시절의 기억들은 많이 남아 있다. 선명한지 흐릿한지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내 안에 남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BWkvrSVSldvvpYzMk-vYaL5ZW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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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살 아들이 지어준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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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13:00:06Z</updated>
    <published>2026-05-30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 아니아니  관장님!' 다섯 살 된 아들 우주에게는 너무 어려웠던 일이었을 거다.  나는 집에서는 아빠였고, 태권도장에서는 관장님이었다. 그런데 우주에게 나는 같은 사람이었다.  어느 날 나를 부르려다 잠시 멈칫하더니 말했다. &amp;quot;아빠관장님.&amp;quot; 아이 나름의 해결책이었다. 아빠와 관장님을 합쳐 버린 것이다. 그 이름이 재미있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N2f5gHuiwvAst_l6mgitfXYi7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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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으로 문을 닫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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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8:50:50Z</updated>
    <published>2026-05-25T09: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이라면 자신 있었다.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뛰었고,누구보다 몸을 많이 움직였다그래서일까.병의 증상이 시작되었을 때인정하지 못했다. 아니, 인정하기 싫었다.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했다.조금 쉬면 괜찮아질 거라고 믿었다.  아버지는 30년간 투병하셨다.  나처럼 40대 중반부터.  단시간에 생명을 앗아가는 병은 아니다.하지만 천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8TGdEwA_E2s7INqULaoZnQRu1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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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태권도를 선택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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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22:09:56Z</updated>
    <published>2026-05-20T14: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시작했을 때, 그때는 &amp;lsquo;사범님&amp;rsquo;이라고 불렸다. 많이 부족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다. 그저 아이들을 좋아했지만, 가르침에는 자신이 늘 자신이 없었다.  태권도장 근처 어딘가였다. &amp;quot;사범님이다!&amp;quot; 마치 연예인이라도 본거처럼 도장의 한 꼬마 제자가 나를 보고 외쳤다. 반갑게 인사를 하니, 꼬마 제자는 자기가  먹고 있던 사탕을 나에게 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UcLC5APq4gY95BlMGkM5pVjGt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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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을 가르쳤지만, 사실 더 많이 배웠다. - &amp;lsquo;관장님&amp;rsquo;이 되어서 내가 배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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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3:49:46Z</updated>
    <published>2026-05-19T06: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1년부터 '관장님'으로 불렸다. 관장님으로 불리는 내가 얼마나 좋았었나 모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늘 부담이었다.  나는 선수 출신도 아니었다. 전공자도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늘 부족함을 느꼈다.  &amp;ldquo;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amp;rdquo;&amp;nbsp;&amp;ldquo;더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데 괜찮을까?&amp;rdquo; 그래서 더 노력했는지도 모른다. 수련을 더 연구했고,&amp;nbsp;아이들을 더 관찰했고,&amp;nbsp;부모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TENIMC78FXSzeSLY4v1PZtrqe9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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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권도장 문을 열기 전에 항상 기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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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1:39:50Z</updated>
    <published>2026-05-15T15: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넘게 태권도장을 운영했다.  이제는 그 시간을 내려놓았지만, 가끔은 아직도 공기 속에서도장 냄새가 떠오를 때가 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수련장.불이 꺼진 채 고요히 놓여 있던 매트.아이들이 오기 전의 정적. 나는 늘 시작 전에 잠깐 기도했다. 기도는 길지 않았다. 거의 매일 비슷한 말이었다.  &amp;ldquo;하나님, 오늘도 부족한 저를 하늘태권도 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Rj%2Fimage%2FrHfjhBu52eQnjaVjKI9PsVLtZ9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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