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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례일기 쓰는 데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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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례식장에서 2년째 일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쓰고 그립니다! 죽음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삶을 더 돌아보게 되던 과정과 심정을 다소 유쾌한 톤으로 풀어내볼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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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7T23:24: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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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안에서 최선을 다하죠 - 나는 내 우물이 좋그등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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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8:12:17Z</updated>
    <published>2026-10-07T01: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기 계속 있으면 &amp;lsquo;우물 안 개구리&amp;rsquo; 돼요.&amp;rdquo;  입사 초반, 거래처 분들과 안면을 트고 소소한 잡담을 나눌 정도의 거리가 됐을 때 자꾸 한 발짝 더 들어오려고 하셨던 몇몇 분들이 계셨다. &amp;ldquo;내가 그쪽에 소개해줄 테니까 이직 생각도 한번 해봐요.&amp;rdquo; &amp;ldquo;여기 있기에는 데데씨가 너무 아까워서 그래.&amp;rdquo; &amp;ldquo;상조로 가는 편이 낫지 않겠어?&amp;rdquo; 그들 딴에는 &amp;lsquo;좋은 기회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3rJytmKFiPrDMflpUYdAPEMQRC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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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이 괴물, 장례식장으로 출근해보겠습니다! - 나여서 할 수 있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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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8Z</updated>
    <published>2026-10-05T03: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스스로가 괴물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머리가 깨져 두개골 밖으로 뇌가 노출되고, 안구 뒤쪽으로 시신경 다발을 감싼 근육이 눈구멍 밖으로 튀어나온 시체를 생전 처음 봤을 때도 &amp;ldquo;이렇게나 아무렇지 않을 수 있나?&amp;rdquo; 싶어서. 사지가 찢겨 노오란 지방층이 살갗 사이로 내비치던 모습에도, &amp;lsquo;빨리 저 구멍 사이로 터져나와 바닥으로 떨어지는 피를 수습해야겠다&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gBlcE1S3EZNyW7c4uzfcyeDkm5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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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의 까슬한 감촉의 힘을 빌려 - 잊어버리지 않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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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8Z</updated>
    <published>2026-10-01T22: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인의 몸을 깨끗이 닦이고 수의를 입힐 때, 손에 닿는 까슬한 촉감을 은근히 좋아한다. 나도 언젠가 수의를 입고 관에 들어가 눕겠지? 고인이 살아생전 자주 입었거나 좋아했던 옷을 삼베 수의 대신 입혀드리길 원하시는 가족분들도 종종 계시지만, 내 눈에는 수의가 그렇게도 고와 보일 수가 없다. 매번 수의를 입혀드리기만 했지 정작 내가 수의를 제대로 갖춰 입어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KRu5TEwktP_7erDKjorz4Aj3Z8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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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할매 관, 손녀인 나도 들고 싶다고요 - 내가 못 들었으니 다른 딸&amp;bull;손녀들은 들게 해줄 테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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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9Z</updated>
    <published>2026-09-29T23:0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으랴랴럇차찻차!!!&amp;rdquo; 장례식장에서 일하면 필연적으로 무거운 걸 많이 들게 된다. 음료박스나 소주짝, 말통 생수를 번쩍 들어 나르는 건 일상이 됐다. 식당 청소할 때 의자 훌쩍훌쩍 들어 식탁 위에 뒤집어 놓는 것도 식은 죽 먹기다. 시신 안치하는 건 두 말 하기도 입 아프지. 입관 끝난 후 고인을 품은 오동나무관도 발인 전까지 안치냉장고 안에 고이 모셔둬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Xw366wAsWUE5D8cF1zRQRDJniK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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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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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8Z</updated>
    <published>2026-09-26T22:5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서 근무하며 귀신을 본 적도 들은 적도 느낀 적도 겪은 적도 없다. 귀신 쫓는 방편의 흔적들(소금&amp;middot;팥)을 발견한 적은 있지만 내가 직접 경험한 적은 없다. 집에서는 자주 눌리던 가위조차 여기서도 거의 눌려본 적 없는데, 귀신과 내가 상성이 잘 안 맞는 모양인가보다. 나도 어디 가서 &amp;lsquo;장례식장 귀신 썰&amp;rsquo; 하나쯤 맛깔나게 풀어내고 싶은데 영 가능성이 안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urUHZC761fDVvY1Nte1cDSzNl1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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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몸, 몸, 몸, 몸, 몸, 몸들 - 나는 어떤 몸으로 죽어 있을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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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8Z</updated>
    <published>2026-09-23T23: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수히 많은 몸들을 봐왔다. 살아있는 몸과 움직이는 몸을 보는 건 숨쉬는 것처럼 당연해 &amp;lsquo;공기가 눈에 보인다면 이것과 다를 게 없겠구나&amp;rsquo; 싶다. 장례지도사로 일하면서부터는 죽어있는 몸들도 거의 매일 보게 된다. 생명 활동을 끝낸 그 모든 몸들은 호흡할 때의 오르내림도 없고 눈꺼풀의 미세한 떨림도 없어 &amp;lsquo;죽은 듯이&amp;rsquo;라는 비유대로 정말 죽은 듯이 정적이다. 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LibAwleKTcwyNsV1VYd99ZpLZT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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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 그땐 나도 깡패가 되는 거야 - 그러니 건들지들 말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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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9Z</updated>
