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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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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lum200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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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혼자하는 생각</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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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7T23:18: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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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서울과 익숙한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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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4T23:20:05Z</updated>
    <published>2019-09-03T10: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서울을 잘 모른다. 어젯밤 도산대로를 따라 집으로 걸어오다 수직으로 솟은 육중한 건물을 정신없이 바라봤다. 푸른 밤 배경을 등지고 한없이 직선으로 뻗은 포도가, 무수한 간판의 불빛이 나를 여전히 낯섦으로 짓눌렀다. 이 곳을 몇백 번은 걸었을 테지만, 나는 여기에 누가 사는지 알지 못한다. 미얀마 따웅지 시장에서 엄마가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맛이 좋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1yC6vWbH8nk4XWdu3lgTQdhR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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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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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4T23:26:42Z</updated>
    <published>2019-08-08T06:2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영혼의 쌍둥이, J에게 전화가 왔다. 통화 내내 마음이 찌르르했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웃다가 눈물이 고였다. 누구보다 소심하고 여린 우리가 어쩌다 보니 빈약한 희망에 인생을 송두리째 거는 중이다.한때 모두가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나는 그들에게 믿을 만한 제자이자 동료이자 친구였다. 다들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독려해줬다.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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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 다시 서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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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4T23:27:19Z</updated>
    <published>2019-07-25T12:1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일기장을 꺼내 읽었다. 피로한 글씨체로 나는 주로 즐겁거나 덥거나 이따금 한국을 생각하며 답답하고 막막해했다. 단순한 감상의 나열이었다. 그러나 나에겐 그 기록들이 내 여행의 순간들을 증명하고 있었다. 2019년 7월 인도차이나 반도 어딘가에서 숨쉬며, 걷거나 보거나 어쨌든 살고 있었다는 증거 말이었다.  그런데 그 섬에서는 일기를 쓰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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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yanmar - 2019.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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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6T13:35:49Z</updated>
    <published>2019-07-17T16: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하늘 밑에서 곧 수천개의 빛이 반짝였다.낯선 도시 미얀마 만달레이에 착륙했다.빛나는 황금사원 아래 맨발로 헤매며 벌건 입담배을 씹는 빈민들이 사는 고귀하고도 비천한 도시.그 도시를 걸었다.성벽을 따라 걷고 언덕과 사원을 올랐다. 낯선 곳에서 낯섦을 견뎌내는 방법은 그저 걷는 것 뿐이다. 걷다가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말을 걸까 재빨리 피했다. 이방인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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