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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시우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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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밥상과 농업, 지역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익숙한 먹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문명과 감정, 공동체의 역사가 보인다고 믿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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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8T04:01: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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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벨탑 - 하나가 되려는 사람들은 왜 흩어졌을까 -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인간의 삶 6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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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22:00:25Z</updated>
    <published>2026-10-12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세기 11장은 사람들이 한 언어를 사용하던 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람들은 동쪽으로 이동하다 시날 땅에 이르러 자리를 잡았다. 벽돌을 구워 돌을 대신하고 역청을 접착 재료로 사용하면서 도시와 탑을 세우려 했다. 그들은 탑을 하늘에 닿을 만큼 높이 쌓아 이름을 알리고, 온 땅에 흩어지지 않으려 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건축 기술을 나누었기에 여러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t7bAhIies7pDBBSmAquKV-dNc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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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조 - 긴 목을 가지고 물 위를 유영하는 생명 - 생명 전기(동물 편) 6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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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21:00:10Z</updated>
    <published>2026-10-12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잔한 호수 위로 흰 몸 하나가 미끄러져 간다. 긴 목이 부드럽게 굽어 있다. 주황빛 부리가 수면 가까이 내려와 있다. 넓은 날개는 몸 양옆에 접혀 있다. 물갈퀴가 달린 두 발이 수면 아래에서 움직인다.  몸이 천천히 방향을 바꾼다. 목이 옆으로 휘어진다. 부리가 물에 닿는다. 머리가 물속으로 들어간다. 등과 꼬리가 수면 위로 솟는다. 잠시 뒤 머리가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SsQlP2vUmJkjOr6zc8-8W3DuP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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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판 &amp;mdash; 손끝의 움직임을 글자와 명령으로 바꾸는 물건 - 사물 전기 15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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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5:00:15Z</updated>
    <published>2026-10-12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가락이 작은 칸을 누른다.칸이 내려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화면에 글자 하나가 나타난다.옆 칸을 누르자 다음 글자가 이어진다.서로 다른 자리에서 일어난 움직임이 화면 위에서 문장이 된다.  몸체는 넓고 납작하다.윗면에는 작은 칸들이 여러 줄로 놓여 있다.칸마다 윗면이 조금씩 솟아 있다.칸 사이에는 좁은 틈이 이어진다.손가락은 높이와 간격을 따라 각 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sgjcxvdZrd-5FwEJD3dORnK6l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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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앗을 남기는 기술 - 토종씨앗, 문명을 묻다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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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0:00:07Z</updated>
    <published>2026-10-12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종&amp;middot;건조&amp;middot;선별&amp;middot;보관에 축적된 생활 속 종자 기술  수확이 끝났다고 농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다음 농사를 지을 씨앗을 남겨 두었다면 농부에게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밭에서 거둔 곡식이나 콩 가운데 무엇을 먹을 것인지와 무엇을 종자로 남길 것인지를 나누고, 종자로 정한 것은 다시 손질해서 보관해야 한다. 씨앗은 밭에서 저절로 다음 해까지 살아남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Q715bRfcIqXgH6t6JpjNkNjnEv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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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멜레온과 도마뱀 - 생명의 소식은 왜 늦게 도착했을까 -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인간이 삶 6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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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8:00:05Z</updated>
    <published>2026-10-12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루족에게 전해지는 한 설화는 인간이 왜 죽는 존재가 되었는지를 두 전령의 이야기로 설명한다. 창조주는 사람들에게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카멜레온을 보냈다. 카멜레온은 길을 가다가 열매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추었다. 열매를 먹는 동안 시간이 흘렀고, 그사이 죽음을 알리는 도마뱀이 출발했다. 도마뱀은 카멜레온보다 먼저 사람들에게 도착해 인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a7k02XfYI6ftVctR92io9n_t3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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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크팩 &amp;mdash; 얼굴에 평평한 시트로놓여지는 물건 - 사물 전기 15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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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6:00:04Z</updated>
    <published>2026-10-12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장지에서 꺼낸 시트가 두 손 사이에 펼쳐진다.투명한 액체가 얇은 면을 따라 반짝인다.접혀 있던 눈구멍 두 개가 나란히 드러난다.코와 입이 놓일 자리도 차례로 열린다.평평한 시트 위에 사람의 얼굴을 닮은 윤곽이 나타난다.  시트의 눈구멍은 나란히 뚫려 있다.코 아래에는 세로로 긴 틈이 있다.입 앞에도 구멍이 나 있다.구멍 사이에는 가느다란 연결 부위가 남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NSVLDumeMJxOKLRpn37ZkOPvQP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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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뚜라미 - 울음으로 길을 내는 생명 - 생명 전기(동물 편) 6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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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4:00:07Z</updated>
