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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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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chhw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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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살아가는 것은 살다 말다 못하는데 쓰는건 쓰다 말다 하게되네요사는동안 사는 것처럼 쓰고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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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4T22:35: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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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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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4:21:59Z</updated>
    <published>2026-10-02T14:2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더 멀어졌다 시야를 가린 것들이 쓸려나가고 오롯이 파란 속살이 내비치는데 어찌 하늘은 저기 멀리  위로만 달아날까  가깝다고 생각한 그 거리는  멀게만 느껴지고 반쪽의 달이 눈이 부시다 밤하늘에 별은 더 반짝인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땅으로 내려오고 추락의 신호에 맞추어 알람이 울린다  마음에 품었던 색들이 바래지면 잎새들은 떨어진다 나무에게서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uo%2Fimage%2FMqVFoIy7mld6RsM7h4VXhOJ-H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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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의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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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1:43:15Z</updated>
    <published>2026-09-26T11: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날 하루종일 하늘이 찌푸리더니 결국 오후부터 빗방울이 떨어졌다 제법 내리던 비가 자자들고 곧 개이지 않을까 하늘을 바라보니 온통 잿빛이다 저녁에도 추적이고 쉼없이 내린다 보름달은  가려지고 어느 하늘쪽으로 숨었다가 사라질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편평해보이던 시멘트 바닥은 여기저기 물웅덩이가 채워졌다 장화를 하나 사야한다는 말을 듣는둥 마는둥 무시하고 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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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한 연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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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6:35:10Z</updated>
    <published>2026-09-24T06:3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연휴도 일을 해야하고 교대근무 중에 틈틈히 다른일도 봐야해서 산소를 갈 시간이 없었다 동생은 암투병 중이고 옆지기는  발가락 골절이다  누이는 멀리살고 사돈어른이 노환으로 몸져 누웠다 산소관리 아저씨의 벌초 끝냈다는 연락은 빨리 와보고 입금하란 재촉이다 쉬는 날 오전 일찍 산소를 혼자 다녀왔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차들은 막히지 않았지만 조금씩 늘어가는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uo%2Fimage%2FkPySJE3l_fUSYhQbYuKkXTA9W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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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3모작 1 - N잡의 시대, 벼심고 밭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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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5:20:59Z</updated>
    <published>2026-09-24T05:2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가 시작되니 내가 하는 경비라는 일의 고단함과 외로움을 실감한다 연휴내내 근무가 잡혀있다 게다가 한명의 명절을 앞두고 퇴사를 하였다 남인 인원들이  대근을 하여야 하니 추석당일을 당직같이 풀로 근무를 서야한다 남들 쉴때도 쉬고 일할때도 쉬는 사람도 있는데 생각해보니 버스나 열차나 쉼없이 일을 해야하는 업종들이 많았다 식당이나 술집도 대목이니 해야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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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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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8:58:00Z</updated>
    <published>2026-09-19T08:5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름, 셀 수 없는 것  가을 하늘에 혼자 떠 있어도 그저 조각 하나는 완전치 못한 여운을 남기고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는 것  하늘을 가득 덮은 구름은 몇 조각? 그마저도 부족한 조각들  찰나 일 것 사라지는 것 떠도는 것  만남 인연 사랑  모두 잡히지 않는 것 모였다 사라지는 것  우리는  그저 한조각 당신과 나도 입김을 불면 헤질러지는 조각  원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uo%2Fimage%2FZskrquhP64XDyl3kjFzkQ4R1m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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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2모작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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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1:28:27Z</updated>
    <published>2026-09-15T11: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주차가 되니 그럭저럭 적응이 되었다 이모작이니 어쩌니 하지만 살다보면 이모작뿐이겠는가  나이를 들어 좋은 것은 남의 시선이나 편견이 사라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속안에 쌍둥이처럼 닮아있는 많은 것을 보고 깨우친다 이번 글로 이모작은  이쯤 끝내고 삼모작이나 사모작이 시작되면 더 써야 할것 같다  국가중요시설이라고 보안을 위해서인지 개인적인 인터넷이 전혀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uo%2Fimage%2FLPeiiVd3MdroegNKLTDb4jUfq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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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2모작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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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1:23:14Z</updated>
