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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나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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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munav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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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는 4년차 웹소설 작가이며 육아맘인 나무나비입니다. 소소한 일상과 사유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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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8T01:53: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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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들과 카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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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4:24:23Z</updated>
    <published>2026-10-07T14:2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연이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오래 계속될 줄 알았던 인연이 어이 없이 끊어지기도 하고, 또 끊어진 줄 알았던 인연이 신기하게 이어지기도 하니 말이다. 나 역시 모두 경험이 있는데, 먼저 후자의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나는 비평준화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고등학교에 거의 꼴등으로 입학했다. 워낙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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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복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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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6-14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뭐 하는 짓이야!&amp;rdquo; 이성을 잃은 가야바가 하나냐에게 다가왔다. 아들의 행동이 의미하는 바를 모르지 않았다. 그는 대놓고 자신의 아버지를 기만하고 있었다. 가야바의 주먹이 하나냐의 얼굴에 꽂혔다. 안나는 놀란 얼굴로 물러섰다. 하나냐는 그대로 쓰러졌다. 가야바는 주먹질과 발길질을 멈추지 않았다. 하나냐가 고개를 들었다. &amp;lsquo;도망가.&amp;rsquo; 그는 안나에게 입모양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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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냐나의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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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6-08T04:5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나는 새벽빛을 받으며 눈을 떴다. 따뜻하고 안락한 곳. 머리의 어지러움은 한층 나아져 있었다. 몸을 일으키던 안나는, 제 곁에 누군가 있는 것을 보고 흠칫 놀랐다. 그것은 안나의 침상에 머리를 대고 엎드려 있는 하나냐였다. 안나를 제 침상에 재우고, 저는 바닥에 앉아 침상에 머리를 대고 자고 있는 것이었다. 작게 코를 고는 소리가 났다. 안나는 이걸 어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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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배신자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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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6-01T14: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슨 일이십니까, 어머!&amp;rdquo; 드보라는 소란 소리를 듣고 응접실에 왔다가, 물을 뒤집어 쓴 가야바를 보고는 놀란 소리를 냈다. 곧 드보라의 차가운 눈이 그 옆에 서 있는 안나를 향했다. &amp;ldquo;손님께 발 씻을 물을 대령하라 했더니 뭘 하는 짓이냐?&amp;rdquo; 안나는 오히려 담담했다. 지하 감옥에 갇히든, 채찍을 맞든 의연히 견디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천천히 몸을 일으킨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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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나한테 어떤 사람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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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5-24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평소보다도 예수가 늦게 집에 온 날이었다. 의자 배달을 갔었다. 크지 않은 의자라서 예수 혼자 갔었고, 멀지 않은 곳이라 곧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는 저녁을 먹을 때까지도 오지 않았다. 작업실 옆의 넓은 평상에 저녁을 차려 두고 둘러앉은 가족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앉아 있었다. &amp;ldquo;잠깐 나갔다 올게.&amp;rdquo; 예수의 바로 밑의 동생 야고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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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 대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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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5-18T14:2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러실 수 없습니다.&amp;rdquo; 겨우 회상에서 현실로 돌아온 안나는 그렇게 말하고 물러섰다. &amp;ldquo;종으로 발을 씻기는 것쯤이야 해 봤고 할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amp;rdquo; 안나의 태도에 하나냐도 더 말을 보탤 수가 없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기도 하여 하나냐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amp;ldquo;알겠다. 조심하거라.&amp;rdquo; 안나는 깊이 고개를 숙였다 들고 물러났다. 그 모습을 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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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이 종의 발을 씻기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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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5-11T14: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님이 오면 바로 발 씻을 물부터 대령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그 손님의 발을 직접 씻기기도 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일이 안나에게까지 돌아가지는 않았다. 자칫 손님 시중을 잘못 들면, 모든 종들에게 화가 미친다. 그러므로 그런 중한 일을, 안나에게 맡길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드보라는, 저번에 안나에게 크게 면박을 당한 것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손님이 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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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야바와 요나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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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5-04T14:1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야바는 서재에 홀로 서 있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쾌함이 그의 뇌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것은, 그의 아들에게서 이 말을 듣고 나서부터였다.      - 그 자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문을 제자들이 퍼뜨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에 의하면 머물렀던 곳에 다시 나타난다고 하여서요.      그런 소문이 나는 것은 당연했다. 그 스승처럼 제자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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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나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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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4-27T12: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냐는 &amp;lsquo;오빠&amp;rsquo;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안나의 눈이 순간적으로 밝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잠시 환희에 젖었던 눈이 다시 평소처럼 음울해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amp;ldquo;네 오빠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던가 보구나.&amp;rdquo; 유대 사회에서 여자란 다만 남자와 혼인하여 자식을 낳아주고 그 자식을 잘 키워주는 존재에 지나지 않았다. 보통의 유대 남자들이 가는 회당 학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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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냐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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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4-20T03: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슨 짓이냐?&amp;rdquo; 가야바는 안나가 서재를 나간 후, 하나냐에게 다가섰다. 이곳은 가야바의 서재였고, 종을 혼내는 역할은 가야바가 해야 했다. 감히 아들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었다. &amp;ldquo;죄송합니다, 이곳에 종이 머물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amp;hellip;&amp;hellip;.