    <published>2026-10-12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풀숲에서 가느다란 소리가 들린다.소리는 짧게 이어지다가 잠시 멈춘다.풀잎 사이를 살펴도 소리를 낸 몸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눈으로 찾기 전에 귀가 먼저 작은 생명을 알아챈다.  수컷은 앞날개를 움직여 소리를 낸다.한쪽 날개의 빗살 같은 줄을 다른 쪽 날개의 돌기가 스친다.날개가 닫히는 동안 생긴 진동이 공기를 흔든다.날개의 일부는 그 진동을 키워 소리를 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9uRY6zPULDqqV6H5TrQ1ERjuB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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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늘 심을 밭에 두둑을 만든 날&amp;nbsp; - 양념마을 사람들 365 - 1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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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00:11Z</updated>
    <published>2026-10-12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늘 반장이 밭 가장자리에 삽을 꽂았다. 며칠 전 내린 비로 흙이 아직 축축했다. 삽으로 흙을 떠내자 안쪽은 겉보다 색이 짙었다. 고추장 삼촌이 밭으로 들어왔다. &amp;ldquo;여기는 물이 오래 남았네요. 작년에도 이쪽이 늦게 말랐던 것 같은데요.&amp;rdquo; &amp;ldquo;맞아. 두둑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안 돼. 물이 빠질 고랑부터 제대로 내야겠어.&amp;rdquo; 마늘 반장은 밭 양쪽에 말뚝을 박고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EWOLErbXPwYZup5yH__OPazGt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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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벼를 베기 전 논을 살핀 날 - 양념마을 사람들 365 - 1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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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0:00:23Z</updated>
    <published>2026-10-12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늘 반장이 논둑을 따라 걸으며 벼 이삭을 살폈다. 가장자리의 벼는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였지만 안쪽에는 푸른빛이 남은 이삭도 섞여 있었다. 그는 이삭 몇 개를 손으로 만져보고 낮은 곳의 흙도 살폈다. 고추장 삼촌이 논둑으로 올라왔다. &amp;ldquo;내일쯤 베려고요?&amp;rdquo; &amp;ldquo;기계 기사한테 날짜를 잡아야 하는데, 안쪽이 마음에 걸리네. 길가 쪽만 보면 다 익은 것 같은데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OaRkxoWbfT7R7TmnnnGX7RylC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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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 아이들이 사라진 뒤에도  -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인간의 삶 6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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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00:27Z</updated>
    <published>2026-10-11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멜른이라는 마을에 쥐가 들끓었다. 집과 창고에 쥐가 나타났고, 사람들은 쥐를 없애려고 애썼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그때 낯선 사내가 마을에 찾아와 피리로 쥐를 몰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일을 해내면 약속한 대가를 달라는 조건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내가 피리를 불자 쥐들이 소리를 따라 움직였고, 그는 쥐들을 베저강으로 이끌었다. 마을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omUziPYa827s-X3STxwua5oMw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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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첩 - 흩어지는 생각을 작은 면에 기록하는 물건  - 사물 전기 15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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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2:00:31Z</updated>
    <published>2026-10-11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첩이 펼쳐져 있다.왼쪽 페이지에는 오래전에 적은 전화번호가 남아 있다.오른쪽에는 오늘 날짜와 짧은 메모가 놓여 있다.두 페이지의 글씨는 크기도 기울기도 다르다.한 번 펼친 면 안에서 서로 다른 날의 기록이 마주 보고 있다.  표지는 안쪽 종이보다 조금 넓다.닫힌 가장자리에는 얇은 종이 층이 차례로 드러난다.손가락으로 표지를 들면 여러 장이 함께 따라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fkbh-DeQRNWrnqOs37JQf_1h0-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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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펠리컨 - 물을 비우고 먹이를 삼키는 생명 - 생명 전기(동물 편) 6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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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1:00:16Z</updated>
    <published>2026-10-11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 위를 날던 갈색 깃털의 큰 새가 물고기를 향해 몸을 기울인다. 날개를 접고 수면으로 곤두박질친다. 몸이 물속으로 사라지며 물보라가 솟는다. 잠시 뒤 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부리 아래의 주머니가 물로 부풀어 있다.  부리는 머리보다 길게 뻗어 있다. 부리 끝은 아래로 굽어 있다. 아래턱에는 늘어나는 피부 주머니가 달려 있다. 주머니는 물과 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mn9jHPJJJ2b0xLeyqtZteSRCY1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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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은 지나간 일을 어떻게 품고 사는가? - 몸, 인간을 다시 묻다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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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00:20Z</updated>
    <published>2026-10-11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이 갑자기 닫히면 몸이 먼저 움찔할 때가 있다. 소리를 듣고 놀랐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어깨가 올라가고 심장이 뛴다. 곁에 있던 사람은 문 쪽을 한번 바라보고 하던 일을 계속한다. 어떤 사람은 금세 움직이지만, 어떤 사람은 한동안 주변을 살핀다.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반응은 다르다.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만으로는 그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다. 지금 들은 소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RwOC4QIm2Js7IefWnDvqn0hC4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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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대 &amp;mdash; 펼쳐진 책을 받치는 물건&amp;nbsp; - 사물 전기 15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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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2:00:07Z</updated>