    <published>2026-09-09T11: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째 야간 근무를 서고 있다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가고 피곤하면서도 짬짬히 딴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경비동 초소에서는 드믄드믄 차들이 들어오고 나간다 주간만 하는 것보다 야간이 있어 근무가 편하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했다 차량출입이 잦아들어도 정면으로 보이는 기찻길에 열차들은 수시시로 지나간다 간이역에 역장이나 신호수가 된 기분이 든다 Ktx부터 전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uo%2Fimage%2FKEx_9PaIE1jTI8Xi96VxQx6Fd0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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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2모작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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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4:40:25Z</updated>
    <published>2026-09-07T04: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으스러지게 쑤셨다 특별히 이상하다거나 아프다는 징조가 없었는데 간이 침대에 누운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감기기운이 조금 있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좀처럼 컨디션이 복구가 되지 않는다 일주일을 비몽사몽으로 보냈다 잠을 잔겄도 아니고 깨어있는 것도 아닌 무엇인가 새로운 언어로 표현되어져야 할 것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 비가 내렸고 그치고 구름이 몰려왔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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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2모작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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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4:58:17Z</updated>
    <published>2026-09-06T04:5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8시까지 출근이라기에 일곱시 사십분즘 집을 나섰다 조폐공사는 공장있는 경산은 가급 국가중요시설이지만 영업부는 중요시설은 아니다 일반 경비원이 하여도 되는 일이다 굳이 내게까지 일하여달라는 것은 대근이 필요해서일텐데 대부분 교대직 근무인원을 여유있게 뽑지는 않고 기존 근무인원의 연차나 결근시에는 누군가 대신할 사람이 필요한 듯 했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아닌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uo%2Fimage%2FoViPP1rLo8k9NGA16z1LgmxLLx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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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2모작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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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1:29:28Z</updated>
    <published>2026-09-06T01: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옆지기의 눈총을 받으며 대전까지 가서 운전정밀검사를 받았다 미리앱을 깔아 연습삼아 테스트해보았지만 생각보다 까다롭다 두시간반이나  차를 타고 가서 운전정밀검사를 받고 간김에 성심당에 들려 케익을 하나 사오는데 줄이 또 한참이다 케익하나를 들고가야 검사만 받은게 아니라 일거양득이라는 나름 당위성이 생길 거 같았다 검사는 패스했지만 느끼는 바가 크다  올라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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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2모작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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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2:57:11Z</updated>
    <published>2026-09-02T12: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력서를 작성해서 이곳저곳에 보내보지만 연락이 없다  눈만 높아서 나름 기준을 세워 괜찮은 곳에만 지원했다 실업급여 중이니 여유를 부린건지 현실 파악을 못했다 기계적으로 잡코리아나 고용24에 나오는 구인난에 기계적으로 보내기 시작한다 특수경비만 하라는 법 있나 도립의료원 보안직이나 그럴싸한 곳은 지원을 다 해본다  실상 사진도 다시찍고 성의 껏 해야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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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2모작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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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0:56:11Z</updated>
    <published>2026-09-02T10:5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수원에서 9시부터 6시까지 붙들려서 특수경비를 배웠다 경비업법 경찰법 총기 화약 정보보안 대테러작계라던지 호신술 마지막에는 실탄사격과 시험을 치른다 낯설고 생소하지만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   강사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경찰법이 있으니 당연 전직 경찰은퇴를 한 분도 계시고 총기가 있으니 군출신 강사도 있다 공항에 있다가 퇴직한 분 또 보안관련이니 전직 국정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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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2모작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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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7:34:53Z</updated>