    <published>2026-09-21T23: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지도사로 일하면서 마침내 내 자아를 찾은 것 같아 정서적으로도 풍족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있고, 창작자로서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솟아나는 좋은 소재와 영감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고 뿌듯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인류애와 소명감이 성스러운 빛으로 날 감싸준 날들이 존재했던 만큼, 날 사악한 악마의 영혼에 빙의시켰던 반동의 날들 역시 셀 수 없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vyxNGvPdbV-MLbCkJMI_wsTpJp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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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었지만 아직 살아있다고욧! - 가족들의 마음속에&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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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9Z</updated>
    <published>2026-09-20T22:2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겨울에 안치실 들어가는 게 너무 괴롭다. 우리 장례식장 건물이 좀 허름한 편이라 방한도 잘 안 되는 데다 부패를 늦추기 위해 서늘한 온도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사무실이나 빈소 같은 실내 공간보다 더 춥기 때문이다. 안치실도 이럴진대 안치냉장고 속 차디찬 철판 위에 누워 계신 망자들은 얼마나 더 춥겠니! 냉장고 전원 스위치를 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CHVTIIRIaeykGi72OOKaJiOZ0l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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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라하고 부끄러워 작아지던 날들 - 쓸모도 없는 것 같은데 걍 없어져버릴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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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50Z</updated>
    <published>2026-09-18T23:3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가장 크게 저지른 실수가 무엇이죠? 떠올리기만 해도 그때의 조명, 온도, 습도가 생각나 등골이 서늘해지면서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쪼그려 앉게 되지는 않는 실수 말이에요. 내 힘으로 처리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일로 의기소침해있거나 스트레스를 잔뜩 받고 있을 때면 언제나 저희 모친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을 떠올려봅니다. &amp;ldquo;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zb18FCOIsRSD2Ytd2ZiY4HXKRd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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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얘기, 쉬쉬하지 말자고요~ - 살아있을 때 많이많이 해두자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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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9Z</updated>
    <published>2026-09-16T20:5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갱신한 면허증에는 내가 장기 및 조직기증자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몇년 전 장기・조직기증신청을 해뒀기 때문이다. 아예 시신기증을 하고 싶기도 하다. 어차피 죽으면 활활 타버릴 거, 내 몸의 일부가 앞으로 살아갈 누군가를 위해 쓰이면 좋겠다. 하지만 짧다면 짧은 내 경험을 톺아봤을 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이의 생전 의사만으로 모든 일이 결정되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iw6JDhThfrjfe1zgFpZXV9pM1-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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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가 돼야 안 울 수 있을까 - 오늘도 엉~ 하고 울었다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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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9Z</updated>
    <published>2026-09-14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입관하며 마스크 속으로 침묵의 오열을 했다. 마스크는 없어서는 안 될 내 입관 메이트다. 정말이지 대체 난 몇 년이 지나야 유가족들이 울 때도 안 따라 울 수 있게 될까&amp;hellip; 눈알이 뜨끈해지며 콧물 때문에 코로 숨이 안 쉬어져 마스크가 펄럭거릴 만큼 입으로 들숨날숨 내쉬는 거 언제 그만할 수 있는데, 엉? 나도 의연하고 담담하게 서있고 싶은데 일단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82KbIQB-6hEDuR3tnjqTwDUhTb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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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업일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만 - 아무래도 덕계못이었던 것 같네요&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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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48:46Z</updated>
    <published>2026-09-12T01: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공포 컨텐츠에 환장한다. 무서운 이야기를 워낙 좋아해 짧은 경험담이나 장편소설을 읽는 것도 좋아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도 매우 사랑한다. 공포물 중에서도 취향이 확실한 편이라 동양 쪽 귀신이나 요괴, 한국 오컬트, 전통신앙, 무당 이야기를 선호한다. 서양 쪽 악마, 좀비, 괴물, 엑소시즘, 삐에로는 어쩐지 시시하고 살인, 미스터리, 고어 장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mnVCJX9NGSveOZrL8ad0-lYv7L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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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10년만 더 살고 싶은 까닭은 - 삶의 종료 시점을 상상하는 나만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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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50Z</updated>
    <published>2026-09-09T23: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한 10년만 더 살다 떠나볼까 싶어 신발끈을 질끈 동여매다가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발치에 걸려 묶은 신발끈을 다시 느슨히 풀어댄다. &amp;lsquo;31살에 죽어버릴 거야, 배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처럼 달싹하게~&amp;rsquo; 요 난리를 떨었던 20대 후반처럼 (&amp;lsquo;나도 한때는 죽고 싶었더랬지&amp;rsquo; 편 참조), 막상 그 나이 근처에 다다르면 지금은 알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79zr5TueO-TPvcKwM7AM4_Hzx8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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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작에 예수 좀 믿어놓을걸~ 떼잉! - 사람은 왜 &amp;lsquo;굳이&amp;lsquo; 사랑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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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9Z</updated>