&amp;rdquo; 하나냐가 채 말을 마치지 않았을 때 가야바가 손을 높이 들었다. 짜악.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하나냐의 고개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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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나의 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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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4-13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빠가 죽었다. 안나가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오래 아팠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와 더불어 어머니 역시 아프기 시작했다. 출산으로 몸이 쇠약해졌을 때, 남편까지 잃으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던 까닭인지 어머니는 오래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 빈자리를 채운 이가 안나의 오빠였다. 맏이인 그는 스물도 되지 못하여 가장이 되어 동생들에게 밥을 먹이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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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수의 서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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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4-06T05:1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잘못했어요, 아버지.&amp;rdquo; 코끝에 피 냄새가 느껴졌다. 등이 불에 타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그는 아버지의 자비를 바랐으나 채찍은 무정하게 공간을 갈랐다. 매서운 소음과 함께 다시 한번 등에 찢어지는 아픔이 새겨졌다. &amp;ldquo;아, 아버지!&amp;rdquo; 요셉은 쇠사슬에 매달린 채 울부짖었다. 어느 아비가 자식을 이렇게 하냐고, 노예처럼 쇠사슬에 묶은 채로 채찍질을 하는 부모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gs%2Fimage%2FPmyBK6TuLQkwqzUC_85WtOjpwow.pn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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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새 소설을 시작함에 앞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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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34:05Z</updated>
    <published>2026-04-06T05:1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야바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작년이었습니다.  큰 기획은 '십자가 주변의 인물들'이 십자가 사건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었고, 그 첫번째가 야고보였습니다. 야고보 이야기는 작년에 완결했고 이곳에 연재한 바 있습니다. 지금 투고 중이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 '가야바'의 이야기를 씁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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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웹소설 작가와 고전적 조건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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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1-28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전적 조건화라고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도, '파블로프의 개'는 다들 안다. '파블로프의 개'란 러시아의 생리학자 파블로프가 한 실험에서 나온 말이다. 파블로프는 소화에 관한 연구를 하다가, 먹이를 주지 않아도 개가 침을 흘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즉, 종을 치면서 먹이를 주는 행위를 반복하면 나중에는 먹이를 주지 않고 종만 쳐도 침을 흘린다는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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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웹소설 작가와 대상관계이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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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7:01:09Z</updated>
    <published>2026-01-14T07: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성별, 같은 나이, 같은 학력에 그 외의 조건 역시 비슷해도 그가 세상에 대응하는 방법은 제각각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그 대응의 결과로 오는 피로도 역시 모두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새로운 직장에 가도 며칠 사이에 완벽하게 적응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그들이 입으로 말하지 않은 것까지 미리미리 파악해 내어 사랑을 받는다. 어떤 사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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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웹소설 작가와 자존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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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17:27:55Z</updated>
    <published>2026-01-06T17:2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은중과 상연&amp;gt;, 자존감의 극명한 대조 - 1,2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amp;lt;은중과 상연&amp;gt;이라는 드라마를 정주행했다. 15화나 되는 그 드라마는 한 번 빠지고 나니 정신 없이 보게 되었다. 그것은 아마 은중과 상연이라는 두 사람의 심리를 마치 곁에 있는 사람인 듯이 생생하게 그려내어서일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은 &amp;lsquo;자존감&amp;r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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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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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7:47:20Z</updated>
    <published>2025-12-31T13: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소설을 쓰기 전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내가 여기에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신성모독이 되지 않을까 등을 생각하게 되었던 거죠.  하지만 오히려 쓰면서, 이것이 성경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고 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예수님과 야고보가 극한 갈등을 빚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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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온 예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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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7:47:20Z</updated>
    <published>2025-12-30T00: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뭐 하시는 겁니까?&amp;rdquo; &amp;ldquo;나도 그쪽으로 갑니다. 일거리를 찾는 중이죠.&amp;rdquo; &amp;ldquo;나사렛 사람입니까? 나는 댁을 처음 보는데.&amp;rdquo; 낡긴 했으나 야고보의 가방에 든 공구들은 그가 아끼는 것들이었다. 그것은 형인 예수가 직접 만든 것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 야고보에게는 소중했다. &amp;ldquo;가방은 주십시오.&amp;rdquo; &amp;ldquo;원래 이곳에 살았었습니다. 멀리 다녀오는 길이죠.&amp;rdquo; 남자는 그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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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자가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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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7:47:20Z</updated>
    <published>2025-12-29T01: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형.&amp;rdquo; 어느 순간 야고보는 십자가 아래에 무릎을 꿇었다. 시체도, 시체를 지키는 이도 없는 고요한 언덕이었다. 그러나 어쩌면, 형의 영혼은 아직 이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amp;ldquo;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amp;rdquo; 그의 손이 바닥에 떨어진 핏자국을 쓸었다. 검게 굳어가는 피가 손끝에 느껴졌다. 문득, 제가 일을 하다 손을 다쳤을 때, 그 손을 가져다가 쓸어주던 예수의 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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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자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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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7:47:20Z</updated>
    <published>2025-12-26T00:4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월절이 시작된 저녁. 집집마다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는 시간이었다. 예수의 집도, 유월절마다 함께 특별한 식사를 했다. 어린양을 준비하고 나누면서, 예수는 이날만큼은 유월절의 유례, 즉 이집트에서 노예 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와 함께 어떻게 그곳을 빠져나왔는지를 이야기해 주었다. &amp;ldquo;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는 이집트 땅에 열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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