    <published>2026-08-29T07:3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포의 장릉은 몇해 전에  아파트가 뷰를 가린다고 메스컴에서 시끌한 적인 있는 사적지이다 인조반정으로 임금에 오른 인종의 부모를 사후에 모신 능이다 그 장릉 바로 옆에 김포 효원 연수원이 교육장소이다 첫날 등교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김포골드라인을 꺼꾸로 편하게 타고 가니 못갈거리는 아니다 때마침 이란전쟁으로 기름값이 천정부지라 자의반타의반 지하철을 이용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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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2모작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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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3:46:09Z</updated>
    <published>2026-08-27T23: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저런 생각들은 많아지니 무엇을 해도 조급해지고 흥미를 잃어간다 최대한 현실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눈을 많이 낮추어 보기 시작한다 취업연계 교육생 선발과정을 두번이나 마음이 틀어져 취소를 하고 무엇인가 다른 것을 찾아본다  실업급여를 수급중이라 그나마 여유가 있지만 끝나는 순간 다시 구직을 찾으려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번 고용24니 50플러스를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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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2모작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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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7:35:59Z</updated>
    <published>2026-08-23T07: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후준비가 끝났다는 말은 노년이 되어서야 할 수 있는 말이다 경제적활동의 완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테면 정말 큰 목돈을 마련해 두거나 현금흐름이 안전하게 세팅된다던지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을 뿐더러 준비된것 같아도 미래는 늘 불확실하다 계획대로 되는 일이란 게 살면서 별로 없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욕망과 욕구가 줄어들고 거기에 맞추여 소비를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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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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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7:26:06Z</updated>
    <published>2026-08-21T17:2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강변을 거닐며 발을 통통 구른다 바람이 늘 불었고 흔들리는 것들 속에 나도 있었다. 버티고 있다는 것 난 아직 흐르지도 부러지지도 떠밀려 가지도 않았다는 것  먼 기억을 떠올리다 서늘해진다 어린시절에도 늘어진 수양버들이 흔들렸고  세월을 떨구지 못하고 나무만 실려갔다  바람이 불었고 버텼다는 것들이 지금은 하나 남지 않았다 아버지와 어머니 또 누구 이름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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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2모작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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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4:09: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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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실업급여를 받으러 갈때는 마음이 홀가분했다. 고용복지센타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정신없이 밀려다니는 것을 보고도 그저 그려러니 남들 다 받는 거니 그런가 보다...  첫달은 어영 부영 지나가고 두번째 달 부터는 뭔가 해야할 거 같은 눈지가 보인다.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 같고 이리저리 서치를 해보니 서울시교육청부터 도서관 지자체 문화재단 여기저기 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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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번째 인생모작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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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1T13: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이모작이라는 중년세대의 살이를 살면서 이런 저럼 옛 생각들이 떠오른다. 대충 교육받은 대로 취업은 될 것 같은데 일하기도 전에 두려움반 실망반이 생긴다. 원래의 계획은 중년이후 노년까지 안정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아름답고 여유로운 삶을 꿈꾸었고 그리 될줄 알았지만 늘 꿈은 멀리 있다. 아이도 없는 딩크부부라서 편히 살았고 나는 계속 여유자작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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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체로 살기, 종으로 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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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1:26:59Z</updated>
    <published>2026-07-18T11: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화분에는 바질을 심었었다 바질이 여러해 살이 풀인지 나무인지 알지도 못했고 찾아 보지도 못했지만 벌써 삼년째 겨울 나고 화분위에서 잎들을 피우고 살아있다 그 앙상한 줄기들 사이로 폐기해버린 알로카시아 화분속에 찾아낸 작은 묘종을 슬쩍 묻어 두었다. 알로 카시아란 놈은 원래가 토종도 아니면서 이 땅이 무엇이 마음에 들었는지 금새 번식하고 가지를 뻦고 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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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는 사차원 함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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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0:26:49Z</updated>
    <published>2026-07-18T10:2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z축으로 걸을때 떄로는 뛰기도 했겠지 X축과 또 Y축으로 얼마나 더 삐죽 튀어나온 것이 아무먼 의미가 없기도 하지 그냥 거추장스런 장식같이 걸리적거리는  나는 나대로 살아가는 그래프 평행선을 그어도 작고 작은 파도가 쳤을지도 모르지만 숨가쁘지 않아서 X Y축들의 고요한 파동  보이지 않는 Z 내게로 겹쳐지는 또 하나의 운명  조금씩 뒤틀리고 오르고 내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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