    <published>2026-09-08T01: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데데 &amp;lsquo;힐데가르트&amp;rsquo;라고 합니다. 작년 여름 따끈따끈한 천주교 신자가 됐지요. 세례명도 힐데가르트라는, 흔하지 않고 근사해 보이는 걸로다 지었지만 신자라고 말하고 다니기 부끄러울 정도로 날라리(?)랍니다. 6개월에 걸친 예비신자교육도 간신히 수료한 데다 일요일마다 가야 할 미사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참례하니, 참&amp;hellip; 지저스께 면목 없어요. 그날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a31kQMlOT2T1QQ20NZ1m_Pmv5r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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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희 장례식장은 여자분 안 뽑습니다 - 이 바닥에서 여자로 살아남기 빡세구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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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9Z</updated>
    <published>2026-09-05T21: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지도사 하면 으레 50대 이상의 아저씨들을 떠올렸다. 적어도 내 편견이 만들어낸 이미지는 그랬다. 그런데 장례지도사 자격을 얻기 위해 교육원에 다니던 2024년, 그 편견이 박살났다. 30명 남짓한 교육생 중 과반수가 20~30대였고, 남녀 성비도 6:4에서 5:5 정도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장례업계에는 젊은 여성 종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ZQWVhRNAcUCZH6ZFviwkrQKYhc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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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는 사람만 거울에 비치나봐 - 기이했던 꿈 이야기 들어보시련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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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50Z</updated>
    <published>2026-09-03T21:4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우 짜증나 얼굴 부은 거 봐&amp;hellip; 어제 야식을 먹는 게 아니었는데&amp;rdquo; &amp;ldquo;다크서클 무슨 일 미쳤나&amp;rdquo; &amp;ldquo;흠~ 오늘 머리 드라이 좀 잘 됐는걸?&amp;rdquo; &amp;ldquo;헐 미친&amp;hellip; 옛날엔 여기 살 안 붙었는데&amp;hellip;&amp;rdquo; &amp;ldquo;아싸 화장 잘 먹었다. 눈썹 예술~&amp;rdquo; &amp;ldquo;뭐야&amp;hellip; 머리숱 줄어든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amp;rdquo; &amp;ldquo;바지 무릎 나온 거 봐&amp;hellip; 꼴사납네&amp;rdquo; &amp;ldquo;다리 붓기 대~~~박 개빡치네 아침부터!!!&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328cTNeOEEljZDHkKAInP28PiL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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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행 비행기 안에서 유서를 써보다 - 거 유서 쓰기 딱 좋은 장소(하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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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50Z</updated>
    <published>2026-09-02T00: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뜨기만 해도 부족할 여행 가는 비행기 속에서 짧은 유서를 써본 적이 있다. 죽으면 하늘나라로 올라간다는데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 타고 있으니 유서 쓰기에 잔뜩 몰입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갖춰진 셈이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써본 유서치고는 짧았다. 내 손바닥만 한 사이즈의 6공 다이어리 종이 조각 1장으로 끝났으니 말이다. 근데 만약 항공 사고로 죽어버리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Xf22B7Z9je116JXOLngq3mXTQ7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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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체 내 눈에 안 띄게 해주세요 - 죽음이 철저히 감춰지는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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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8Z</updated>
    <published>2026-08-31T03:2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 생각해보면 90년대생인 내가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된지 한참인 지금까지도 사람의 시신과 우연히 마주친 기억은 없다. 길에서도 건물에서도 공터에서도 물에서도 없고 심지어 병원에서조차 없다. 2025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는 하루 평균 1,000명 가까이가 사망한다고 한다. 내가 태어난 날로부터 12,210일이 지난 오늘까지 단순 계산으로만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NcCe7JGmeFrR2hguxvwpAGtSj4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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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초심을 잃고 그러니 - 정신차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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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50Z</updated>
    <published>2026-08-28T23: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식장에 취업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2024년 하반기. 8월 초에 수업과 실습 과정까지 마치고 수료증을 받는 것으로 2달여간의 장례지도사 교육도 마무리가 되었다. 그때부터 직장을 구하는 건 오롯이 졸업한 수강생들의 몫이다. 허허벌판에 휑뎅그러니 떨궈진 느낌에 시도 때도 없이 주눅이 들고 서글퍼졌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쪼그라든 페트병 꼴이 된 허파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8Duu3U7EUoxpjfgex7_4PtJsVg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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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산 사람은 살아야지! (下) - 웃음이 줄 수 있는 위로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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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58:49Z</updated>
    <published>2026-08-26T22: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장례식장에 울려퍼지는 웃음소리를 꽤나 좋아한다. 이게 무슨 싸이코 머리끄댕이 잡아 올리는 소리냐고요?  지난 (上)편에서 언급한 것 이상의 여러 사례를 겪으면서, 죽음을 무겁고 진중하고 엄숙한 것이라는 평면적인 생각은 얼마간 다면적이고 입체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장례식장에서 일하기 전까지 나는 장례를 치르는 유가족들은 3일 내내 슬퍼하고 울기만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dW%2Fimage%2F0R5vBAEy_TNURPtH92L2KJnmxf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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