    <published>2026-10-11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가에서 햇빛이 들어온다.비스듬한 판 위로 빛이 길게 놓인다.책 한 권이 판 위에 펼쳐져 있다.종이 위의 검은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난다.페이지 한쪽이 바람에 들리자 작은 걸쇠가 종이 끝을 누른다.  판의 표면은 평평하다.책을 올려놓을 자리가 넓게 펼쳐져 있다.판 아래쪽에는 낮은 턱이 돌출되어 있다.책의 아랫부분이 턱 안쪽에 닿는다.책이 아래로 밀리려는 움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QGQQ6mDPL8UHLT_kGvrO-uV6V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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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족제비 - 좁은 틈을 파고드는 생명 - 생명 전기(동물 편) 6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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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00:15Z</updated>
    <published>2026-10-11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무더기 끝에서 가느다란 몸이 솟구친다.짧은 다리가 바위를 밀어 낸다.긴 몸통이 공중에서 방향을 튼다.앞발이 바위 끝을 딛고 몸이 낮아진다.갈색 꼬리가 돌을 스치며 몸의 움직임을 따른다.몸은 바위 사이의 좁은 틈으로 파고든다.  몸통은 길고 가늘다.다리는 짧고 몸은 유연하다.머리가 틈에 들어가면 어깨와 몸통이 뒤따른다.몸은 바위의 굴곡에 맞춰 휘어진다.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uyt28o_eFxf5KdwAqV5Msxn9h4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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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액자 &amp;mdash; 한 장면을 골라 벽에 남기는 물건 - 사물 전기 15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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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0:00:18Z</updated>
    <published>2026-10-11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모난 틀 안에 사진 한 장이 들어 있다. 사진 가장자리가 틀에 가려져 있다. 앞에는 투명한 판이 놓여 있다. 뒤쪽 받침이 사진을 고정한다.  사진 속에 여러 사람이 서 있다. 몇 사람은 카메라를 바라본다. 한 사람은 옆 사람을 바라본다. 사진 바깥의 모습은 틀 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틀은 장면의 일부를 둘러싼다. 가장자리 밖의 풍경은 보이지 않는다. 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ioYew56kTCiAjPj5DCyWQX9VO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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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파리 - 물을 밀어내며 떠다니는 생명 - 생명 전기(동물 편) 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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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3:00:18Z</updated>
    <published>2026-10-10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빛이 바닷속으로 내려온다.투명한 몸 하나가 물속에 떠 있다.몸은 둥근 갓 모양이다.갓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오므라든다.몸 아래의 물이 바깥으로 밀려난다.몸이 앞으로 움직인다.  갓이 다시 넓게 펼쳐진다.몸은 물속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갓 가장자리에는 근육이 있다.근육이 수축하면 갓의 모양이 바뀐다.물이 밀려나면서 추진력이 생긴다.  몸을 지탱하는 단단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2cHdqjCtv4HFx1iFN9g3gA9S8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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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오랑과 세오녀 - 떠난 사람의 빛은 누구의 것인가 -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인간의 삶 5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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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2:00:16Z</updated>
    <published>2026-10-10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국유사』에는 신라의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느 날 연오랑이 바닷가에서 해조류를 따다가 바위에 올라섰는데, 그 바위가 그를 싣고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한다. 그곳 사람들은 연오랑을 비범한 인물로 여겨 왕으로 삼았다. 남편을 찾으러 나선 세오녀도 같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갔고, 두 사람은 그곳에서 다시 만났다. 그런데 두 사람이 신라를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x-PD9Uvg96ChBrNQI9NHt7CWo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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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화기 &amp;mdash; 불이 번지기 전에 준비된 물건 - 사물 전기 15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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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1:00:08Z</updated>
    <published>2026-10-10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벽 아래 붉은 원통 하나가 놓여 있다.몸체 위에는 금속 손잡이가 달려 있다.손잡이 사이에는 안전핀이 끼워져 있다.검은 호스는 몸체 옆에 붙어 있다.호스 끝의 노즐은 바닥 쪽을 향한다.  몸체에는 작은 글씨와 그림이 인쇄되어 있다.붉은 표면에는 주변의 빛이 희미하게 비친다.금속 손잡이에는 빛이 닿는 부분과 그늘진 부분이 있다.안전핀의 둥근 고리가 손잡이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19PvLN6wYOBLcfxsm9GaAqlgO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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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랑이와 곶감-두려움은 모르는 것의 이름에서 시작되는가 -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인간의 삶 5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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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5:00:23Z</updated>
    <published>2026-10-10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중에 마을에 내려온 호랑이가 어느 집 안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어머니가 아이를 달래려 하지만 울음은 그치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곶감을 주겠다고 말하자 아이가 울음을 멈춘다. 호랑이는 그 말을 듣고 곶감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이기에 자기보다 더 큰 힘을 가진 것처럼 아이를 조용하게 만드는지 알지 못한다. 산에서 짐승들을 두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f-RUDwW9jBfHtIxcCtw6Lb7LV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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